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미있게 저축하라
돈을 많이 버는 자보다, 많이 모으는 자가 이긴다. -탈무드-
인생의 큰 변화는 작은 일에서 시작한다. 부는 아주 작은 습관에서부터 시작된다. 부자는 저축하는 습관을 통해 새는 돈을 막고, 큰돈을 모은다. 유대인은 '샬롬 펀드'라는 비상금을 적립해서 미래를 대비하고, 일정 기간 모은 종잣돈을 투자하여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든다. 시작은 저축이다. 저축은 부자의 습관이다.
내가 어린 나이에 아버지에게 배운 것은 일찌감치 좋은 습관을 기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축은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준 가장 중요한 교훈이었지요. -워런 버핏-
머니트레이너 박종기 대표는 부자가 되려면 하루빨리 부자통장을 만들어 종잣돈을 모으라고 말한다. 차곡차곡 모은 돈은 대학 등록금이 되어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기도 하고, 투자금이 되어 가정의 부와 미래를 책임지기도 한다.
그는 부자들은 돈맛을 '모으는 맛'으로 여긴다며, 부자가 되려면 저축의 기쁨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자들은 통장 계좌에 늘어가는 잔고를 보며 행복을 느낀다. 돈을 모으는 재미가 저축습관을 만든다. 습관이 운명을 바꾼다. 자녀의 미래를 바꾼다.
미래를 대비하는 저축
인류는 역사로부터 배운다. 과거로부터 얻은 교훈으로 현재를 살고 미래를 계획한다. 유대인 조상 중에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인류 역사상 최초이며 최고의 억만장자다. 유대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인 요셉은 저축을 통해 가족을 살리고, 이집트를 당대 가장 부유한 나라로 만든다. 그는 어린 시절 형들의 시기와 질투 때문에 이집트 노예로 팔려갔지만, 특별한 꿈 해석 능력과 재정관리 능력으로 이집트 총리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억울하게 감옥 생활을 하던 어느 날, 요셉은 이집트 왕 파라오의 꿈을 해몽하는 기회를 얻는다. 이상한 꿈을 꾼 파라오는 나라의 모든 점술가와 현인들을 불러 모았으나 아무도 만족할 만한 해석을 내놓지 못했다.
살찐 암소 일곱 마리가 흉악한 암소 일곱 마리에게 먹히는 꿈. 무성한 일곱 이삭이 쇠약하고 마른 일곱 이삭에게 먹히는 꿈. 왕의 이 꿈들은 앞으로 이집트에 닥칠 칠 년 풍년과 칠 년 흉년을 뜻합니다. 농사가 잘 되는 칠 년 동안, 나오는 모든 곡물의 5분의 1을 창고에 쌓아두십시오. 이것으로 흉년 때를 대비하십시오. 그러면 백성들은 어려운 시기를 잘 보내고, 나라도 지속될 것입니다.
요셉은 꿈 해석뿐만 아니라 해결책까지 내놓는다. 그이 탁월한 꿈 해석과 지혜에 감동한 파라오는 요셉을 총리로 임명한다.
요셉이 제안한 방법은 칠 년의 풍년 동안 식량의 20퍼센트를 사들여 '저축하기'였다. 그는 계획대로 실행했고, 이후 다가온 칠 년의 흉년을 슬기롭게 대처했다. 풍년일 때 싸게 사들여 모아둔 곡식을 흉년일 때 백성들에게 적절하게 배분하여 국가적 위기를 극복했다. 갑자기 불어 닥친 흉년으로 이웃나라들은 먹을 양식이 금세 바닥이 났다.
미리 준비한 자에게 위기는 기회다. 총리가 된 요셉은 비축해 놓은 곡식을 이웃나라에 비싸게 팔았다. 최악의 위기를 최고의 기회로 만든 것이다. 이후 요셉이 이끄는 이집트는 당시 고대 근동의 최대 강국이 되었다.
유대인은 요셉의 이야기에서 저축의 중요성을 배운다. 저축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유대인 부모는 조상에게서 배운 지혜를 소중히 마음에 새기고 현재의 삶에 적용한다. 그리고 자녀에게 요셉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저축을 가르친다.
