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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부산 롯데호텔 '라세느' 주말 계모임

by 수호천사1009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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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올해 1월에 다녀온 부산 롯데호텔 '라세느 뷔페'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저도 이런 어마어마한 곳은 처음 가봐서 신기했고, 맛있는 음식들도 너무 많아서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 왔어요.

신랑 친구 부부들과 아이들까지 총 8명이서 함께 먹었어요. 총각 때부터 이어온 신랑의 계모임. 이번에 저희가 결혼을 하면서 얼굴도 익히고 친해질 겸 겸사겸사 만났어요. 그리고 친구 두 분 다 이번에 아내분들이 만삭이었거든요. 그래서 둘째 아이를 낳으면 만나기가 더 힘들 것 같아 어렵게 약속 날짜를 잡고 예약을 했어요.

1. 맥포머스 어메이징 폴리스 세트

저희는 울산에서 미리 부산으로 갔는데 마침 이 날이 신랑 친구 아들의 생일이었어요. 빈 손으로 가긴 좀 그래서 바로 옆 서면 롯데백화점으로 갔어요. 아이들 코너를 한 바퀴 다 도는데 애기 옷은 엄마들 취향이 있어서 좀 그렇고 뭐가 좋을까 한참을 고민했는데 이 장난감이 가장 좋아 보이더라고요.

저도 이번에 안 사실인데 맥포머스가 아이 키우는 부모들한텐 유명하더라고요. 이 맥포머스는 미국 STEM 교구 인증을 획득한 교구라고 해요. STEM은 과학(Sciencr),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을 의미합니다. STEM 교육은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맥포머스는 사고력을 높일 수 있다는 교구로 인증을 받았다고 해요.

맥포머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이 스스로 입체적인 조형물을 만들어내어 이론적인 학습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도형에 대한 학습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입체적인 도형 만들기를 통한 3D 두뇌 트레이닝은 아이의 조형능력과 함께 창의력, 과학적 사고, 수학적 사고, 감각능력, 조형능력, 상상력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저희가 산 경찰 세트는 총 50 PCS로 경찰차, 경찰서, 감옥, 경찰 보트 등을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아이들도 스스로 충분히 만들 수 있고 경찰차도 여러 모형으로 변형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수량이 작아 다들 패키지로 몇 박스씩 사신다고 해요.

저희도 생일인 아이와 또 다른 친구의 아이, 둘을 위해 똑같은 경찰차 2개를 사고 약속 장소인 롯데호텔로 갔어요.

 

2. 라세느

라세느의 위치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가야대로 772, 롯데호텔 건물 5층이며 영업시간과 가격은 다양하니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주차는 4시간 이용 가능하며 '호텔롯데 E Shop' 혹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최대 15%까지 할인 가능합니다.

뷔페 입구에서 예약자 명단을 확인 후 직원분이 자리까지 안내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토요일 1부, 저녁 5시~7시로 예약했어요. 이때가 겨울이라 두꺼운 외투는 옷걸이에 따로 걸 수 있게 해 두었는데, 저는 이 점이 신선했고 참 좋았어요.

그렇게 먹방을 시작하려는데 많은 인원이 5시에 우르르 입장하다 보니 음식 하나 접시에 담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한참을 기다리며 음식을 담다가 나중엔 사람 없는 쪽으로 먼저 가서 음식을 담고 자리로 돌아왔어요. 음식은 너무 맛있는데 한 번에 많은 사람이 들어가다 보니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었어요. 그렇게 저희 부부는 힘들게 한 번 갔다 왔는데 제 신랑 친구분은 똑똑하게도 사람 없는 쪽으로 먼저 가서 음식을 많이 퍼왔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두 번째부턴 사람 없는 곳을 공략했어요.

이것이 첫 접시...허술하기 짝이없네요...ㅎㅎㅎ;;

초밥부터 샐러드, 신선한 회와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대게까지 가져와 먹었어요. 회도 너무 신선하고 관자와 새우 수육까지 너무 맛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새우와 신랑이 좋아하는 양갈비!

