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단의 등장
서단은 리정혁 집 앞에서 기다려요. 세리는 딱 그 자리에 그 타이밍에 초 한 자루 들고 있어 설렜다고 하니 리정혁이 혹시나 있을 혼란을 방지하고자 얘기하는 거라고 자신은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있다고 말해요. 그 말에 세리는 황당하고 기가 차서 자기도 남자 있다고 선 잘 지킨다고 하죠. 정혁이 자기 약혼녀는 러시아에서 유학중이라 당분간 여기 안 올 거라고 장담하고 내려오는데 서단이 집 앞에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고 자기가 한 계산이 실수였단 걸 깨달아요. 단이한테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작전 수행중인 동지라고 다신 볼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죠. 세리가 눈치보고 집에 간다고 하니 리정혁이 잡고 집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서단을 태워 가는 중에도 계속 눈은 집을 향해 있는 모습을 보고 이미 마음이 세리한테 가 있구나를 느꼈어요. 그걸 서단도 눈치채고 불안해서 오늘이 7번째 보는거구 부모님과 다 함께 만난 것이 4번이고 5번째 만났을 때 약혼식을 했고 그게 7년 전이고 약혼 다음이 결혼 그게 순서가 맞지만 우린 사랑이 빠졌다고 말하는데 그 말이 너무 슬펐어요. 결혼할거니 사랑도 할 거라고 노력해 달라고 하는데 사랑이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그게 좀 그랬어요. 서단이 집에 간다고 전화하니 엄마가 드레스도 입어보고 남동생 앞에서 이옷저옷을 입어보는데 웃겼어요. 북한에 높은 분들은 집에 저런 드레스가 있나 싶기도 하고 예비 사위를 보는데 저런 드레스를 입는 거 자체가 생소했어요. 결국 한복을 입고 정혁이가 단이만 내려주고 그냥 갈까봐 동생 보고 꼭 데려오라고 밑에 가서 기다리라고 해요. 정혁과 단이 외삼촌이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안에 층수 눌러주는 여자분이 있고 숙박일지 써야 한다고 자고 가는지도 물어봐요. 이런거 보고도 북한은 참 인간의 자유가 없구나 하나하나 어디를 가는지 통행증부터 누구랑 전화하고 무슨 말은 하는지 다 도청되고 친구 집에 놀러 간다고 해도 자면 그런 걸 다 알려야 하는 사실이 답답하고 불편했어요. 한복을 곱게 입은 단이 엄마와 서양식 밥을 먹는데 북한 고위층은 저렇게 먹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거 세리와 구승준이 밥을 먹는데 지금 큰거 한탕하려고 공들여 밑밥 까는 거 다 보인다고 안 넘어 넘어간다고 둘째 오빠 주머니 돈이나 털어먹고 끝내라는 말이 생각나 웃어요. 문 소리만 들려도 리정혁인줄 알고 기다리는 자신이 우습기도 하고 동네 아줌마들이 탈맥 하자면서 탈피 명태랑 맥주라고 쭉 땁시다 하며 마시는데 삼숙 동무보다 더 도덕 없는 서단을 보고 삼숙이가 차인 줄 알고 위로해주러 온 거였어요. 리정혁이 큰 잘못을 한 줄 알고 모가지를 꺾으려고 한 걸 보고 덕질하다 탈덕하면 안티가 더 무섭다는 말이 너무 찰떡이라 웃겼어요. 영애 동지가 리정혁한테 큰 불이익 준다니까 삼숙이가 그 여자가 정략결혼 맞고 자신은 로미오와 줄리엣 말하는데 아무도 모르는 거 보고도 좀 놀랬고 견우와 직녀는 알고 사랑하지만 운명의 벽이 너무 높다고 효자라 부모뜻 거스르지 못한다고 감싸주죠. 밥 먹고 나온 정혁은 발바리차를 타고 자기 집으로 가요. 근데 안에 타조가 있는걸 보고 놀랐어요. 그게 개보다 소리가 더 크다고 유행이라고 해요. 부모님은 올해 안에 결혼식 올리자니까 정혁도 알겠다고 대신 부탁이 있다고 하죠.