'저축은 아주 중요한 습관이란다. 자신과 가족을 지켜주며, 미래를 준비하는 길이지.'
돈이 들어오면 우선 저축부터 해야 합니다. 세상은 늘 바뀝니다. 따라서 지금의 상태는 절대 계속되지 않습니다. 분명히 흐름이 변할 때가 오는데, 이때 그 흐름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저축이 꼭 필요합니다.
일본 부자 사이토 히토리의 말이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배워야 한다. 부자들은 버는 돈보다 적게 쓰기를 반드시 실천하고 목숨처럼 지킨다. 그들의 현명한 소비습관은 저축습관으로 이어진다.
저축은 돈의 흐름에 플러스 파동을 붙게 한다. 돈을 끌어당기는 파동이다. 저축 금액이 늘어날수록 돈은 강한 플러스 파동을 발산한다. 어느 순간, 가속도가 붙어 더 빠른 속도로 돈의 흐름이 커진다.
'어느 순간부터 상상하지도 못한 돈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라는 부자들의 고백은 과장이 아니다. 처음 시작은 저축이다. 돈의 큰 흐름은 저축이라는 아주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 사이토 히토리는 마이너스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그 사람의 돈의 흐름에 마이너스를 만드는 파동이 붙어버리기 때문이죠. 그러면 그때부터는 무엇을 하더라도 빚 없이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유대인은 어려서부터 저축습관을 길러준다. 자녀의 돈에 플러스 파동을 만드는 습관이다. 저축하는 습관은 자신감과 절제력으로 이어진다. 일석삼조의 교육이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아주 작은 부자습관의 힘
유대인 엄마는 아기가 걷기 전부터 동전을 손에 쥐어주며, 저금통에 넣는 습관을 길러준다. 집집마다 개인 저금통이 있다.
저축은 부의 씨앗을 심는 것이다. 씨앗을 심지 않고 거둘 수는 없다! 저축을 하지 않고 부자가 될 수는 없다! 저축은 부자의 습관이다. 자연의 법칙처럼 예외 없는 부의 법칙이다. 유대인 부모는 이 단순 명료한 진리를 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가르친다.
저축 습관은 부와 성공을 끌어당기는 강력한 힘이다. 저축은 돈을 지키는 방법이기도 하다. 부자들은 돈을 지키는 데 있어서 천재들이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돈을 지키는 능력이 없으면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저축은 모든 부자들이 지닌 미덕이다. -보도 섀퍼-
유대인이 대물림하는 부자의 비밀
유대 경전 <토라>와 <탈무드>에는 돈에 관한 교훈들이 참 많다. 유대인은 지혜 공부를 생명처럼 여긴다. 앎을 위한 공부가 아닌, 행함을 위한 공부다. 유대인 부모는 삶 속에서 지혜를 행하며 자녀에게 가르친다.
부를 이어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지금 절약하고 저축하는 방법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유대 격언-
유대인의 지혜는 다음 세대로, 또 그 다음 세대로 성공적으로 대물림 되었다. 그 결과, 전 세계 인구의 0.2퍼센트에 불과한 유대인들이 세계 금융, 경제를 지배하게 된 것이다. 유대인들은 부모가 물려준 정신적 유산으로 인해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랍비 셀소 쿠키어콘은 어느 날, 스타인이라는 이름의 한 노신사의 전화를 받는다. 면담 약속을 하고 스타인 씨의 집에 가니, 80대 노부부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스타인 씨는 세일즈맨과 보험 설계사로 일하다 퇴직했고, 그의 아내는 전직 교사였다.
얼마 전, 스타인 씨의 손자가 아이비리그의 한 대학에 합격했다. 노 부부는 손자의 학비를 직접 대고 싶어 했다. 한 해 학비가 10만 달러(약 1억 천만 원)되는 금액이다. 더구나 나머지 손자 다섯 명의 등록금도 후원하기를 원했다. 그들은 노후 준비도 완벽히 마친 상태였다.
