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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호텔 델루나 2회

by 수호천사1009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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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죽은 인간들을 달래는 일

구찬성이 아까 그 노인이 있는 곳으로 가보지만 철 막대가 벽에 박혀있고 흙 속에서 손이 나와 구찬성의 신발을 잡아요. 만월이 그 흙은 원귀가 타고 남은 쓰레기라고 원념이 강한 놈들한테 당하면 죽을 수 있다고 꼼꼼히 보라고 하죠. 사신이 와서 그 쓰레기를 청소해요. 백화점에서 구두를 사고 나온 후 만월이 찬성한테 델루나는 아쉬움이 가득한 채로 문 닫은 사람들을 달래는 일 인간의 시간이 끝나는 일 죽음과 관련된 일을 한다고 해요. 교통사고로 죽은 남자 곁으로 사신이 리무진을 태우고 가고 마고 신이 백합을 주며 삼도천 다리도 무사히 잘 건너라고 하죠. 대부분은 인간의 시간이 끝나면 삼도천 위에 놓인 유도교를 건너 다른 세상으로 가지만 가끔 그 길을 놓치고 못 가는 자들도 있다고 이 세상에서의 시간이 끝났는데도 미련하게 남아서 서성대는 것들. 내 호텔의 손님들은 저 세상 가는 길을 잃어버린 망자들이라고 하죠. 델루나로 오라고 내 옆에 있으면 안전하다고 내일 새 신 신고 지하철 4호선 제대로 타고 오라고 하자 찬성이 사장님은 문 닫기 전인지 아님 닫고 난 뒤 아쉬워서 서성이는 쪽이냐고 물어봐요. 호텔로 온 장만월이 나무를 보며 살아있는 걸까 죽은 걸까 천 년도 넘게 잎도 없고 꽃도 없고 하자 지배인이 살아있는 거라고 저 나무는 사장님이라고 하죠. 호랑이가 와서 만월이 마중 가지만 그냥 지나쳐가요.

2. 호랑이 잡으러 가는 만월과 찬성

다음날 구찬성이 호텔 델루나로 들어가고 노준석 지배인이 구찬성을 데려가며 지금 이곳은 일반 호텔 새벽 3시 정도의 시간이라고 자기는 똑같은 사람이라고 하죠. 40부터 일해서 30년 일했다고 이 호텔에서 나이 먹는건 자기 혼자라고 이제 구찬성이 내가 해오던 일을 할 거라고 하죠. 만월이 찬성한테 한 번 기가 통한 인간은 자동으로 계속 연결된다고 여긴 중구청에 정식 등록도 되어있고 인간을 상대로 영업하는 호텔이 아니라 호텔 사이트엔 없고 여긴 굿이 아니고 힐링이라고 하죠. 최지배인은 살아있을 때 못 먹고 죽은 귀신을 위해 맛있는 음식들을 주고 얼어 죽은 귀신한테는 장작을 지펴주고 공부 못해서 한이 맺힌 할머니한테 책을 마음껏 주죠. 사람이었을 때 다 풀지 못한걸 다 풀고 가야 곱게 간다고 구청 영업등록 세금도 내주고 위생점검 등 인간만이 해 줄 일이 있다고 하죠. 찬성은 처음 받았던 일억에 이자까지 보탠걸 만월한테 줘요. 많은 스포츠카를 보고 호랑이 잡으러 같이 가요. 한반도에서 포획된 마지막 백두산 호랑이라고 북에서 왔는데 무리랑 어울리지도 않고 짝도 짓지 않고 끝까지 혼자 외톨이로 지냈다고 죽은 건데 살아있는 것처럼 있다고 하죠. 호랑이가 제일 좋아하는게 팥죽이라고 또 김준현이 왔다간 맛집으로 가 옛날에 떡장수가 협상을 안 하고 바로 떡을 줘서 죽었다고 하죠. 사신이 노준석 지배인의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해요. 디저트 집에 가서 찬성이 귀신 보이는 거 무시하고 살거라니까 만월이 촛불을 손으로 끄고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오면 인정하겠다고 했는데 진짜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커피를 가져와요. 그래서 찬성이 새로운 호텔로 출근했는데 귀신들이 보이고 사장이 다가오는데 선글라스 낀 귀신이 옆에 있어 말을 할 수 없고 결국 수영장에 빠져요. 옷을 말리고 있는데 백두산 호랑이 팜플랫을 보고 만월이 궁금하면 같이 가자고 하죠. 왕회장 집으로 가지만 박제된 호랑이는 교류의 상징이 돼서 이제 어찌할 수 없다고 하자 화가 난 호랑이가 유리창을 다 깨버려요. 만월이 찬성한테 회장한테 가 호랑이 떼주는대신 그림 받아오라고 하니 찬성이 그런 사기 치는 일 안 한다고 약속 끝났으니 인간의 시간을 살러간다고 하죠.

3. 아버지 같은 노지배인의 마지막 모습

노준석 지배인이 구찬성을 찾아가요 그 만한 가치가 있다고 인간세상 논리로 설명될 수 없다고 돈이나 힘의 가치도 그곳에선 다르다고 인간의 잣대로 평가하지 못한다고 지금은 싫고 피하고 싶지만 하지만 용기를 내서 마주 본다면 가치를 찾을 거라고 해요. 그 때 산체스가 나와 혼자 뭐하냐고 하죠.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비밀스러운 세상을 알아가는 게 재미있을 거 같지 않냐고 하죠 노 지배인이 죽어 호텔 델루나에 손님으로 가 만월을 봐요. 예전 목숨을 놓으려 할 때 만월을 만나지 않았으면 짧고 비루한 삶으로 끝났다고 여기 있으면서 누이고 딸이었고 손녀였다고 부디 언젠간 당신의 시간이 흐르기를 바란다고 하죠. 저는 이 장면이 너무 슬펐어요. 30년동안 봐오면서 다른 사람들은 죽은 모습 그대로지만 자신만이 늙어가고 있고 자신의 딸과도 같은 만월을 보며 진심으로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져 뭉클하면서도 좀 그랬어요. 그리고 리무진을 타고 편안하게 가요 구찬성이 회장을 찾아가지만 이미 그 그림을 만월한테 줬다고 해요. 만월은 호랑이를 찾아내 백두산 그림으로 들어가게 해요. 그리고 찬성은 선글라스 낀 여자를 호텔에 데려다주고 마음에 짐이 있으면 병이 된다는 회장님의 가르침에 만월한테 호랑이 잘 갔냐고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문자 보내요. 구찬성이 원념이 강한 놈한테 당하면 죽을 수도 있단 말에 칼 든 남자를 피해 가지만 만월이 나타나 없애주고 용서해주러 왔다고 하자 찬성이 기절해요. 과거 연우가 만월한테 나무로 집 지어준다는 말이 들려요. 깨어난 구찬성이 밤에 지현중을 따라 나왔는데 많은 직원들과 손님들 계단위에 있는 사장 장만월도 봐요. 이제 찬성도 본격적으로 마음을 열고 호텔 델루나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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