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병원으로 간 세리
박광범도 다리에 총을 맞고 리정혁은 쓰러져 세리가 직접 운전해서 가요. 비행장을 지나쳐 병원이 있는 곳으로 달리고 공사 중인 곳도 밟아서 병원에 갔는데 피 보충해야 한다며 오형인 거 알고 자기가 준다고 하죠. 북한에선 피도 자신이 직접 구해가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의료시설이 저렇게나 낙후된걸 알고 도와줄 수 있다면 도와주고 싶어요. 구승준은 육상선수단이 떠난 거 확인하고 조철강은 사격솜씨가 대단하다는 말을 듣고 리정혁과 무기들을 조사하라고 시켜요. 수술실 들어간 정혁의 옷을 세리가 보는데 그 속에 자신의 증명사진이 있는 걸 보고 정혁도 자신을 좋아하는 사실을 알아요. 수술 끝나고 나온 정혁한테 세리가 지금까지는 나만 생각했는데 지금 이런 상황이 어색하다고 나 말고 누가 있다는 게 나랑 마주 보고 내 얘기 들어주고 웃어주고 같이 밥 먹고 약속 지켜주고 나 지켜주는 그런 것들 당신이 그랬다고 그래서 어떻게 될까 봐 무섭다고 고백해요. 깨어난 정혁이 세리를 보고 애썻다는 말도 무시하고 자신을 부축하는 세리의 손을 뿌리치며 비행기 안 탔다는 말에 화가 나 그래도 갔어야 된다고 우리 모두가 목숨을 걸었다고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아냐고 얼마나 더 궁지에 몰아야 미안함을 느끼겠냐고 몰아붙여요. 울컥하지만 절대안정이란 말에 세리가 일단 사라져 준다고 나중에 나아지면 그때 화 내라고 나가서 깨어났다고 말해요. 의사도 정혁한테 와서 운이 좋다고 피 보충해서 혈액형도 같다고 수혈하고 엄청 울었다고 그런 말을 듣고 자신을 걱정하며 울었을 세리를 생각해요. 밖에선 천둥번개가 치고 걱정 된 정혁이 밖에 나와 세리를 보더니 아까는 본심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렇게 가고 싶었으면서 그냥 가지 하는데 세리가 그게 안됐다고 한 번쯤은 지켜주고 싶었다고 해요. 그 말이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났어요. 그윽하게 바라보다 키스를 하는데 서로서로 위하는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라 좋았아요. 조철강은 리정혁을 찾으라고 해 온 병원을 다 전화해요. 트럭부대로 교통사고 냈다는 사실을 구승준이 듣고 놀라고 황당해 뭐 이런 나라가 다 있나 싶을 거예요.
2. 살림집 구하는 단이
단이와 엄마가 살림집을 구하러 오는데 마을 아줌마들한테 뇌물 겸 화장품을 다 주자 좋은 집을 소개해줘요. 엘리베이터 타고 5층으로 가는 중에 정전이 나요. 냉장고에 책과 옷이 있고 전기가 왔다 갔다 해서 냉장고는 장식용으로 쓰고 욕조에는 염소를 키워요. 내밈대(베란다)에는 닭을 키우고 놀란 서단은 정혁네로 가요. 아파트이긴 하지만 남한이랑 많이 다르다는 점이 놀라웠어요. 윤세리가 걱정 된 구승준도 정혁의 집으로 오고 둘은 세리가 정혁의 옷을 꼬매주며 어제 일은 없었던 일로 하거나, 내색하지 않고 얘기하지 않는 방법, 부담 주지 않는 방법 등 3가지 예시사항을 말해주는데 정혁이 3번째로 하자고 하니 얼결에 키스한 걸로 생각하고 기분 나빠서 쿨하게 지내자며 쌩하고 나가버려요. 5중대 사람들이 병문안 오고 병원에선 밥만 주고 반찬은 안 준다고 해요. 다같이 들어가자 정혁이 자는 척을 하고 총알을 못 피했을 거라고 앞담화를 까는데 세리가 눈치채고 서둘러 다들 내보내요. 못 피한게 아니라 안 피한 거라고 안 그랬음 맞았을 거라고 멋있긴 한데 꼭 피하라고 당부하죠. 정혁도 세리한테 담에 이런 일이 있으면 꼭 가라고 하죠. 구승준이 나 살아있는거 전해줬을 거라고 하죠. 차에 있는 서단이 평양 앱 장마당에 가서 게임 앱 깔아달라고 해야 깔린다는 사실이 신기했어요. 같이 국수 먹는데 정략 결혼이고 결혼식은 다음 달이라고 하죠. 고백은 안 받았다고 하자 서단과 정혁은 결혼이란 끝이 정해져 있으니 설레지가 않는다고 하죠. 다들 날을 잡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는데 이미 날을 잡아버렸으니 이제 더 이상 할 게 없다고 하는데 너무 맞는 말이라 단이 입장에선 슬펐어요. 세리와 정혁은 병원침대에서 함께 잠을 자고 조철강이 정혁이 있는 병원을 알아내요.
3. 엇갈리기 시작한 둘
세리는 구승준한테 전화하고 조철강은 무기반출대장을 보고 정혁을 찾아가는데 저번에 11과 대상 알아봐 달란 일도 단이 외삼촌을 통해 다 알고 말하는데 그래도 조철강이 끌고 가려고 해요. 그 때 정혁의 아버지가 오고 그 여자가 비행기도 안 탔다고 무슨 일을 벌이냐고 다그쳐요. 그러자 엄마가 총에 맞을뻔했다고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고 하나뿐인 아들이라고 하죠. 이 장면에서도 아버지란 존재는 자식보다 자신의 명예가 더 중요하구나 이건 남한이나 북한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슬펐어요. 단이 엄마와 단이도 달려오고 예체능이 좋았는데 지금이라도 진로 바꾸라고 하죠. 군복에 하트 표시를 보고 단이가 물어보자 정혁이가 처음부터 속이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그 여자가 좋다고 하니 단이는 속은 적 없다고 정혁은 다른 여자 좋아하는 채로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하자 단이는 그대로 결혼 진행 시킨다고 해요. 세리는 구승준 차 타고 머무는 곳으로 가요. 저는 이 부분이 좀 그랬어요. 그냥 전화나 만나서 잠깐 얘기해도 될걸 굳이 구승준의 차를 타고 갔어야 했나 싶어요. 다들 좋아했다는 말에 거짓말인 거 같지만 구승준이 비밀리에 안전하게 오는 방법 찾는다고 주총회도 미룬다고 거짓말을 해 세리는 안심해요. 남한에선 세리 아버지가 한달 째 실종돼서 사망 보고를 했고 윤세형이 회사를 물려받아요. 단이는 엄마랑 몰래 웨딩드레스 보러 가요. 이 장면에서도 남한과 참 다르구나 라는걸 느꼈어요. 여기선 웨딩드레스 입는 게 당연하지만 북한에선 그랬다간 잡혀간다는 사실이 좀 무서웠어요. 단이는 잡지에서 윤세리가 실종된 사실을 알고 정혁한테 가 물어봐요. 정혁이 처음엔 사고였는데 우연이었다고 곧 돌아간다고 하자 단이는 이 여자 때문에 죽을 수 있다고 말해요. 구승준도 세리한데 너는 가면 그만이지만 여기 계속 사는 사람한테는 못할 짓 한다고 리정혁이 죽을 수 있다고 하죠. 스위스에 갔는데 정혁이 치는 피아노 소리가 들리고 살아도 된다고 꼭 살아내라는 위로의 소리 같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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