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약속을 어긴 왕건
왕건이 왕소를 사절단으로 보내고 왕소는 명을 따르지만 해수는 갈 곳 없다고 품어달라고 해요 그 말에 화난 왕건은 해수를 치워버리라고 하죠. 최지몽이 해수한테 가 오상궁은 황후의 기품은 지니셨으나 황후의 별은 타고나지 못한 분이라고 원도 없고 한도 없이 갔으니 운 좋은 분이라고 그리 믿으라고 해요. 그리고 다미원을 떠나라고 황자들과 인사도 하지 말고 다시는 얽히지도 말라고 해요. 해수가 왕소를 찾아가 아무리 내 마음이 아파도 이 세상은 멈추지 않고 돌아간다고 부지런한 세상을 지켜보면 언젠가 다 잊을 수 있다고 그리고 왕소한테도 그만 절 잊으라고 해요. 왕소는 그런 말 치우고 다미원에서 기다리라는데 해수가 머리핀을 주며 기다리지 않는다고 날 도우려다 멀리 가게 된 건 다 나 때문이라고 우정과 애정을 구별하라고 해요. 왕소도 자신과 엮이면 불행해지는데 그래도 놔주지 않을 거라고 해수를 끌어안고 키스하려는데 해수가 피해요 왕소가 기습 뽀뽀를 하고 부적 삼아 머리핀을 들고 가요. 해수가 돌아오는데 욱은 그런 수를 외면하고 해수도 봤지만 모른 척 가요. 왕소는 다시 가면을 쓰고 가고 해수도 황궁을 떠나요. 정이 해수가 없다는 사실을 욱한테 말하고 그제야 해수의 방으로 달려와 애타게 부르지만 이미 늦었어요. 연화는 황후 유씨를 찾아가 욱이 죽인 상궁을 얘기하며 황후와는 결이 다르다고 오상궁을 죽인 건 너라고 우리 엄마는 유배 갔고 들키면 언제 내쳐질지 모르는 황후와 가까이 지낼 수 없다고 진실을 아는 자 이를 돕던 자 모두 사라졌으니 황후는 혼자라고 다신 내 어머니를 무릎 꿇리지 말라고 단호하게 선 긋고는 나가요. 그걸 요가 다 듣고는 맘에 들어하는데 엄마인 유 씨는 연화를 멀리하라고 하죠. 서경천도(고려의 수도를 송악(개성)에서 서경(평양)으로 옮김)
2. 송악으로 온 왕소
1년 후 (태조 26년) 우희는 백아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10 황자 은도 아내인 박순덕과 얘기하며 다 가져라고 하지만 손은 해수 거라며 막아요. 그 순간 칼이 날아오고 피하려다 머리가 풀어진 순덕을 보고 은은 반해버려요. 요가 연화한테 반지를 주며 황위에 오르면 부인들과 이혼하고 너랑 혼인한다는 말에 박영규는 최측근이라고 그 말 안 믿는다고 하자 왕이 되면 걸림돌이라고 난 인간의 약한 곳을 잘 알고 넌 어두운 곳을 금새 알아챈다고 우린 천생연분이라며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줘요. 욱이 와서 얘기하는데 지금 왕이 되면 역적이 되지만 그 역적을 친 역적은 영웅이 된다고 요의 그림자가 낫다고 하죠. 요가 배신하면 연화의 반지를 보며 도와달라고 우린 동업자 담보라고 우린 서로에게 진 빚이 크다고 그 정도는 감수하란 말에 소름 끼쳤어요. 자신이 해수한테 못가게 막은 것도 맞지만 여동생을 볼모 삼아 못된 놈인 걸 뻔히 알면서도 자신의 야망을 위해 여동생을 불구덩이에 집어 넣는 모습은 비겁해 보이기도 하고 지질해 보였어요. 무수리가 된 해수는 오상궁 잡아먹고 쫓겨난 무수리라며 온갖 미움을 다 받는데 욱은 그 모습을 보고도 피해버려요. 일부러 정이 데려갔는데 해수 좋아했던 거 안다고 다른 이유 있냐니까 욱은 한 순간의 실수로 내쳐질 수 있다고 조심하라고 하죠. 