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훈의 경고
회장과 준영 동훈은 캠핑장에서 이야기를 나눠요. 동훈이 군대에 다녀오고 준영이 다니는 학교로 입학해서 2년간 같이 다니고 야학이란 동아리도 같이 했다고 해요. 그사이 동훈은 텐트 안에서 윤희의 장갑 한 짝을 발견하고 챙겨 둡니다. 준영은 차에서 불륜용 2G폰으로 윤희에게 연락하려다 동훈한테 걸리게 되고 아닌 척하며 다시 회장님에게로 돌아가 고기를 구워요. 동훈은 얼굴 안 벗어난다고 단정하게 살 얼굴 아니고 혼자 더럽기 싫어서 여럿 더럽게 망칠 얼굴이라 멀리하자 수십 번 느꼈고 나 자르고 이혼시키고 둘이 결혼할 거냐고 물어요. 그리고 준영에게 너같이 욕심 많은 새끼는 아무리 변호사라도 평범한 집안 여자에다 애 딸린 유부녀인 윤희랑 결혼할 생각 없다고, 오천만 원 덤탱이 씌우고 자르려는 거 윤희도 알았냐고 물어요 준영은 윤희는 선배가 좋게 나갔으면 했다고 대답해요. 동훈은 준영에게 네 통화목록 뒤지고 공중전화 앞에서 기다리면 다 알게 된다고 내가 알았단 말은 하지 말고 조용히 헤어지라고 말해요. 회사에서 나가지고 장난치지 말고 다른 이유 들먹이지도 말고 회사에서 내가 쓸모 없어지면 자르고 딴 이유로 수작 부리다가 걸리면 죽는다고 경고하죠. 집으로 온 동훈은 아들의 수업 과제로 아빠들 특기 동영상을 찍어서 보내야 한다는 걸 윤희에게 듣게 돼요.형제들이랑 뭐가 좋을지 함께 고민하게 되는데 학교만 다녔지 돈 내고 어딜 다녀본 적이 없어서 할 줄 아는 게 없었어요. 술 마시는 것 빼고는...
2.현실은 지옥이다.
준영은 지안한테 당분간 박동훈 건드리지 말라고 문자 보내요. 재판을 다녀온 윤희가 준영한테 전화하지만 받지 않아요. 동훈은 윤희한테 오늘 친형 사무실 개업했는데 한 번 가보자고 하지만 윤희는 약속 있다고 해요. 동훈은 지하철에서 지안을 만나게 되고 부모님은 계시냐고 물어요. 지안은 두 분 다 돌아가셨고 할머니한테 다른 자식은 없고 요양원에서 돈이 없어 쫓겨놨다는 말을 해요. 동훈은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손녀는 부양의무자가 아니고 자식도 없고 거기다 장애까지 있으면 요양원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해요. 그러고는 혹시 할머니랑 주소지 같이 돼 있냐고, 당장 주소지 분리하라고 다그쳐요. 같이 사는 데다가 네가 소득이 잡히니까 혜택을 못 받는 거라고 주소지 분리하고 장기요양등급 신청하라고 하죠. 지안은 말이 없고 동훈은 연신 뚱한 표정을 짓습니다. 동네에 내려서 지안이 밥 사달라니까 동훈이 술도 사준다고 함께 스지찜에 맥주도 한잔 합니다. 지안은 같이 밥 먹고 그러면 소문난다고 겁내더니 이제는 내가 불쌍해서 마음이 편하니까 막 사주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누가 물어보면 내가 얼마나 불쌍한 앤지 말하면 되고, 내 인생에 날 도와준 사람은 동훈 말고도 많았지만 네 번까지 하고 나면 다 도망간다고 지들이 진짜 착한 인간일 줄 착각하는 거라고 투덜댑니다. 동훈이 그 말을 듣고 그 정도면 착한 거라고, 한 번도 안 하는 인간들 쌔고 쌨다고 대답하죠. 내 인생이 너보다 나은것도 아니고 불쌍해서 사주는 것도 아니고 고마워서 사주는 거라고 말해요. 도준영이 오천만 원 뒤집어씌워 자르려고 했고 네가 그 돈 버리지 않았으면 난 아무것도 모르고 잘렸을 거라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현실이 지옥이라고. 지안은 대신 죽여줄까요 덤덤히 말하는데 동훈은 멍하니 바라보며 술이나 마시라 합니다. 포장된 음식을 지안 한테 주며 할머니 갖다 드리라고 말하며 나도 너 한 번 살려줬다고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멀어집니다. 봉애는 스지찜을 맛있게 먹고 제대로 된 음식에 황송해 합니다.
