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능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8회

by 수호천사1009 2024. 1. 25.
반응형

안녕하세요. 7회에 이어 8회의 시작은 네 분이서 처음으로 같이 함께 하는 일정입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 시동이 꺼져 운전기사분이 내려서 응급조치를 치하고 있습니다.

보니까 기사님이 연료 공급을 위해 휘발유를 빨아서 임시방편으로 고칩니다. 그 모습을 보더니 시언 님이 온 지 하루밖에 안 됐지만 일주일 있었던 거 같다고 하죠. 그러고 나서 운전기사님이 시동을 켜는데 소리가 좋아서 다시 차를 탄 후 출발합니다.

드디어 다시 네 분이 헬스장으로 갑니다. 이 날 기안님이 오후 1시에 타나 대학교를 가기로 해서 오전엔 개인 시간을 갖기로 했는데 다들 아무런 일정이 없어 다 같이 따라간 거라고 해요. 

이제 좀 주위를 둘러보는데 우리의 청계천 같은 모습과 공구거리가 너무 닮아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다른 나라에서 쓰다 온 중고폰도 팔고 빠니님이 여긴 새 물건이 하나도 없어서 재밌었다고 해요.

여행 이틀차인 시언님은 창 밖의 모든 모습이 신기해서 들떠있는데 기안님과 빠니님은 그래도 시언 님보다는 오래 있어서 익숙한 느낌이라고 하죠. 

택시가 멈춰서더니 여기서부턴 길이 협소해서 내려서 걸어가기로 합니다.

내려서 걷는데 시언님이 그래도 여기는 습하지가 않다고 해요.

그리고 걸어가는데 헬스장이 있을 거 같지 않은 비주얼인데 있다고 하니까 일단, 덱스님이 안내하는 길로 한 번 걸어가 봅니다.

현지인들이 사는 집을 보는데 저도 신기하더라고요.

걸어가다가 새로운 모습에 시언 님이 한 명씩 독사진을 찍어주는데 너무 잘 나왔더라고요. 정말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 이런 게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 그렇게 계속 걸어가는데 기안님이 덱스님한테 이번엔 제발 맞짱 뜨지 말자고 미리 당부해 둡니다. 저번에 덱스님이 맞짱 떠서 다친 기억 때문에 걱정돼서 더 그랬던 거 같아요.

헬스장 근처로 가자 쇳소리가 들립니다.

그렇게 헬스장을 살짝 보는데 운동하는 사람도 보이고 여긴 입구부터 사다리가 있는데 어떤 분은 상체의 힘만으로 올라갑니다. 그 모습이 너무 가벼워서 놀랐어요. 덱스님도 저렇게는 못 타고 올라간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드디어 헬스장 안으로 들어가는데 다들 운동에 열심인 사람들이라 땀냄새가 좀 났나봐요.

많은 분들이 열심히 운동 중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둘러보니 기차 바퀴와 자동차에서 떨어져 나온 기어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모아 용접해 놨는데 그 무게가 정확하지 않을 건데 그건 점등이 더 야생적이고 더 새로워서 기안님은 흥분되었다고 해요.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는 정해진 틀 안에서 정확한 무게로 운동을 하는데 여긴 날 것 그대로라 더 신선했던 거 같아요.

덱스님도 보더니 있을 건 다 있었다고, 기구도 중요하지만 그 헬스장의 분위기가 중요한데 여기 있는 분들은 정말 열정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일들을 열심히 하는 모습에 엄청나게 큰 자극을 받았다고 해요.

살라마(안녕하세요)라고 관장님과 인사를 한 뒤 하루 이용권을 끊습니다. 한 명당 500 아리아리로 한화 150원입니다. 저도 그 말을 듣고 하루에 150원이면 엄청 싸다고 생각했어요. 이 영상을 보던 빠니님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전기세도 안 나오겠다고 말했는데 시언 님이 `전기를 안 쓰잖아' 라고 하는 말에 저도 공감이 됐어요. 실제로도 보니 전기가.. 없어 보였어요.

