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홉산 숲이란?
제가 주말에 다녀온 아홉산 숲은 남평 문 씨 일가에서 400년 가까이 가꾸고 지켜온 숲이었어요. 오랜 세월 숲다운 숲이 제자리에 있었기에 수많은 생명들이 깃들게 되었습니다. 우거진 대나무 숲과 금강소나무 보호수 군락이 위치하고 있으며, 산토끼, 고라니, 꿩, 딱따구리들이 우거진 숲과 대밭에 둥지를 틀고 족제비, 오소리와 반딧불이 까지도 온갖 이끼류, 버섯들이 함께 이웃하며 살아가고 있는 숲입니다. 아득한 옛날부터 일제강점기, 해방과 전쟁을 거치고 또 21세기에 들어서서도 묵묵히 나무와 숲을 가꾸어 온 문 씨 집안의 고집,그 고집이 자연생태를 그대로 살린 숲을 지켜내게 했습니다. 아홉산 숲은 해발 361m 되는 동산같이 나지막한 산에 아홉 굽이를 품고 있다는 데서 지어진 순우리말 지명입니다.
제가 주말에 다녀온 아홉산 숲은 남평 문 씨 일가에서 400년 가까이 가꾸고 지켜온 숲이었어요. 오랜 세월 숲다운 숲이 제자리에 있었기에 수많은 생명들이 깃들게 되었습니다. 우거진 대나무 숲과 금강소나무 보호수 군락이 위치하고 있으며, 산토끼, 고라니, 꿩, 딱따구리들이 우거진 숲과 대밭에 둥지를 틀고 족제비, 오소리와 반딧불이 까지도 온갖 이끼류, 버섯들이 함께 이웃하며 살아가고 있는 숲입니다. 아득한 옛날부터 일제강점기, 해방과 전쟁을 거치고 또 21세기에 들어서서도 묵묵히 나무와 숲을 가꾸어 온 문 씨 집안의 고집,그 고집이 자연생태를 그대로 살린 숲을 지켜내게 했습니다. 아홉산 숲은 해발 361m 되는 동산같이 나지막한 산에 아홉 굽이를 품고 있다는 데서 지어진 순우리말 지명입니다.
2. 관람시간과 입장료
3.아홉산 숲안내도
입구로 들어가면 매표 안내소 겸 간이매점이 있고 구갑죽 마당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희귀한 구갑죽과 100년이 넘은 배롱나무를 볼 수 있어요. 구갑죽은대나무 마디가 거북이 등 모양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음으로 관미헌 한옥이 있는데 산주 일가의 종택으로 고사리조차 귀하게 본다는 뜻을 가진 60여 년 된 한옥이다. 못을 전혀 쓰지 않고 순전히 뒷산의 나무로만 지었으며 나무아궁이와 함께 지금도 실제 생활하는 공간이다. 마당에는 1925년에 싹을 틔운 은행나무가 있다. 대나무와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서 사람들이 다니는 길과 숲 사이에 옻이 많이 심어져 있는데 옻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해요. 간혹 대나무들과 가까이 찍고 싶어서 들어가다 모르고 옻에 스치면 한 달정도 병원도 가고 주사도 맞고 간지러우니 숲 안에는 안 들어가시길 추천합니다. 문 씨 일가가 가꾸어 논 숲이기 때문에 개방한지도 6~7년 밖에 안됐고 후손들한테도 물려줘야 하니 대나무에 제발 자기들 이름과 하트 언제 왔다갔니 그런 자국은 남기지 않았으면 해요. 대나무도 아프고 보기에도 좋지 않고 그런 사람들도 자기 몸에 똑같이 상처내서 대나무의 마음과 아픔도 느껴봤음 좋겠습니다. 화장실도 중간중간 잘되어있고 습지 공간과 산주 안평 문 씨 일가의 가족묘원도 있는데 세상에 저런 곳이 있다니 싶을 정도로 명당 중에 명당이었어요. 이런 거 잘 못 보는 저 조차도 죽어서저런 곳에 누워있다면 편안하고 자손들을 잘 돌봐주고 싶을 정도로 금싸라기 땅이었어요. 햇빛도 잘 들고 양쪽에 대나무와 소나무들이 있어 아늑하고 공기도 좋고 아무튼 최고였습니다. 금강소나무 숲이 있는데 수령 400년의 소나무가 잘 보존된 영남 일원에서 보기 드문 군락이고 여기엔 116그루의 나무가 보호수 지정을 받았습니다. 굿터(맹종죽 숲1)전언에 따르면 약 100여 년 전에 중국에서 들여온 맹종죽을 처음 심은 곳이며 오랜 세월 마을의 굿터 역할을 한 곳이고 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해요. 여기는 진짜 신기했어요. 양쪽으로 대나무가 있고 중간에만 대나무가 나지 않아 주말에는 줄 서서 찍는 포토존이고 지금은 부산 기장 아홉산 숲의 상징이 되었어요. 바람의 길이라고 개잎갈나무와 맹종죽이 양쪽에 마주 보고있으며 아홉산 숲에서 가장 시원한 곳이다 편백나무 숲과 산림욕을 위한 오솔길이 있고 만평 대숲(맹종죽 숲 2)은 약 만 평으로 6~70년대 동래지역의 식당 잔반을 얻어 오고 분뇨차를 불러들여 이를 비료 삼아 숲을 가꾸어 지금에 이르고 영화 협녀와 부산광역시 홍보영상의 촬영지이며 2016년 방영된 달의 연인 보보경심을 촬영한 곳이다. 총거리는 3.2Km이고 소요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 걸려요. 더운 여름날 가더라도 높게 뻗은 대나무와 소나무가 있어 그렇게 심하게 덥지 않고 가파른 언덕이 없어 어른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은 곳이었어요. 걷다가 힘들면 잠깐 쉴 수 있는 의자들도 많이 있고 일상적으로 볼 수 없는 큰 소나무와 굵직한 대나무들이 있어 보면서도 놀라고 자연 앞에 인간은 너무나도 작은 존재란걸 또 한 번 깨닫는 장소이기도 했어요. 사진 찍어도 너무 멋있게 나와 가족 연인들과 가기 좋은 곳이에요. 여러분도 꼭 가서 좋은 공기와 좋은 풍경들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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