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해반점 (중식당)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자주 이용하는 찐 맛집인 동해반점을 소개하려고 해요.
동해반점의 주소는 울산 동구 옥류 2길 12이고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그리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전화번호는 052-209-2588입니다. 제로 페이도 가능하고 농림축산 식품부 선정 안심식당이라고 해요. 안심식당은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의 비치와 제공,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는 곳으로 소재지 지자체의 인증을 받은 음식점이라는 뜻이에요.
동해반점의 주방장님은 울산 현대백화점과 현대호텔 중식당에서 근무하셨던 분이라고 해요. 요리에 대한 자부심과 정성이 대단하셔서 예전에는 배달 없이 홀만 운영되었는데요. 제가 근무하던 곳과 가까워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꼭 포장해서 먹었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 19로 인해서 인지 배달도 시작하셨더라고요. 이제는 집에서도 맛있는 동해반점 요리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또 동해반점은 메뉴가 32가지 정도 되고 코스요리도 있어 다양하게 먹기 좋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상장과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감사패까지 보여요.
주문을 하고 나서 기본 밑반찬인 짜사이와 단무지가 나오는데 요것도 너무 맛있어요. 일반적인 중국집처럼 단무지만 나오는 게 아니라 당근, 목이버섯까지 더해져 색다르게 보이고, 새코롬한 맛이 입맛 돋우는데 최고라고 생각해요.
이 날은 며칠 전부터 짜장면이 먹고 싶어 저는 삼선간짜장을 주문했어요.
제 신랑은 삼선 짬뽕을 먹었답니다. 삼선간짜장도 너무 맛있고 짬뽕엔 해산물이 가득 들어있어 골라 먹는 재미도 있어요. 제가 질긴 건 잘 못 먹는데 여긴 해산물들을 다 얇게 썰어놔서 질기지도 않고 먹기 좋더라고요. 해산물들이 다 야들야들해서 씹기 좋아 어린아이부터 나이 드신 어르신들까지 다 먹기 좋겠더라고요. 여러분도 꼭 한번 드셔 보세요. 양도 푸짐하고 새우, 오징어, 조개, 버섯 등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는 데다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계속 먹고 싶어 지는 맛이에요.
식사를 다 마칠 때쯤 되니 친절한 직원분이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주더라고요. 너무 배가 불렀지만 요 아이스크림은 못 참아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2. 챠오면과 쟁반짜장
저는 예전부터 해산물 챠오면에 꽂혀서 배달 주문으로 챠오면을 주문했고, 신랑은 해물볶음 쟁반짜장을 선택했답니다. 거기다 절대 빠질 수 없는 탕수육 소 사이즈까지 주문했어요. 아직 밥상을 사기 전이라 많이 좁아 보이네요.^^;
제가 이 날 짬뽕국물도 너무 먹고 싶어 주문 요청으로 말했더니 서비스를 저만큼이나 많이 주셨어요. 여기 짬뽕 국물 아주 최고예요. 꼭 드셔 보세요. 보통 일반 중국집에선 약간 비리거나 기름이 둥둥 떠다니는데 여긴 기름도 떠있지 않고 아주 좋아요. 챠오면도 국물 없는 짬뽕 느낌인데 이게 참 묘하게 맛있는 맛이에요. 처음에 이 음식을 맛보고 그때부터 반해서 종종 시켜먹고 있어요. 해산물과 버섯 등 식재료가 너무 신선해서 좋아요.
3. 탕수육과 짬뽕 곱빼기
날씨가 춥고 으슬으슬해질 땐 따뜻한 국물이 땡기잖아요. 마침 제 신랑도 짬뽕이 땡긴다길래 시켜먹기로 했어요. 그런데 제가 양이 작다 보니까 저번 챠오면 때도 많이 남겨서 3일 동안 먹었거든요.^^;; 짬뽕 두 그릇에 탕수육까지 하면 다 못 먹을 것 같은 거예요. 너무 맛있지만 제가 양이 적어 이럴 땐 조금 아쉬워요. 또 집에서 중국집 시켜 먹을 땐 탕수육이 꼭 있어야 되는 거니까 탕수육은 뺄 수가 없더라구요. 저도 쯔양처럼 많이 먹을 수만 있다면 다 시켰을 텐데, 양이 적다 보니 다 먹기 부담되기도 하고 짬뽕은 남겨뒀다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 조금 모자라게 먹기로 했어요.
사실 가위바위보 해서 제가 이겼답니다.ㅋㅋ 신랑은 배 터지게 먹고 싶다고 두 그릇 하자고 했거든요.ㅋㅋㅋ
대신 제가 조금 양보해서 탕수육 중 사이즈와 삼선 짬뽕 곱빼기로 주문했어요. 배달 시간은 보통 40분이라 뜨는데 그것보다 항상 조금 빨리 오시더라고요. 가격은 탕수육 중 사이즈 26,000원, 삼선 짬뽕 10,000원에 곱빼기 추가 1,000 원해서 총 37,000원 나왔어요.
동해반점의 탕수육은 정말 맛있어요. 보통 다른 중국집 탕수육은 그날만 맛있고 남은 거 다음날 데워 먹으면 딱딱해서 못 먹는데 동해반점 탕수육은 다음날에도 똑같이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맛있어서 저는 꼭 시켜먹어요.
이렇게 짬뽕 곱빼기를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제 신랑은 조금 부족해서 집에 있는 밥 한 공기 데워서 짬뽕밥처럼 먹더라고요.
하지만 다음에도 이렇게 곱빼기로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신랑이 처음에는 제가 음식을 남기면 제 것까지 먹었는데, 이제는 본인도 과식하는 것 같다고 더 안 먹으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식탐은 많아서ㅋㅋㅋ 자꾸 많이 시키려고 해서 다음에도 제가 저지시켜야겠어요.ㅋㅋㅋㅋ
오늘은 저의 찐 애정이자 동구의 맛집인 동해반점을 소개해 드렸어요.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고 후기 글들도 많으니 한번 둘러보시고, 혹시 근처에 오신다면 여러분들도 한번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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