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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2 인도여행 9회 줄거리

by 수호천사1009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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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회에 이어 9회의 시작은 세 분이 사원 같은 곳에서 기도를 끝낸 후 차로 돌아가는 길에 빠니님이 이건 춥다는 표현보다는 차갑다는 말을 하는데 그 장소에 가본 적은 없지만 어떤 느낌인지는 알 거 같았어요.

2시간30분을 내려와 오후 3시 30분에 푸가 온천에 도착했습니다. 다들 선크림을 바른 후 내려서 걸어가려는데 온천이 고원 중앙에 있어서 꽤 걸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처음 들어갈 때부터 폴짝 뛰어서 들어가야 합니다. 지형이 독특한데 두 대륙판이 만나 지열 에너지가 많다고 해요. 온천 근처에는 진흙들이 솟아오르다 굳어 볼록하게 작은 둔덕들이 형성되었다고 해요. 여기도 해발 고도 4,400m에 지형도 울퉁불퉁하다 보니 걷는 게 힘들어 보였어요.

꽤 걸어가야 온천을 만날 수 있습니다.

걷다보니 방목 중인 야크 무리도 보이고 땅엔 수많은 동물들의 똥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

둔턱 지형을 지나자 습지 지형이 나옵니다. 덱스님이 마른 땅으로 인도해 한참을 간 후 도착합니다.

도착해서 보니 온천수 속 미네랄이 쌓여 생성된 자연 분수입니다. 김이 폴폴 나서 물이 따뜻하긴 한데 반신욕 할 만큼 깊지는 않습니다.

기안님은 저번 남미 여행에서처럼 뜨뜻한 탕 속에 들어가 피로를 좀 풀고 싶었는데 깊이가 깊지 않아 좀 아쉬워하는 거 같았어요. 그건 저도 좀 그랬어요. 도로가 쪽에 있는 온천도 아니고 한 참을 걸어왔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온천이 아닐 때.. 그래도 기안님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쉬면서 이 상황에 잘 적응하고 쉬고 있습니다.

빠니님이 양말을 벗고 들어가서 즐깁니다. 따뜻하고 좋은데 뒷처리가 안된다면서 물기와 찬바람 때문에 오히려 얼음장이라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덱스님이 빠니님을 발을 닦아주고 다시 차로 돌아와 텐트를 치기로 합니다.

뒤로는 바람을 막아주고 앞으론 물이 흐르는 배산임수 자리로 짐을 옮겨놓습니다. 기사님은 숙소에서 편히 주무시고 내일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해요.

덱스님이 땅을 평평하게 하는동안 빠니님은 산소를 먹고 있습니다. 기안님과 덱스님은 텐트를 칩니다. 10시간 후 공복 후 세 분은 라면을 먹기로 합니다. 빠니님은 젓가락을 만들기로 하고 덱스님은 주방을 제작한다고 합니다. 기안님은 말똥으로 불을 지피기로 하고 건조한 똥을 찾아 담습니다.

불멍을 하기 위해 불을 지핀 후 똥을 넣고 캠핑용품을 뒤적거리는데 사장님이 친절하게 포크를 넣어준 걸 발견해요. 그래서 빠니님이 만든 젓가락은 장작으로 씁니다. 완전히 건조된 똥이 아니라 불이 잘 붙지 않아요.

덱스님이 가져온 깻잎에 라면을 싸서 먹는데 이건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덱스님도 라면을 맛있게 먹습니다.

1시간 30분만에 연료에 불이 붙었는데 연기가 바람으로 인해 텐트 쪽으로 갑니다. 매캐하다는 빠니님의 말에 기안님은 불을 끄고 오후 7시에 텐트속으로 들어가 세 분은 눕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기안님이 젊어서 고생하면 골병든다는 명언을 남기고 잠이 듭니다.

다음 날 아침 7시 현재 기온은 영상 1도입니다. 덱스님이 먼저 나와 뷰를 즐기고 있는데 너무 추워 강물도 얼어 있고 생수병도 다 얼었어요. 해가 직빵으로 와 텐트 안은 사우나처럼 덥고 밖은 너무 추워서 보는 것만으로도 힘들어 보였어요. 기안님도 고산병으로 인해 신발 신는 것조차 느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고산병 증상이 악화해 이때는 정말 힘들었다고 해요.

고산병에 감기기운이 있는 빠니님은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에 머리를 감습니다.

그러다 기안님이 저번 소금사막에서 소금으로 양치를 한 기억을 더듬어 하얀 물질이 소금인 줄 알고 먹었는데 그냥 하얀 거였어요. 소금 아닙니다.

그러다 칼카나마 등 이과에서 배운 내용을 말하는데 정작 이과 나온 덱스님은 처음 듣는 말이라며 못 알아듣습니다.

그리고 암리차르에서 사온 수박을 쪼개서 먹는데 이건 엄청 맛있어 보였어요.

기안님은 어제 덱스님이 라면 먹던 국자로 수박을 퍼 먹는데 단짠단짠이라며 아주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덱스님이 얼음과 커피를 넣은 얼죽아를 기안님한테 주는데 이건 저도 너무 마시고 싶었어요.

그리고 세 분은 이별이라고 해요. 빠니님과 덱스님은 한국에서 일정이 있기도 했지만 이 프로그램 목표 중 하나인 처음과 끝을 기안님 혼자 채우는 것이어서 두 분은 떠나기로 합니다. 그래서 텐트 정리하기 전에 그림을 그리기로 합니다.

