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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응답하라 1988 8회

by 수호천사1009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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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둑으로 오해받은 덕선이

6시30분 택이 아빠가 일어나 아침밥을 하고 계란후라이와 곰국을 끓여놓고 빗자루로 마당을 쓸어요. 분홍 장갑을 낀 걸 보고 동네 사람들이 묻자 택이가 생일선물로 줬다고 자랑을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보였어요.

덕선이는 택이가 준 벙어리 장갑과 정환이 준 손가락 장갑을 보고 고민을 하더니 택이가 준 벙어리 장갑을 끼고 가요. 떡볶이집에서 이번엔 친구들이 쌍문동에서 압구정 맥도널드까지 온 건 널 좋아하기 때문에 온 거라고 바람 넣죠. 그러자 이번엔 선우 때문에 개망신 당한 일이 생각나 안 믿어요. 친구가 이번엔 과산화수소로 머리색을 바꿨는데 그건 머리가 깨질 거 같다고 하지말라고하죠. 그러자 덕선이는 맥주 4병을 사 와 맥주에 머리를 감아요.

엄마 지갑에서 3만 원이 비는 걸 알고 덕선이를 의심하고 보라도 덕선이 지갑을 훔쳐보죠. 그걸 보고 자기 의심하는 줄 알고 엄마한테도 나 아니라고 울먹이며 진짜 아니라고 울면서 서럽게 말하죠. 미안해진 엄마가 덕선이한테 고구마 주면서 풀어주는데 덕선이가 노을이 같다고 하자 엄마가 설마 그렇다고 해도 삐뚤어질까 봐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죠. 그 말이 너무 서운했어요. 한 살밖에 차이 안 나는데 덕선이한테는 대놓고 의심해놓고 노을이한테는 아무 말도 못 하는 게 남자와 여자를 저렇게 대놓고 차별하며 키우는 게 너무 억울했어요.

정봉이는 불합격해서 속상한 부모님은 내일 병원에 입원해야 해서 아무 말 못 하고 방으로 들여보내죠. 미란이 아모레 화장품 온다고 남편보고 2시간만 나가 있으라고 하죠.

보라는 남자 친구랑 전화하고 선우한테는 남자친구 만나러 나간다고 거짓말하죠. 선우는 남자친구 만나러 가는 날에는 치마 입는데 오늘은 바지 입었다고 자기 들으라고 거짓말하는 걸 알아요. 동룡이 아무리 센 여자라도 좋아하는 남자 앞에선 내숭 떤다고 만약 개다리 춤추면 남자로 안 본다고 말해주죠. 근데 덕선이가 정환이와 택이 앞에서도 개다리 춤추는 걸 보고 정환이가 한숨 쉬죠.

아모레 아줌마가 와서 미란이한테 고생 하나도 안 한 거 같다고 아부 떨고 일화와 선영이도 팩 하며 누워있죠.

덕선이와 아이들은 내일 영화 보러 간다고 오랜만에 보는 거 같다고 하자 덕선이가 저번에 택이 이틀 밤 새고 영화 같이 봤는데 택이는 잘 자고 있어요. 정환이가 라면에 소시지와 삶은 계란, 총각김치 등을 넣고 우리 형 스타일이라고 다 같이 먹는데 맛있어 보였어요. 작년에 한 수술은 10시간 걸리고 이번에 하는 수술은 1시간 걸린다고 하죠. 또 정환이 코피를 흘리자 병원 가서 검사해봤는데 아무 이상 없고 그냥 체질이라고 하죠.

쥬단학 아줌마도 오고 피부가 좋아진 아줌마들은 기분 좋아지고 이번엔 손 마사지도 하면서 미란이 고생 하나도 안 해본 손이라고 또 아부를 떨죠. 화장품도 엄청 많이 사요. 아줌마들끼리 커피 마시며 예전에 아픈 정봉이 방에 놔두고 문 잠그고 도배도 하고 신문배달에 식당도 나가고 심장병 걸려서 수술해야 해서 돈 벌러 나간다고 남편이랑 한 이틀은 굶었다고 하죠. 이번엔 배터리 가는 수술이라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죠.

