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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후츠파 정신& 마잘 토브& 다시 해봐

by 수호천사1009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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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전하며 벌라

살아 있는 것, 그것은 숨 쉬는 것이 아니다. 활동하는 것이다.   -루소-

 

'돈을 번다. 지킨다. 불린다.'

바빌론 부자들의 '돈 관리 3단계'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였던 바빌론의 부자들은 서민들에게 부의 지혜를 가르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자는 점점 더 많아지고, 바빌론은 점점 더 부유해졌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부자 되기 1단계는 변함없다. '돈 벌기'다. 돈을 많이 벌수록 빨리 부자가 된다. 어린아이도 아는 단순하고 명료한 사실이다. 문제는 '어떻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는가'이다.

 

좋은 수입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탈무드-

 

'세상은 행동하는 자의 것'이라는 말처럼, '돈은 행동하는 자의 것'이다. 세상을 바꿀 멋진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실행하지 않으면 망상에 불과하고, 큰돈을 벌 수 있는 확실한 기회가 있더라도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행동이 곧 최고의 지혜이자, 유대인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민족이 된 결정적 이유다. 그들은 행동의 비밀을 안다. 그래서 정체성마저도 행함에서 찾는다.

 

유대인은 오직 행함으로 유대인답게 된다.  -마빈 토케이어-

 

유대 경전 <탈무드>는 현명한 사고법에 관한 책이 아니다. 오히려 신의 뜻을 따르는 법을 알려주는 행동 지침서에 가깝다. 유대인에게 행동은 신을 향한 사랑과 믿음을 보여주는 길이며, 신에게 축복 받는 방법인 것이다.

 

행동이 항상 행복을 가져오는 건 아니다. 그러나 행동 없이는 행복도 없다.  -벤자민 디스렐리-

 

유대인은 눈과 마음은 하늘을 향해 있고, 발은 땅을 밟고 빠르게 움직이는 민족이다. 그들의 깊이 있는 지혜와 천재성은 오랫동안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반면에 그들의 행동력은 상대적으로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하지만 세계적 부와 성공을 이룬 결정타는 바로 유대인의 과감한 행동과 도전이었다.

앞장에서는 탁월한 부와 성공의 비결로 유대인의 남다른 생각에 대해 다루었다. 하지만 아무리 창조적인 생각이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데 실패했다면 유대인이 이룬 눈부신 결과는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즉, 생각과 행동이 지금 즉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

 

바라던 것이 나타나게 하는 것은 생각이다. 그러나 그것을 획득하게 하는 것은 행동이다. 분명한 것은 당신이 취할 행동이 어떤 것이든, 지금 당장 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하는 바를 상상하며 그저 가만히 결과를 기다리기만 한다면, 결코 그것을 얻지 못한다. 돈을 벌고 싶다면 지금 바로 행동하라. 이것이 유대인의 돈 버는 지혜다.

유대인 부부가 만든 세계적인 고급 아이스크림 하겐다즈가 세상에 나오게 된 이야기를 살펴보자.

 

유난히도 더운 어느 여름날, 캔들은 친구들과 함께 한 가게에 들어갔다. 가게 안에는 아이스크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댔다. 이미 아이스크림을 주문해서 먹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 아이들의 옷은 낡고 허름했다.

캔들은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오는, 부유해 보이는 부부에게 시선을 돌렸다. 부부는 아이스크림 두 개를 주문했다. 그러나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가난한 아이들을 발견한 후 부인의 표정이 순식간에 변했다. 그녀는 경멸하는 눈빛으로 아이들을 쳐다보더니 도망치듯 나가버렸다.

가게 안에 있던 사람들은 부인의 노골적인 행동에 화를 냈다.

'아니, 돈만 많으면 다야? 가난한 아이들은 아이스크림도 못 먹어?'

그럼 부자들만을 위한 아이스크림을 자기가 만들라지!'

그 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캔들의 뇌를 스쳤다. 고급 아이스크림의 대명사인 하겐다즈가 상상의 세계에서 창조되는 순간이었다.

'당시 그 부자는 가난한 아이와 같은 아이스크림 먹기를 거부했지. 정말 화가 나는 행동이었어.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비열함에만 주목했을 뿐 그 속에 있던 부를 창출한 기회는 보지 못했어.

 

세계 인구의 0.2퍼센트에 불과한 유대인들이 전 세계의 금융, 비즈니스, 경제를 움직이는 비결은 그들의 행동력에 있다. 상상의 세계에 머물러 있는 생각은 결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세상은 능동적으로 도전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자에게 대가를 지불한다. 도전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돈 버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다.