회장과 준영 동훈은 캠핑장에서 이야기를 나눠요. 동훈이 군대에 다녀오고 준영이 다니는 학교로 입학해서 2년간 같이 다니고 야학이란 동아리도 같이 했다고 해요. 그사이 동훈은 텐트 안에서 윤희의 장갑 한 짝을 발견하고 챙겨 둡니다. 준영은 차에서 불륜용 2G폰으로 윤희에게 연락하려다 동훈한테 걸리게 되고 아닌 척하며 다시 회장님에게로 돌아가 고기를 구워요. 동훈은 얼굴 안 벗어난다고 단정하게 살 얼굴 아니고 혼자 더럽기 싫어서 여럿 더럽게 망칠 얼굴이라 멀리하자 수십 번 느꼈고 나 자르고 이혼시키고 둘이 결혼할 거냐고 물어요. 그리고 준영에게 너같이 욕심 많은 새끼는 아무리 변호사라도 평범한 집안 여자에다 애 딸린 유부녀인 윤희랑 결혼할 생각 없다고, 오천만 원 덤탱이 씌우고 자르려는 거 윤희도 알았냐고 물어요 준영은 윤희는 선배가 좋게 나갔으면 했다고 대답해요. 동훈은 준영에게 네 통화목록 뒤지고 공중전화 앞에서 기다리면 다 알게 된다고 내가 알았단 말은 하지 말고 조용히 헤어지라고 말해요. 회사에서 나가지고 장난치지 말고 다른 이유 들먹이지도 말고 회사에서 내가 쓸모 없어지면 자르고 딴 이유로 수작 부리다가 걸리면 죽는다고 경고하죠. 집으로 온 동훈은 아들의 수업 과제로 아빠들 특기 동영상을 찍어서 보내야 한다는 걸 윤희에게 듣게 돼요.형제들이랑 뭐가 좋을지 함께 고민하게 되는데 학교만 다녔지 돈 내고 어딜 다녀본 적이 없어서 할 줄 아는 게 없었어요. 술 마시는 것 빼고는...
2.현실은 지옥이다.
준영은 지안한테 당분간 박동훈 건드리지 말라고 문자 보내요. 재판을 다녀온 윤희가 준영한테 전화하지만 받지 않아요. 동훈은 윤희한테 오늘 친형 사무실 개업했는데 한 번 가보자고 하지만 윤희는 약속 있다고 해요. 동훈은 지하철에서 지안을 만나게 되고 부모님은 계시냐고 물어요. 지안은 두 분 다 돌아가셨고 할머니한테 다른 자식은 없고 요양원에서 돈이 없어 쫓겨놨다는 말을 해요. 동훈은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손녀는 부양의무자가 아니고 자식도 없고 거기다 장애까지 있으면 요양원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해요. 그러고는 혹시 할머니랑 주소지 같이 돼 있냐고, 당장 주소지 분리하라고 다그쳐요. 같이 사는 데다가 네가 소득이 잡히니까 혜택을 못 받는 거라고 주소지 분리하고 장기요양등급 신청하라고 하죠. 지안은 말이 없고 동훈은 연신 뚱한 표정을 짓습니다. 동네에 내려서 지안이 밥 사달라니까 동훈이 술도 사준다고 함께 스지찜에 맥주도 한잔 합니다. 지안은 같이 밥 먹고 그러면 소문난다고 겁내더니 이제는 내가 불쌍해서 마음이 편하니까 막 사주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누가 물어보면 내가 얼마나 불쌍한 앤지 말하면 되고, 내 인생에 날 도와준 사람은 동훈 말고도 많았지만 네 번까지 하고 나면 다 도망간다고 지들이 진짜 착한 인간일 줄 착각하는 거라고 투덜댑니다. 동훈이 그 말을 듣고 그 정도면 착한 거라고, 한 번도 안 하는 인간들 쌔고 쌨다고 대답하죠. 내 인생이 너보다 나은것도 아니고 불쌍해서 사주는 것도 아니고 고마워서 사주는 거라고 말해요. 도준영이 오천만 원 뒤집어씌워 자르려고 했고 네가 그 돈 버리지 않았으면 난 아무것도 모르고 잘렸을 거라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현실이 지옥이라고. 지안은 대신 죽여줄까요 덤덤히 말하는데 동훈은 멍하니 바라보며 술이나 마시라 합니다. 포장된 음식을 지안 한테 주며 할머니 갖다 드리라고 말하며 나도 너 한 번 살려줬다고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멀어집니다. 봉애는 스지찜을 맛있게 먹고 제대로 된 음식에 황송해 합니다.
