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6회

1. 거울

덕임은 생각시 시절 이산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필사를 해요. 다음 날 서상궁과 궁녀들이 문 여는 사이 시경이란 책을 넣어놓고 덕임은 겸사서한테 부채를 주며 동독회에 가야 한다고 해요. 이산은 화완옹주의 양자 정백익이 동태를 살피고 자신한테 힘을 실어줄 이를 찾으라 해요. 다들 생각 못하는데 덕임은 중전마마를 떠올리고 이산한테 중전마마한테 가서 이산의 편이 되어달라 여인인 자신만이 할 수 있다고 해요. 중전과 화완옹주 등 다른 부인들이 담소를 나누는데 화완옹주가 자기 멋대로 숙부인이 온양의 행궁이라고 임금이 나들이 때에 머물던 별궁에 가고 싶다고 하자 허락합니다. 중전은 먼저 자기한테 물어보고 거긴 비워둬야 한다고 하지만 화완옹주는 그냥 무시하고 가라고 해요. 중전이 덕임한테 세상에서 가장 깊은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고개는 무엇인지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이 무엇인지 물어봐요 저녁에 이산한테 말하니 다 틀렸다고 해요 깊은 것은 사람의 마음과 보릿고개 목화꽃이라고 해요 덕임이 종을 세 개 가지신 임금은 세종대왕 마지막 질문은 세손은 나를 얼마나 중히 여기는지 물어봐요. 이산은 중전마마의 도움이 필요하고 그분의 조력 없이는 결코 보위에 오를 수 없어 알면서도 방도를 찾지 못했는데 고맙다고 해요. 너는 나의 사람이니까 중전은 낮에 덕임한테 던졌던 질문들을 생각하며 세상에서 가장 깊은 것은 삼라만상을 다 담을 수 있는 우주와 상수라고 100세의 나이 상수 고개 사람의 수명은 하늘이 내린 것이니 사람이 마음대로 넘기 어렵고 사람이 각자 가장 필요한 꽃입니다 굶주린 사람에게는 벼꽃 약방의 사람에게는 감초 꽃. 솜옷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목화꽃이라고 해요 마지막 질문에는 거울이라고 해요. 모든 것을 똑같이 비추지요. 마치 그 거울처럼 마마께서 동궁을 중히 여기시는 만큼 동궁 역시 마마님을 중히 여깁니다. 베푼 자애만큼 효성으로 받들 것입니다. 이산이 강태호 호위무사한테 좌의정이 만나는 사람 누군지 알아볼 것 사도세자의 수은 묘에 다녀올 것 시경이란 책을 들고 반드시 지키라고 합니다.

2. 화완옹주를 벌주는 중전

중전은 덕임한테 꼴 보기 싫은 화완옹주를 벌주기 위해 뭔가를 해주면 도와주겠다고 해요. 주상전하조차 화완옹주를 두둔할 수 없는 명분을 찾아내 달라고 해요. 덕임의 친구들이 죽을 주며 무슨 일인지 묻지만 대답하지 않자 경희가 아빠가 청나라에서 구해온 비단이라며 구경시켜주지만 옷은 못해 입는다고 화완옹주가 다 사들였다고 합니다. 이 비단으로 옷 해 입고 침전례에 갈 거라고 합니다. 그 말에 힌트를 얻어 화완옹주를 누를 수 있는 방법을 써서 중전한테 가져가요. 덕임과 친구들은 전날 침전례에 가서 구경을 하다가 중전마마가 화완옹주를 달래주는 모습을 봐요. 절하고 중전이 가는데 옆에서 화완옹주 옷이 예쁘다고 하니 돌아와서 옹주는 무릎을 꿇어서 죄를 청하라 하는데 무시하길래 꿇립니다. 화완옹주가 아바마마한테 이른다고 하니 중전이 옹주의 뺨을 떄려요. 그리고 영조한테 가서 15살에 입궁해서 옹주보다 7살이나 어린 내가 어미로써 나서는 게 맞는 건지 망설이다 어미로서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잊었다고 해요. 침전례를 하는 이유는 단 하나 조선의 여인이라면 조선에서 생산한 비단으로 옷을 해 입어야 한다. 그러나 화완옹주는 청나라 비단을 자랑했다고 해요 다들 따라 한다고 옹주를 못 가르친 자기가 잘못했다고 해요. 그리고 세손을 용서해달라고 해요.

3. 풀려난 이산

영조가 신하들과 얘기하는데 자기는 금족령 내린 적 없다고 해요. 금족령 풀린 이산이 나오고 그 소식을 들은 덕임이 뛰어와 서로 기뻐하며 눈 마주치는 장면이 흐뭇해 보이고 좋았어요. 그리고 중전마마한테 좀 더 있겠다고 심부름하러 간다고 나가요. 이산이 활을 쏘고 홍덕로가 옆에서 말을 하는데 금족령 풀릴 때까지 노력한 사람이 중전마마고 성 나인은 신뢰하지만 재주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홍덕로는 재주는 기대하지만 신뢰하지 않는다고 해요. 이산이 홍덕로보고 성 나인 만나지 말라고 해요. 영조가 이산을 불러 자신이 많은 잘못을 했지만 너도 저 자리에 앉으면 날 온전히 이해하게 될 거라고 해요. 밤중에 궐에 못 들어오는 아이를 보고 덕임은 같이 들어오게 하는데 겸사서의 여동생이었어요. 이산이 목욕하는데 약재 넣을 타이밍에 덕임이 와서 들어가요. 이산은 덕임이 온 걸 알고 급히 옷을 입고 어제 겸사서를 본 일을 말하는데 덕임은 그런 줄 알고 구해줬어야죠 하죠. 덕임이 물을 더 부으려다 이산의 몸을 보고 같이 물에 빠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