밤 중에 해수가 있는 곳으로 욱이 와 자신이 밉냐고 서운하냐니까 아무 약속을 할 수가 없어서 올 수가 없었다고 오상궁 일로 왕건의 분노가 커서 널 데려오지 못해 감히 혼인은 얘기하지도 못했다고 하자 해수는 한 번이라도 보고 싶었냐고 하자 욱은 매일 매 순간 보고 싶었다고 해요 그 말에 해수는 끝인걸 확정 짓고 나 때문에 무리하지 말고 위험해지지도 말라고 하죠. 뭔가 헤어진 연인이 1년 만에 찾아와 그동안 보고 싶었다는 개소리나 하는 거 보고 어이가 없었어요. 왕소가 왕건한테 갔는데 이번엔 거란국에 가란 말에 왕소가 싫다고 해요 떠날 때 약속 어겼으니 자신도 어길 거라고 황제도 아니고 황제가 될 것도 아니라고 정윤의 편이 아쉬우면 옭아매지 말라고 이제부터 사람 노릇하며 살거라 하죠. 그 모습을 보고 왕건은 이제 누구랑 싸워도 지지 않을 거라고 흐뭇해하며 자신의 앞날을 예견한 듯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죠. 빨래 하던 해수한테 소가 찾아오고 보고 싶었다고 예쁘다고 하죠. 해수는 왜 가렸냐고 화장품 만드는 법 잊었냐니까 널 잊을까 봐 안 벗었다고 해수는 이제 다미원 궁녀가 아니라 교방 무수리라고 무사히 왔고 나도 잘 있으니 된 거라고 죽을 수도 살 수도 없어서 이렇게 있는 거라고 가장 피하고 싶은 분이 너라고 만나면 잊고 싶었던 기억이 다 난다고 미움도 원망도 담아두지 말고 잊으라고 편안히 살라고 하고는 가요. 연화는 왕소한테 가서 황위를 갖고 싶어 자기와 혼인해 달라고 자기도 여자이고 오랫동안 은애 해 왔다고 고백해요. 왕소는 아주 어렸을 때 자신이 황제의 별이 들었다고 했는데 그날 얼굴에 흉이 나서 황제는커녕 황자로도 대우받지 못했다고 운명 따윈 믿지 않고 원하는 상대가 따로 있다고 하죠. 수가 없었다면 내겐 앞날이란것도 없었다고 난 그 아이 없인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죠. 왕건이 해수를 불러 소까지 황자가 될 운명인 걸 직감하고 알아도 끼어들지 말라고 덤덤해지지 않으면 어딜 가든 네 상황은 똑같다고 지나치게 앞일에 매여 지금 가진 걸 잃지 말라고 오상궁의 딸이었으면 내게도 딸이어서 해주는 충고라고 하죠.
3. 칼에 맞은 백아
우희는 해수한테 처음 만났을 때 비슷한 상처를 보고 친해졌다고 묻지 않아야 앞으로 곤란한 일이 생겨도 문제없다고 하죠. 왕소는 해수한테 머리핀을 주며 혼인하자고 고백해요. 해수가 소한테 황제가 된다면 그래도 떠날거냐고 하니 왕소가 같이 떠날 거냐고 자유롭게 너와 있고 싶다고 그럴 수 없다면 황제는 아무 의미 없다고 함께 가자고 해요. 내 사람이잖아 넌 하는데 심쿵했어요. 해수는 궁에서 나가기 위해 혼인할 수 없다는데 그 모습을 욱이 봐요. 욱이 소한테 해수가 불행해진건 너 때문이라고 용서가 안된다고 하자 왕소는 너한테 해수의 무죄를 밝힐 모든 걸 알려줬지만 넌 해내지 못했다고 너의 무능에 치가 떨린다고 하던 대로 외면하라고 이제 친척 관계 끊겼고 너와 아무 상관없잖아 하며 멱살을 잡는데 안에 갑옷 입은 걸 봐요. 우희가 칼춤을 추는데 백아가 이상한 점을 느끼고 우희의 칼에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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