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이색적인 수업현장을 찾아갔습니다. 이 학교는 3주에 한 번씩 아기를 교실에 초대한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아기 타즈가 4학년 학생들을 만나는 첫 시간입니다.
아기가 교실에 들어왔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호기심이 넘칠 거 같아요. 혼란스러울 거 같아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교실이 새로운 장소니까요.
그런데 선생님의 질문이 다소 의외입니다. 아기의 지금 기분이 어떤지 학생들에게 맞춰보라고 합니다.
아기가 뭘 하고 있나요?
저를 바라보면서 옹알거리고 있어요.
네, 아기가 작은 소리를 내고 있죠? (아기를) 따라 하니까 어때요?
이 아이는 아기가 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일지 생각해 본 적 있을까요?
아기가 고개를 들자 여기저기 탄성이 쏟아집니다.
많이 움직여서 힘들겠다. 괜찮아, 엄마가(침을) 닦아 주실 거야. 아기가 아주 힘들겠죠.
아기한테 저 정도면 운동을 많이 한 셈이에요.
네. 맞아요. 정말 열심히 노력했죠? 걸을 수 있어요?
아뇨. 아직 걷지는 못해요.
학생들은 수업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기 타즈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강아지를 좋아해서 강아지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강아지가 좋아'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이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이 아기 입장이 되어본다는데 있습니다. 다시 말해 내가 아기라면 어떤 느낌일까 추측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게 되는 거죠. 이것이 아기를 꼬마 교사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기들은 따라 하기 선수들입니다.
이제 15개월 된 동생은 언제부턴가 오빠의 행동을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빠의 모습도 보니 아빠의 모습을 똑같이 따라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해집니다. 아기들은 행동을 따라 할 때 그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의도를 알고 있는 걸까요?
14개월 된 아기를 실험실로 초대했습니다.
아기들한테 `봐봐' 하며 이마로 등을 계속해서 누릅니다. 그리고는 그 등을 아기들한테 줍니다. 아기들은 이런 이상해 보이는 행동도 따라 할까요?
역시 아기는 모방의 천재입니다.
그런데 이 아기는 차마 자기가 하기는 싫은가 봅니다.
이번에 참여하는 아기들에게는 방법을 조금 바꿔봤습니다.
연구원이 손이 보이지 않게 담요를 몸에 두릅니다.
이번에도 연구원이 `봐봐' 한 뒤 머리로 등을 누릅니다.
아기들은 따라 하기는커녕 더 간단한 방법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것 같죠. 연구원이 담요를 둘렀을 때 아기들은 아무도 머리로 등을 켜지 않았습니다.
어른이 담요를 두르고 있어서 즉, 손이 자유롭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를 사용해 등을 켜는 것은 (아기가) 볼 때는 그것은 손이 묶여 있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머리를 쓰는 것이지, 머리를 쓰는 것 자체가 행동의 의도는 될 수 없다. 즉, 등을 켜는 것만이 행동의 의도라고 추론하는 반면에 손이 자유로운 상황에 머리를 써서 등에 불을 켜면, 손이 자유로운데도 머리를 쓰는 데는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즉, 어른 행동의 의도는 머리를 써서 등을 켜는 데 있다고 (아기가) 추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18개월 된 수아. 빨래를 너는 엄마의 의도를 알고 따라 한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겠죠. 이처럼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능력입니다.
심리학자들은 이것을 마음 읽기라고 부릅니다.
그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의 가장 기초가 되는 능력이 다른 사람의 행동의 의도를 이해하는 능력이고요.
그렇다면 수아는 엄마를 도우려는 생각이 있는 걸까요? 혹시 재미있어서 따라 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동시에 남에게 도움을 주려는 이타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웨네킨 교수가 실험을 했습니다.
아기의 도움주기 행동(18개월) 다른 사람의 의도를 알고 돕겠다는 생각을 하는 걸까요?
아기들은 18개월만 돼도 어른이 하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기들에게도 조금은 부족한 능력이 있습니다.
바로 공금능력이죠.
