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아홉산숲 근처 맛집 철마연밥

1.찰마연밥

안녕하세요. 저는 저번 주말에 부산 기장 아홉산 숲을 가서 대나무와 큰 소나무 등을 보고 근처 엄마가 추천한 맛집으로 갔어요. 사진 찍고 천천히 걷고 좋은 공기를 마시느라 밥 시간 때를 조금 놓쳐 12시 30분쯤에나 도착했어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대기번호 받는 줄도 꽤 길더라고요. 우리 차례가 되어 예약을 하니 한 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대서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무한정 기다렸어요. 저는 원래 기다려서 먹는 거 별로 안 좋아해서 이런 맛집을 잘 안 가요. 엄마가 저번에 큰 이모랑 왔을 때 너무 좋았다며 또 가보자고 해서 마지못해 갔고 더운 여름날 엄마를 위해서 한 시간 남짓 기다려서 들어갔어요. 안에 공간은 넓은데 주차장이 조금 좁더라고요. 키를 주면 차가 빠지는 즉시 그 자리에 대더라고요. 차들도 엄청 많이 들어오고 더 들어올 데가 없어 보이는데도 용케 잘 주차를 하고 그때그때 빠지는 게 신기하기도 했어요. 저번에 엄마가 왔을 때는 조금 이른 시간인 11시쯤이고 평일이라 바로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 기다리면서 여기저기 구경하는데 아끼면 망하고 퍼주면 겨우 먹고 산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어요. 철마지역에서 생산되는 연잎과 각종 채소들을 사용하는 지산지소(현지 생산물을 현지에서 소비)를 실행하는 `로컬푸드`식당으로서 건강하고 안전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당이란 말이 더 믿음직스럽고 엄마가 여기 가자고 고집한 이유가 있었어요. 그네도 있어 아이들이 타고 놀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평일이고 아무도 없었다면 타 보겠는데 이미 사람들이 앉아있어 그네는 못 타봤어요.

2.메뉴와반찬들

메뉴로는 연잎밥 한우떡갈비정식 15000원, 연잎밥 돼지갈비정식 13000원, 막국수+돼지갈비 11000원, 명품 왕갈비탕 11000원(계절메뉴11~3월판매)(연밥은2인 이상주문 가능) 추가로 떡갈비 4조각 15000원, 돼지갈비 7000원이 있고 소주, 맥주, 막걸리, 음료, 효소 막걸리 이렇게 팔고 있었어요. 저희는 떡갈비 정식 1개와 돼지갈비 정식 2개를 시켜 기다리고 있으니 젤 먼저 연잎차가 나와요. 따뜻하고 향도 좋아 먹기 편했어요. 그리고 잡채와 멸치볶음 숙주와 나물 된장찌개 김치 고추 상추 등 반찬이 푸짐하게 나오고 하나하나 다 먹어봤는데 뭐하나 빠지는 거 없이 다 맛있었어요. 잡채도 맛있었고 보통 음식점 가면 이건 맛있지만 저건 좀 맛이 이상하거나 반찬이 맛있으면 찌개가 별로거나 하는데 여긴 진짜 다 맛있고 좋았어요. 그리고 맛있어서 다 먹어갈 때쯤에 조금 더 달라고 하면 직원이 푸짐하게 더 담아주는 것도 좋았어요. 연잎밥도 안에 온갖 좋은 것들이 다 있었고 떡갈비와 돼지갈비 묵은지도 미니 화로 위에 올려놔줘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고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곳이었어요. 떡갈비도 직접 만들어서 육즙도 풍부하고 아주 부드러운 식감도 좋아서 최고였어요. 개인적으로 한우 떡갈비도 좋았지만 돼지갈비가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저희 자리도 선풍이 바로 앞이라 밖에서 오래 기다린 저희로서는 최고로 좋은 자리였어요. 떡갈비가 부드러워 어른들이나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연잎밥은 제가 먹기에는 조금 많았어요. 그래도 다양한 견과류가 있어 건강해지는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3. 주소와 영업시간

주소는 부산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324-6번지이고 영업시간은 11:30~21:00(매주 월요일휴무)이고 연락처는 051) 724-8080 입니다. 화장실은 밖에 있어 비 오는 날이나 눈 오는 날은 조금 불편할 수 있겠더라고요. 주차장이 조금 좁은 거 말곤 대체로 만족스러웠어요. 6시 내 고향에도 나오고 음식도 맛있어서 다음에 또 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