 

무의식에 새기는 지혜

유대인은 일단 시작하고, 몸으로 부딪치며, 지혜를 쌓아간다. 그들은 온몸으로 깨닫는 체험적 지혜에 최고의 가치를 둔다. 몸으로 배우는 교훈은 보이지 않는 마음(무의식)에 새겨진다. 지혜가 무의식의 차원이 되었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워런 버핏의 아버지는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돈 버는 경험을 하도록 경험했다. 버핏은 할아버지 가게에서 껌이나 콜라를 싸게 사서 사람들에게 팔기도 하고, 신문 배달을 하면서 돈을 벌었다. 그리고 어린 나이에 직접 주식투자를 시작하며, 경험을 통해 지혜를 쌓아갔다.

 

나는 열한 살에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그때까지는 인생을 낭비하고 있었던 셈이다.

 

유대인보다 더 유대인처럼 부자교육을 시킨 아버지, 하워드 버핏은 아들에게 20달러가 든 통장을 건넨다. 여섯 살이 된 아들을 위한 생일 축하 선물이다. 5년 뒤, 열한 살이 된 버핏은 아버지가 준 종잣돈으로 주식세계에 첫발을 내딛는다. 세계 최고의 투자가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가르치고자 배우는 사람은 배움과 가르침의 방법을 얻는다. 그러나 행동하고자 배우는 사람은, 배움과 가르침, 관찰과 행동 방법 모두 얻는다.  -탈무드-

 

버핏은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투자가로서의 감각을 키웠다. 현장에서 몸으로 익힌 지혜는 무의식에 새겨진다. 그는 그렇게 자신만의 투자 철학과 원칙을 세워갔다. 어렸을 때부터 쌓은 경험들은 그가 성공적인 투자가이자 사업가가 될 수 있었던 토대가 되었다.

80년 전인 1941년, 열한 살 어린 아들이 주식투자에 도전하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환경을 만들어준 아버지의 지혜에 감탄할 뿐이다.

 

행동이란 무엇인가

빈자와 부자의 결정적 차이는 행동력에 있다. 유대인은 일단 행동하고 몸으로 부딪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경험주의자들이다. 한 나라의 수상 역시 경험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전한다. 이스라엘의 초대 수상 벤구리온은 '모든 전문가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전문가이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전문가는 없다. 미래에 대한 전문가가 되려면 단순히 비전이 반드시 실제 경험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인에게 행동은 단순히 몸을 움직여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늘 그렇듯 그들에게는 사전적 의미 너머의 더 큰 의미가 있다. 랍비 닐턴 본더는 그 답을 유대 전통의 지혜에서 찾는다. 다음은 유대 경전 <토라>에 나오는 '행동'에 관한 이야기다.

오랜 세월 유대 민족은 이집트에서 노예의 신분으로 살았다. 어느 날 신이 약속한 땅으로 가기 위해 그들은 이집트를 탈출한다. 이집트 왕 파라오의 계속되는 방해 작전을 뚫고 겨우 빠져나왔다. 그런데 조금 가다 보니 홍해가 가로막고 있는 게 아닌가. 뒤에는 이집트 군사들이 쫓아오는 긴박한 상황이다. 그때 그들은 고백한다.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행하고 들으리라.'

들음이 먼저일까, 행함이 먼저일까. 상식을 깨고 행함이 먼저였다. 랍비 닐턴 본더는 유대 전승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헤엄을 못 치던 나손이라는 이름의 남자가 먼저 뛰어내렸고 바다는 곧 갈라졌다. 바다를 갈라지게 한 것은 그의 행동이었다.

참고로 <탈무드>에는 초자연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교훈을 강력하게 전해주기 위해서다. 전문가들은 <탈무드>를 읽을 때 사건의 사실 여부에 머무르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 이야기를 들은 후 스스로의 느낌과 깨달음이 중요하다.

홍해 앞에 멈춰 섰던 유대 민족은 숨겨진 차원을 생생하게 눈으로 보았다. 그리고 신이 약속한 땅을 향해 갈라진 바다를 건넜다. 나손의 목숨 건 행동 덕분이었다. 이처럼 유대인들에게 행동은 보이지 않는 신을 경험하는 길이고, 보이지 않는 세계와 닿는 통로이다.

행동으로 닿을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세계는 모든 것이 가능한 곳이다.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부터 꼬마 워런 버핏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기적까지 무한한 가능성이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곳이다.

 

지혜보다 행동이 넘치는 사람에게, 지혜는 지속된다.

