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덕선이한테 고백하려는 택이
티비 보던 덕선이 체한 거 같다고 나가자 택이가 따라나가 소화제를 줘요. 그리고 다음주 토요일 시간 비워놔라고 하죠. 선우가 택이 종로가서 표 사 와서 영화 보고 덕선이한테 고백한다는 걸 남자애들한테 말해줘요.
전국 노래자랑이 온다는 사실을 동네사람들이 알아요. 5년 전 1984년 257번의 번호표를 달고 미란과 일화 선영이 한복을 입고 기다리는데 너무 떨려서 소주를 마시다 결국 고량주를 마시고 다들 취해서 들깨들 부르는데 잠이 들어 못 봐요.
대학병원에 성균이 누워있는데 주식이 올랐다는 뉴스가 나와요. 성균은 주식하라고 하고 삼성 한미약품 태평양 사놔라고 한 개에 2~3만 원 한다고 하자 동일은 너무 올라서 끝났다고 은행에 17%짜리 넣어놓으라고 하죠. 지금도 17%짜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전화벨 2번 울리면 정봉이가 자기라고 다음 주 개교기념일에 보자고 미옥이한테 말해요. 그리고 활짝 웃는 게 예쁘다고 손으로 소라빵을 만들어서 보여주죠. 그리고 덕선이한테 만옥이 생일 4월 3일이고 좋아하는 것 등을 물어보자 덕선이가 마음의 선물을 주라고 알려줘요. 그래서 정봉이는 종이학을 열심히 접어요. 종이학의 전설로 천마리 접으면 진짜 학이 돼서 날아가는데 그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다고 해요. 미옥의 소원은 무조건 들어준다고 하죠.
정환은 비행기밖에 못 접어서 주고 그 비행기에 정봉이가 자신과 정환의 얼굴을 그려줘요. 정환은 전투기 조종사가 꿈이라고 하죠. 병간호하던 미란한테 성균이 전국 노래자랑에 꼭 나가라고 하죠.
스터디 시작했다고 금요일 밤에 보자고 보라가 선우한테 전화하는데 선우는 뭔가 불안해해요. 다음날 밥 먹으면서 판사 검사 변호사도 될 거라고 동생들한테도 말하고 다음 달에 고시원으로 들어갈 거라고 하죠. 아빠 와이셔츠가 작아서 꽉 끼고 단추가 떨어지는데 좀 웃겼어요. 동생들이 독서실과 학원 보내달라고 하는데 고시원비랑 이사비 많이 들어간다고 5월부터 다니라고 하는 걸 보라가 양치하다 다 듣죠.
동룡과 선우 정환이 힙합을 보기 위해 댄스 경연대회에 갔는데 1번 현진영과 2번 박진영을 보고 나서 넋이 빠져있죠. 택이 방에서 남자 넷이서 꼬깔콘을 먹으며 더티 댄싱을 보죠. 다 보고 나가는데 정환이가 지갑을 놔두고 나가요. 다 같이 나오는 모습을 덕선이가 보고 혼자 택이 방에 가서 붕어빵을 주고 택이는 정환이 지갑을 덕선이한테 전해주며 대신 주라고 하죠. 지갑을 받은 정환은 생각에 잠겨요.
아줌마들은 김에 맛소금 뿌리며 참기름칠을 하며 미란이 노래 연습을 하죠. 테이프 늘어난 거 같단 말에 정봉이가 테이프를 냉동실에 넣어놓고 15분 후에 꺼내면 된다고 하죠. 그리고 식빵에 마가린과 설탕을 부려 먹으며 종이학을 미친 듯이 접는데 대단해 보였어요.
2. 승부욕의 쌍두마차
음악시간은 자습으로 바뀌고 담임이 이제부터 음악, 불어, 가사, 체육은 자습으로 대체한다고 고3이라 공부하라고 하죠. 그리고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에 나이 들고 애 낳고 살다 보면 이때가 제일 좋았다 싶을 거다 하는데 아이들은 못 알아들어요. 담임이 지금은 무슨 말인 줄 모를 거라고 지금이 얼마나 좋을 땐 지 하고 얘기해주는데 진짜 학생 때는 몰랐던 인생의 큰 교훈 같아 좀 멋졌어요. 철이 없는 덕선이는 창 밖을 보고 다른 애들도 오목과 딴짓을 하고있죠.