공감능력은 자기 자신을 남과 구별할 때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먼저 자기 자신을 인식할 수 있어야 가능하겠죠?
거울을 보고 얼굴에 묻은 얼룩을 닦아낼 수 있다면 거울 속에 있는 사람이 자기 자신임을 알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기를 인식하는 능력은 24개월 즉, 두 살 무렵에 생깁니다. 물론 아기들마다 차이는 있겠죠.
이번엔 36개월 된 아이입니다. 거울 속의 자신의 모습을 인식할까요? 아기가 거울을 보더니 깨끗이 닦아냅니다.
예를 들어, 아기는 남에게 물건을 나누어줄 수 있게 되는데,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2살이 된 아기들 이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요? 각자의 장난감에만 집중할 뿐 서로 얼굴 한 번 쳐다보지 않습니다. 함께 놀면 더 재밌을 법한데 왜 아기들은 서로에게 무관심한 걸까요?
더 잘 놀고, 더 오래 노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그건 이 아이가 혼자 놀지만, 마음속으로는 다른 아이와 이미 같이 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 상상의 게임, 상상의 놀이는 이미 아이는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다음의 진정한 놀이, 연합놀이로 넘어가는데 아주 좋은 충분한 경험이 될 수 있는 거죠.
두 살 아기들 어른이 조금 도와주면 서로 협력해서 놀 수 있을까요? 보란 듯이 협력해서 임무를 완수해 냅니다.
이번엔 조금 어려운 과제를 내보기로 했습니다. 아기들에게 장난감 자동차 한 대만 주면 함께 놀 수 있을까요? 엄마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두 살 아기들이 함께 놀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세린이와 혜경이는 3살입니다. 혜경이도 앞에 타고 싶어 하는데 세린이가 안 비켜줍니다. 정말 혼자 타고 싶은 걸까요?
세린이가 잠시 한 눈 판 사이 혜경이가 틈을 놓치지 않고 자동차에 올라탑니다. 서로 앞에 타겠다고 다퉜던 아이들 번갈아가며 안뒤로 탔으니 더 사이좋게 놀 수 있겠죠.
3살이 된 민주와 엄마는 할머니와 같이 먹을 케이크를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맛있는 케이크를 눈 앞에 두고 참는다는 게 3살 아기에게는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할머니 오시면 케이크 먹기로 약속을 하고 엄마는 잠시 방으로 들어갑니다.
민주는 참지 못하고 초콜렛을 먹습니다. 엄마가 와서 물어보자 입 주위에 뻔히 흔적을 남기고도 안 먹었다고 딱 잡아 뗍니다.
엄마 - 할머니 오시면 보여드리고 먹기로 했잖아요. 전화하고 올 때까지 기다려야지.
왜냐면, 거짓말을 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사고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회상을 해내고 미래의 사건도 예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거든요.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굉장히 발달했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다른 사람이 믿을 수 있게 행동하거나 말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감정을 추론해 내는 어떤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로 일명 알아맞히기 게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3살 아기들이 참여했습니다. 먼저 가볍게 연구원의 손에 젤리를 숨겨놓고 맞추기 게임을 합니다.
이번에는 아이들이 한 번 해봅니다. 아이들은 사탕을 얼마나 잘 숨길 수 있을까요? 이제 게임을 시작해 볼까요?
누구를 속이기에는 참 순진한 아이들이죠.
이번엔 한 살 더 많은 4살 아이들입니다. 이전 아이들보다 겨우 한 살 많을 뿐인데 게임을 능숙하게 끌고 갑니다.
다른 사람을 속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한층 발달했다는 증거입니다.
4살이 넘으면 놀이에서도 변화가 생깁니다. 그리고 규칙을 지키는 것이 친구들 간의 관계에도 좋다는 것을 스스로 배워갑니다.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은 또래와 자주 어울려 놀면서 더 빠르게 성장합니다. 아이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점점 상대방의 입장에 서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팀을 나눠 경쟁하는 놀이가 많아지면서 그만큼 협력하고 타협해야 할 일도 늘어납니다.