2. 수술 받기 전 정봉이

정봉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전화번호부와 우표 전집과 큐브 LP 등을 모아놓죠

보라는 친구 만나러 갔는데 저번에 보라가 일 있다고 수련회 못 간 날 종훈 오빠랑 술 취해서 실수로 키스했다고 진짜 사고였다고 울먹이며 말하죠. 보라는 이제 종훈이 형 안 본다고 너도 이제 안본다고 말하고 나가는데 멋있었어요.

일화는 장식용 돌을 닦다가 술 먹고 들어온 동일이 또 잉크 지우는 약이라고 그걸 또 3 병이나 사 와요. 화가 난 일화가 잉크를 남편 와이셔츠에 뿌리자 동일이 순간 놀랐지만 괜찮다고 지우려는데 더 번지고 안 지워져요. 일화가 반피 라고하자 이번엔 동일이 내조를 못한다고 해요. 일화가 빚보증 잘못한 얘기를 하자 한 번만 더 그 얘기하면 죽인다고 하자 일화가 강냉이며 귤 등을 던지며 죽여봐라 하는데 마지막에 돌멩이를 던져 동일 눈이 빨개져요.

정봉이가 정환이한테 자기 분신들을 보여주며 일기장도 준다고 하죠. 정환이 그 수술 실패할 확률 3%도 안된다고 하자 정봉이가 어릴 때 심장병 걸릴 확률은 2%도 안된다고 그래서 그 3%도 너무 무섭다고 하죠.

덕선이가 집에 왔는데 부모님이 서로 존댓말을 하고 그 모습이 너무 닭살스러웠어요.

미란이는 아침밥으로 불고기에 비엔나소시지에 맛있는 반찬을 가득 차려놓고 남편과 정봉이를 부르는데 일화네는 된장찌개와 깻잎, 김치, 김만 놓은 모습이 너무 대조됐어요. 밥 흘리고 먹는 덕선이와 전화 받는데 약간 부족한 면이 보인 노을이를 부모들이 서로 나 닮아서 그런 거냐고 존댓말을 하며 비꼬는데 좀 웃겼어요.

덕선이는 택이 데리러 가는데 기원 사람들이 택이를 신으로 모시는데 덕선이는 찐 친구로 운동시키고 막 대하는 모습이 웃겼어요.

한국 대학병원에 입원한 정봉이를 위해 미란이가 돈가스를 가득 사 와요. 환자복으로 갈아입자 모레가 수술이라고 의사가 와 위치가 안 좋으면 이렇게 수술해야 한다고 간단한 수술은 없다고 열어봐야 한다고 까칠하게 말하고는 나가죠.

영화 보고 집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 선우는 아까 전에 어묵 먹다 보라 남자 친구랑 싸워서 곧 헤어질 거 같단 말을 생각하죠.

김정봉 생년월일 65년 5월 29일 병명 인공 심박기 교체 수술 입원일 88년 12월 28일. 금식이고 정환이가 택이가 준 파인애플이랑 바나나 들고 와서 미란이가 의사한테 파인애플이랑 바나나만 먹고 금식하면 안 되냐고 하자 의사가 맘대로 하라고 하죠. 노을이가 전화하는 거 엿듣고 덕선이는 여자 친구 생겼냐고 하자 오늘 헤어질 거라고 하죠. 노을이가 여자 친구인 수경이를 만나는데 친구들이 다 노는 거 같았어요. 노을인 울고 그걸 들은 덕선이가 눈 돌아가지고 그 패거리들 머리채를 쥐어뜯어요. 덕선이 친구들도 같이 도와주고 동생 여자친구 바지끄덩이를 잡고 절대 놓지 않는 모습이 누나답고 동생을 지키기 위해선 뭐든 하는 모습이 멋졌어요.