3. 달리기
다음 날 형제 청소방에서 요순은 은진 엄마가 툴툴거리긴 해도 김치까지 만들어 가지고 보낸 걸 보며,돈 많이 주는 지석 엄마보다 훨씬 낫다고 말합니다. 거기다 더 미운 것은 내 새끼보다 잘난 것들이고 내 새끼 기죽이는 것들은 싫다고 툴툴거립니다.. 유라가 사무실로 양손 바리바리 싸들고 또 찾아오고 저녁에 정희 언니네서 보자고 하고는 일하러 가는 기훈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요. 요순은 정희네 가게를 청소해주고 딸 같은 정희한테 용돈을 받아요. 회장은 준영한테 동훈에게 책 잡힌 거 있냐고 묻습니다. 준영은 억울한 표정으로 자기 통화기록 보고 동훈의 아내한테 연락한 거라 오해하는 거라고, 자기도 이젠 지친다고 하죠. 한편 동훈은 박 상무한테 통화목록과 공중전화 번호는 다 알면서도 모른다고 둘러대요. 그리고 공중전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철거해 달라고 하죠.
그사이 윤희와 준영이 함께 노래를 듣다가 윤희는 준영이 좋아하는 노래가 이젠 더 좋다고 하지만 준영은 싸늘한 눈빛으로 캠핑장 간다고 하고 나가버려요. 준영은 지안과 만나서 지안에게 일주일에 백만 원 줄 테니 박동훈의 일상을 계속 도청하고 이상한 낌새 보이면 전화하라고 하죠. 저녁이 되어 기훈과 친구들은 정희네 가게에서 술을 마시는데 계속해서 유라가 기훈이 망가진 게 좋고 사랑한다고 하자 기훈은 화를 내며 너보다 못난 인간들보다 네가 더 낫다고 우쭐한 거냐, 그걸 대놓고 말하냐고 다그치니 유라는 그런 거 아니고 평생을 망가질까 두려워하며 살았고, 처음엔 기훈도 망해서 정말 좋았는데 기훈은 아무렇지도 않아서 더 좋고 망해도 괜찮은 거구나, 아무것도 아니고 망가져도 행복할 수 있구나라고 자길 안심시켜줘서 좋다고 대답해요.
한편 지안은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나오는 길에 광일을 마주치게 돼요. 지안은 준영한테 받은 돈 봉투를 건네고 광인은 계속 지안을 의심해요. 술집에서 나와 기훈과 유라는 함께 걸어가요. 술 취한 척하는 유라가 못 걷겠다고 하자 기훈은 내가 널 업으면 너 나랑 결혼할 거냐니까 유라는 한참 생각하다 삐진 척 그냥 걸어가요.
의료 보험 공단을 찾은 지안은 청각장애판정을 받고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는 기초수급자라 요양원 이용이 무료라는 말을 듣게 돼요. 옥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전화를 하는 동훈, 윤희는 아주버님 사무실엔 토요일에 가자고, 주중엔 바쁘다고 말하지만 동훈은 말없이 가만히 듣고만 있어요. 그렇게 퇴근하려는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준영과 마주치게 돼요. 동훈은 준영에게 아직 정리가 안된 거냐고 다그치니 캠핑장에서의 사건 이후로 윤희한테 정 떨어졌다고 준영은 말합니다. 그리고는 자신도 이십 년 전에 선배 얼굴 보고 착한 척하면서 평생 억울하게 살 인간인 거 알아봤다고, 욕심내면 내쳐지니까 올라갈 용기는 없고 정년만 채우자는 안일한 생각으로 살면서, 욕심내며 위로 올라가는 인간들 경멸하고 질투가 났냐고 되묻습니다. 또 자신이 아양 떨 때 예쁘게 봐줬다면 이 지경까진 안 왔다고 다 까발려보라고 비아냥 거립니다. 자신보다 선배가 잃는 게 더 많다고... 동훈은 화를 내며 한번 해보자고 자신이 무너지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고 싶다며 둘은 심하게 다툽니다.
윤희는 준영한테 전화를 하지만 준영은 핸드폰을 신경질적으로 내던지고 기다리지 말라고 캠핑장이라고 문자를 보내요. 윤희는 준영을 보러 캠핑장으로 향하다 지안을 치게 되고, 도준영이 남자들 사이에 가장 안전한 게 유부녀고 함부로 내치면 골치 아프다는 지안의 녹음파일을 듣고 수치스럽고 분노하여 캠핑장을 찾지만 캠핑장은 어둠만이 가득했어요. 지안은 바람피우는 여자는 이렇게 생겼냐며 비아냥 거리며 망가지기 전에 정신 차리라고 말하고 떠납니다.
그 시각,동훈은 지안과의 단골 술집에서 혼자 쓸쓸히 술을 마시고 있어요. 그때 한참을 동훈에게 달려온 지안이 가게로 들어오고 동훈은 그제야 가려고 합니다. 지안은 술 더 마시자며, 자신을 왜 뽑았는지 묻습니다. 동훈은 특기가 달리기라 해서 내력이 세 보여서라고 대답해요. 지안은 달릴 때 자신이 자신 같다고 말하며 둘은 웃으며 건배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