출출해진 아이들한테 빵을 나눠주려고 합니다.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하고 이긴 아이가 반으로 나눠서 줍니다. 그런데 빵을 건네받은 친구는 표정이 영 못마땅합니다. 다른 아이들도 다 빵을 나눴는데 대체로 가위바위보에 이긴 아이가 큰 빵을 가져갑니다.
초등학교에 올라가면 아이들의 놀이는 더 복잡해집니다. 승자와 패자가 갈리고 예측하기 힘든 변수가 등장하고 갈등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일상적인 문제를 잘 해결했던 경험들이 쌓이면서 더 나은 인간관계 능력으로 이어집니다.
학교와는 어울리지 않는 플랜카드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만약 아이들이 서로를 배려하면서 갈등상황을 풀어왔다면 폭력은 애당초 없지 않았을까요?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분명합니다. 바로 남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많은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공부는 물론이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학급에서는 어떤 아이들이 친구들로부터 인기가 많을까요? 아이들의 인기가 혹시 남의 마음을 읽는 것과 관련이 있을까요?
중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같이 한 번 풀어보시죠.
이번엔 많은 아이들이 적어논 답변을 볼까요?
친구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란 답변이 많았습니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마음 읽기 능력이 우수한 아이들이 인기도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의외인 것은 그 중에는 많은 학생들이 싫어하는 아이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친해지고 싶지 않은 데 인기 많은 친구들은 폭력적이고 여자애들이랑 많이 친하고 그런 친구들인데.. 이해가 안 돼요.
질문을 바꿔봤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는? 저를 얕보지 않고 무시하지 않는 친구, 저랑 공감대가 많고 유머러스한 친구들, 잘 웃고 친절하고 함부로 하지 않고, 제 장난도 잘 받아주고 서로 장난칠 수 있고, 제가 뭘 말하면 잘 경청해 주고, 친구들이랑 사이 안 좋을 때 그럴 때 옆에서 도와주고 챙겨주고 하는 배려 깊은 친구들이 좋은 것 같아요.
인기가 많다고 해서 나도 꼭 좋아한다는 법은 없죠. 그런데 왜 많은 학생들이 피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 중에 일부는 인기가 많은 걸까요?
연구팀은 그 실체가 학급에서의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정리하면 인기가 많은 학생들은 두 부류가 있는데 한쪽은 폭력을 통해 힘을 행사하는 아이들이고 다른 한 쪽은 싸움이 일어났을 때 이를 말릴 수 있는 힘을 가진 아이들인 거죠.
가해자 아이들은 학급 내 영향력이 높아서, 인기도가 높아질지는 모르지만 공격적인 행동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이들이 선호하는 아이는 아닙니다. 하지만, 방어집단 같은 경우에는 인기도는 어느 정도 확보된 상태에서 굉장히 협동적이고 친 사회적이고, 도움 행동을 선뜻 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방어집단) 아이들은 반드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런 특성까지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어떻게 남의 마음을 잘 읽는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걸까요? 다시 말해 마음 읽기 능력이 좋더라도 한쪽은 폭력을 주도하고 다른 한쪽은 학급의 리더가 되는 걸까요.
하지만 이 아이들이 근본적으로 다른 행동을 하게 된 이유는 가해 집단 같은 경우에는 알면서도, 그 아이가 얼마나 괴로울지 마음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그 수준까지는 공감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학교 폭력의 해법은 공감에 있었습니다. 단순히 남의 마음을 읽는 것을 넘어 진심으로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죠.
교육 학자인 메리 고든 박사는 공감의 힘을 적용할 마술 같은 교육 방법을 고민하다 마침내 찾아냈습니다.
바로 아기를 교실에 초대하는 일입니다.
아기의 기분을 맞춰봄으로써 타인의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보는 연습을 하고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공감 능력도 올라가기 때문이죠.
공감의 뿌리 수업은 아기를 만나기 전 준비와 실제 만났을 때, 그리고 만난 후 이렇게 한 달에 3번에 걸쳐 진행됩니다.