많은 분들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일일 헬스권을 끊은 네 분도 운동을 시작합니다.

기안님이 하체운동을 합니다.

덱스님도 운동을 하는데 관장님이 아들 보듯이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맏형인 시언 님도 덱스님과 같은 자리서 역기를 드는데 덱스님보다 무게도 더 나가는데 잘 드시는 거 보고 놀랬어요.

빠니님도 하체운동을 하는데 무게가 나가자 바로 포기를 합니다.

기안님은 관장님한테 보디빌딩이 꽃인 헐크 자세를 알려달라고 해서 배웁니다. 그런 후 설기관 선수 포즈한다고 해보는데 현실은 바오밥나무가 돼버렸죠.

그러고 나서 덱스님이 프로틴 음료를 만들어서 사람들한테 나눠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말이 나오는데 기안님이 장비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말을 하는데 이 말도 너무 공감이 됐어요.

네 분은 바게트와 먹을 거를 조금 사 온 후 숙소로 가 재정비 후 12시 10분에 숙소를 나옵니다. 숙소에서 안타나나리보 대학교까지 15분 거리라 택시를 잡는데 약 만 원입니다.

네 분이 택시를 탔는데 아프리카의 햇빛으로 쇠판도 달궈져서 덥고 그래서 창문을 열려고 봤는데 창문 내리는 손잡이도 빠져서 없습니다. 덱스님이 이곳이 바로 업화의 지옥이라고 말하죠. 불지옥인 택시는 출발합니다. 사이드 미러도 수동으로 조절하고 타나 대학교에 다 와가자 운전기사분이 택시 간판도 떼버립니다.

드디어 대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마다가스카르의 서울대라고 불리는 안타나나리보 대학교 입니다.

저도 이번에 안 사실인데 이 학교에는 세종학당이 있어 한국어도 배우고 한국문화에 대해서도 배운다고 합니다.

안타나나리보 대학교는 마다가스카르 최고 명문 대학으로 사회학, 법학, 의학 등 총 47개의 학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0년에는 인도양 섬나라 최초로 세종학당을 설립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고 합니다.

기안님은 이번 대학교 초대를 받아서 너무 좋았다고 해요. 유명 관광지는 언제든 갈 수 있지만 이렇게 대학교는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더 그런 거 같아요.

택시에서 내리니 덱스님이 차에서 만났던 소라 양(19세)과 언니 수아 양(20세)이 마중 나와 있었어요. 지금 시간은 1시고 오후 3시에 수업이 있다고 해서 그 동안 학교 구경을 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다들 대학교로 들어갑니다.

대학교의 건물들을 보며 설명도 해주고 공원에서는 데이트도 한다고 합니다.

수아 양은 법학을 전공하고 있고 판사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안님이 부정부패 하는 사람들 다 감옥에 쳐 넣어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MT도 가는지?, 입학 경쟁률?, 학비가 얼만지?, 4년제인지? 등등 물어보는데 수아양이 많이 수척해진 모습이 보였어요.

그에 반해 덱스님도 기안님과 같은 질문인 몇 년제인지 묻자 소라 양이 4~5년 제라고 웃으면서 대답해 주죠.

그리고 지금은 도서관에 간다고 해요. 마루 부키(많은 책 있어요) 말라가시어로 책은 부키라고 합니다.

도서관에 들어가니 코리아 코너가 따로 있습니다. 여기는 한국어 자료실 겸 공부방이라고 해요. 어느 정도 대화도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공부하고 있던 이분들도 한국 문화는 좋아하지만 한국 사람은 처음 봐서 더 좋았을 거 같아요. 그리스 로마신화부터 한국의 다양한 책들이 많이 있어서 저도 놀랬어요. 한국어가 배우기 어려운 외국어 중에 톱 티어라고 해요.

