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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하우스 오브 구찌를 읽고나서

by 수호천사1009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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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찌 가문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초보도 하는 재테크에 수빈 43입니다. 저는 현재 일을 그만두고 쉬고 있습니다. 집에서 할 만한 부업을 알아보고 있던 와중 유튜브를 보고 애드센스 블로그에 대해서 알았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어야 된다는 말을 듣고 고민하고 고민하다 시간만 훌쩍 지나갔습니다.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마음에 드는 일자리는 없고 그나마 좀 괜찮다 싶은 곳에 이력서를 넣었지만 아무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민만 하지 말고 뭐라도 좀 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고 드디어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태어나서 나만의 블로그는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 아직은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하고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부자가 되는 게 제 꿈이자 목표이기에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매일 글을 쓰고 배우고 기록하고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해 본 재테크 방법과 제가 좋아하는 것들 드라마, 예능, 영화, 책, 제품, 취미생활 등등을 그때 그때 마음에 드는 주제로 글을 써 보겠습니다. 먼저 이 하우스 오브 구찌란 책도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골랐고 읽어봤던 책입니다. 그래서 첫 주제로 선택하게 되었고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보니 뿌듯합니다.

구찌오 구찌(1881-1953)의 부모는 19세기 말 피렌체에서 밀짚모자 사업을 하다 파산했고 구찌오는 도피하듯 영국 런던으로 떠나 호텔에서 일하며 부자들의 취향과 소지품을 관찰했다. 그는 고향 피렌체로 돌아와 1921년 가죽제품 매장`발리 제리아 구찌 오구 찌`를 세웠다. 이곳에서 그는 독일, 영국에서 가죽 원단을 사들여 각종 가방을 만든 뒤 관광객에게 팔았다.
구찌는 창업 이후 결정적 순간마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꿋꿋이 살아남았다. 대나무 손잡이다 달린 뱀부 핸드백과 모카신 로퍼 남성 고객 로퍼에 최초의 스카프 원피스 등 히트 상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구찌 매장에 들어갔다 하면 뭐든 모든 사람들한테 다양한 가격대가 있으니 양손 가득 두둑이 들고나간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이들 상품이 1960,7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구찌는 로마, 런던, 뉴욕, 도쿄 등에 매장을 둔 세계적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가족끼리 치열하게 경쟁하도록 유도하는 구찌 가문의 경영 수업 방식은 구찌오 사망 이후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진다. 급기야 1980년대 들어 구찌 운동화가 마약상들 사이에서 유행할 정도로 구찌의 브랜드 가치는 급락했다.
구찌는 브랜드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명품업계 최초로 투자은행과 손잡고 변화를 추구했다. 하지만 경영권을 둘러싼 가족 간 소송전으로 다시 난관에 부딪쳤다. 1990년대 초반까지 매출이 저조해 구찌는 빚더미에 올랐다. 구찌오의 손자 마우리치오는 투자은행에 회사를 매각해 가족기업 구찌의 마지막 운영자가 되었다.

2. 등장인물

할아버지 구찌오 구찌와 그의 아들들 첫째 알도와 막내 로돌포부터 등장인물이 매우 많고 헷갈린다. 그래서 책 첫 페이지에 있는 저 구찌 가문 가계도를 제일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외국 이름이라 낯설기도 하고 사진 한 장 없어서 이 사람은 대체 누구고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너무 궁금해서 직접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3. 하우스 오브 구찌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

도서관에 갔는데 일단 책 표지가 눈에 확 띄었다. 책 두께가 만만치 않았지만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구찌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테니 명품 가방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중에 한 가지고 또 어떻게 해서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었는지에 대해 궁금했습니다. 책 가격은 22000원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은 19세기 말 할아버지 구찌오 구찌부터 해서 2000년대 초반까지 기록된 책입니다. 664페이지까지 있는데 구찌 가족의 성공 과정과 형제, 친인척들과의 수많은 싸움 소송 건등 파트리치아의 미친 행동 등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몰랐을 개개인의 성격과 개인사 등 검소하고 근면 성실했기 때문에 업적을 일구는 재벌 1세대와 그런 1세대의 성공 과정을 직접 보고 자란 2세대까지는 그럭저럭 이어가지만, 조부모의 성공으로 태어날 때부터 풍요만을 누린 3세대까지 성공이 이어지는 쉽지 않은가 봅니다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 돈을 더 잘 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책도 두껍고 뭔가 팁이 있을 거 같아서 구매해서 봤습니다. 그런데 속 내용을 보니 정말 인간의 추악한 모습부터 해서 일상적인 일 주위 사람들 고지식하고 첫째 딸한테 유산 한 푼 안주는 모습을 보고는 옛날 한국 할아버지들이나 다름없다는 걸 알고 실망했습니다. 구찌오는 자식들을 엄하게 키운다고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하고 식사예절에 회초리까지 든 글을 읽고는 안타까웠습니다. 마우리치오의 성격과 파트리치아를 어떻게 만나서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점점  돈에 눈이 멀어서 일반인이라면 생각도 못할 행동들을 뻔뻔스럽게 하고 다니는 걸 보고 돈에 미치면 안 되는 구나를 배웠습니다.

2022년 1월에 드디어 영화로도 개봉됐다는데 아직 영화는 못 봤지만 책이 너무 두껍고 다 읽을 용기가 없다 하는 분들은 영화를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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