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약 마신 왕소
놀란 연화가 일어나자 왕건이 왜 일어났냐니까 연화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오빠인 욱에 대한 얘기를 해요. 해수의 뒤를 따라 가던 왕소가 피를 토하고 해수는 놀라 도움을 청해요. 연화는 스스로 독약을 따르고 오빠인 욱의 혼인을 허락해 달라고 해요. 욱도 원하는 상대가 있다고 감사하다고 하죠. 그래서 연화가 한잔 마시는 척하며 쓰러져요. 다들 놀라서 왕소가 있는 곳으로 오고 해수는 황자 시해 음해로 체포되고 방에서 독약이 나와요. 기미에 걸리지 않는 독버섯이라고 왕소가 꾸준히 독을 연습해서 다행이라고 한 잔만 마셔도 사경을 헤매는데 왜 한잔을 마셔도 알 텐데 세잔이나 마셨고 기미장을 벗어난 점 또한 이상하게 여겼는데 최지몽은 범인을 알고 지켜주기 위해 그렇다고 해요. 감옥에 있는 해수를 욱이 찾아왔는데 4 황자부터 찾는 말에 욱은 실망하고 네 결백을 밝힐 증거가 없다고 시킨 자를 찾기 위해 고문을 당할 수도 있지만 버티라고 하죠. 다음 날 왕건이 해수를 죽이라고 하지만 왕무는 나 때문에 또 한 명을 죽일 수는 없다고 차라리 날 내치고 다른 황자를 정윤 세우면 나라가 편하고 황실이 편하다고 제 업보가 줄어든다고 굳이 날 고집하는 이유를 묻자 왕건은 내 첫 아이라고 너만은 왕건의 아들이지만 다른 아들은 황제의 아들이라고 너와 전장을 누볐고 서로 목숨을 구했다고 아들이자 전우라고 내 모든 걸 주고 싶다고 하죠. 깨어난 소가 해수한테 가려는데 욱이 막고 모함인걸 알지만 벗어날 수 없다고 하자 백아를 보내고 범인은 어머니라고 해수를 구하고 정윤을 살리기 위해 마셨는데 연화까지 마시는 바람에 일이 커졌다고 욱보고 해수를 위해 나서 달라고 해요. 해수는 고문당해 피가 철철 흐르는데 왕소가 와 너 때문에 독약 마신거 아니라고 도망가지나 말라고 둘 다 안 죽고 살았으니 곧 밖에서 만날 거라고 하죠. 해수는 의원 말 잘 듣고 치료 잘 받고 돌아다니지 말고 여긴 오지 말라고 하며 눈물을 흘려요.
2. 해수를 버린 욱
욱은 궁녀의 뒤를 쫒아 비녀로 협박하는데 그 윗사람이 자신의 여동생 연화였어요. 그 모습을 보고 놀라요. 연화는 자신의 잘못을 말해야 수를 구한다고 그럼 난 능지처참되고 어머니는 유배 가고 집안은 쑥대밭이 될 거라고 하죠. 왜 그랬냐고 하니까 오빠를 정신차리게 하고 싶다고 내면의 소리를 똑똑히 봤다고 그게 아니면 엄마와 절 버리라고 해요. 욱이 비녀를 던져 궁녀를 죽여요. 욱은 엄마와 여동생을 버리지 못할 거 안다고 이제부턴 넌 내 동생이 아니라 빚을 진 채무자라고 해요. 연화는 그 무거운 빚 황위로 보답 한다고 하죠. 연화가 이겼어요. 상심한 욱은 해수가 있는 감옥을 그저 바라만 보다 돌아가요. 8 황자의 집에 다른 황자들도 와서 가만히 있지 말고 도와달란 말을 몰래 들은 채령도 욱한테 해수를 살려달라고 애원해요. 왕소도 왕건한테 해수는 아니라고 이번엔 조사가 허술하다고 해수를 죽이고 정윤을 살리려는 거냐니까 왕건도 작은 목숨 하나로 큰 목숨을 구하는 거라고 나라를 지키는 거라고 하죠. 왕소도 왕건을 설득시키지 못했어요. 오상궁도 고문당하고 쓰러져있는 해수를 안쓰럽게 바라봐요. 욱이 오상궁을 찾아가 해수를 위해 나서달라고 부탁해요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해수를 보는 거 안다고 그러니 나와 있는 모습을 싫어한다는 것도. 오상궁은 왜 직접 나서지 않냐고 하니 그 아이를 사랑한다면서 집안이나 왕의 자리가 잡는 거냐고 황위 계승 때문에 못 나서는 거냐고 비겁해지는 건 다 똑같다고 언젠가 이렇게 비겁했던 오늘이 후회될 거라고 단 한 번 그 아이를 외면했던 일이 평생 자책으로 남을 거라고 왕건을 보는 건 내가 해수를 아끼기 위해 보는 거라고 넌 아무도 구하지 못한 거라고 못 박죠. 전 이 장면이 뼈 때리는 장면이었고 모든 걸 보여준 장면이라 좋았어요. 자기의 목숨보다 더 사랑한다고 평생을 함께하자고 청혼까지 했던 여자지만 정말 어려움에 처했을 때 외면하고 자신의 가족과 자신의 꿈과 야망을 위해 모른 척하는 모습이 한심하고 별로였어요.