텐트에서 그림을 그리는데 덱스님이 줄 3줄 긋고 빠니님이 색칠놀이할 때 기안님은 색 채우고 명암에 라인 리터치까지 끝내는 모습이 멋있었어요.

먼저 빠니님이 그린 그림을 설명하고 덱스님도 설국열차와 멀리서 바라본 대자연과 가까이서 바라본 대자연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기안님은 인도에서 사람만큼 만은 동물을 봤다면서 개와 소와 염소 말 등 네 발 동물들을 합쳤다고 해요. 코끼리와 원숭이어머니의 강인 갠지스강도 그렸습니다.

두번째 그림은 기안님과 덱스님, 빠니님까지 그린 그림입니다.

세 분의 그림입니다.

두 분은 레로 가고 기안님은 이제 혼자 떠난다고 합니다. 덱스님이 마지막 선물로 작은 술 한 병을 선물해 줍니다.

헤어짐이 아쉽지만 이제는 기안님 혼자 여행을 떠납니다.

기안님이 가게 될 곳은 하늘과 가장 가까운 마을이라고 해요. 가는동안 원래 뒷자리에 동생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조용해진 차 안에 기사님과 단 둘이 있으니 외롭지만 이제 이 외로움을 즐길 수 있는 나이가 된 거 같다고 합니다. 가는 동안 이하이 님의 <ONLY>를 들으며 부르기도 하며 가는데 이 부분은 조금 웃겼어요.

드디어 마을 초입이 보이는데 레라는 도시에서 4시간을 달리고 거기서도 2시간을 더 들어왔다고 해요. 여긴 마치 <은하철도 999>에서 본 적막한 도시 느낌이라고 해요. 이 마을 분들이 거의 세상 밖으로 잘 안 나간다고 해요. 그래서 외부와와 교류가 거의 없는 마을이라고 해요.외부로 가는 버스도 없고 말 그대로 시간이 멈춘 마을이라고 합니다. 여기 마을도 해발 4,570m입니다.

기안님은 내려서 코르족 사원으로 갑니다. 가는 동안 슈퍼마켓 같은 곳이 보여 위스키를 파냐고 물어봤는데 코르족은 술을 팔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안님이 사원 안으로 들어가는데 탱화가 한국의 탱화와 비슷했어요.

그리고 안으로 더 들어갔는데 부처님이 철창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그리고 기도를 한 후 나옵니다.

기안님이 이 절의 스님과 얘기하는데 이 스님은 34살이며 기안님이 여기서 기도도 하며 템플스테이 하고 자고 싶다고 하자 스님이 학생들과 같이 자도 되고 정해진 가격은 없으며 원하는 대로 지불하면 된다고 합니다.

기안님이 오늘 잘 방에 들어가자 귀여운 동자승들이 앉아있어요. 기안님도 안으로 들어가 동자승들이 만나서 앉아있는데 뭔가 좀 처음엔 어색했어요.

기안님이 처음엔 가볍게 스님 되는 게 꿈이냐고 묻자 다들 그렇다고 해요. 기안님도 한국에서 불교 신자라는 말과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은 뭐냐고 묻자 한 동자승이 `피해 끼치지 않고 평화롭게 살자'라고 말해주죠.

여기 있는 동자승들은 모두 스님이 되기 위해서 모인 아이들인데 티베트 불교에서는 스님이 되기 위해 출가하는 것을 전통이자 자랑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이 지역 사원에서는 동자승을 자주 볼 수 있다고 해요.

저녁 8시에 동자승들과 같이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놀러 나간 아이들이 금방 들어오자 기안님이 동자승들의 이름과 나이를 듣고 아이들한테 아빠라는 말을 듣고 싶은지 해보라고 해요. 그리고 기안님은 고산병으로 입만 살아있는 상태라고 해요.

나왕탈단은 18살입니다.

직멧 라초크는 다섯 살입니다. 이 스님은 자주 울어서 기안님이 크라이 스님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티링 산덥은 여섯 살입니다.

직멧 채팔은 열한 살입니다.

직멧 스카르장은 아홉 살입니다.

이세이 도르제 입니다.

도제이 걀첸입니다.

 

기안님은 비행기를 태워주기로 합니다. 그러다 아이들의 침도 먹게 되고 그러면서 더 친해진 거 같아요. 더 놀아주다가 힘들어서 밖으로 나왔는데 아이들도 다 따라 나오고 그사이 한 명이 더 늘어났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는 건 전쟁이라면서 너무 힘들어 보였어요. 하루일과를 마치고 들어온 아이들과 또 춤을 추며 놀아주다 금방 방전 돼버립니다.그러다 기안님이 오토바이 한 대를 그려준 후 자신의 폰에 있는 사진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한국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여주며 동자승한테 바다를 본 적 있냐고 물어보는데 아무도 바다를 본 적 없다고 합니다. 나중에 바다에 꼭 가보라고 하죠.

오늘은 푸가 온천으로 가 근처에서 덱스님의 꿈이었던 캠핑도 하고 다음 날 맛있는 수박도 먹으며 그림도 그리고 헤어집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온전히 혼자만의 여행을 하는데 진짜 기안님의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더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맑고 순수한 동자승들을 보는데 한 번도 바다를 본 적 없다는 말에 조금 충격을 받긴 했어요. 하늘과 가장 가까운 마을이고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그래도 나중엔 7 동자승들이 다 바다를 봤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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