그러나 행동보다 지혜가 넘치는 사람에게, 지혜는 지속되지 않는다.  -탈무드-

 

유대인은 보이지 않는 것을 사랑하는 민족이다. 그들에게 삶이란, 보이지 않는 영혼의 성장 과정이다. 그들에게 사명이란, 보이지 않는 신이 만든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일이다. 그들에게 보이지 않는 세계는 무한한 가능성의 차원이다.

무한한 가능성의 차원은 그들에게 추상적이고 공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믿음으로 볼 수 있고, 행동으로 닿을 수 있는 세계이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이다.

 

행동의 빛은 보이지 않는 세상을 훨씬 더 멀리까지 비춘다.  -롤프 도벨리-

 

경험을 통해 지혜를 창조하는 사람들

높은 차원에 속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고,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세상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랍비 닐턴 본더는 그들이야말로 무에서 지혜를 창조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존폐의 위기에 처한 대기업을 다시 일으킨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같은 사람 말이다. 그는 기업의 위기를, 한 번 더 시작하는 기회로 만들었다. 그때의 상황을 두고 전문가들은 희망을 잃은 사람들을 설득해서 다시 일어나도록 할 수 있는 사람은 버핏밖에 없었다고 회상한다. 그는 불가능 해서 가능을 창조했다.

워런 버핏처럼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에 속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 길은 하나로 통한다. 기도도 아니고 토라 공부도 아니다. 바로 행동이다. 도전이다!

 

어떤 일을 해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 일을 하는 것이다.  -아멜리아 에어하트-

 

2. 성공의 비밀 양념, 후츠파 정신

히브리어 '후츠파'는 뻔뻔함, 당돌함, 도전적인 생각이라는 뜻이다. 후츠파 정신은 유대인의 독특한 민족성이다. 후츠파 정신은 그들의 눈부신 성장과 성공의 원동력이었다. 

 

후츠파의 진정한 정의는 '한계를 거부하는 것'이다.

후츠파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후츠파는 도전이다. 현재에 도전하는 것이다. 국가와 세계를 바꿀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 이것이 후츠파다.

후츠파는 대담성이다. 능력이 못 미치는 일을 할 때 대담해지고, 한계에 도전하고,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후츠파는 '안 된다'는 말에 굴복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처음에 '노'라는 대답을 받더라도 어떻게 하면 '예스'라는 답을 얻어낼 수 있는지 궁리한다.

후츠파의 궁극적인 정의는 딱히 영양가가 없거나 현재 주목받기 어려운 일을 하면서도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 미지의 세계에 뛰어드는 용기와 모든 것이 잘 되길 기대하는 긍정적인 태도를 의미한다.

 

현대 유대인 명사들이 정의한 '한계를 부정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도전'하는 후츠파 정신. 그리고 행동으로만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하는 전통적인 유대인의 지혜, 시간과 공간은 다르지만 모두 같은 말을 하고 있다.

'도전하라! 경험하라! 한계가 없는 세상을 만나라!'

 

경험이 돈이다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에 속한 사람들. 늘 품위 있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며, 지혜를 창조하는 사람들의 수입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가 안 된다. 1퍼센트의 사람들이 세계 99퍼센트의 부를 지배한다. 어떤 분야에서든지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돈을 많이 번다. 그들의 풍부한 경험은 탁월한 능력이 되고 돈 버는 지혜로 연결된다.

'스트리트 스마트'라는 말이 있다. 거리에서 배워 현명해진 사람은 수식할 때 사용된다. 즉, 현장에서 쌓은 온갖 경험으로 지혜를 갖게 된 사람들이다. 인생의 거센 파도를 몸으로 겪어낸 사람들이다. 미국 명문대 MBA 출신 사업가보다 일본 최고 부자 사이토 히토리 같은 세상 속에서 수많은 경험을 통해 지혜를 얻은 사람이 스트리트 스마트한 사람이다. 사이토 히토리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학교를 거부했다. 그 대신 세상으로 나아가 직접 경험하며 배우기로 결단한다. 그의 최종학력은 중졸이다.

'스트리트 스마트'한 사람이 또 있다. 투자의 천재로 불리는 그는 세상에서 직접 배우는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집필한 책의 제목이 <스트리트 스마트> 일 정도다. 두 번의 세계 일주로 급변하는 세상을 경험한 그는, 여행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한다. 실제로 그는 북한을 두 번 방문한 경험으로 5년 내 남북통일을 예측하며, 통일 관련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바로 윌 스트리트의 전설, 짐 로저스의 이야기다. 그는 유대인 투자가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설립하여 이름 그대로 퀀텀 수익률을 달성했다. 약 10년간 거둔 수익률이 4,200퍼센트에 이른다.

