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란이네서 잠깐 살게 된 일화네
방이 너무 추워 밥 먹을 때도 패딩 입고 먹자 덕선이가 언니 손이 차갑다고 이사 가자고 해요. 일화도 안보이고 미란이네도 국 한 소쿠리 끓여서 먹고 선영이도 안 보여요. 보니 셋이 화장을 하고 애들 셋이 다 고 3이라고 용한 점집에 가요. 미란이한테는 큰 아들한테 대운이 들었다고 작은놈은 그냥 놔둬도 잘 살 놈이라고 하죠. 그리고 선영이한테는 아들보다 더 큰 경사가 있다고 하죠. 덕선이는 이름이 문제라고 공부에 담 쌓는다고 대학 들어갈 때까지 그 이름 부르지 말라고 하죠.
이제 수연이라고 덕선이라고 부를 때마다 레벨이 내려간다고 하죠. 가족들한테도 신신당부하고 수연이 많이 먹으라고 하죠. 방바닥이 기울어 모든 물건이 서랍 밑에 있자 바닥 보수 공사를 하는 동안 덕선이네는 윗집 가서 살기로 하죠.
미란이는 함박스테이크를 만들고 압력밥솥에 수프를 만들어요. 일화가 수프를 대접에 담아주고 미란이는 스테이크를 머리에 이고 오는데 너무 웃겼어요. 스테이크와 밥, 총각김치, 깻잎이 있는데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덕선이가 택이한테 수프 갖다 주며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요. 택이는 커피에 우유 섞어서 달라고 물도 달라고 택이 아빠도 선영이한테 엄청 안긴다고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고 하죠.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오히려 깍듯하다고 하죠. 일화도 선영이 그만 부려먹으라고 참다 못한 덕선이도 폭발해서 네가 떠다 먹으라고 택이 패 버려요. 코드 빼다가 수연이 코피가 나고 좀 자라고 하죠.
요술공주 밍키를 보며 진주는 팡팡 뛰고 놀아요. 선영이는 목욕탕 끝나면 청소해준다고 선우는 1시 전에는 절대 안 들어온다고 진주는 밍키 테이프만 틀어주면 된다고 하죠. 정봉이는 치토스 2박스나 먹었지만 다 꽝이었다고 하는데 저도 어릴 때 치토스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추억도 생각나서 좋았어요.미란과 일화 학생주임 셋이서 화투를 치죠. 학생주임이 돈 다 따고 돈 잃은 얘기를 동일과 성균한테 말하자 학생주임이랑 칠 땐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고 하죠. 택이 방에서 잠든 덕선이를 정환이가 문 앞에서 기다리죠,
2. 몰래 데이트
선우와 보라는 몰래 데이트를 하고 전에 안경이 이쁘다고 바지만 입는다고 투덜대죠. 애들이 택이방에서 라면 먹다가 덕선이가 이문세 콘서트 가자니까 정환이가 싫다고 튕겨요.
일화네 미란이네 학생주임이 화투를 치는데 너무 웃겼어요. 동룡이 아빠 총각 때 별명이 남포동 사짜라고 사기를 하도 쳐서 그렇다고 해요. 동일이 사기 치는 거 딱 잡아내요 검사부에 있다고 직원들 사기 치고 횡령하는 거 잡는다고 학생주임이 손 떠는데 너무 웃겼어요. 동일이 달리는 동안 정환이 우리 엄마는 잔머리라고 하죠. 미란이 물 먹는다고 나가며 진주를 데려와 밍키를 넣고 눈치주자 성균이 틀어요. 그러자 진주가 팡팡 뛰고 그 판은 끝이 나고 동일만 흐느끼고 미란과 학생주임은 좋아해요.
예전엔 통장에 200은 있어야 여권이 나온다는 말 듣고 놀랬어요. 정봉이는 또 불합격해요. 그래도 아들 밥 위에 생선 살 올려주고 정봉이랑 목욕 갔다 오라고 하죠. 정환이 미란 보고 여권에 적힌 영문 좀 말해달라고 하는데 일화가 있어 미란은 피해버려요. 다시 또 전화가 오고 정환이 화나서 3번째 전화하자 엄마가 부끄럽지만 영어를 읽을 줄 모른다고 성균도 엄마 15살 때부터 일수 했고 대학 안 나왔다고 일본 사람 밑에서 일했다고 아빠랑 같이 국민학교 졸업이라고 사는데 아무 지장 없다고 내 밥벌이만 잘하고 살면 된다고 인생의 큰 깨달음을 주는 말을 해요. 택이 아빠가 그릇 갖다 주러 선우네 갔는데 큰 귀걸이와 공주옷 입은 진주가 예뻐 보였어요.
정환이가 군밤을 엄마한테 사다주자 기분 좋아진 미란이 오늘 저녁은 외식이라고 하죠. 동네 사람들 다 같이 나가고 선영이 진주 업고 미란이네에 갔지만 아무도 없자 급해서 택이 아빠한테 진주 맡기고 가버리죠. 보라와 덕선이는 정환이 방에 가서 자요. 일본 여행 가기 전 미란이네와 일화네와 술을 마시고 다른 대운이 들었을지 모른다고 하죠.
3. 선영이의 아들들
선영이는 일 마치고 택이네에 갔는데 머리에 방울 머리핀을 하고 종이인형을 자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확실히 네 딸 맞다고 별나다고 하는데 좋아 보였어요.
보라가 선우 본다고 나간 사이 정환이는 잠결에 화장실 갔다가 자기 방으로 가서 자고 덕선이와 한 침대에 누워 자요. 잠든 덕선이를 한참 바라보다 덕선이가 눈 뜨고 콘서트 같이 가자고 갈 거지 하니 정환이 갈게라고 하자 덕선이가 눈감고 다시 잠들어요.
선우와 보라는 손을 잡고 덕선이 못 알아본 안경 바뀐 사실도 알아요. 키스해도 되냐고 보라가 끄덕이자 둘은 손 꼭 잡고 첫 키스를 하는데 생각보다 좀 진해서 놀랬어요. 선우의 갈 곳 잃은 손과 둘의 입맞춤이 처음 하는 거치곤 너무 길어서 저게 진짜 처음 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미란과 성균은 김포공항으로 가고 영어 아래에 한글로 정환이 다 적어놔요. 성균이도 쪽팔려서 못 물어봤다고 내 새끼 다 컸다고 대견해해요. 덕선이네는 짐 챙겨서 기차 타고 간다고 가요. 그러다 만옥이가 쓴 편지를 정봉이 오빠한테 전해줘요. 설이라고 동네가 다 조용하고 선영이네에 택이 아빠가 와서 밥을 먹어요. 아들이 하나 더 생긴다고 올해 아들 본다고 말해주죠. 이걸 택이 아빠한테 말하다 쑥스러워 하는데 그 때 선우가 들어오고 택이가 들어오자 선영이는 뭔가를 깨달아요. 하늘에서 똑 떨어지는 아들이 택이 인 거 같아 선영이는 생각에 잠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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