쿠키어콘은 스타인 씨와의 만남 이후 몇 주 동안 고민에 빠졌다. 수입이 많지 않은 직업을 가졌던 그들이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었을까? 궁금증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보험 설계사와 교사의 월급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거액이었다.
그는 도저히 풀리지 않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스타인 씨를 초대하여 직접 물어보기로 했다. 높지 않은 월급으로 안정된 노후 생활과 가족들의 행복까지 책임지는 노부부에게 그들만의 놀라운 재정 능력과 원칙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니면 유산을 받았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그들의 부모님은 가난한 동유럽의 이민자였고, 세상을 떠날 때까지 스타인 씨 부부가 돌봐야 했다.
'하지만, 부모님들로부터 가장 위대한 유산을 물려받았죠. 부부간의 화목과 자선,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저축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배웠습니다.
저희는 한 사람의 월급으로 생활하고 나머지는 저축했어요. 부모님의 가르침대로 사회의 일반적인 통념을 거부했습니다. 친구들이 신형 뷰익을 빌려 탈 때 우리는 12년까지 같은 차를 탔어요. 자녀가 태어나는 등 상황이 바뀌어도 새집을 사지 않고, 살던 집에서 계속 살았죠.
경제 상황이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 부모님의 조언은 늘 저희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사람들이 불안해 할 때 저희는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고 낮은 가격으로 부동산과 뮤추얼펀드, 주식을 사들였답니다.'
대화의 끝은 스타인 씨의 부인이 아름답게 장식했다.
'남편 말은 우리 부모님께서 소중한 유산, 즉 토라라는 유산을 남기셨다는 거죠.'
스타인 씨의 재정관리에는 유대인 다섯 가지 돈의 원칙이 전부 다 들어 있다. 그는 부모에게 배운 대로 돈을 관리했다. 벌기, 쓰기, 저축하기, 나누기, 투자하기. 다섯 가지 돈의 법칙이 하나의 시스템이 되었다. 맞벌이로 돈을 벌고, 한 명의 월급은 저축하며 다른 한 명의 월급으로 아껴 쓰고, 자선을 베풀며, 부동산, 펀드, 주식에 투자하는 돈의 시스템을 만들었다. 시간이 갈수록 돈의 흐름이 점점 더 커졌을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스타인 씨 부부의 재정적 능력도 놀랄 정도로 가속화되었을 것이다. 기억하자. 그들은 큰돈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어쩌면 작은 부자습관, 즉 저축을 시작으로 그들은 돈이 돈을 버는 완벽한 시스템을 만들었다. 80대 노부부의 풍요로운 노후는 물론, 가족들에게 행복한 미래까지 선사하게 된 비결은 저축습관이었다. 저축습관 이전에 부모님의 부자교육이 있었다. 유대인의 위대한 유산은 교육을 통해 자녀 세대와 손자 세대로 계속 대물림된다.
2.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
유대인의 다섯 가지 돈의 법칙은 시스템이다. 유대 전통은 서로 다른 것들이 완벽한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결국 '하나 됨'의 원리를 가르친다. 부에 이르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돈의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저절로 돌아가는 돈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백전백승의 법칙이다. 스파인 씨는 다섯 가지 돈의 법칙이 조화롭게 돌아가는 완벽한 시스템을 만들어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
자네가 저축한 돈은 자네가 더 많은 수확을 위해서 밭에 뿌린 씨앗과도 같은 것일세. -바빌론 부자 알가미쉬-
유대인의 다섯 가지 돈의 법칙을 나무에 비유하면 저축은 뿌리에 해당한다. 즉, 돈 버는 시스템의 근본이다. 뿌리가 약하면 나무 전체가 흔들리듯, 저축이 무너지면 다른 돈의 법칙들은 힘을 잃는다. 벌기, 쓰기, 나누기, 투자하기 모두 중요하지만 저축하기는 나머지 네 가지 법칙이 더욱 원활하고 힘차게 돌아갈 수 있도록 영양분을 공급한다. 예를 들어, 저축을 통해 모은 종잣돈이 많을수록 투자는 더 활발히 진행된다.
