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뉴스에 기사 난 동룡이
1989년 4월 서울 도봉구 쌍문동. 덕선이는 독서실에서 명제에 대해서 공부 하면서도 택이가 약속 취소한 사실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요. 자현이가 최택이 널 호구로 보는거라고 미옥이는 외출금지 당했다고 말해주죠.
요리하다 손이 데인 택이 아빠는 잠든 진주를 안고 선영이를 마중 나가는데 그 모습이 신경 쓰이는 선영이는 붕어빵을 먹여주죠. 그래도 오토바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해요.
덕선이가 집에 오는 길에 오토바이가 발을 밟고 지나가요.
동룡은 마늘을 자기 항문에 집어넣어요. 최택이 일요일 오전 6시에 한국에 왔다는 게 뉴스로 나와요. 공군사관생도 모집하는 종이를 정봉이가 보고 씁쓸해해요.
유공 연수원에 선우와 정환 택이가 가있는데 화장실 간 선우 덕에 둘은 어색해 하고 있죠. 정환이 자기 지갑 봤냐는 말에 택이는 안 봤다고 거짓말하죠. 동룡이 덕선이 업어서 오고 선우랑 택이 대 정환이랑 동룡이가 축구를 하고 그 모습을 덕선이가 재밌게 봐요. 정환이 선우가 골을 넣고 또 정환이 골 넣고 세리머니 하다 동룡이 미끄러졌는데 보니 바지에 피가 흥건히 젖어있어 정환이 업고 가고 선우가 따라가며 동룡이 집에 연락하라고 하죠. 택이와 덕선이가 어색하게 둘만 남았는데 덕선이가 먼저 가라고 하자 다친 다리가 신경 쓰여 업히라고 하죠. 머뭇거리고 있는데 경비실 사람이 호루라기 불면서 나오자 택이가 덕선이 안고 냅다 뛰죠. 그 모습을 생각하며 덕선이는 생각해요.
요술공주 셀리를 진주가 보고 선우는 택이 아빠 손을 치료해주고 택이가 저녁 먹으러 오죠. 기원 갔다가 일찍 온 날 아빠가 찬 밥에 물 말아 드시고 허둥지둥하고 당황해하는 아빠 뒷모습을 보고 아빠 옆에 좋은 분이 계셨으면 좋겠다고 그게 너희 엄마라서 좋다고 다행이다고 말해줘요.
2. 자기 꿈을 찾아서
별똥별 떨어지는 걸 보면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정봉이와 정환이가 옥상에서 하늘을 쳐다봐요. 별똥별이 떨어지자 정봉이가 소원을 빌고 동생만큼은 꼭 하고 싶은 거 해달라고 빌었다고 해요. 알고보니 형 바라기였던 정환이는 형이 마라도나가 꿈이었을 때 자신도 마라도나 그 다음엔 농수선수 그리고 조종사가 되고 싶어 하는 걸 알고 자신이 대신 이뤄주려고 해요. 이런 걸 안 정봉이는 자신 때문에 동생이 희생하는 모습이 싫어 꼭 하고 싶은 거 하라고 그게 소원이라고 하죠. 멋 쩍어진 정환은 아니라고 얼버무리죠. 정환이 소원은 택이가 아주 나쁜 놈이었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비는데 맞은편에서 담배 피우던 택이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다시 내려가죠.
보라는 늦은 밤 선우를 불러내서 어렵게 말하려는데 별똥별이 떨어져요. 선우는 누나 담배 끊게 해달라고 소원 빌고 보라도 결심한 듯 우리 헤어지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하죠. 미안하단 말과 함께 그냥 가버리죠. 보라는 고시원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펑펑 울어요.
학주는 신문 횡설수설에서 자신의 아들이 항문에 마늘 넣어서 응급실에 실려왔다는 내용이 있자 창피해서 동네 신문을 다 몰래 훔쳐오죠.
일화가 덕선이한테 나중에 뭐하고 싶냐고 묻자 덕선이는 아무 날 못하고 노을이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해요. 정봉이가 멋지게 차려입고 나가는데 덕선이가 미옥이 외출금지라 못 나간다고 대신 전해주자 실망한 정봉이가 종이학을 덕선이한테 전해줘요.
고구마 맛탕 먹으며 선영이는 어릴 때 꿈이 가수였고 일화는 영화배우 미란이는 화가였다고 해요. 성균은 과학자 택이 아빠는 씨름선수 학주는 댄스라고 하죠.
덕선이는 택이를 기다리는데 택이가 추우니 얼른 들어가라고 하고 그냥 집으로 가요. 다시 택이 방에 갔는데 수면제 먹고 택이는 잔다고 가라고 하죠. 그리고 잠결에 눈을 떴는데 눈앞에 덕선이가 있자 손을 잡고 그대로 입술에 키스를 하죠.
미란이네는 불고기와 비엔나를 먹고 선우네는 된장찌개, 덕선이네는 소시지 두부 콩나물을 산처럼 쌓아서 먹어요. 택이네도 계란 프라이와 선영이 준 된장찌개가 있어요.
잠결에 나간 택이한테 정환이 선우가 인사하며 학교 가고 덕선이도 나와서 가려는데 택이가 언제 갔냐고 물어보죠. 덕선이 바로 갔다고 꿈 꿨냐고 하니 진짜 꿈인 줄 알고 다행이라고 하죠.
병원에 입원한 동룡이한테 엄마가 미역국에 밥도 말아주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줘서 좋아해요.
