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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찜닭 만들기, 공병 팔아서 돈 벌기

by 수호천사1009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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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장 찜닭 레시피

오늘은 주말을 맞아 저와 제 신랑이 좋아하는 찜닭을 만들어봤어요. 만드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주재료인 닭은 닭볶음탕용으로 샀어요. 크기는 먹는 사람 수에 따라서 하시면 돼요. 잘 모르신다면 주인에게 물어보세요. 그러면 알맞은 크기의 닭을 추천해줄 거예요.

재료로는 잘 손질된 닭, 당면과 감자 한 개, 양파 한 개, 당근 작은 거 한 개, 대파, 청양 고추 조금, 진간장, 설탕, 맛술 또는 소주, 다진 마늘 조금, 생강 조금, 통후추, 가루 후추, 참기름, 물, 월계수 잎, 깻잎이 필요합니다.

먼저 당면을 물에 불려줍니다. 감자는 전분이 많은 식재료라 먹기 좋게 잘라서 전분기를 제거해 줍니다. 전분을 제거하지 않으면 탕의 경우 끓일수록 형태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뭉개져 국물의 맛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놓습니다. 그래야 잘 으깨지지 않아요.

그리고 손질된 닭을 물로 씻어준 후 칼집을 조금 내줍니다. 그래야지 찜닭 양념이 속까지 골고루 밸 수 있어요.

손질한 닭은 잡내 제거를 위해 한 번 데쳐줄 거예요. 냄비에 물을 넣고 굵은소금 한 숟가락을 넣은 뒤 물이 끓어오르면 통후추 조금, 월계수 잎 3장, 생강, 소주도 2바퀴 정도 둘러준 후 닭고기를 모두 넣고 약 5분 정도 끓여줍니다. 겉이 살짝 하얗게 살짝 익을 정도로 데쳐주면 잡내나 이물질 제거하는데 도움이 돼요.

한 번 끓여준 닭을 찬물에 꼼꼼히 씻어주고 체에 걸러 물기를 빼줍니다.

2. 양념장 만들기

이제 소스를 만들건대 큰 그릇에 진간장, 설탕, 마늘, 맛술, 대파, 다진 마늘, 후추, 참기름, 물을 넣고 만들어줍니다.

큰 웍에 물기 빠진 닭을 넣고 양념들을 위에 붓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당근과 양파를 듬성듬성 썰어줍니다.

그리고 좀 끓어오르면 감자와 당근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물을 좀 더 넣어주고 센 불로 올려줍니다.

국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중약 불로 줄인 다음 10분 정도 끓여주고 감자와 당근이 다 익었으면,

양파를 넣어주시고 양파가 좀 익었으면 아까 불려놓은 당면을 넣어줍니다. 당면이 물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물이 모자란다 싶으면 약간 더 넣으시면 됩니다. 약 4~5분간 끓여 당면이 익었다면 땡초와 깻잎을 마지막에 넣어줍니다.

이렇게 깻잎 숨이 죽으면 맛있는 찜닭이 완성됩니다.

당면 넣은 찜닭은 언제 먹어도 참 맛있는 거 같아요. 살코기도 야들야들 부드럽고 간장소스도 달달해서 야채와 고기 국물을 떠서 밥 위에 올려 비벼 먹으면 너무 맛있더라고요. 평소 한 그릇만 먹던 신랑도 이날은 맛있다며 한 그릇 반을 먹더라고요. 근래 먹은 찜닭 중 가장 맛있다고 칭찬을 또 해주니 저도 기분이 더 좋아졌답니다.

만들기도 어렵지 않은 맛있는 찜닭을 이번 저녁 메뉴로 추천드립니다.

3. 공병 팔아요

요즘 다들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잖아요. 저 또한 분리수거도 최대한 철저히 하고 음식물 처리기도 구입해서 사용하는 등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알게 된 공병 재활용.

저는 술을 안 마시고 신랑도 술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집에 소주병이나 맥주병이 있던 적이 거의 없어요. 게다가 식당 가서 한 번씩 소주를 시켜도 신랑은 다 먹지 않고 남기는 편이에요. 그렇게 남은 소주를 집에서 청소나 요리할 때 쓰려고 챙겨 오는 편인데, 다 먹고 남은 병을 마트에 가져다주면 돈을 받는다는 사실이 기억나 한번 찾아봤어요. 그랬더니 공병 보증금 반환이란 게 있더라고요.

공병 보증금은 우리가 술을 살 때 이미 지불한 금액으로, 소주 한 병의 금액 중 100원은 공병 값이 포함된 금액이더라고요. 그리고 맥주는 130원이라는 공병 값이 포함된 거고요. 술을 안 마시는 저도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이었어요. 몰랐을 때는 그냥 넘어갔겠지만 이제 안 순간 이 100원, 130원도 아깝더라고요.

병 크기마다 금액도 조금씩 다르고 주변의 마트나 편의점에 팔 수 있습니다. 편의점의 경우 그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병만 가능하다고 해요. 예를 들어 A편의점에서 00 맥주를 사서 B편의점에 00 맥주 공병을 팔 수 없어요.

마트나 편의점마다 공병 받는 개수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전화해보고 가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소주병의 경우 뚜껑을 닫아서 가져가야 취급해 주는 마트, 편의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가져다 주기 전에 빈 병을 물로 한 번 세척해서 가져가시는 게 좋아요. 저는 운동 나가는 김에 소주 빈 병을 들고나갔어요.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소주 빈 병을 주고 100원을 받아왔답니다. 공병은 수, 목요일만 받는데 저는 한 병뿐이라 받아줬어요. 각 편의점마다 다를 수 있으니 전화해보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분리수거 쓰레기장에서 공병을 주워가는 건 불법이라고 해요.

환경도 보호하고 돈도 벌고 회수된 공병은 재사용이 가능해서 새 병을 만들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여준다고 해요.

이렇게 공병 팔아서 돈도 벌고 맛있는 찜닭도 먹어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어요. 여러분들도 추운 겨울이지만 몸도 마음도 따뜻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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