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콘서트 보러 간 정환이와 덕선이
1989년 서울 구정에서 설날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뉴스가 나오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인신매매가 유행하던 시절 덕선이는 집에 오던 길에 뒤에 따라오던 남자가 무서워 빨리 걸어가는데 알고보니 정환이었어요. 정환이 잘 자라 한마디 하고 들어가는데 좀 멋졌어요. 노을이는 치토스를 먹고 덕선인 꼬깔콘을 먹으며 라디오를 들어요. 별밤이 20년 됐다고 이수만이 베이스에 이경규도 나온다고 해요.
종훈 선배는 다시 보라한테 가 애교 떨고 그 모습을 보던 선우는 열 받아서 집으로 가요. 택이 아빠는 가장 친한 친구가 쓰러져 김해에 갔다고 하자 미란이 갈비찜 했으니 같이 먹자고 하자 화장실에서 나온 덕선이도 갈비찜 먹고 싶어 아침 같이 먹자고 하죠. 동룡이도 갈비찜 먹으러 오고 덕선이 콘서트 가자고 하니 다들 약속 있고 정환이랑 덕선이만 가기로 하죠.
선우는 보라한테 이선희 콘서트 같이 가자고 해요. 보라는 좋은 애라서 봐줬다고 이제는 더 이상 선 넘지 말라고 선 긋고 가버리죠.
별이 빛나는 밤에 잼 콘서트 보고 나온 덕선이는 너무 좋아서 정환이한테 애정표현을 하고 다른 커플 사진 찍어주는데 갑자기 남자가 여자 볼에 뽀뽀하는 걸 보고 둘이 놀래요. 그리고 사진 찍어준다고 하자 정환이가 덕선이 어깨에 팔을 올리고 찍죠.
택이 아빠 친구가 죽어 상갓집에서 어떻게 이렇게 가냐고 서럽게 울죠. 45이면 벌써 죽을 나이냐고 이제 딸이 10살이라고 하자 택이 아빠가 죽는데 순서 있냐고 하룻밤 새에 간다고 인생이 너무 허망하더라고요.
정봉이는 절에 갔다고 라면 다음으로 좋아하는 게 나물이라고 하죠. 승려복 입고 나물 들어간 비빔밥을 먹는데 너무 행복해 보여 흐뭇하면서도 웃음이 나왔어요.
선영이는 시어머니 강만순이 조흥은행에 대출받으면서 저당 잡아서 은행에 돈을 안 갚아서 다음 달 1일까지 돈 천만 원 안 갚으면 선영이 집 경매에 넘긴다고 하죠. 명의가 강만순 앞으로 되어있어서 아무 문제 없다고 해요. 어머니한테 전화하자 시동생 감방에 안 보내려고 합의금으로 줬다고 하죠. 내 새끼 목숨 값이라고 또 악담을 퍼붓고 집 넘어가면 새끼들은 자기한테 보내라고 하죠. 놀란 선영이는 울부짖어요.
일화가 택이 불러서 저녁 먹자고 하자 괜찮다고 해요. 그러자 음식 싸들고 택이 집에 가다가 같이 집에 와서 김치찌개를 먹어요. 선영이는 미란과 일화를 불러서 얘기해줘요. 이번 말까지 천만 원 갚으면 없던 일이라고 한 달에 30만 원 가지고 겨우겨우 산다고 하죠. 미란이 저번 달에 정봉이 수술시킨다고 목돈 다 썼다고 그래도 비상금 200 정도 있다고 도와준다고 하죠. 선영이는 그동안 빌린 돈 다 모으면 100 정도 된다고 그러지 말라고 하자 미란이 신세 좀 져도 된다고 울며 말하는데 좀 찡했어요.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악착같이 살았는데 이 한겨울에 세 모자 길바닥에 쫓겨나게 생겼다고 하소연하는데 많이 안쓰러워 보였어요. 선우는 손목이 아픈 엄마를 위해 귤을 다 까놨어요. 선영이는 선우 대학 입학금으로 모아 논 통장을 보는데 100만 원 정도 있어요.
2. 쓰러진 택이 아빠
동일이 택이 아빠 친구가 죽어서 위로해줄 겸 술 마시러 갔는데 쓰러져있는 걸 보고 병원에 데려가요. 30분만 늦어도 식물인간 됐을 거라고 뇌출혈이라 손 떨림이 있을 수 있지만 관리 잘하면 괜찮을 거라고 수술 잘 끝났다고 하죠. 마누라도 없고 택이도 연락이 안 돼서 일화는 안쓰럽게 여겨요. 일화도 밥과 반찬 등을 챙기고 미란도 흰 죽을 준비 해줘요. 택이도 처음 병원으로 가 아버지 상태에 대해서 들어요. 의사 선생님도 택이 사인 받아요. 택이가 원망스러운 눈으로 아빠를 쳐다보고 고아될 뻔했다고 간병인 쓰라고 하죠. 이번 주에 중국 간다고 하루에 한 번씩 아줌마들 온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죠. 택이 중국 가는데 같이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니 일화네한테 부탁해서 덕선이가 같이 택이 따라 중국 간다고 하죠. 해외로 나가는데 누가 안 챙겨주면 시체라고 밥만 챙겨주라고 덕선이는 잘할 거라고 선우와 정환이는 고3이라 공부 좀 해야 한다고 남자애들은 여권 나오는데 두어 달 걸리는데 여자애는 기원에서 힘쓰면 2~3일이면 나온다고 하죠. 택이가 덕선이 좋아한다고 잘 지낼 거라고 하죠.
