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타드 2종류 비교

1. 롯데 카스타드

1986년 일본 주식회사 롯데부터 출시하였고 우리나라에는 1989년 롯데제과에서 출시하는 갑 과자의 한 종류로 카스타드 케잌 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지금까지 총 11가지의 맛이 나왔고 일본은 15가지 있습니다. 동그란 빵에 커스터드와 유사한 맛의 크림을 넣어 만든 것으로, 이 크림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생긴 구멍은 거의 트레이드마크처럼 됐습니다. 크림이 나오는 노즐을 빵에 찔러 넣어 생기는 구멍입니다. 이름 자체가 카스텔라와 커스터드의 조합입니다. 크림도 많고 감촉이 좋으면서 너무 달지 않아 인기도 많고 외국인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치아가 불편하신 어르신들까지 좋아합니다. 한 개당 칼로리는 110Kcal이고 대표적인 질소과자이며 276g에 12 봉지가 들어있습니다. 요즘은 자연을 생각해서 ECO 패키지라고 플라스틱 대신 종이 트레이 2개를 붙여서 나오는데 이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전에 플라스틱은 다 버리는 용도였는데 이 종이 박스는 집안 물품 정리 정돈하는데도 좋고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아 좋습니다. 이 카스타드의 특징은 RC공법과 국내산 1등급 우유, 비타민 D, E가 풍부합니다. RC공법은 카스타드에 있는 구멍으로 정통 카스타드 크림이 들어가는데 이 정통 카스타드 크림을 만드는 RC공법은 계란을 가열해서 유크림 그리고 메이플 시럽, 백포도주, 카스타드 향, 브랜디 향까지 함께 블렌딩 하는 정통 크림 제조 공법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우유와 설탕 계란과 밀가루를 섞어 만든 크림을 카스타드라고 하는데 롯데 카스타드는 메이플 시럽에 백포도주와 브랜디 향까지 블렌딩 되었다고 하니 뭔가 업그레이드된 간식 같습니다. 100% 국내산이라 1등급 우유를 사용해서 더 고소하고 더 부드러운 맛을 내며 가격은 4080원을 주고 샀습니다. 종류로는 오리지널, 바나나, 라즈베리, 딸기, 고구마, 블루베리, 멜론, 사과, 녹차, 청포도, 요구르트와 딸기잼, 모닝 밀, 스위트 골드, 그릭 요거트가 있고 출시했지만 멜론, 그릭요거트, 복숭아, 바나나, 청포도, 사과, 녹차맛은 단종되었습니다.

2. 오리온 카스타드

2004년 오리온에서 출시했고 롯데 카스타드를 표절했습니다. 계란의 비율도 롯데보다 낮지만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저는 마트에서 3300원을 주고 샀습니다. 영양성분을 보면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콜레스테롤, 칼로리가 나오는데 조금 높은 느낌이 납니다.

3. 비교

오리온에서도 제품과 이름을 그대로 모방해서 출시하고 있는데, 누가 봐도 베낀 제품이라 차별성을 두려는 건지 상자에 계란을 듬뿍 넣었다. 가성비를 따져보세요.라는 광고 문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계란이 많이 들어가서 부드러운 거 같은데 실제 계란 함량을 보면 롯데 카스타드는 24%고 오리온 카스타드는 23.39%로 오히려 롯데 쪽의 함량이 더 높다. 베트남 생산 제품이었지만 최근 국내 생산으로 바꾼 듯합니다. 달콤한 걸 좋아하는 사람은 롯데의 빵의 선택하고 달콤한 게 싫으면 오리온을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빵집에서도 카스테라를 항상 사서 먹었고 부드러운 빵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이사를 가고 그 빵집이 없어지고 파리나 뚜레쥬르에서는 어릴 때 먹던 그 카스테라 빵 맛을 못 따라가는 게예요. 그래서 안 사 먹고 있다가 몇 년 전부터 치아교정을 해서 딱딱한 거나 카레를 피해야 해서 뭘 먹을까 하던 중에 카스타드를 먹게 되었고 그 후로 마트에 가면 항상 사 오던 건데 최근에서야 먹을 때마다 맛이 좀 다르고 왜 그렇지 저번이랑 맛이 달라졌는데 그래서 이번에 자세히 알아보니까 둘의 차이점이 있었어요. 저는 롯데는 겉바속초처럼 겉면이 거칠고 모양은 예쁜데 부스러기가 많이 생기지만 부드럽고 잘 넘어갔습니다. 오리온은 빵 겉면이 포장지에 묻어 그런 거 떼어내고 먹어야 하지만 만졌을 때부터 촉촉함이 느껴졌습니다. 반으로 잘라 비교해보니 더 연하고 묽은 느낌이 있고 빵이 촉촉해서 그런지 쑥쑥 잘 넘어갔습니다. 계란 함량은 더 작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을까 싶은 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