우연히 집에 가는 길에 덕선이가 아빠랑 마주치자 월드콘 사달라고 조르고 대학 떨어져도 미워하지 말라고 기 죽어서 말해요. 아빠가 그 모습을 보고 1년 동안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라고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건 아니라고 열심히 하고도 안되면 어쩔 수 없다고 진심으로 말해주는 모습이 좀 많이 위로가 됐어요. 그리고 꿈이 뭐냐는 말에 덕선이가 꿈이 없다고 말하는데 어찌 보면 그게 제일 솔직했어요. 어릴 때부터 어떠한 재능이 있거나 미치지 않는 이상 그냥 평범한 일상이고 그저 하라는 대로 학교 다니고 그리고 살았잖아요. 아빠 꿈은 보라 덕선이 노을이 건강하고 아프지 않은 게 꿈이라고 하죠. 이 말이 더 슬펐어요. 자식들은 그저 자기만 생각하며 철 없이 사는데 부모님들은 그저 자식들 생각밖에 안 한다는 사실이 저 당시에는 다들 저렇게 살았고 우리 엄마를 보는 거 같아 눈물이 났어요.
3. 부모님들의 꿈
자식들이 다 자기 안 닮았으면 좋겠다고 동룡이는 그저 노는 거, 택이는 감정 표현 좀 했으면 좋겠다고 또래만큼만 살았으면 좋겠다고 수면제 좀 끊고 하루라도 편안하게 잤으면 좋겠다고 하죠. 정봉이도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아버지들도 오직 자식들 걱정만 하는 게 눈물 나고 미란도 정봉이 대학 갔으면 좋겠다고 정환이는 무뚝뚝한 거, 코피 나는 거 닮았다고 안타까워하죠. 일화는 보라 성격이 둥글했으면 좋겠다고 덕선이랑 반반 섞었으면 좋겠다고 선우는 너무 바른생활이라 피곤하다고 하죠. 하필 돼지띠가 제일 많다고 학주도 사실 동룡이가 좋아하는 바나나 사러 택시 타고 영등포 청과물시장까지 가요. 택이 아빠도 사실 다른 동네 가서 신문을 훔쳐와 택이에 관한 내용을 다 오리고 붙여서 모아놓고 있었어요.
1989년4월4일 덕선이는 아빠의 말이 위로가 되었다고 그래도 꿈이 있는 애들이 부럽다고 일기를 쓰죠.
4월 8일 엄마가 만든 꽃게찜을 효승 고시원에 갖다 주며 108호 언니 방을 보는데 좁은 방에 공부한 흔적들 컵라면 먹고 남은 걸 보고 눈물 흘리며 밥 사 먹으라며 언니 품에 안겨 엉엉 울죠. 이런게 또 자매의 정인 거 같아요. 저도 이 장면 보고 많이 울었어요. 평소때는 매일 싸우면서 떨어지면 언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고 동일한테는 살이 없는 게 다리만 주고 보라한테는 살이 많고 맛있는 몸통만 준 게 좀 웃겼어요.
미옥은 정봉이한테 저의 소원이라며 잊어달라고 우주여행 초청장을 다시 돌려주죠. 35통의 편지를 받고 나서야 이별 편지를 주고 여름이 오기 전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연락이 끊겼다고 하죠. 7월 정봉이도 책과 옷들을 챙겨 절로 떠나요. 덕선이는 처음으로 공부하다가 코피를 흘려서 좋아하죠.
1989년 12월 5일 첫눈 오는 날 택이 아빠가 선영이한테 날도 추운데 우리 같이 살까 하고 물어보는데 선영이 부끄러워하며 긍정의 표시를 하죠.
택이도 고3과 마찬가지로 한해 통산 최고 승률 41연승 한해 통산 최다대국 111국 해서 기록 3개를 갈아치웠다고 하죠
베이비붐 세대인 71년생들이 단군 이래 최대 출생이라 불릴 정도로 인구수가 가장 많다고 해요. 894천 명의 응시자가 몰려 4.57대 1이라고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죠
1989년 12월 15일 수능을 보고 정봉이도 선우도 정환이도 잘 봤다고 하죠. 다음 주 토요일 대학가요제 보러 가자고 해서 이 날이 함께 보낸 10대의 마지막 날이라고 하죠.
1990년 1월 정환이는 공군사관학교가 있는 청주로 내려가고 선우는 전액 장학금을 받고 의대에 들어가 선영이가 폭풍오열을 해요. 정봉이는 성균관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해 현수막을 걸어요. 덕선이도 동룡이와 노량진 대학교 한샘 학교에 입학해서 지하철 타고 가요.
1990년 12월 31일 변진섭, 91년은 노사연, 92년은 신승훈, 93년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상을 타는데 동일은 한 번도 못 맞추는 장면이 좀 웃겼어요.
1994년 10월 8일 미란이 자전거 타는 걸 성균이 도와주고 오늘 택이 생일이라 다들 온다고 하죠. 선영이도 택이네로 들어가 담 부숴서 그 길로 집에 들어가죠.
보라와 덕선이 돈을 벌어 돈이 많이 모여 좋아하는데 주말에도 얼굴 보기 힘들다고 지금도 이런데 나중에 자기 짝 데리고 와서 결혼하는 생각만 해도 일화는 눈물을 흘려요.
컴퓨터와 삐삐가 보이고 정봉이는 개미 책을 읽고 있어요. 막내 노을이가 누나들 방을 쓰고 정환과 스튜어디스가 된 덕선이도 집에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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