 

가장 좋은 배움이란 거리에서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짐 로저스-

 

그는 거리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밑바닥부터 배우라며 경험을 통해 엄청난 배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두 딸에게도 직접 쓴 편지에 남과 다른 길을 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라고 부탁한다. 세계 최고의 투자가 아빠가 사랑하는 두 딸에게 전해주는 경험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자.

 

명문대를 들어가고 일자리를 얻고 나이가 차서 결혼하는 등 남들 하는 대로만 하면 인생 경험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늘 가던 길에서 많이 벗어나면 벗어날수록 좋다. 익숙한 길로만 가면 인생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하지 못하고 더 좋은 기회도 많이 놓치게 된다.

 

내면의 힘은 경험을 통해서 길러진다. 체험으로 얻은 교훈의 힘은 가장 강력하다. 몸으로 익히고 무의식에 새긴다. 분별력, 판단력, 통찰력 즉 부자의 능력을 한 번에 키울 수 있다. 돈 버는 지혜를 얻는 것이다.

 

태양을 향해 쏴라

유대인은 경험과 도전이 자녀를 더 높은 차원으로 성장시킨다는 사실을 안다. 늘 기품 있고, 세상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세상을 바꾸는 인물로 성장시키는 것이 자녀교육의 목표다. 태양을 향해 쏘는 화살이 가장 높이 올라간다. 높은 의식의 사람으로 키우면 돈은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온다. 돈을 끌어당기는 자석처럼 말이다.

무한한 가능성에 속한 사람은 물질세계를 지배하는 힘이 있다. 그는 돈의 주인이다. 그럼 유대인은 어떻게 행동하는 아이로 키울까? 부모의 잔소리에 의해서가 아닌 아이 스스로 즐겁고 행복하게 행동하도록 이끄는 비법은 도대체 무엇일까?

 

'순수 잠재력의 법칙'으로 행동력 길러주기

'너는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란다.'

유대인은 자녀에게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갖게 한다. 믿음을 가진 아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그 아이에게 세상은 한계가 없는 곳이다. 거기서부터 도전은 시작된다.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믿음이 없으면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 권위 있는 사람들의 말만 따르는 삶을 살게 된다.

아이의 영혼은 만능 키와 같다. 영혼이 잘 성장하면 부와 성공은 저절로 따라온다. 이것이 유대인이 영성을 생명처럼 여기는 이유다.

'넌 뭐든지 할 수 있단다.'

하버드대학교 출신 의사이자 세계적인 철학자 아빠, 디팩 초프라는 순수 잠재력의 법칙으로 자녀의 영성을 깨우라고 조언한다. 세상은 순수 잠재력의 법칙으로 돌아간다. 즉, 세상에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그에 의하면 삶의 매 순간이 무한한 가능성에 닿을 수 있는 길이다. 순수 잠재력의 법칙을 아는 아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도전한다. 바로 후츠파 정신이다.

유대인 부모는 자녀에게 말한다. 그리고 자녀의 마음에 믿음의 씨앗을 심는다.

'너는 뭐든지 할 수 있다. 일단 다 해보렴!'

'네 안에 작은 세상이 드어 있어. 네 안에 답이 있단다.'

'위험? 문제없어. 해결하면 되지 뭐.'

 

3. 실수를 축하해

당신에게 실수라는 단어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가?

부정적인가? vs. 긍정적인가?

피하는가? vs. 환영하는가?

우리 아이는 실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실수라는 단어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유대인의 실수가 그렇다. 유대인은 실수를 통해 교육한다. 그들에게 실수는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실수가 주는 유익은 세 가지다.

-실수를 통해 가장 빨리 배운다.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창조력이 개발된다.

-실수를 극복하고 다시 도전해서 얻는 성공에서 최고의 성취감을 느낀다.

 

실수는 가장 빨리 배울 수 있는 길이며, 최고의 성취감을 경험하는 방법이다. 유대인 부모가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의 손을 잡아주지 않고, 넘어져도 멀리서 '할 수 있어! 다시 해봐! 잘했어!'라며 박수쳐주는 이유이다. 그들은 실수와 도전으로부터 배울 권리를 아이에게서 빼앗지 않는다.

실수에 대한 긍정적 정의를 가진 유대인 엄마는 자녀의 실수에 긍정적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다. 아이가 실수했을 때, 오히려 '축하한다'는 뜻의 '마잘 토브'를 외치며 격려해 준다. 부모의 긍정을 받은 아이의 마음에는 두려움이 없다.