저축하고 투자하라! 그리고 또 저축하고 투자하라! -워런 버핏-
저축만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고 하지만, 저축하지 않으면 부자가 될 수 없다. 투자가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러나 저축 없이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성공적 투자에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바로 마음의 평화와 투자금이다. 저축한 돈은 마음의 평화를 준다. 투자 전문가들은 빌린 돈으로 절대 투자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불안한 마음은 부정적인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성공적 투자의 또 다른 조건은 투자금이다. 저축을 통해 일정 기간 모은 돈은 투자금이 된다. 투자금이 많을수록 수익금도 많아지고, 부자가 되는 속도는 더 빨라진다. 부자가 되는 속도 공식은 아래와 같다.
부자 되는 속도 = 마음의 평화 X 투자금
저축은 당신을 더 빠른 속도로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 저축은 마음의 평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저축으로 인해 얻는 재정적 유익보다 정신적 혜택이 훨씬 크다. 유대인은 수입의 일부를 따로 떼어 자신에게 보상하듯 하는 저축을 샬롬 펀드라고 한다. 샬롬은 '평화'라는 뜻이다. 매달 통장에 쌓여가는 잔고를 보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누릴 수 있다. 미래에 어떤 일이 닥쳐도 대처할 수 있다는 믿음도 생긴다. 즉,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의 연결이다.
몸은 마음에 의지하고, 마음은 지갑에 의지한다. -탈무드-
마음의 평화는 보이지 않는 세계의 가장 근본이 되는 힘이다. 마음의 평화가 없으면 '돈 벌기'에 필요한 믿음, '돈 쓰기'에 필요한 분별력, '나누기'에 필요한 순수함, '투자하기'에 필요한 초연함, 즉 나머지 유대인 돈의 법칙에 필요한 정신적 힘을 잃는다.
마음의 평화가 없는 상태로 돈 벌기, 쓰기, 나누기, 투자하기를 하면 오히려 부정적인 돈의 흐름을 만든다. 또다시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의 연결이다. 결과가 이미 정해진 상태에서 애써 싸우는 꼴이 된다. 다시 한 번 기억하자. 세계 대부호들에게 진정한 부는 마음의 평화라는 사실을.
저축은 돈 버는 시스템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양쪽에서 말이다. 마음의 평화와 종잣돈은 부의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만든다.
저축으로 위대함의 씨앗 심기
'돈을 모을 수 없다면, 위대함의 씨앗은 당신 안에 존재할 수 없다.' 이 영원한 진리가 지금 이 순간, 가슴으로 다가온다면, 이제 시작이다. 이 깨달음이 자신과 가족에게 더 멋진 미래를 선물할 것이다.
저축은 현재의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미래의 자신을 더 훌륭하게 만든다.
저축은 현재의 가족을 행복하게 하고, 미래의 가족을 더 부유하게 만든다.
저축은 현재의 마음을 평화롭게 하고, 미래의 마음을 더 풍요롭게 만든다.
진정한 부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어, 현실에 나타난다. 이것은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이다. 저축은 부를 끌어당기는 자석 같은 마음을 만든다. 유대인은 마음의 법칙을 잘 알고, 그들의 재정적 원리에 적용했다. 저축은 돈과 마음 둘 다 얻을 수 있는 강력한 전략이다. 유대인 부모가 어려서부터 저축습관을 길러주는 이유이다.
실패한 자와 성공한 자의 유일한 차이점은 습관의 차이이다.
좋은 습관은 성공에 이르는 열쇠이다. 나쁜 습관은 활짝 열린 실패의 문이다. -오그 만디노-
저축이라고 해서 너무 부담스러워 할 필요는 없다. 무조건 아끼는 것은 유대인 부의 법칙이 아니다. 그들은 즐거움, 기쁨, 재미를 우선시한다. 오히려 무조건 안 쓰는 사람은 '돈을 사람보다 더 사랑한다'며 경계한다. 그것은 신의 뜻이 아니라고 믿는다. 유대인은 쓸 때는 기분 좋게 쓰고 지킬 때는 확실하게 지킨다. 즉, 돈의 주인으로서 분별력을 가지고 재정을 관리한다.