아기가 웃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행복했어요. 제가 어릴 때 웃던 기억이 떠올랐거든요.
기분이 좋았어요. 아기가 웃는 모습을 본 친구가, 나를 보고 웃는 거냐고 물었을 때, 아기가 웃고 있었거든요.
공감의 뿌리 수업을 처음 시작하는 나이는 다섯 살입니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시작하는 이유는 자기 감정의 중요성을 일찍 깨달아야 남의 감정도 살필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아기 움직임으로부터 감정에 관한 어휘를 익힐 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감정이 동시에 찾아오는 현상과 이를 조절하는 법에 관해서도 배웁니다.
2년 전, 반에서 부끄러움이 많은 한 학생이 있었어요. 질문에 대답하는 것도 꺼리는 아이였어요. 아마 다른 아이들이 놀릴 거로 생각하거나,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제일 감동적이었던 것은, 어느 날부터 그 아이가 갑자기 손을 들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공감의 뿌리 수업이 시작된 지 5년 만에 이 수업을 진행한 학교에서 또래 괴롭힘과 따돌림 현상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연스럽게 공격성도 줄고, 더 친절해지고, 배려심도 깊어집니다. 아기가 이 모든 의미 있는 일을 시작하게 해 줍니다. 아이들이 변하게 되는 것도 아기 덕분입니다.
공감에 대한 교육은 단지 친구관계에만 영향을 준 것이 아닙니다.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유치원에서 공감 수업을 받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학업 능력이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지능력과 도덕성 그리고 감정 발달은 함께 이뤄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요소들을 분리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난 걸 목격했다고 굳게 믿으며, 아이들이 아기와 형성하는 관계뿐만 아니라 `우리의 아기' 라는 느낌은 강렬하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성장을 지켜보는 아기 말이에요.
아이들은 점차 나의 감정만큼 남의 감정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교사는 아이 한 명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고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준 것이 바로 아기로부터 뻗어 나온 공감의 힘이었습니다.
공감의 뿌리 수업을 마칠 무렵 아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만난 아기를 위해 작은 소망을 적습니다. 부모의 마음을 닮은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묻어나옵니다. 그 동안 쌓아온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아기의 미래까지 축복해 주는 거죠.
제 소망은 아기가 무럭무럭 자라 공부를 잘하고, 나중에 공감의 뿌리 수업을 듣는 거예요. 저는 아기 메이가 훌륭한 삶을 살길 바랍니다. 저는 아기 메이가 좋은 성적을 받길 기도해요.
빵 한 개로 친구끼리 얼굴까지 붉혔던 아이들을 기억하시나요? 그래서 빵을 한 개 더 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사뭇 태도가 다릅니다. 앞선 경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중하게 빵을 나눕니다.
무엇이 아이들을 변하게 했을까요?
비밀은 단 한마디의 말에 있었습니다. 빵을 나누는 사람이 정작 선택권은 없습니다. 다시 말해 똑같이 나누지 않으면 자기만 손해를 보는 셈이죠. 아이들은 이제 갈등이 생겼을 때 서로 만족할 수 있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방법을 배웠습니다.
단지 한마디 말로 입장 바꿔 생각해 봤을 뿐인데 말이죠. 이렇게 생활 속에서 공감을 배워나간 아이들이 많아진다면 어떨까요? 학교는 물론이고 사회도 분명 달라지지 않을까요?
아기들이 가까운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면서 마음 읽기 능력을 키워낸 것처럼 공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으로부터 자신의 감정을 위로 받았던 기억. 그리고 친구와 다투고 화해했던 놀이 경험은 더 많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는 기회를 줄 겁니다. 이를 통해 인간관계의 뿌리 즉, 공감 능력은 아이의 마음 속 더 깊이 뻗어나갈 것입니다.
오늘은 공감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것만큼이나 공감하는 능력 또한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천사 같은 아기가 정말 많은 것들을 바꿔준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아기 교사가 생기고 그로 인해 많은 아이들, 사회가 변화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한 아기의 힘이 강력하다는 걸 느낍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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