3. 오상궁의 죽음
오상궁이 왕건을 찾아가 차를 타주며 피가 묻은 옷을 보여주며 10년 전 심한 입덧을 잡는 모과차를 매일 먹고 7일이 지나기도 전에 왕건의 아이를 잃었다고 황후 유씨 때문에 딸 같은 해수를 잃을 수 없다고 이번에도 모른 척할 거냐는 말에 반위(위암)라고 마지막 청이라며 도와달라고 해요. 저는 이 장면이 너무 슬펐어요. 딸 같은 자식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다는 거 자체가 그리고 진짜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억울하게 죽는 건 진짜 아닌 거 같아요. 그리고 왕이 되기 전부터 사랑했던 여자를 그것도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던 여자를 나라를 위해서라는 개떡같은 명분으로 허무하게 죽이는 건 정말 아니었어요. 맨발의 고문당한 해수가 교수형 자리로 가는데 왕소가 오고 어떻게든 막아요. 그 순간 최지몽이 오고 오상궁이 대신 죽기 위해 오고 그 모습을 해수가 보고 오상궁의 손을 잡고 자신이 이곳에 처음 왔던 다미원으로 가려지만 이미 돌로 막혀 있어요 같이 고향에 가자면서 돌을 하나하나 빼내는데 오상궁은 너 때문이 아니고 왕건을 돕기 위해 가는 거라고 오래 못 산다고 날 불쌍히 여기지도 미안해하지도 말라고 괜찮다고 하죠. 모든 걸 경계하라고 매순간 두려워하라고 넌 나처럼 살지 말라고 하고는 가요. 해수가 아픈 다리를 이끌고 왕건한테 오상궁을 살려달라고 무릎을 꿇고 빌어요. 욱이 달려가는데 엄마가 욱을 지키기 위해 처음으로 단호하게 막고 연화도 이미 한번 모른 척했으니 두 번도 할 수 있다며 막아요. 황후 유씨가 나와 해수의 석고대죄를 보며 욱이 마음 아프겠다고 진범이 나라는 말에 황후 황보 씨가 무릎을 꿇으며 아들과 딸은 건들지 말라고 애원해요. 유씨는 알아서 기라고 하고 가버려요. 밤새 해수가 무릎을 꿇고 있는데 백아가 다가와 오상궁이 기껏 널 살렸다고 요령껏 버티라고 해수는 8 황자를 묻지만 그냥 돌아가요. 황보씨도 왕건한테 오상궁을 살려달라고 하지만 왕건은 제풀에 나가떨어지도록 나서지 말라고 편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는데 비가 내려요. 저 시대 상황만 아니었음 머리라도 쥐어박고 싶을 만큼 아닌 거 뻔히 알면서 사람을 죽이려는 그것도 아끼는 한 때 사랑하는 여인을 죽이려 하는 거 자체가 싫었어요. 정과 백아도 비가 오는데 함께 무릎을 꿇고 정윤도 함께 비를 맞아요. 욱도 해수한테 가려다 멈칫하고 뒤돌아서는 장면과 해수도 믿었던 남자한테 배신당한 그 느낌 허탈함이 느껴져 분하고 억울하고 싫었지만 그때 왕소가 다가와 자신의 옷으로 해수를 막아주는 장면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한 사람을 보내고 이 행동으로 왕소를 받아들여요. 오상궁이 끌려가는데 황후 유씨가 먼저 죽는 건 지는 거라고 하자 오상궁은 넌 한 번도 날 이긴 적이 없다고 외로이 가는 거 죽어서도 볼 거라고 만수무강하라고 하죠. 종 소리가 울리고 오상궁은 죽어요. 울부짖던 해수가 기절하고 왕소가 품에 안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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