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언니 부자특강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제 친구가 책을 빌려줬는데 읽어보니 너무 좋아 한 번 알려드리려고요. 이 책은 자산관리사인 유수진 님이 지으셨고 2015년 5월 7일에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가격은 13,800원입니다. 자산관리사인만큼 정말 많은 고객들을 만나셨고 그러면서 들은 얘기들과 부자가 되기 위해 결심을 하고 돈을 모으고 투자를 하고 지금까지 피 터지게 열심히 사셨더라고요. 그 중에서 저는 제일 중요한 게 이거 인 것 같아요.

 

1. 부자 되는 공식 일, 부자가 되기로 결심하기

 

돈 앞에서 청순한 척하지 말자

 

부자 되는 방법은 공식처럼 존재한다. 그래서 공식만 따르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 제일 먼저 할 일은 부자가 되기로 결심하는 것이다.

상담을 받으러 오는 고객들에게 나는 이렇게 묻는다.

`얼마나 부자가 되고 싶으세요?'

돌아오는 대답은 하나같이 똑같다.

`저는 뭐 부자까지는 아니고, 그냥 집 한 채 있고 차 한 대 있고, 아이들 키울 때 돈 없어서 교육 못 시킬 정도는 아니었으면 좋겠고, 먹고 싶은 것 먹을 수 있고, 입고 싶은 것 입을 수 있고, 여행 다니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정도면 될 것 같아요. 저는 큰 욕심은 없어요. 돈이 많다고 행복한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 정도로 살아가려면 평범한 직장인이 얼마를 모아야 가능할까?

서울에 집 한 채 사려면 못해도 3억 원 이상은 있어야 하고, 차 한 대 사러면 2천만 원 정도는 필요할 것이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유치원에서 대학교까지 평균 2억 원 이상이 든다고 한다.

여기에 먹고 싶은 것 먹고, 입고 싶은 것 입고, 여행도 다니고 문화생활도 하려면 3인 가족 기준으로 한 달에 3백만 원 이상이 든다. 20년이면 7억 2천만 원이다. 30세에 결혼해서 30년간은 수입이 있어 이만큼 벌어 쓴다고 해도, 은퇴 이후에 월 생활비는 어떻게 할까?

현재 30세의 여자가 60세에 은퇴해서 100세까지 사는데 물가 상승률이 연 4퍼센트라면, 은퇴 후 지금 돈의 가치로 월 3백만 원씩 쓰기 위해서는 한 달에 973만 원이 필요하다. 1년이면 1억 1,676만 원이다. 투자를 잘해서 60세부터 연 7퍼센트의 수익을 낸다고 가정해도, 60세에 27억 4,994만 원이 있어야 한다. 60세까지 이 돈을 모으려면 30세부터 얼마를 모아야 할까? 적금 이자를 3퍼센트로 후하게 계산한다고 해도 매달 481만 원씩 모아야 한다. 그러려면 월 수입이 800만 원은 되어야 한다. 가능하냐고. 

평범하게 누리려고 해도 부자가 되어야 하는 그런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래도 나는 큰 욕심 없고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도 없다고 말할 건가?

 

2. 핏빛처럼 선명한 목표를 가지자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 앞에서 내숭을 떠는 사람들이 많다. 부자가 되려고 안감힘을 쓰며 노력해도 될까 말까 한 것이 현실인데, `나는 돈에 관심 없다',`돈돈 하며 살기 싫다', `인생에 돈이 전부냐' 등등 돈에 무심한 척들을 한다.

본인만 돈에 관심 없는 척하는 건 그래도 괜찮은데, 저 사람은 돈을 너무 밝힌다는 둥 죽을 때 싸들고 갈 거냐는 둥 수전노도 저런 수전노가 없다는 둥 남들까지 비난한다. 우리는 돈은 중요한 게 아니라고, 큰돈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부자들은 늘 돈 모아야 하는데 큰일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봐왔던 부자들의 모습이 그다지 멋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부자라고 해서 꼭 정경유착으로 비열하게 돈을 벌고, 농사짓던 땅이 어느 날 갑자기 몇 십 억짜리로 둔갑해 졸부가 된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만난 부자들 가운데는, 부자가 사는 동네에는 굶어 죽는 이가 없게 해야 한다고, 누구를 만나도 나보다 잘살지 않으면 밥은 내가 사는 게 맞다고 하는 분이 있다. 또 돈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부자가 되지 못한다고, 젊은 친구들이 모여서 부자 되려고 애쓴다니 내가 가서 무료로 강의를 해주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다.