3. 보라의 따뜻한 말

담배 사러 나온 보라가 집 앞에서 기다리던 종훈 선배를 봐요. 빨래 걷으러 나온 선우가 그 모습을 봐요. 종훈선배는 실수라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보라가 미안하다고 하면 달라지냐고 제일 친한 친구랑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사람이냐고 하자 화가 난 남자 친구 취했으면 집으로 쌩하고 가고 손 잡으라고 하면 사람 벌레 취급하듯이 한다고 여자 친구가 아니라 얼음덩어리 같다고 그 성질 머리 못 고치면 아무도 못 만나다고 여자로서 최악이라고 악담을 퍼붓고 가죠. 그 말 듣고 충격받은 보라는 비 맞으며 눈물을 흘려요. 선우가 우산 씌고 다가와 저 형 누나 진짜 모른다고 누나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진심으로 말하는데 너무 슬펐어요

2년 전 겨울 보라가 장례식장에서 선우한테 다가가 참지 말고 그냥 울라고 괜찮으니 그냥 울라고 하죠. 꼭 끌어안자 선우가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오고 보라가 비 맞는 거 진짜 싫다고 손 잡아주죠. 마음이 따듯하면 손이 차다고 같이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 보고 이 때부터 선우가 보라 좋아했구나를 느낄 수 있었어요. 빵 집 앞에서 선우가 보라한테 커피 타 주고 오늘 본거 딴 사람한테는 말 안 하겠다고 하죠. 보라가 선우 다친 손을 걱정하자 선우가 보라 볼에 뽀뽀하고 집으로 도망쳐요. 이 모습이 너무 순수해 보이고 좋았어요

경찰서에 간 덕선이와 노을이를 위해 엄마가 오고 다친 얼굴을 보고 머리색과 어른한테 한 행동을 보고 저쪽 부모도 와서 사인을 해야 둘 다 갈 수 있다고 하죠. 수경이 보호자라고 빨간 머리를 한 언니가 와서 원래 착한 앤 데 작년에 엄마 아빠가 돌아가셔서 마음 못 잡고 있다고 수경이를 다그치는 모습에 머리색은 요새 미용학원을 다닌다고 돈 벌어야 해서 그렇다고 하니 일화가 안쓰럽게 여겨요. 그 때 동일이 와서 머리색 보고 뭐라고 하자 일화가 존댓말 안 하고 사정을 말해주죠. 쌍문고 학생주임도 와서 큰소리치자 덕선이네가 눈치 주지만 눈치 못 채고 큰소리치는데 너무 웃겼어요.

수경이와 수경이 언니도 집으로 불러서 밥 먹이고 덕선이가 그 머리 어떻게 했냐고 하자 과산화수소 3번에 담갔다 빼고 햇볕에 한 시간 말려야 한다고 알려주죠. 동일이 나와서 수경이 보고도 부모가 준 예쁜 머리 어떻게 하지 말고 화장 지우고 옷도 학생답게 단정하게 입으라고 하자 수경이도 알겠다고 하죠. 그런 말 안 들어보고 방황하던 모습에서 이제는 자신을 걱정해 주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어른을 만나 달라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그리고 담배 피우지 말라고 한 사람은 노을이가 처음이라 좋다고 솔직하게 말해줘요. 다들 좋은 말만 하는데 노을이만 처음으로 화내면서 지랄했다고 진심이 느껴져서 고마웠다고 하죠.

다음 날 수술이 걱정된 정봉이를 위해 미란이는 저녁 아빠랑 갈비 먹고 왔다고 간호사들한테도 다 물어봤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죠. 정봉이가 엄마는 강한 사람인데 나는 몸도 약하고 마음도 약하다고 하자 미란이가 큰 수술 다 이겨낸 네가 엄마보다 훨씬 더 대단하고 강한 사람이라고 말해줘요. 미란이가 나와서 울고 있자 담당 의사 선생님이 다가와 걱정하지 말라고 쉽고 간단한 수술이라고 부작용도 없다고 안심시키고 주무라고 말하죠 그 말 듣고 더 울자 의사가 위로해주고 성균도 몰래 듣고 울어요.

다음 날 정봉이 수술 날 의사가 수술 잘 끝났다고 마취가 거의 풀린 정봉이한테 미란이가 건강하게 못 낳아줘서 미안하다고 우는데 저도 그 장면에선 눈물이 났어요. 정환이한테도 코피는 좀 괜찮냐고 걱정하자 정환이도 뒤돌아서 눈물을 훔쳐요

사실 일화 지갑에서 3만 원 훔쳐간 사람은 동일이었어요. 2015년 11월 덕선이네에 노을이가 놀러 오고 동생 발에 피가 나자 이렇게 만든 사람 혼내켜주려고 가려고 하고 나이가 먹어도 여전히 애 취급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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