2. 외박 한 리정혁
아침 닭이 울 때까지 술 마신 세리가 정혁이 오자마자 외박이라고 금 밟지 말라고 서로 선만 잘 지키면 전쟁 날일 없으니까 주의해 달라고 하죠. 어제 8시 안되서 출발했는데 지금 아침 7시 반에 왔다고 곧 온다던 남자가 안와 크게 실망했는데 리정혁은 국제 육상대회에 참석하면 유럽으로 갈 수 있다고 말해줘요. 대회지에 도착하는 즉시 행방불명된다고 다음 주 목요일에 출발한다고 하죠. 여권 만들기전엔 사진부터 찍어야 한다고 평양에 가려면 이것저것 바꿔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세리는 미용실에 갔는데 반달 머리, 물결 머리, 만수 대머리, 묶음머리, 포도 머리, 어서 가세요 머리, 갈메기형 머리, 어서 오세요 머리 등이 있는데 사회주의적 단정한 모발 표준이라고 있는데 머리 모양 하나도 내 맘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슬펐어요. 옷 쇼핑을 하고 2019년 딱 5개뿐인 시계를 주는데 가볍다고 세리가 2만달러 달라고 하는데 전당포 아저씨는 2만 원 준다고 해요. 결국 2만 5천 원을 받고 맞기며 옆에 진짜 명품시계도 발견해요. 정만복이 조철강 한테 세리가 926 공장(북한 화폐와 여권 등을 함께 발행하는 곳)도 간다고 다 보고해요. 조철강이 리정혁 부대원들을 보위부로 끌고 와 은동이한테 동생이 4명이나 있고 한 놈만 구해준다고 11과대상인 세리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내가 마지막인데 아직 모르는 거면 나도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자 때리고 그때 리정혁이 들어와 궁금한 건 직접 물어보라고 그리고 그간의 일들 다 말하라고 하는데 전화가 오고 트럭 충돌 문제로 다 불려 가요. 귀때기 아들이 왕따 당하는 모습을 보고 구해주며 때리는 사람은 자기가 나쁜 줄 모른다고 맞는 사람만 아프다고 누가 때리면 선빵 날리라고 그러면 안 괴롭히고 옆에도 안 온다고 외롭긴 하지만 아픈 거 보다 낫다고 하죠. 홍창식과 박수찬이 무전기에서 나온 세리 목소리를 들어요. 중국 심양시에서 오과장이 세형이한테 붙잡혀 10배 준다는 말에 천사장도 흔들려요. 구승준이 심심해서 내일 평양 가자는 말에 그러자고 해요. 모두 다 얻어터져서 리정혁 집에서 라면 먹는데 세리가 손하트를 다 날려줘요. 정혁이 그걸 보고 세리한테 심장이 여러 개냐며 침대는 자기가 쓰겠다며 들어가 둘리표정을 짓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9년 전 정만복은 삥두(마약의 은어)한 거 보고해서 혁명화(수용소 형) 당할뻔한거 복수하기 위해 귀를 자를 려는 거 리무혁이 구해줘요. 그 때일이 생각나 괴로워해요.
3. 기차타고 평양 가는 길
기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진짜 꾀꼬리 같이 노래를 부르는데 너무 듣기 좋았어요. 여권 사진은 국가가 지정한 사진관에서만 찍을 수 있고 만약 행방불명돼도 아무 일 없냐니까 아버지한테는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하고 세리한테는 아무 일없다고 하죠. 그 때 10시간 정전이라니까 들판에서 메뚜기 장사꾼들이 사람들이 달려와요. 먹을 것도 팔고 밤엔 옥수수 볏짚을 깔고 밖에선 불을 피울 수 있어 따뜻할 거라고 하죠. 이불과 옥수수 감자를 사고 찬물은 50원 따뜻한 물은 100원이라는 말에 정혁이 물욕이 많다는 말에 세리가 시계 맞겨서 자기도 돈 있다고 근데 옷 다 사니까 500원 남았다고 명품시계 본 얘기도 하죠. 정혁이 뜨거운 감자를 까주는데 좋은 사람이고 좋은 남편이 되고 좋은 아빠가 될 거라고 하는데 앞날에 대해선 생각 안 해봤다고 하죠. 인도 속담에 잘못탄 기차가 때론 목적지에 데려다준다고 예전에 뛰어내리려고 했는데 지금은 38선을 넘어버렸다고 뜻대로 흘러갈진 몰라도 생각은 해보라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죠. 평양 호텔에 구승준이 왔는데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천사장이 자신을 배신한 사실을 알고 폰을 뺏들어 로비로 내려와요. 전화하는데 윤세형과 통화 중 세리를 발견하고 세리와 엘리베이터 타는데 리정혁이 와서 잡아요. 그리고 예전 세리가 연애할때 자신이 상처받기 전 먼저 찼는데 그 상대자가 딱 너 같은 사람 만나보라고 한없이 기다리게 하는 사람 만나라는데 진짜 쭈글 하게 리정혁을 기다리는데 웃겼어요. 그런 사람 안 만날거라고 했지만 인생사 어떻게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없고 자기가 준 만큼 다시 돌려받는다는 거 인생 진리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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