 

유대인 가정에서는 아이가 실수했을 때 '마잘 토브(축하해)!'라는 말과 함께 손뼉을 쳐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신의 실수에 마음이 불안한 아이를 배려하는 것이다. 이렇게 어려서부터 '실수해도 괜찮아'라는 지지를 안정적으로 받은 아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이의 마음은 스펀지와 같다. 엄마가 긍정을 보내면 긍정을, 부정을 보내면 부정을 온전히 흡수해 버린다. 아이의 실수를 불안함이 아닌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도록 실수에 대한 당신만의 정의를 새롭게 세우자.

 

세계 최고의 실수

워런 버핏은 '가치투자의 귀재'라고 불린다. 그의 투자방식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는 기업의 미래 가치를 예측하여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다. 낮은 가격에 사들인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전략으로 수익률을 높인다. 주식을 얼마 동안 보유하느냐가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 주며, 모든 주식 투자가에게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가치투자는 열한 살 버핏의 실수에서 시작되었다.

열한 살 버핏은 석유회사, 시티 서비스의 주식 세 주를 매수한다. 아버지가 여섯 살 때 생일 선물로 주신 20달러와 자신의 사업 수익금을 합쳐 총 38달러를 투자한다. 투자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27달러로 떨어진 주가에도 마음의 평화를 유지했다. 조금 기다린 후 주당 40달러, 총 120달러에 주식을 팔았다.

며칠 뒤 열한 살 버핏은 가치 투자가로 거듭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주가가 주당 2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벌써 매도해 버렸기 때문에 총 600달러에 팔 기회를 놓친 것이다. 그때 워런 버핏은 성공한 투자가가 반드시 지녀야 할 '인내'라는 자질을 배우게 된다.

아이가 실수를 통해서 겪게 되는 내면의 좌절을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바라봐주자. 엄마가 더 불안해하거나, 가슴 아파하지 말자. 부모가 믿어주면 아이는 스스로 성장하고 도전하는 힘을 갖게 된다. 도전하는 아이는 무슨 일을 하든, 어느 분야에 있든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돈 버는 지혜 역시 갖추게 될 것이다.

 

실수란 무엇인가

실수에 대한 유대인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자. 다음은 윤종록 교수가 쓴 <이매지노베이션>에 나오는 인터뷰 내용의 일부이다.

 

샤이 애거시

베터 플레이시 CEO의 실수에 대한 생각이다. <창업국가>에 나오는 그의 이야기로 한국 청년들에게 도전의식을 심어준 그에게 실패란 오히려 자부심을 얻는 기회다.

 

Q: 이스라엘이 왜 벤처 왕국이 됐다고 생각합니까?

A: 스스로에게 실패를 허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나는 시도했고 실패했지만 그 과정을 통해 배웠고 다시 시도할 거야'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요. 자기 자신에게 실패를 허용하면 '성공의 꽃'역시 피울 수 있습니다.

 

조 하워드

ENOS 컨설팅 대표는 후츠파 정신에 기초한 이스라엘의 창조성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MBA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실수'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을까?

A: 실패를 마주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래, 하나 배웠다'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사회 생활에서 실패할 수도 있고 학업에서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떤 것도 창피해하지 않습니다. 다만 실패는 배우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것 봐, 나 망쳤어'라고 말하고, 그 실수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다음 단계로 나가는 일을 쉽게 합니다. 실수를 받아들이고 교훈을 얻는 것은 혁신을 이루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실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모든 것은 그 지점에서 멈추고 맙니다. 

 

유대인에게 실수는 배움의 기회다. 실수는 성공의 씨앗을 품고 있다. 아이의 실수는 성공의 씨앗을 심는 순간이다. 자녀가 실패하더라도 자신을 믿고, 절대 포기하지 않으며, 다시 도전해서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하도록 격려하자.

짐 로저스 집에 걸려 있는 이 시의 제목은 '다시 해봐'이다. 그는 이 시를 자녀들과 함께 백 번이 넘게 읽었다고 한다.

 

다시 해봐

                        파머T.H.Palmer

다시 해봐

 

이 교훈을 마음에 꼭 새겨둬야 해

처음에 성공하지 못하면

다시 해봐

 

용기를 내야 해

참고 견디며 계속하면

결국은 이기게 돼, 절대로 두려워 말고

다시 해봐

 

한두 번 실패하더라도

계속 시도하면 결국은 승리할 테니

다시 해봐

계속 노력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냐

이기지 못하면 또 어때

그냥 계속해봐

일이 너무 어렵게 느껴져도

노력한 시간은 너를 배신하지 않아

다시 해봐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면

너라고 왜 못하겠어?

 

이 한 가지만 기억해

'다시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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