기안님이 대학교 만화인 복학왕을 8년 정도 연재 했었고 만화 그린다고 대학교 졸업을 못 했는데, 그게 그땐 몰랐었는데 조금 한이 맺혔다고 해요. 못 다 즐긴 캠퍼스의 낭만 때문인지 대학교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해요.

 

학식 먹으러 가는 동안 소라 양은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를 좀 할 수 있어 덱스님이 하이 레벨이라고 칭찬하자 바로 옆에 있던 시언 님한테도 몇 가지 언어를 할 수 있는지 물어봐요. 그러자 시언 님이 부산 사투리를 할 수 있다고 하자 수아양도 관심 있는지 말을 걸고 그러자 자연스레 기안님이 혼자 걷습니다.

그러자 학기 초에 적응 못 하던 자신이 확 생각이 났다고 해요.

타나대 학생 식당입니다.

식당에 갔는데 앞에 개들이 많아서 보고 있는데 갑자기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 모습에 다들 놀래서 당황하죠. 이제 메뉴를 보는데 너무 많아서 시켜주는 대로 먹기로 하고 기안님과 시언 님 빠니님은 먼저 자리에 가서 앉아있습니다. 6명 먹을 음식을 수아 양과 소라 양 덱스님이 알아서 시키고 고마운 마음에 오늘 음식값은 덱스님이 공금으로 사기로 합니다.

자리에 앉아서 기안님이 학교 끝나고 뭐 하냐고? 맥주 마실래요?라고 묻자 수아 양이 화들짝 놀라며 아니라고  말하죠.

그런데 아까 덱스님이 술 좋아하냐고 물어봤을 땐 술 좋아한다고 했는데 소라 양이 기안님한테는 집에 간다고 말하죠.

그러자 비장의 무기인 기안님이 샤이니 키와 친분이 있다는 걸 자랑하고 시언 님도 엑소 디오님과 함께 찍은 드라마를 증거로 보여줍니다.

한국 숭늉과 같은 맛에 마다 학식이 나옵니다. 이렇게 많이 시켰는데 한화 약 15,000원입니다.

 

빠니님은 진짜 자연 원숭이들이 사는 국립공원은 차량 5시간 거리라 못 가고 1시간 거리에 있는 동물 보호소로 가기로 해서 먼저 떠납니다. 여기는 한국과는 다른 술문화로 인해 학교 앞에 맥주 마시는 데가 없다고 해요.

소라 양과 수아양도 곧 수업이라 이제 헤어집니다. 그리고 덱스님도 빠니님의 생일 준비로 따로 가기로 합니다.

기안님과 시언 님은 미술용품을 사러 시장으로 갑니다. 그런데 시장 풍경이 남미랑 너무 비슷해 그 때 생각이 난다고 해요.

망고 한 봉지에 10,000 아리아리로 한화 약 3천 원주고 삽니다.

마사카(익었다) 노니를 한 봉지 사는데 시언 님이 계산합니다.

그리고 어느 한 가게로 가 미술용품 파는 곳을 알아냅니다.

알려준 사장님께 미사우차(감사합니다)라고 말한 후 나옵니다. 그런데 시언 님도 거기가 어딘지 정확히 모르죠.

시언 님이 이제 한국에 있는 아내랑 통화를 해야 한다고 해서 전화를 하는데 조카가 받더니 휘파람 바퀴벌레가 있을 거라고 잡아달라고 합니다. 

휘파람바퀴벌레는 내는 소리가 휘파람과 비슷하다고 하는 휘파람 바퀴벌레라고 합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만 발견되는 고유종이라고 합니다.

