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2회

1. 돌잡이

1989년 세리는 태어나 처음으로 하는 선택에서 아버지의 손을 잡고 아버지의 뒤를 이을 탁월한 선택을 해요. 운이 필요한 선택이나 감이 필요한 선택에서 언제나 나의 감을 옮았다고 리정혁이 오른쪽으로 가라고 했는데 못 믿고 왼쪽으로 가 이번 선택은 틀렸다고 딱 한번 틀렸을 뿐인데 대가가 크고 무시무시한 걸 느껴요. 사고가 났을 때 가장 필요한건 내 사람이고 여기서 아는 사람은 리정혁뿐이라고 잘하자고 속으로 다짐해요. 세리는 온갖 애교를 떨며 리정혁한테 밥을 달라고 해요. 세면대도 없는 화장실에서 돈 주고도 못사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리정혁은 면을 뽑고 밥을 차려주는데 세리는 못 믿고 그 음식을 리정혁한테 주며 대한민국에서 나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인터넷이 안 된다는 소식과 자신이 사라진 걸 알면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을 거라는데 사실 가족만 알고 보안유지 철저히 시키고 직원들은 비밀유지 각서까지 쓰게 해요. 세리는 국가간 이슈로 전쟁까지 난다고 유엔에서도 가만있지 않을 거라는데 리정혁이 아무도 모르게 할 거라고 하자 세리는 흥부놀부전을 얘기하며 은혜 갚는 초 럭셔리 제비라고 자기 입으로 재벌 딸이라고 집까지 무사히 데려다 달라고 협상하자는데 리정혁이 거절하며 밥을 들고 가는데 표치수가 집으로 찾아와요. 남조선 여자 죽은줄 알고 들어가며 생활제대할 필요 없고 얘기하는데 윤세리를 발견해요.

2. 같은 배를 탄 사람들

세리는 이게 알려지만 나만 죽는 게 아니고 은동이는 생활제대 주먹인 남한드라마 표치수는 술 마시고 리정혁은 혁명화 당한다는 사실을 말하며 협박해요. 그리고 은동이와 주먹이 광범이가 들어와 세리를 다 봐요. 처음 왔던데 데려다 달라니까 지금은 보수도 끝났고 중대교방 끝나서 거기 못 들어간다고 말해요. 주먹이가 보름마다 빠다치기 한다고 그 배는 4흘뒤에 출발한다고 하니 좀 빨리 안되냐고 하자 처음 말 안듣고 모두에게 폐 끼친건 너라고 우리 말 들으라고 하죠. 외출금지에 대화 금지 남조선에 대한 거 선전하지 말고 기억 지우라고 하죠. 세리는 3끼 중 2끼는 고기를 먹는다고 하자 표치수는 후라이 까지말라고 하는데 북한 말도 알 수 있고 좋았아요. 100억짜리 생명보험을 성사시켜 승진할 거 같다는데 홍창식은 세리가 실종된 지 24시간 됐다는 말에 박수찬은 윤세리가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해요. 북한 여자들은 바닷가에서 바닷물로 배추를 절이는 모습보고 신기했어요. 옛날엔 진짜 저렇게 김장을 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을 여자들이 리정혁 집에 장작이며 소금 된장 고추장 다 채워놓고 고기도 소금 독 안에 넣아놔요. 그래야 안 상하고 다른 반찬들은 김치움이라고 안에 보여주는데 김치냉장고 대신 다 있는 걸 보고 신기했어요. 그리고 구멍탄(연탄)을 보고 신기해하는 금은동이 귀여웠어요. 리정혁이 이제 부대 들어가는데 손전화는 부대 안에서 쓸 수 없고 5번 누르면 바로 자기 방으로 연결된다고 해요. 세리가 바디워시 샴푸 아로마 향초 온수가 안 나온다고 전화하자 아궁이에 물을 끓여서 빨랫줄에 있는 집게로 목욕 주머니를 고정시키고 더운물이 담긴 함지를 밑에 넣고 공기를 차단시키면 따뜻하게 목욕할 수 있을 거라고 가르쳐줘요. 도굴꾼이 전원 사망했다는 말에 리정혁은 조철강을 찾아가 조사하게 해달라고 해요. 칠보산 호텔에 구승준이 와 천사장을 만나요. 한달 10만 달러인 수영장에 전문 조리사 경호원 골프 사냥 카지노 출입도 가능한 최고급을 설명해주는데 구승준이 한 달 20만 달러로 하겠다고 천사장이 사기죄는 10년인데 목숨 내놓고 한다고 하자 사인을 해요. 밤에 목욕을 끝내고 나왔는데 정전된 사실을 모르는 세리는 자신을 묻을까 봐 무서움에 떨며 후레시를 찾아요. 그 때 리정혁이 양초를 사들고 오고 마을 사람들도 돌을 깨서 불을 켜고 나월숙네는 커튼을 치고 전기를 쓰고 남편 진급을 위해서 감자를 한소쿠리 싸들고 영애네 집으로 가니 이미 많은 여자들이 와있고 양옥금이 자전거를 돌려 TV를 보고 있어요. 그 때 남한에선 헬스클럽에서 새언니 둘은 세리 없어진 거 알면 세리스초이스 주식 떨어질 거라고 하죠. 세리도 첨에 아는 사람 말 듣고 30억 넣었다가 휴지조각된 일보다 지금이 더 황당하고 슬프다고 북한에서 모르는 사람 앞에서 울고 있다고 하니 리정혁이 초를 끄고 곧 좋아질 거라고 하며 새벽에 평양 가는 기차를 탄다고 필요할 거 같은 물건을 사 온 걸 줘요. 나와서 세리가 이름을 묻는데 갚지 않아도 되니 베푼 적 없다고 돌아가면 여기 일 잊으라고 해요.옷과 속옷 샴푸 린스 약을 줘요.

3. 약혼녀가 된 윤세리

리정혁은 평양 가자마자 잡혀가는데 서단의 외삼촌 고명석이 알고 총정치국장 아들이라고 풀어줘요. 그래서 조철강도 알아요. 리정혁은 과거부터 이번 일까지 의심스럽다고 하니 고명석이 더 이상 조사하지 말고 앞만 보고 가라고 하죠. 조철강이 오늘 밤 숙박검열 한다는 말을 듣고 표치수가 리정혁한테 알려 차를 빌려 열심히 밟아서 가요. 별 있는 차를 보더니 직행 통행 보장하고 다 비키는 모습을 보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말하는 압력밥솥과 불륜현장을 잡고 달리기 장사하는 아내를 두고 외롭다고 하니 자아비판하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북한에선 바람을 펴도 다 들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좋았어요. 평양 간 리정혁 집이 환하게 켜져 있는 모습을 보고 다들 놀래요. 김치움에 숨은 윤세리가 잡혀 나오자 리정혁이 자기 약혼녀라고 해요. 과거 세리가 자살하려고 스위스로 가자 관광하라며 안내책자를 건네요. 결국 관광을 하러 가 패러글라이딩 하는 걸 보고 세리와 정혁은 놀라워해요. 아직 서로가 서로를 본 건 아니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만난 인연이란 걸 보고 놀라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