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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저녁 메뉴 추천 : 스팸 김치볶음밥 & 계란국 / 겨울철 온수 문제

by 수호천사1009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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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팸 김치볶음밥

저는 어릴 때부터 김치볶음밥을 좋아했어요. 그 어떤 음식보다 자주 해먹기도 했고요. 평소 혼자서 해 먹을 땐 보통 캔 참치를 넣어서 해먹었는데 이번엔 스팸을 넣고 만들어보았어요. 특별한 재료가 필요하지 않고 집에 있는 몇 가지 재료들로 손쉽게 만들 수 있으니 이것만큼 좋은 것도 없기에 한번 알려드리려고 해요. 그리고 김치볶음밥과 찰떡궁합인 계란국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우선 재료는 집에 있는 익은 김치를 먹고 싶은 만큼 적당히 준비해줍니다. 익지 않은 김치도 상관없답니다. 저는 마침 스팸 구워 먹고 남은 게 있어서 김치와 스팸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어요. 밥 2~3 공기에 파와 계란 2개, 굴소스가 필요한데 굴소스는 안 넣으셔도 돼요. 저는 예전에 한번 넣어서 먹어봤는데, 그전까지 먹던 것과는 다르게 더 맛있어서 그때부터 냉장고에 항상 보관해 두었고 김치볶음밥 할 땐 꼭 넣는 편이에요. 김치가 익은 김치가 아니라면 설탕이 조금이 필요하고 후추도 조금 필요합니다.

먼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 프라이를 해놓고 빼놨어요.

그리고 식용유를 조금 더 붓고 파를 넣어 볶아줍니다.

거기에 김치를 넣고 먹기 좋은 향이 날 정도로 더 볶아줍니다. 이대로 반찬으로 먹어도 정말 맛있죠. 김치는 사랑이에요. 하지만 저는 김치볶음밥을 만들거라 스팸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밥 2 공기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거라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데우고 프라이팬에 넣어줬어요.

그리고 저는 김치와 스팸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 밥을 좀 더 추가했어요.

그리고 맛있는 굴소스를 넣어주고 간을 봅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어 주시면 끝이에요. 

이렇게 간단하면서 맛있는 김치볶음밥을 만들 수 있어요.

2. 계란국도 만듭시다.

계란국은 아시다시피 딱히 할 게 없고 먹고 싶을 때마다 끓여먹는 국이에요. 하지만 김치볶음밥과는 찰떡궁합이라 김치볶음밥을 할 때면 항상 계란국도 끓인답니다. 재료는 계란과 파, 국간장, 까나리 액젓, 소금 정도만 있으면 충분해서 부담스럽지도 않고 한 끼 뜨끈한 국물을 깔끔하게 먹을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저는 집에 육수 티백이 많아서 냄비에 물을 받고 황태 육수 티백을 넣고 10~15분 정도 끓였습니다.

그리고 계란 3개를 따로 풀어놓습니다.

육수 티백이 끓어오르면 건져내시고

풀어놓은 계란을 한 방향으로 뿌려주고 그냥 가만히 두시면 돼요. 저으시면 계란이 실처럼 풀어질 뿐만 아니라 비린내가 날 수도 있으니 떠오를 때까지 두시면 돼요. 조금 있으면 계란이 익어서 자연스레 떠오르게 됩니다.

그때 준비해둔 파를 넣어줍니다.

거기에 국간장 한 스푼을 넣어주시고,

만능 까나리 액젓도 조금 넣어줍니다.

소금은 조금 넣어주시고 안 넣으셔도 됩니다.

간을 보면서 조금 더 끓여주시면 끝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간단히 준비한 스팸 김치볶음밥과 계란국을 맛있게 먹었어요. 만들기는 쉽지만 언제나 맛있는 김치볶음밥과 찰떡 친구인 계란국을 다음 여러분들의 저녁으로 추천드려요.

3. 겨울철 온수 관리 (따뜻한 물이 잘 나오지 않아요)

저번 주부터 샤워하는데 따뜻한 물이 조금 나오다 말고 물 온도가 미지근한 정도가 아니라 점점 차가워지는 거예요. 신랑이 씻을 때마다 점점 물이 차가워진다고 성화더라고요. 그래서 확인해 봤더니 신랑 말대로 보일러가 켜져 있음에도 미지근한 수준이 아니라 점점 차가워 지더라고요. 그래서 고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제가 샤워하는데도 그런 거예요. 더군다나 날도 더 추워지고 이러다 감기 걸릴 것 같아 당장 고쳐야겠더라고요. 그래서 귀뚜라미 보일러에 전화했는데 추운 겨울이라 그런지 대기자가 50명인 거예요. 그래서 카톡으로 접수를 해놓고 기다리니 1시간 30분 정도 후에 기사님이 전화가 와서 보일러를 목욕으로 해놓고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고요.

보일러 기사님이 말씀하시길 보일러가 작고 수압은 세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무슨 말인지 몰라 눈만 껌뻑이고 있으니 재차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보일러가 작아 물을 데우는 데는 금방이지만 데운 양이 많지 않고, 수압도 세서 데워놓은 물이 금세 소모되는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큰 보일러를 설치하면 되는데 그러기엔 주인집과 따로 상의를 해야 해서 그건 좀 어려울 것 같았어요. 잘 안 해주기도 하고요.

그리고 온수 조절기를 보시더니 온수 온도는 저온이 아니라 고온에 놔두라고 하더라고요. 가스비는 조금 더 나올지 모르지만 겨울철에는 고온, 여름철에는 저온으로 맞춰 쓰는 게 맞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여름엔 저온으로 해두어도 추운지 잘 못 느끼는데 겨울엔 물 차가운걸 바로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온수를 켜고 조금 있다가 물을 틀라고 하셨고, 물도 너무 세게 사용하지 말고 적당한 수압으로 사용하는 수 밖엔 없다고 하더라고요.

알고 보면 간단한 문제지만 저와 신랑은 그것도 모르고 어우 추워하면서 며칠을 바보같이 살았네요.^^;;

보일러 출장비는 18,000원 지불했습니다.

딱히 수리할 부분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저희가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시고 계절별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셔서 출장비가 아깝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혹시 저 같은 사람이 있을까 봐 다시 한번 알려드려요. 겨울철엔 온수 조절기를 저온에서 고온으로 꼭 바꿔놓으세요. 그래야 출장비도 아끼시죠.^^;;;

오늘도 여러분들께 작지만 소소한 정보를 전해 드렸어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주말에는 더 추워져서 전국에 눈이 오는 곳이 많다고 해요. 어지간해선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이곳 울산도 주말에는 영하 6도까지 떨어진다고 하네요. 여러분도 감기 조심하시고 날씨는 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그런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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