중국 광저우에 기자분들과 덕선인 403호 최택은 405호라고 택이 보조키도 하나 덕선이한테 주죠. 시합 전날 아무것도 안 먹는다고 알려주는데 덕선이는 탕수육도 나오냐고 물어봐요. 덕선인 음식들을 게걸스럽게 먹어요.
선영이는 동생한테 지금 상황을 말해주죠. 미란이 갈비 주며 선영이한테 낼 봉황당 갔다 주라고 하죠. 손이 떨려 엉망으로 해놨는데 선영이가 와서 다 치워주고 물도 주고 병간호도 잘해주죠
중국 호텔 엉망이고 택이는 7층에 내려 대기실로 들어가는데 수많은 기자들이 사진을 찍고 덕선이는 택이 뒷모습만 보는데도 뭔가 위엄이 느껴졌어요. 그 동안은 동네 친구로만 느껴졌지 이렇게 외국에서 외국사람들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는 걸 보고 대단하다는 걸 느낄 거 같아요.
3판 2승이라고 오늘은 이겼다고 말해주죠. 저녁도 안 먹고 낼 7시에만 깨워달라고 하죠. 덕선이는 생각 없이 자기는 많이 먹을 거 같다고 하죠.
다음날 덕선인 조식 5그릇 먹었다고 하는데 택이를 챙기지 않는 모습이 좀 실망스러웠어요. 택이는 또 대결을 하러 가고 덕선인 앉아서 팔자 좋게 자고 있죠. 덕선이가 택이 부르러 나가는데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고 좀 놀래요.
보라는 운동하다가 잡혀가고 선영이는 부동산에 전화해서 싼 집을 알아보죠. 일화는 선영이 보고 택이 아빠네에 가달라고 해요. 선영이가 가서 택이 아빠 머리도 감겨주고 밥과 반찬 등을 챙겨주고 붕어빵 5개 250원 한다고 사 온다고 해요. 친구가 주스 사들고 와 혈압 높으니 건강관리하고 택이한테 미쳐 살지 말고 네 건강 챙기라고 고향 친구는 너랑 나랑 둘 밖에 안 남았다고 선영이 얘기를 해줘요
바둑 에티켓이라고 이겨도 겸손하고 져도 예의를 지키는 거라고 택이 이겼다고 하죠.
3. 보라와 선우
보라는 파주군 군내면 백연리 통일촌 마을에 내려요 버스정류장에 기다리던 보라는 공중전화로 남자 친구한테 전화하지만 받지 않고 우리 집도 아무도 없어 안 받아요. 그 시간 다 윗집에 가있고 진주가 전화기를 만지고 있어 통화 중으로 떠요. 동룡이네도 남자들이 화투 친다고 전화 안 받고 결국 앞집 선우네에 마지못해 전화를 걸어요. 받지 마라 라고 주문을 걸지만 선우가 받아요.
기원 사람들이 한 끼도 안 먹고 체력 좋다고 하자 택이가 한 깨도 안 굶었다고 방도 좋아서 컨디션 진짜 좋았다고 하죠. 알고 보니 덕선이 한 시간 기다려서 일식집에 가서 음식도 사주고 방 상태도 말해서 방 바꿔달라고 하죠 그래서 택이 방 507호로 옮겨줘요. 덕선이가 전기장판에 옷 코디도 다 해주고 그래서 보라가 춥게 자요. 택이는 병원에 전화해서 아빠한테 전해주고 아빠도 잘 있다고 안심시키죠
붕어빵 한가득 사온 선영이한테 택이 아빠가 태용이한테 들었다고 서운해해요. 선영이는 너무 쪽팔려서 그렇다고 하자 살다 보면 남들한테 신세도 끼치고 폐도 끼친다고 혼자 끙끙 앓지 말라고 하는데 그냥 눈물이 났어요. 살림 잘 살고 자식 잘 키웠다고 저번에 서울로 안 불렀으면 내내 술만 마시며 살았을 거라고 고맙다고 하죠.
1977년 가을 경남 김해시 봉황동 택이 아빠가 죽은 민자 언니서 못 벗어난다고 서울로 올라고 하죠. 여기는 김해보다 더 촌이라고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택이도 서울에 와서 사는 게 좋다고 이사 온 날 선영이 택이보고 같이 저녁 먹자고 데려가는데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서울 올라와서 산 일이라고 살면서 신세 갚을 일 있을 거라고 신세 좀 져라고 하죠. 천만 원이 든 통장을 주는데 빌려주는 거라고 나중에 갚으라고 선영이 마음 편하게 말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어요. 그리고 손목 고치라고 돈 더 주는데 이건 더 멋졌어요. 큰 태양 같은 모습이라 너무 너무 멋졌어요. 붕어빵도 한가득 사 와서 먹는 모습이 너무 웃겼어요. 덕선이 싸우다가 친구 먹은 호텔 지배인과 택이도 찍어주고 택이랑 덕선이도 사진 찍어주는데 택이가 덕선이를 끌어당기는 모습이 당차 보여 좋았어요.
보라는 남자 친구랑 자기 친구가 택시 타고 가는 모습을 보고 충격 받아요. 보라가 있는 곳까지 버스 타고 두꺼운 옷도 챙겨 온 선우가 옷 입혀주고 버스는 끊겼고 택시 불렀다고 순댓국 두 개 시켜서 먹는데 선우가 계란후라이 부탁해서 아줌마가 두 개 가져다줘요. 보라가 너 진짜 착하고 바르고 똑똑해서 너한테는 지랄 안 했다고 앞으로도 전처럼 그렇게 지내고 싶다고 말하자 선우가 싫다고 이런 관계 아무 의미 없다고 이선희 콘서트 같이 가자고 남자 대 여자로 가자고 하는데 심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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