저축의 재미와 의미
저축의 핵심은 '재미'이다. '재미있게' 저축하라! 유대인은 저축을 하더라도 즐겁게 한다. 뭐든지 재미가 있어야 지속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재미와 의미'로 경이로운 결과를 만든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일단 재미를 느끼면 하지 말라고 해도 어떻게든 한다. 거기다 의미까지 더해지면, 개인의 성장은 물론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힘이 된다.
삶은 딱 두 가지다. 재미와 의미. 인생은 재미와 의미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잡는 시소놀이다. -윤우상-
유대인은 재미의 힘을 활용하여 최고의 성과를 만든다. 어려운 히브리어를 배우는 아이에게 벌꿀을 묻힌 글자 표를 활용하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감정의 힘을 활용하지 않고 일하는 것은, 윤활유 없이 기계를 돌리는 것과 같다. 힘들도 지루한데 억지로 하면 효율성이 떨어진다. 그러면 굳이 같은 방법대로 계속할 이유가 없다. 방법을 바꾸거나 그만두거나 둘 중 하나이다. 유대인은 어떻게 자녀가 재미있게 저축하도록 교육할까?
'최소 노력의 법칙'으로 저축습관 길러주기
'자연은 아주 작은 것을 아주 크게, 아주 많이 만드는 힘이 있단다. 저축은 그런 거란다. 아주 적은 금액에 시간만 더해지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단다. 지금 이 순간 기분 좋게 저축하거라. 그리고 흘러가는 대로 따라가 보렴.'
유대인 부모는 저축습관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길러준다. 자녀도 자연의 일부이다. 자연의 법칙에 순응할 때, 가장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힘들게 애써서 하지 않아도, 즐겁게 놀이하듯 삶을 살다 보면, 가장 훌륭한 결과와 마주하게 된다. 저 바깥의 꽃과 나무들처럼.
유대인은 모든 아이가 부자로 태어났다고 믿는다. 놀이하듯 재미있게 저축하는 습관만 길러주면, 자연의 법칙을 따라 온 우주가 돕는다. 부자가 되도록 말이다. 엄마가 힘들이지 않고 아이가 애쓰지 않아도 된다.
'거부하지 말고 흘러가는 대로 따라가 보렴.'
디팩 초프라는 부모들에게 최소 노력의 법칙으로 아이들의 영성을 깨우라고 조언한다. '세상에 영적 지혜를 활용하는 것보다 더 능률적인 일은 없다'고 말하며 이것이 아이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자연이 가장 생산적이고 창조적일 때, 자연은 일하지 않는다. 자연은 놀이를 즐길 뿐이다.
가장 훌륭하게 이루어진 일은 물이 흐르듯 노력하지 않아도 쉽게 이루어진다.
자신에게 보상하라
'정말 잘했어, 멋져'라고 자신을 칭찬하며 보상한 적이 있는가? 부자들에게는 보통 사람들과 다른 중대한 차이가 있다. 자신에게 보상을 잘한다는 것이다. 이는 유대인들이 강조하는 습관이기도 하다.
부자들은 우선 자신에게 보상한다. 유대 사회는 바로 이 습관을 기를 것을 강조해 가르친다. 그러면 지속적으로 부를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녀가 매달 정한 금액을 저축할 때마다, '이건 너 자신에게 주는 상이야. 정말 잘 살았어. 정말 잘하고 있어. 최고야!'라는 칭찬으로 엄마가 자녀에게 보상해 주자. 그러면 자녀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것이다. 이것은 저축을 지속하는 힘이 된다. '너는 부자의 씨앗을 심고 있어. 너는 부자가 될 거야'라는 말과 함께라면 더 좋다. 자녀의 잠재의식에 부의 씨앗을 동시에 심는 것이다.
매달 수익의 일부를 저축하라
매달 수입의 20퍼센트를 저축하도록 한다. 목표는 저축습관 기르기다. 저축 금액이 늘어날수록 부의 속도는 더 빨라진다. 단, 목표로 가는 과정이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 수입의 20퍼센트를 저축한다고 생활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다. 힘들게 저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아주 이상한 이야기 하나를 해드리겠습니다.
