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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클라미디아& 음부사마귀(곤지름)

by 수호천사1009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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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클라미디아

클라미디아는 대표적인 성병으로 잠복기는 7~28일 정도입니다. 감염되면 남성들은 전형적인 요도염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빨리 알아챌 수 있지만, 여성은 무증상인 경우가 60퍼센트가 넘어 조기 치료가 어렵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도 보통 방광염처럼 배뇨 시 통증, 빈뇨감 등을 느끼거나 질 분비물의 증가 혹은 성교통 정도가 있습니다.

대부분 4주 정도 지나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완전히 건강해진 것은 아닙니다. 클라미디아는 계속 활동하며 자궁경부에서 염증을 일으키다 자궁 안으로 들어가 자궁내막을 지나 나팔관과 난소에 이르러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점점 진행되면서 골반강 내에서 염증반응으로 농을 만들고, 나팔관에 유착을 일으켜 나팔관 운동성을 저해하여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클라미디아게 감염된 상태에서 임신하면 초기 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농이 심해지면 초음파상 고름집이 난소 혹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클라미디아 감염이 지속되면, 농이 복막을 타고 간 아래까지 퍼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클라미디아 때문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은 무시무시하지만 치료는 먹는 약을 하루나 일주일 정도만 복용하면 됩니다. 반드시 파트너도 함께 치료를 받고 임질(임균이 일으키는 성병. 주로 성관계로 옮아 요도 점막에 침입하며, 오줌을 눌 때 요도가 몹시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고름이 심하게 난다. 여성의 경우 동시에 방광염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내부 생식 기관의 염증을 야기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과 같이 다른 성병이 자주 동반되기 때문에 다른 균이 없는지도 검사해야 합니다. 치료 후 4주 뒤에 다시 검사를 받아 클라미디아가 없어졌다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2. 음부사마귀(곤지름)

변을 보고 휴지로 닦을 때 살짝 불편하거나 잘 닦았는데도 간지럽거나 성기에서 우둘투둘한 것들이 만져지거나 한두 개 있던 돌기가 며칠 이내에 넓은 부위에 번지듯 많아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건 음부사마귀 입니다. '곤지름' 혹은 '첨형 콘딜로마'라고도 말하며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해 생깁니다. 뾰족뾰족한 닭 벼슬 모양으로 자라나며 간지럽기도 합니다.

 

음부사마귀의 감염 경로와 증상

보통 성적 접촉으로 감염되며, 타인의 감염 부위를 손으로 만질 경우에도 옮을 수 있습니다. 콘돔 사용으로 대부분 음부사마귀의 원인인 인유도종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되지만 간혹 콘돔을 사용해도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병변이 돌출되어 있는 증상은 바이러스 활성도가 높으며 전염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성적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계를 가진 상대방이 이 바이러스가 있는데 내가 멀쩡하다면 감염 확률은 약 70퍼센트입니다. 잠복기는 약 2~6개월로 아직 바이러스가 잠복한 상태일 수도 있고, 개인 면역력 등에 따라 증상의 여부 또한 각기 다릅니다. 면역력이 강하면 딱히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하는 반면 면역력이 약해지면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빠르게 증식해 피부변형을 일으킵니다.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번지기 때문에 초기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음부사마귀의 치료법

병원에 내원해 음부사마귀인지 진단을 받은 후 병변을 제거하는 약을 도포하거나 레이저로 제거합니다. 하지만 병변이 있는 부위는 제거가 되어도, 피부에 숨어 있던 바이러스가 또다시 활동하면 새로운 병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재발이 심한 질환입니다.

'앞으로 계속 이렇게 재발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으로 고민을 많이 하지만 음부사마귀를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대부분 2년 이내로 자연스럽게 소멸되기에 음부사마귀도 2년 정도 후에는 재발률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면역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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