여기는 양갈비가 정말 맛있다고 해서 두 번째는 양갈비와 제 신랑이 좋아하는 스파게티까지 맛보았어요.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맛있어 보여 또 가고 싶어 지네요. 또한 라세느는 쌀국수와 샐러드, 립스테이크, 한식 코너의 새우장이 유명하다고 해요.

그리고 중식코너에 커다란 항아리가 있는데 이건 라세느의 또 하나의 인기메뉴인 불도장이라고 해요. 이걸 먹고 싶으면 앞에 있는 직원분께 말하면 되는데 큰 항아리 속에 작은 항아리가 들어있어 그걸 꺼내줍니다. 보시면 버섯과 전복 대추 등을 넣고 끓인 한약재 같은 보양식입니다.

보양식까지 다 먹고 마지막으로 케이크와 상큼한 키위까지 먹었어요. 그리고 젤라또가 너무 먹고 싶어 딸기와 바닐라 맛을 가져와 신나게 즐겼답니다. 다양하게 먹으니 시간이 다 되었더라고요.

더 많이 먹고 싶었지만 제 위도 작고 생각보다 시간이 짧아 좀 아쉬웠지만 음식들의 퀄리티와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서 저는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오랜만에 친구들과 부인들, 아이들까지 봤는데 토요일 저녁만 먹고 헤어지긴 아쉬운 거예요. 1월이라 날도 춥고 만삭의 부인 두 분과 아이들까지 있으니 갈만한 곳이 없더라고요. 방금 배불리 먹고 나와서 또 음식점으로 가자니 이건 아닌 거 같아 밥 먹으면서 다양한 말들을 했는데 결국 저희가 미리 예약한 호텔로 함께 갔어요.

추운 겨울 두 명의 만삭 아내들과 자그마한 아이들, 그리고 남자 어른 셋의 회포를 풀기엔 저희 호텔이 제일 적당했어요. 거기서 2차로 과자와 가벼운 맥주를 마시며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남자들만 맛있게 먹는 거 같아 저희 여자들도 급 땡기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4가지 맛을 시켜서 먹었어요. 처음 보는 제 신랑 친구의 부인들인데 이렇게 후식을 먹으며 얘기하다 보니 금세 친해지더라고요.^^

두 아이의 지치지 않는 체력에 신랑은 허공만 바라보고 있네요.ㅋㅋㅋ

제 신랑과 두 아이들이에요. ㅋㅋㅋ 아이들의 지치지 않는 체력에 신랑이 먼저 지쳐버렸어요. 티비를 보는 건지 허공을 보는 건지..ㅋㅋ 멍 때리는 신랑이 너무 웃겼어요. 예비 부모로서의 경험 참 잘했어요.ㅋㅋㅋ

아이들이 너무 똑똑해서 경찰차도 금방 잘 만들고 다 함께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뛰어놀다 보니 어느새 12시가 다 되어서 저희 일행은 각자의 안식처로 돌아갔습니다.

3. 무봤나 촌닭

다음날 오전, 무엇을 먹을지 서면 거리를 돌아다니며 고민하는데 문 연 식당이 별로 없어요..... 그러다 발견한 무봤나 촌닭! 저도 신랑도 각자 대학시절 때 엄청 자주 먹으러 다녔던 추억이 생각나 냉큼 들어갔지요. 또 제가 이런 치즈가 듬뿍 있고 쌀밥도 좋아해 이런 곳을 자주 가기도 했지요. 맛있는 밥과 양배추 샐러드, 상큼한 무와 치즈가 뿌려진 닭까지.... 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이에요. 너무 행복했어요.

마지막 한 입까지 제 신랑이 다 챙겨줘서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어요. 신랑과 저 둘 다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전날 신랑 친구들과의 라세르에서의 맛있는 식사와 숙소에서의 2차, 다음날 촌닭까지 아주 잘 먹고 놀다가 온 부산 여행이었어요. 다음에 또 가보고 싶네요.

여러분들도 주말 재밌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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