나는 내 수입의 10분의 9만으로 살았지만 생활은 예전과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전보다 궁핍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돈을 훨씬 쉽게 벌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바빌론 부자 아카드-
아카드는 부자가 되기 위해 바빌론 최고 부자 알가미쉬에게 찾아간다. 부자는 아카드에게 수입의 10퍼센트를 저축하라고 조언한다. 아카드는 배운 대로 실천하여 저축습관을 만들었다. 마침내 부자가 된 그는 다른 사람들이 부자가 되도록 도와주는 삶을 살게 된다.
그가 저축을 하고 나서 돈을 쉽게 벌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최소 노력의 법칙'이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즐겁게 저축하며, 물 흘러가듯 살아가면 자연스럽게 최상의 성과를 얻게 된다 최소의 노력이면 된다.
일단 저축습관이 잡히면 금액을 조금씩 늘린다. 유대인 스타인 씨처럼 50퍼센트 이상을 저축한다면, 통장에 늘어가는 잔고에 비례하여 부자 되는 속도는 빨라진다. 단, 1단계 목표는 즐겁고 재미있게 저축하는 습관 만들기이다!
3. 복리의 마법
유대인 부모는 복리 개념을 가르친다. 마법 같은 복리의 힘을 알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복리 계산법을 이해하고, 활용하여 놀라운 부를 성취해 왔다. 복리의 법칙은 최소 노력의 법칙과 같다.
인류가 발견한 가장 위대한 수학적 발견이 바로 복리 계산이며, 이는 세계 8대 불가사의다. -아인슈타인-
산에 도토리 하나를 심으면 숲이 된다. 씨앗이 열매가 되고, 열매는 또 다른 씨앗을 품고 있다. 이렇게 계속 번성해 나간다. 인류도 마찬가지다. 자연에는 한계가 없다. 자연은 복리의 법칙, 즉 최소 노력의 법칙대로 움직이고 있다. 힘들이지 않고도 꽃을 피우고, 숲을 이룬다. 물질세계의 돈도 마찬가지다. 최소 노력의 법칙, 즉 복리의 힘을 이해하고 활용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워런 버핏도 복리의 마법으로 세계적인 부자가 되었다. 처음에 원금으로 투자한 자산에서 수익금이 발생한다. 원금과 늘어가는 수익금을 합하여 자기 투자를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큰 눈동이처럼 커진다'
복리는 언덕에서 눈덩이를 굴리는 것과 같다. 작은 덩어리로 시작해 끝에 가서는 큰 눈덩이가 된다. -워런 버핏-
돈을 투자할 때 원금과 이자를 중간에 찾지 않고 계속 불려 나가면 이자에 또한 이자가 붙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거금이 된다. 처음에는 증가 속도가 더뎌서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신뢰하고 인내하면 충분한 시간 후에는 급격하게 가치가 증가하는 원리이다. 진짜 시간이 돈인 셈이다.
복리의 비밀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초기 변화가 미비하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한다. 그리고 단시간 내 수익을 내는 투자처로 옮긴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조급한 마음과 복리의 마법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홍익희 교수에 따르면 옛날, 복리 개념이 외부로 알려지기 전부터 유대인은 복리의 힘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복리 계산법을 가문의 비밀로 전승했다고 한다.
유대인들은 시간과 복리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 시간과 복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개념은 돈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돈을 번다는 것이다.
유대인은 복리의 힘을 활용하여 부를 대물림한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의 종신보험을 자녀에게 그리고 손자에게 물려준다. 피보험자를 바꾸면서 상속되는 보험은 대를 지날수록 큰돈이 된다.
유대인은 복리의 원리를 자녀들에게 교육하고, 자녀들은 배운 것을 적용하여 자산을 관리한다 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활용하여 복리의 힘을 몸소 느낀다. 그들은 자신이 체험한 복리의 법칙을 적용하여 자산을 운용할 뿐 아니라, 자신의 자녀에게도 전수할 것이다. 대대로 대물림되는 유대인 부자의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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