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밝을 명
서상궁이 머리 감겨주러 들어온다는 말에 덕임은 급히 옷을 갈아입어요. 그러다 이산은 덕임의 어깨에 있는 밝을 명 한자를 봐요. 그 밝을 명을 써 내려가다 덕임과 친구들이 군밤을 찌는 모습을 보고 얘기를 엿들어요 문관이 좋냐 무관이 좋냐는 말에 덕임이 사모하는 분은 둘 다 아니고 내가 사모하는 사람은 세손 저하라고 해요. 난 저하를 사모한다고 해요. 그 말은 들은 이산은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 혼자 흐뭇해하며 좋아합니다. 중전은 덕임 자신을 위해서 여기 남으라고 해요. 동궁은 적이 많아 너한테 독이 된다고 해요. 덕임이 어느 궐에 들어가서 강아지 집 이름을 보는데 이산이 나타나 자기가 아바마마한테 졸라서 직접 적어줬다고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기억하든 한때는 다정한 사람이었다고 해요. 아바마마께서 돌아가신 이후 처음으로 꽃이 피었다고 그곳으로 덕임을 데려가요. 지금까지 할아버지 눈치 보느라 어느 누구한테도 속마음을 보여준적 없었지만 덕임이한테만은 자신의 마음과 아버지와의 추억들을 얘기하는 이 장면이 저는 좋았습니다. 자기 여자라는 마음이 들었고 그걸 함께 공유하고 싶어하는 왕세손이기 전에 한 여자를 좋아하는 한 남자의 모습이 따뜻한 장면이었어요. 자고 있는 영조를 아무도 못 깨우는데 홍덕로가 깨워요. 그리고 이미 했던 일도 기억을 못하고 치매 증상이 나타나요. 겸사서가 어의를 포섭하라고 하지만 이산은 이유 불문하고 안된다고 하죠.덕임과 동네언니는 밖으로 나왔다가 익위사를 죽인 가족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을 다 죽여요. 그 걸 본 어떤 행인이 같이 있었던 덕임을 한패를 보고 포도청으로 데려가려는 걸 덕임의 오빠가 나타나 구해줍니다. 덕임은 한 눈에 알아보고 뜨거운 눈물을 흘려요. 엄마 같은 서상궁이 있고 동무들과 일도 잘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해요. 오라버니는 무관이 되라고 돈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해요. 아버지는 익위사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세자가 죽던 날 역모죄로 몰려 같이 죽었다고 나라의 녹봉을 먹는 자는 그렇다고 하지만 덕임은 아무 꿈도 없는 것보다 조선 최고의 무관이 되고 싶다는 꿈 이루라고 하죠. 덕임이 어제 고뿔 걸렸다는 말에 이산은 덕임의 이마를 만져보고 자기 이마도 만져보더니 열이 없다고 하죠.
2. 제조상궁의 큰그림
제조상궁은 덕임을 불러 이산 남자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죠.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궁녀들을 위해 너를 세손 저하의 후궁으로 올리고 싶다고 해요.너를 처음 본 그날 마음에 들었고 동궁의 서고에 일부러 보냈고 이산이 읽는 책을 필사 일을 핑계로 읽게 하였다고 해요. 덕임은 후궁이 될 마음이 없다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궁녀로 살고 싶다고 해요.덕임은 뭔가가 생기기 전에 떠나보내고 잘라내 버려 너의 보잘것없는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전에. 서상궁이 귤을 하나 줬는데 이산이 나눠먹으라니까 나인들은 귤 하나 가지고 싸운다고 특히 젊은 나인들은 미친다는 말에 이산이 귤을 몰래 챙겨 넣어요.그리고 덕임을 만나는데 공부만 하면 탈 난다고 쉬라고 잠시라도 좋으니 공부 말고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하죠. 그 말에 감동받은 이산은 가장 좋아하는 이곳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있다고 고백하죠. 그리고 덕임한테 귤을 줘요. 덕임은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는 순간이 온 걸 직감하고 자꾸만 뒤로 미루고 싶었던 순간이 눈앞에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한다 일국의 지존이 되실 이분이. 그리고 귤을 내려놓더니 귀한 과일이니 받지 못하겠다고 하니 이산이 그저 과일이니 받지 못할 이유가 뭐냐고 하죠. 이산은 손에 쥐어주며 순순히 받고 기뻐하라고 하자 다시 내려놓고 귀한 것이고 과분하니 사양한다고 처음부터 원치 않는 것이라고 한낱 궁녀에겐 사양할 자의조차 없는 거냐고 부디 허락해달라고 하죠.이산은 화가 나 나가면서 좌익한테 저번에 성덕임이 자신을 사모한다는 말 들었는지 물어보죠. 좌익은 충직한 신하로써 주군이신 저하를 사모한다고 해요. 이 말 듣고 열받은 이산은 활을 쏴서 나무를 뚫어버려요.
3. 상태가 심각한 영조
제조상궁은 영조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책 읽어준다는 핑계로 들어가요. 그리고 쓸모없는 책이라며 불에 태워버립니다. 다음날 책 태워버리려는 거 겸사서가 말려서 영희한테 다시 돌아가요. 겸사서는 덕임한테 말리지 않았으니 비겁하다고 어차피 태워질 책 누군가의 기쁨이 되는 게 낫다고 하자 덕임이 자신의 향랑을 겸사서의 누이한테 주라고 하고 빚 갚았다고 해요. 이산과 영조가 연못에서 낚시를 하는데 자신이 늙어 예전 같지 않다고 왕위에 오를 사람은 속마음을 터놓을 사람 한 사람은 있어야 한다고 신하 말고 여인이어야 한다고 해요. 임금도 사람이라고 한 사람 정도는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버티지 못한다고 왕 위에 오르면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하죠. 그 말을 들은 이산은 가장 아끼는 여인의 아들을 죽이고 그 여인을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산송장으로 만든 할아버지를 보고 저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다짐하죠. 자신은 반드시 소중한 이는 지켜낼 것이고 할아버지와 같은 사랑은 하지 않을 거라고 하죠. 이 장면이 저는 좋았어요. 영조의 이상한 사랑 말고 이산만의 사랑하는 사람은 꼭 지켜내겠다는 그런 강한 마음이 믿음직스러웠어요. 그러다 덕임이 밖으로 나가 어떤 남자한테 팔 토시를 받는 모습을 봐요. 덕임이 뒤도는데 이산과 눈이 마주치지만 이산은 오해해서 가버려요. 밤에 서고에서 이산과 덕임이 만나 널 안다고 생각했지만 너의 생각 너의 의지 모두가 나의 것이냐고 하지만 아니라고 하죠. 덕임이 저하의 사람이지만 저의 모든 것이 저하의 것은 아니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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