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저희가 저번 주말에 벚꽃구경을 간 곳을 소개하려고 해요. 저도 이 근처에 살지만 이렇게 벚꽃을 보러 간 것은 처음이었어요. 그동안 말로만 들었지 이렇게 나와서 보니 정말 예쁘고 잘 만들어놨더라고요.
1. 잔치국수
먼저 저희는 주말이라 늦잠을 자고 일어난 후 제 신랑이 어머님이 주신 국수로 잔치국수를 만들어줬어요.
국수를 삶은 후 그릇에 예쁘게 옮겨 담았는데 너무 많아 조금 덜어놨어요.
계란과 당근 애호박을 넣고 육수를 만들어 논 다음 제가 담근 파김치와 양념장을 또 따로 만들어줬어요.
이렇게 신랑과 양념장을 넣어 잔치국수를 먹는데 너무 맛있는 거예요. 건강한 식재료에 제 신랑의 사랑이 더 느껴져 먹는데 제 신랑이 국수는 배가 빨리 꺼진다며 남아있는 국수도 마저 넣고 양념장도 탈탈 털어 저희는 맛있고 배부르게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답니다.
2. 주전십리 벚꽃누리길
저희는 차를 타고 남목파출소를 지나 올라가는데 벌써부터 벚꽃이 예쁘게 피었더라고요. 그리고 올라가는데 차가 보시다시피 너무 많은 거예요.
천천히 가면서 벚꽃도 보고 옆에 핀 노란 개나리도 보이고 새싹들도 보이니까 확실히 봄 같았어요.
하늘도 너무 예쁘고 좋았어요.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어 약간 흐리긴 하지만 제 신랑과 꽃놀이를 가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차들이 너무 많아 저희는 근처에 주차를 한 후 걸어 다녔어요. 벚꽃 누리길을 걸어가는데 근처에 남목마성과 주전봉수대, 몽돌해수욕장이 있어 여기도 가보시면 좋아요.
이 벚꽃누리길은 2016년도에 조성된 길이고 바로 근처에 쇠평어린이공원이 있어 아이들 키우는 부모나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거 같아요.
3. 쇠평어린이공원
여기가 쇠평어린이공원이에요. 아이들이 탈 수 있는 썰매와 어린이 놀이터가 잘 되어 있어 주말에 나들이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어떤 아빠가 아이와 공놀이를 하며 골 넣기를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제 신랑은 흐뭇해하며 한참을 바라봤어요. 그리고 공이 실수로 자기한테 날아와주기를 바라며 공원에서 뒹구는 공들을 여기저기 보는데 어떤 공도 제 신랑한테 날아오지 않더라고요. 실망하는 제 신랑을 보니 축구공 하나 사줘야겠어요ㅋㅋㅋ
배드민턴과 캐치볼 등으로 가족들과 다 좋은 시간을 보내자 제 신랑도 집에 있는 제기라도 들고 올걸 하며.. 아쉬워하더라고요. 이 때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긴 했지만 벚꽃이 너무 예뻐 저희는 왔던 길을 돌아 벚꽃을 더 보러 갔어요.
벚꽃 너무 예쁘지 않나요?
여전히 차가 많아 저희는 주차를 하고 걷길 잘한 거 같았어요.
길도 잘 만들어놔서 벚꽃도 보고 사진도 찍으며 걷기 좋았어요. 연인분들은 데이트 코스로 좋을 거 같아요.
벚꽃을 어느 정도 보고 저희는 근처에 있는 테마식물원에 가봤어요. 사실 커피를 많이 마신 신랑이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해서 급 방문했어요. 저희는 날이 따뜻해지면 다시 방문하기로 하고 근처 주전 몽돌해변으로 갔어요.
이건 제 신랑이 확대해서 찍은 거예요. 이렇게 가까이서 보이니 몽글몽글 하이 더 예뻤어요.
이건 테마식물원 가기 전의 벚꽃 모습이에요.
벚꽃이 너무 예쁘네요.
이건 이 날 저녁 삼산에서 찍은 모습이에요. 저런 조형물과 불빛에 비친 벚꽃이 참 예뻤어요. 여러분들도 주말에 가족들과 연인과 아이들과 벚꽃 구경 가보시길 바래요. 날씨가 추우니까 겉옷 꼭 챙기시고요. 제 신랑은 그냥 맨투맨 티만 입고 갔다가 결국 추워서 차로 다시 돌아가 얇은 패딩을 입고 돌아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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