 

문구점으로 가 아크릴 물감과 붓을 사고 스케치북은 없다고 해서 45,000 아리아리로 1500원을 절약해서 삽니다. 이 모습을 보고 시언 님이 많이 놀랬다고 해요. 기안이가 핸드폰을 꺼내서 다 알아보고 흥정도 하고 큰 소리로 물건을 잘 사는 모습에 많이 성장했다고 이제는 믿고 있고 제지를 안한다고 하죠. 기안님과 시언님 서로서로 성장하는 거 같아요.

숙소로 와서 덱스님과 같이 근처 마트로 갑니다. 빠니님 생일 파티를 위해 토마토 스파게티 요리 재료와 계란, 바게트를 삽니다. 기안님은 그림을 그려야 해서 먼저 올라가는데 빠니님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빠니님은 차가 너무 막혀서 못 갔다고 해요.

기안님은 며칠 전 마다가스카르의 상징인 주황색 천에 그림을 그립니다.

시언 님은 핫케이크를 만들고 덱스님은 보조로 망고를 잘라 예쁘게 놓습니다.

그리고 기안님은 2시간 넘게 정성스럽게 그림을 그리고 있자 덱스님도 다시금 기안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다고 해요.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정말 정말 공을 들여서 그림을 그리는 걸 보면서 친근한 형이 아닌 예술가인 형이 멋져 보였을 거 같아요. 그렇게 생일 준비를 마칩니다.

기안님은 자신의 생일날 받았던 그 폭죽을 사서 또 한 번 불을 붙여봅니다.

이 폭죽이 빨리 꺼지는 폭죽이라 어느 정도 불이 붙자 방에 있던 빠니님을 급히 부릅니다.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후 시언맘이 만든 토마토 스파게티는 너무 맛있어 보였는데 팬케이크와 망고 위에는 폭죽 때문에 재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덱스님이 빠니님 생일 선물로 흰 꼬리 원숭이 모형과 마다가스카르 전통 칼을 선물로 줍니다. 날이 살아있진 않다고 무디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안님이 그린 그림을 보는데 너무 잘 그려서 놀랬어요.

그리고 한국에 온 후 빠니님이 액자에 넣어놨는데 그러니까 더 작품같고 멋졌어요. 빠니님이 주황색도 좋아하고 마다가스카르와 원숭이까지 정말 빠니님 맞춤 선물이라 더 감동 받았을 거 같아요. 그래서 그 순간에는 그 감정을 참았지만 영상을 보는 동안 기안님이 배려심이 있는 거 같다고 그래서 좋은 사람도 많고 택시 탈 때마다 가운데 자리가 제일 더운데 그 가운데 불편한 자리에 앉고 설거지가 재밌다며 하고 그런 마음씨가 좋다고 그렇게하니 그래서 잘 됐다고 하는 말과 각자의 방식으로 전해진 하루라..그 모습을 보는데 빠니님이 감동을 받아서 웁니다. 정말 그런 거 같아요. 그 순간에는 스쳐 지나가지만 이렇게 영상으로 다 모아서 찬찬히 보니 더 와 닿는 거 같아요.

남미에서 처음 봤을 때랑 지금이랑 너무 달라진 거 같다고 그 때는 어색하기도 하고 워낙 유명한 형님이라 어려웠는데 그 시간들이 지나니 가족만큼이나 가까워졌다고 해요. 

이제 노시베 섬으로 가서 숙소에서 하룻밤 자고 하루는 캠핑을 한다고 합니다. 기안님이 이제 재난 영화로 바뀐다고 합니다.

이제 여기서부터는 어떻게 여행이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뭐든 그런 거 같아요. 어려움도 있고 그 속에서 또 잘 헤쳐나가고 지나가는 게 우리의 일상인 거 같아요. 

오늘은 이렇게 헬스장에서 운동도 하고 안타나나리보 대학교에 가서 구경도 하고 학식도 먹고 빠니님의 생일 축하까지 멋진 하루를 보낸 거 같아 좋았습니다. 다음 편은 한국의 제주도와 같은 섬이라고 하니까 기대가 되네요.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