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홈스타일 로제 스파게티 소스 맛 본 후기

1. 로제 스파게티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 저녁에 제 신랑이 맛있게 만들어 준 로제 스파게티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사실 전 스파게티를 좋아하지 않아 살면서 그렇게 많이 먹어본 적이 없었어요. 보통의 여자분들은 스파게티를 좋아한다는데 저는 뭔가 제 입맛에 맞지 않았어요. 대학 때 스파게티 집을 가면 갓 나온 따뜻한 스파게티는 먹었지만 식으면 맛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한식만 먹었던 터라 익숙하지도 않았고 스파게티가 원래 이런 맛인가? 하며 그 때부턴 피자를 주로 먹었지 스파게티는 시키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제 신랑을 만나고 결혼을 하고 살다 보니까 제 신랑은 스파게티 킬러인 거예요. 스파게티를 너무 좋아해 연애하면서도 종종 먹었고 집에서도 몇 번 만들어줬어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었는데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먹다 보니 그 음식이 점점 좋아졌고 잘 먹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이번엔 갑자기 저 보고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겠다는 거예요.

항상 혼자 요리하고 부엌에서 고군분투 하는 모습만 봤지 저한테 가르쳐준다고 하니 기쁘기도 하면서.. 그럼 이제부터 스파게티 만드는 건 내가 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했어요.ㅋㅋ

먼저 준비해야 할 건 스파게티 면과 소스, 소금 정도예요. 저희는 집에 소시지랑 치즈가 있어 이번에 같이 넣어 먹었어요.

2. 만드는 방법

먼저 큰 볼에 물을 적당히 넣어주고 끓여줍니다. 그리고 이번에 노브랜드에서 산 링귀니 스파게티 면도 꺼내줍니다.

조리도구는 나무 주걱, 집게, 가위가 끝입니다. 그리고 물이 끓어오르면 스파게티 면 반 정도를 꺼내줍니다.

스파게티 면을 볼에 촤르르 붓고 불 세기를 낮춥니다. 계속 세게 하면 볼에 닿는 스파게티 면이 탈 수 있으니 나무 주걱으로 살살 끓는 물 속으로 집어넣습니다. 드디어 다 들어간 모습이에요. 

그러면 남은 스파게티 면을 봉지에 넣고 집게로 집어줍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노브랜드에서 산 홈스타일 로제 스파게티 소스를 꺼내줍니다.

그 동안 싱크대에 채반을 올려놓고 비엔나 소시지도 꺼내놓습니다.

스파게티면에 소금을 살짝쿵 뿌려주고 소시지도 먹기 좋게 3등분으로 잘라줍니다.

스파게티 면은 8분 삶아야 딱 적당하다고 해요. 4분이 지났을 때 소시지도 같이 넣고 끓여줍니다.

그리고 기름을 꺼내줍니다. 8분 후 차가운 물을 틀어준 후 스파게티를 채반에 부어줍니다. 차가운 물을 틀어주는 이유는 갑자기 뜨거운 물을 바로 부어주면 하수구 호스가 혹시라도 찢어질까봐 틀어놓는 거라고 해요. 

그리고 한 김을 식혀줍니다. 차가운 물이 최대한 스파게티 면에 닿지 않게 해 줍니다.

그리고 스파게티 면에 기름을 두르고 뒤적여주고 총 기름을 3번 뿌려줍니다. 기름을 뿌려준 이유는 면발이 불지 않게 하는 이유라고 해요.

그리곤 잠시 놔둡니다.

 

3. 홈스타일 로제 스파게티 소스

그리고 소스를 볼에 넣어줍니다.

소스도 좀 끓여주고 적당할 때 스파게티 면도 넣어줍니다.

면과 소스가 잘 어우러지게 잘 섞어줍니다.

아래쪽에 있는 소스와 면이 물아일체가 되게끔 정성스럽게 잘 버무려줍니다. 그리고 각자의 그릇에 담아줍니다.

제가 소스를 좋아해 남은 소스를 다 부어줬어요. 그리고 다 된 스파게티 위에 치즈를 올려놓고 전자렌지에 각 1분씩 돌려줍니다.

1분 후 전자렌지에서 꺼내주면 저 모습입니다. 그리고 치즈가 잘 섞이게끔 뒤적뒤적해 줍니다.

제 신랑껏도 치즈와 잘 섞이게끔 비벼준 후 며칠 전 제가 만든 치킨 무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스파게티 면을 삶고 소스에 버무리고 식탁에 올라오기까지 함께 보고 배웠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스파게티는 항상 다 만들어진 채로 식탁에 올라오니까 몰랐는데 그동안 제 신랑이 요리를 한다고 수고했더라고요.

그렇게 어렵진 않은 음식인데 제가 익숙하지 않은 음식이다 보니 더 어렵게 느껴진 거 같았어요.

 

노브랜드에서 산 스파게티 면과 소스 다 맛있고 무엇보다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저는 참 좋았어요.

평일 저녁에도 신랑이 퇴근하고 와서 금방 만들 수 있는 만큼 여러분들도 급 스파게티가 먹고 싶은 날 만들어 먹으면 좋을 거 같아요.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