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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여성의 건강 - 임신 전 의학적 준비

by 수호천사1009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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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글은 부부의 사랑의 결실이며 축복인 임신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의 여성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들은 임신을 위한 사전 준비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겠고 지금부터 알려드릴 내용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천천히 알아보도록 해요.

1. 임신 전 필요한 의학적 준비

여성이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심적, 신체적, 환경적인 요소에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며, 또 한 가지 중요한 의학적 준비가 필요해요. 특히 임신 전에는 풍진(MMR)과 B형 간염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70% 이상은 풍진에 대한 면역성을 가지고 있지만 30% 정도는 면역체계가 없기 때문에 임신 전 풍진 검사를 통해 면역여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만약 풍진을 접종해야 한다면 풍진(사백신) 접종 후 최소 한 달 정도는 피임을 해야 하는데 간혹 임신이 된 경우 몸 안에 들어간 바이러스가 극히 적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 후 임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풍진에 대한 면역이 없다면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풍진 검사는 반드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던 중 임신이 되었다면 스케줄대로 예방접종을 해도 됩니다.

임신 중 독감감염은 심각한 합병증일 일으킬 수 있어서 독감유행시기에 산모는 필수적으로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그 외에 파상풍 디프테리아(Td), A형 간염 예방접종도 미리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임신 전부터 갑상선질환, 당뇨, 간질을 앓고 있었다면 다니던 병원과 상담을 받고 약을 처방받고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임신인 줄 모르고 임신초기에 약물을 복용한 경우

임신 4~10주가 태아의 심장과 뇌 주요 장기들이 생성되기 때문에 약물에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 시기입니다. 임신 4주 이전에는 엄마와 태아 간의 혈액 연결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체내에 3개월 이상 오래 남아있는 여드름 약등 일부 특수한 약을 제외하면 4주 이전에 복용한 약은 임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임신 중 복용한 약물의 종류, 약물을 복용한 양, 복용한 시기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집니다.

또 10주 이후에 복용한 약들도 주요 장기 형성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이므로 영향을 적게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는 부부가 임신한 경우 돌연변이로 인해 기형아를 출산하는 경우도 5% 정도 있습니다.

 

3. 임신 초기 조심해야 할 사항

임신 초기에 모르고 술이나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있는데 술의 경우 한 잔만 마셔도 태아 알코올 증후군이라는 심각한 이상을 불러오기도 하고 임신 기간 내내 술을 마셔도 아무 이상 없는 아이를 분만하기도 합니다. 즉 술에 관한 것은 미리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임신 전 기간 동안 술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의 경우, 니코틴은 산모의 혈관을 수축시켜 태아에게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저체중아와 관련이 있으며 분만할 시기가 아닌데 태반이 박리되는 태반 조기박리라는 무서운 질환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태반 조기 박리는 태아와 산모의 사망 위험이 아주 높은 무서운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임신 중 음주와 흡연은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엽산의 복용

400ug을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초기까지 복용하면 기형아 발생, 유산율을 낮춰줍니다.

다태 임신이거나 기형아 출산력이 있는 경우, 당뇨가 있는 경우 엽산의 용량을 2배 이상 늘려 복용해야 합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임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드렸는데, 내용이 갈수록 어려워져서 큰일이에요.^^; 게다가 의학적 임신 사전 준비과정에 관한 이야기라 정말 생소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이야기들이라 여러분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어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저로서도 공부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부족하지만 나름 정리해보았으니 여러분께도 작은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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