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주도 호텔
저희는 웨딩촬영에 결혼식, 신혼여행까지 3가지를 한 번에 묶었어요. 그래서 6박 7일을 제주도에서 지내야 하기에 여행 계획의 최우선을 호텔로 정했어요.
가장 먼저 예약한 곳은 제주도 공항 근처 사하라 호텔이에요. 제주시 서광로 265번지에 위치한 사하라 호텔은 체크인 15시, 체크아웃은 10시이고 전화번호는 064-721-0707입니다. 저희는 아고다로 예약했는데 곧바로 예약 확인이 안 되는 거예요. 다음날 전화해보니 아고다상에서 업데이트가 조금 늦을 수 있다고 해서 오후에 다시 확인해보니 예약이 돼있었어요. 여기 호텔로 정한 가장 큰 이유는 웨딩샵까지 차로 15분 거리에 있다는 점이고 공항이랑도 가까워서입니다. 실제로 첫날은 오후 도착이라 차량 렌트를 안 했는데 택시 타고 내리면 바로 코앞이라 찾기도 좋고 근처 맛있는 식당도 있어 좋았어요. 저희는 여기 호텔에서 2박 3일보냈어요. 촬영하고 온날은 녹초가 되어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예약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신혼여행을 보내게 된 첫날은 서귀포 칼호텔에서 묵었어요. 주소는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242, 체크인 15시, 체크아웃은 12시입니다. 전화번호는 064-733-2001번입니다. 여기는 진짜 호텔 느낌이 나고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신 데다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았어요. 아쉬운 점은 저희가 예약한 호실은 다른 호텔들에 비해 조금 좁아서 답답한 면도 있었고, 아고다 이벤트로 예약해서 그런지 마운틴 뷰로 요청드렸는데 한라산과 바다가 반반씩만 보인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반반 뷰라도 아침 풍경이 너무 좋아서 사진 찍기도 좋고 공기도 너무 좋았어요. 너무 예쁘게 나와서 엄청 많이 찍었답니다. 단, 바로 옆이 바다라서 그런지 상당히 바람이 많이 불었어요.
세 번째 호텔은 썬라이즈 호텔 성산점이고 여기선 하루만 묵었어요. 가장 좋은 점은 방에서 성산일출봉이 정면에 있어 다녀온 직후인데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았어요. 호텔 건물 아래 주차장은 조금 협소하고, 저녁 먹고 들어오니 만차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신랑 혼자 3분 거리에 위치한 근처 협력 주차장에 차를 대고 씩씩하게 걸어왔답니다.
울산으로 돌아오기 전 묵었던 마지막 호텔은 제주공항 근처 노블레스 관광호텔입니다. 주소는 제주시 월성로 4길 19이고 체크인 15시, 체크아웃은 11시입니다. 전화번호는 0507-1411-7161입니다. 이 호텔의 좋은 점은 공항까지 샌딩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저희도 전 날 오후에 렌터카를 반납하고 호텔 차로 공항까지 갔어요. 또 이전 썬라이즈 호텔과 비슷하게 방이 무척 넓고 직원 분들이 무척 친절하셔서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아주 편안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2. 렌터카 예약
앞서 말씀드렸듯이 첫날은 오후 도착이라 택시 타고 이동했고, 다음날 웨딩 촬영 때는 제주 택시를 하루 대여해 이용했기 때문에 6박 7일간의 제주 여행에서 실제 렌터카 이용시간은 78시간이었어요. 호텔 체크아웃 시간에 맞추다 보니 생각보다 조금 일찍 차를 빌리게 되어 추가 요금 7,900원 내고 빠르게 대여했습니다. 저희는 스타 렌터카에서 21-22 베뉴(현대 소형 suv)를 대여했고 차량 렌트비 10만 원, 보험료 10만 원 총 20만 원 정도 나왔어요. 신랑이 운전을 좋아하고 저는 장롱 면허다 보니 신랑 단독 운전자로만 계약했고, 요즘은 전체적으로 고급 자차에 가입하다 보니 차량 외관은 크게 신경 쓸 필요 없고 바퀴 휠 부분만 보험처리가 안되니 휠 위주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하면 된다고 직원분이 말씀해 주셨어요. 그렇게 제주 공항에서 서귀포까지, 서귀포에서 중문으로, 중문에서 서귀포로, 다시 중문으로, 다시 서귀포를 거쳐 성산까지, 성산에서 동문시장을 거쳐 반납까지 주유비 5만 원으로 충분했습니다. 연비도 좋고 승차감도 좋은 베뉴를 제주도 가신다면 한번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3.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호텔과 렌터카에 대해 알려 드렸어요. 저희 부부의 공통된 생각은, '호텔은 깨끗한 욕실과 널찍한 방이면서 침대만 푹신하면 아주 좋다'라는 생각이라^^; 케바케의 영역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고 늘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심에 감사드리고 모쪼록 작지만 소소한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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