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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저녁 메뉴 추천 : 카레 & 어묵탕

by 수호천사1009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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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레 만들기

안녕하세요. 초보 주부들에게 매일 고통받는 것이 하나 있죠. 바로 저녁 메뉴! ㅠㅠ

저 또한 매일 머리를 쥐어짜내서 생각해내고 있답니다. 그게 이 글을 쓴 이유가 되겠네요. 제가 만들어 보았던 메뉴들을 하나하나 정리도 할 겸, 초보 주부님들께 도움도 드릴 겸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지금 저희 집엔 저희 외할머니한테서 받아온 무와 어머님이 주신 감자가 한가득 있어요. 그래서 자연스레 무와 감자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을 찾게 되었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게 카레였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이 어우러질, 겨울 되면 생각나는 최고의 국물! 어묵탕도 함께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오늘은 감자와 돼지고기를 넣은 카레와 무를 넣은 어묵탕 레시피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우선 돼지고기를 넣은 카레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제가 간단하게 준비해봤어요.

재료는 마트에 가서 구매한 카레용 돼지고기와 오뚜기 카레(약간 매운맛), 당근 반 개, 양파 한 개, 감자 한 개, 식용유, 물, 소금, 후추 조금이 필요합니다.

먼저 당근과 감자, 양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해 놓습니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간불에서 양파를 넣어 볶아줍니다. 양파는 볶아줄수록 고유의 풍미가 올라오는데 적당히 익었을 때 감자와 당근을 넣어줍니다.

그 후 돼지고기를 넣고 소금, 후추도 함께 넣고 뒤적여줍니다.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물을 넣어주고 카레가루를 넣어줍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거품을 걷어내고 당근과 감자가 익을 수 있도록 중불로 줄여서 조금 더 끓여줍니다. 감자와 당근을 한 번 먹어보고 익었으면 카레가 약간 되직해질 정도로만 끓이시면 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맛있는 카레를 만들었습니다. 불 조절만 잘하시고 물과 카레가루가 덩어리 지지 않게 잘 저어주시면 눌어붙음 없이 잘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2. 어묵탕 맛있게 끓이는 법

제목이 쓰고보니 거창하네요.^^;

자, 겨울되니 날씨도 춥고 또 국물 없이 카레만 먹기에는 목이 메이지 않겠어요? 그래서 뜨뜻한 국물이 필요해 한 번 끓여봤어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추운 겨울날 자주 끓여먹기 좋을 거 같아요.

재료도 그렇게 복잡하거나 많이 들어가지 않아요. 먼저 먹고 싶은 어묵과 무, 파, 간마늘, 까나리액젓, 국간장, 진간장, 땡초 조금이 필요하고요. 황태육수 티백이나 멸치육수 티백 등이 있으면 좋아요. 없으시면 그냥 물로만 하셔도 됩니다.

먼저 냄비에 물을 적당히 받으시고 준비해둔 육수 티백을 넣고 10~15분 정도 끓여줍니다.

다진 마늘과 단단한 무를 먼저 넣고 진간장 한 스푼을 넣어줍니다.

국간장을 넣어주고 까나리 액젓도 넣어줍니다. 둘다 역시 한 스푼입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준비해둔 어묵을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모자란 간은 소금을 조금 넣어 맞추시고, 약간 칼칼한 맛을 원하신다면 저처럼 땡초를 조금 넣어주시면 돼요.

자, 어묵탕 또한 간단하게 완성이 되었답니다. 어렵지 않죠?

이렇게 열심히, 또 정성껏 준비한 저녁 식사를 저와 신랑은 맛있게 먹었어요.

신랑이 매운걸 못 먹는 편이라 조금 걱정했는데, 칼칼한 맛이 시원하면서 입맛을 더 돋운다고 해서 안심이 되었어요.

카레도 근래 먹은 카레 중 가장 맛있다며 칭찬해줘서 저도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3. 보너스 어묵 라면

다음 날 조금 남은 어묵탕 국물에 저희 신랑이 라면을 끓여줬는데 이것 또한 너무 맛있었어요. 라면은 오뚜기 김치라면이었어요. 시원한 무와 야들야들한 어묵이 라면과 아주 잘 어울렸어요. 술 먹은 것도 아닌데 속풀이 되는 느낌이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맛있고 좋았습니다.

하루 중 가장 머리가 아픈 저녁 메뉴 선정에 초보 주부이지만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적어보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을런지 궁금하네요. 계속해서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서 직접 만들어보고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해 나갈 수 있길 바라며 오늘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 한파에, 코로나까지.. 힘든 시간이지만 행복한 연말을 위해 모두 힘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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