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13회

1. 도민준의 실체

조선시대 어떤 남자가 바위에 발이 깔린 모습을 보고 도민준이 초능력을 써서 구해줬는데 그 남자가 신고해서 여러 명의 사람들이 도민준 잡으러 쫓아옵니다. 그리고 10년 정도 알게 된 사람도 사실을 얘기하고 능력을 보이자 다 도망을 갑니다. 그래서 송이를 잃기 위해 정체를 드러냈는데 상관없다고 마음만 먹으면 널 해칠 수 있으니 기회 줄 때 가라고 합니다. 송이는 다리가 후들거려서 도민준의 손을 잡고 그런데 왜 그동안 몇 번이고 구해주고 내가 하자는 대로 다 해주고 내 말 다 들어주고 지켜 준거냐니까 네가 400년 전 그 아이 닮아서 혹시 두 사람 사이에 뭐가 있나 해서 그런데 그게 아닌 거 같다고 네가 그냥 천송이라면 어떻게 되든 관심 없다고 손 내리고 가버립니다. 송이가 나왔는데 도민준이 택시 못 가게 잡고 있고 천송이를 바라봅니다. 걸어가다 구두 굽이 걸리자 네가 외계인이면 난 뱀파이어다. 이재경은 죽은 한유라와 대화합니다. 박물관 100주년 기념으로 사진도 전시하기로 합니다. 장 변호사는 이사 가고 연락 끊으라고 뭐 하러 다 보여주냐고 기억 지워주는 거 없냐고 하지만 그런 건 없다고 하죠. 시간도 멈추고 염력도 쓰는데 이젠 있던 능력도 복불복이고 이제 가야 하는데 잘 사라지는 게 아닌가 함께 밥을 먹을 수도 산책을 할 수도 중요한 날 축하해 줄 수도 없고 해 줄 수 있는 거. 홍 사장이 군고구마 주는데 입맛 없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외계인이란 말 듣고는 자기는 이민에 신 내림받았다는 거짓말 들었는데 그건 더 심하다고 합니다. 송이는 구두 신고 북한산 가서 도민준 나 좀 구해줘 하지만 나타나지 않자 수업 들으러 갑니다. 사실 도민준은 그 소리를 듣고 북한산에 왔지만 가짜인 거 알고 갑니다.

2. 천송이 까임

수업 끝나고 나 지나쳐서 가보라고 날아보라는 둥 장난치는 거 같냐고 나를 왜 믿냐고 청와대나 나사에 알리거구 자기가 소리 지르면 한 시간 안에 다 퍼진다고 협박을 하죠. 그리곤 같이 밥 먹자고 조개 먹으러 갑니다. 닮아서 그게 다냐고 그 여자랑 상관없이 그냥 내가 좋았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냐고 나와의 미래를 그려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냐고 자기는 400년을 살았건 과거가 어떻든 내가 좋아했던 남자가 날 어떻게 생각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날 단 한순간이라도 진짜로 좋아했던 건지 그냥 지가 못 잊고 마음에 품고 있던 여자 대용으로 나한테 관심 있었던 건지 난 그게 훨씬 더 중요해. 도민준이 아니라고 하자 그 마음 접겠다고 그동안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고 다시는 그런 일 없을 테고 오다가다 얼굴 보게 되면 아는 체하지 말자고 차 타고 가서 내리자마자 쌩 하고 집으로 가버립니다. 대학 강의 중에 분노 부정 타협 우울 수용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남녀의 차이가 나타나고 여자는 더 나은 나를 만들거나 더 나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서 스스로의 발전에 집중하는 반면 남자는 자기 파괴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여자보다 더 괴로워합니다. 도민준은 집 계약금을 2배나 줬다고 해서 문 열어주니 휘경이가 있어 안 판다고하죠. 물 마시다 컵들이 깨지고 흉진생진이라고 너를 너무 그리워하다 가슴에 먼지가 쌓였다. 휘경이가 옆집 남자 이사 가고 영화 조연 들어왔다고 한유라 남자로 재경 오빠인 거 안다고 말하죠. CCTV 검사랑 경찰이 봅니다. 이재경은 도민준한테 약속 빨리 지키라고 사흘 준다고 문자 보내요.

3. 창평 별장

폰 기지국으로 이재경과 한유라가 작년 여름휴가 때 창평에 간 사실을 알게 됩니다. 휘경이는 형 차에서 하늘 정신병원 주소를 알아냅니다. 송이가 다시 박물관 오는데 비녀가 사라진 거 알고 가려는데 1914년 2월 3일에 찍힌 도민준의 사진을 봅니다. 집 현관에 서성이다 그 사진 보라고 메모를 남겨놓습니다. 도민준도 그 사진을 보고 없애버립니다. 송이 엄마는 송이 몰래 계약서 도장 찍고 송이가 대본 보는 동안 비서는 촬영장 와이어 손 보고 있어요. 도민준이 검사 찾아와서 그때 일은 유감이고 검사는 도민준이 2년 전 죽은 한서진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송이는 엄마랑 촬영장 갔는데 세미가 주인공인걸 알게 됩니다. 도민준은 검찰청에 가서 멈추려고 아니면 죽는다고 장 변호사와 함께 검찰청에서 영상녹화를 시작하고 송이는 촬영 중 와이어에 매단 채 뛰어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