이렇게 돈도 마음도 다 여유가 있는 사람이 부자인 것 같다. 우리도 멋있는 부자가 될 수 있고, 그런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부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어야 한다. 자기 자신에게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나 정말 부자가 되겠다고 커밍아웃을 해야 한다. 그것이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다.

생각해 보라. 서울대에 꼭 가겠다는 마음을 먹지 않고, 그저 국영수 위주로 그리고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하다 보면 어느 날 서울대에 가 있을까?

우선 서울대에 가겠다는 목표를 정해야 한다. 그리고 수능 점수는 몇 점 이상이어야 하고 내 점수로 현재 지원 가능한 곳은 어디고, 내가 가고 싶은 과는 몇 점 이상이라야 갈 수 있는지, 그럼 현재 나의 점수를 몇 점 이상 끌어올려야 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그런 다음 나는 수학이 부족하니 수학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하거나 문제집을 더 풀거나 하겠다는 전략을 찾아내야 한다. 왜냐하면 꼭 서울대에 가야 하니까.

부자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부자가 되겠다고 독하게 마음을 먹고, 커밍아웃을 해야 내가 부자 되려면 지금 당장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전략이 만들어진다. 재테크도 막연히 `열심히 모으다 보면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하게 되면 어느 순간 열정은 식고 방향도 잃어버린다. 이렇게 되면 모아뒀던 돈으로 해외여행을 가거나 차를 사거나 살림살이를 바꾸거나 하느라고 다 써버리고 또다시 0에서부터 시작하게 된다.

누구나 돈을 모으기보다는 쓰기를 더 좋아하고, 재테크 동력 자가 발전이 힘들기에 이를 극복하고 꾸준히 돈을 불려 나가려면 핏빛처럼 선명한 목표가 필요하다. 지금 당장 너무 힘들고 인생에 결핍이 있을수록 부자가 되겠다고 목표를 세우기가 더 쉽다. 동기가 강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딱히 큰 결핍도 없고 돈 때문에 불편하지 않은 사람들은 오히려 목표를 세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만약 결핍이 있다면 자신의 욕심을 이용해 `3년 만에 1억 만들기', `60세 이전에 건물주 되기' 같은 목표를 세워보자.

부자의 시작은 간단하다. 부자의 꿈을 꾸고 그 꿈을 모두에게 알려라. `네가 부자가 될 거라고? 꿈 깨!'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차마 돌직구는 못 날리고 속으로 비웃는 사람은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굴하지 마라. 부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 사람은 당신의 말에 코웃음을 치고 본인도 부자가 못 된 것이다.  

부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은 부자가 된다. 마음먹지 않아서 방법을 못 찾은 것이고, 마음먹지 않아서 그저 허황된 이야기로 들리는 것일 뿐이다.

잊지 마라,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부자가 되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3. 멋진 부자 되기

우리가 흔히 아는 부자들은 나쁜 부자인 경우가 많다. 정계에 로비를 해 이권을 따내고, 어떤 지역이 개발된다는 정보를 미리(불법적으로) 얻어내고, 절세가 아니라 탈세를 하고, 자기 돈을 불리느라 다른 사람을 착취하고, 사회 안전망에도 소외 계층에도 무관심한 부자들. 그러나 멋진 자수성가형 부자들도 있다. 그들은 올바른 부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토론회를 열고, 부의 재분배에도 관심이 많다. 사업을 통해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려 하고, 자신의 노하우를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왜 부자가 되어야 할까? 부자란 `하고 싶은 일을 현재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단지 부자가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면, 부자가 되고 난 후에는 공허해질 수 있다.

부자가 되어 나도 잘살고 남도 도우려면 자신만의 기준, 철학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진짜 필요한 곳에 충분히 기부할 수 있다. 부의 사회 환원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무료 경제교육을 통해 지식을 나눌 수도 있고, 평생 경제교육센터를 설립할 수도 있다.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다면 예술가들을 후원할 수도 있고, 여행을 좋아한다면 여행자 카페를 열어 무료 여행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고학생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고민을 나누며 지원할 수도 있다. 무주택자를 위해 집을 지어주거나 가난한 아동을 위해 무료 급식센터를 열 수도 있다.

한동철 교수는 부자에 대해 이런 정의를 내렸다. `정신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물질적으로 그 일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며, 그 일을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 ' 우리 함께 멋진 부자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