음악시간에 리코더를 안 들고 온 노을이는 매를 맞기 위해 줄 섰다가 바로 앞에서 매가 부러지는 바람에 선생님이 노래 한 곡하고 들어가라고 하죠.
선영이는 전복 죽해서 택이한테 먹이라고 전해주고 그걸 저녁에 택이한테 주죠. 그리고 아빠도 너처럼 옆에 좋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선우 엄마랑 좋은 친구로 서로 말동무하면서 남은 인생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근데 네가 싫다면 절대로 친구 안 만든다고 네가 불편한 거 싫다고 하죠. 이건 혼자 생각한 거고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너한테 먼저 말하고 허락받고 싶어서 얘기하는 거라고 진솔하게 얘기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요. 그리고 택이도 아빠가 저 없을 때도 따뜻한 밥 먹고 아빠 인생이니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아빠가 좋으면 다 좋다고 하는데 좀 찡했어요.
김정봉과 최택 승부욕의 쌍두마차라고 1위를 했는데 다른 날 가서 보니 최택이 1위 자리에 있어요. 그날 국수전 결승대국 당일인게 더 대단했어요. 동룡이 최택 목포가 생겨서 오늘 무조건 이길 거라고 하죠.
중국 상하이 하이룬 호텔 응씨배 결승 5번기 3국 택이가 들어가요.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동룡이 노래 연습을 하고 성균이 노래 틀어줘서 미란도 노래연습하죠.
종이학을 다 접은 정봉이가 다음 주 월요일 만옥이 집 앞 버스정류장 2시에서 만나자고 하는데 그 순간 아빠가 전화받아 누구냐고 하는 소리에 기겁하죠.
3. 우정을 택한 택이
최택 6단이 이겼다고 해요. 뉴스에도 나오고 덕선이는 전화기를 코앞에 두고 잠들어요. 택이가 덕선이한테 전화해서 기원분들이랑 약속 있다고 못 갈 거 같다고 거짓말하죠. 그리고 눈물을 흘리는데 정환이를 위해 자신의 마음을 접은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사실 택이는 정환이가 놔두고 간 지갑을 열어서 정환이가 덕선이랑 찍은 사진을 보고 정환이도 덕선이를 좋아하는 사실을 알고 마음 아파하죠.
파란 남방을 입은 선우가 보라 누나를 기다리죠.
4월 2일 일요일 계란 파는 사람이 와서 파는데 한 알에 70원이고 한 판에 2000원 해서 미란이가 한판 사고 봉지는 3 봉지 사죠. 테이프가 늘어난 걸 알고 미란이 냉동실에 놔두고 15분만 기다리라고 하죠. 고마운 아저씨가 계란 한 판은 서비스로 주고 냉동실에 놔둔 테이프를 가져가요.
일일 매니저 하기로 한 선영은 카세트테이프 들고 동룡은 93번 팝송 미란은 94번이에요.
새 이불도 사고 바라바리 짐 챙겨서 보라는 자기가 운전해서 가고 일화가 일주일에 한 번씩은 전화 꼭 하라고 떠나는 차를 계속 바라보는데 좀 울컥했어요. 계속 가다 동네 입구에서 동일이 두통약과 몸살약, 감기약 등을 챙겨주며 돈도 두둑이 챙겨주며 고기라도 사서 먹으라고 하죠. 보라가 신림동에 약국 있다고 하면서도 아빠의 사랑이 느껴져 울면서 운전하죠. 뒤를 보는데 딸 차만 하염없이 쳐다보는 모습을 보고 저도 좀 펑펑 울었어요.
92번은 방학동 학원에서 애들 영어 가르치는 사람인데 하필 동룡과 같은 곡인 스티비 원더가 부른 아이 저스트 콜드 투 쎄이 아이 러브 유를 부르는데 너무 잘 불러서 동룡은 한 소절만 하고 끝나버리죠.
미란은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을 부르려는데 계란 노래가 나와 망쳐버리죠. 무반주로라도 열심히 부르는데 동룡과 선영이 끌고 가 버리죠. 동네에서 노을이만 올라갔다고 하죠. 슬픈 인연을 노을이가 부르는데 너무 잘 부르기도 하고 가사도 너무 슬펐어요
동룡은 치질 민간치료법을 읽죠. 덕선이 독서실 온 모습 보고 남자들은 다 놀라죠. 택이는 낼 하루 종일 잘 거라고 하고 같이 한국 가자고 비행기표 바꿔달라고 하죠. 그리고 다시 약을 먹고 잠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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