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트& 다 잘될 거야.

1. 부자처럼 긍정하라

신은 명랑한 사람에게 복을 내린다. 낙관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밝게 만든다.  -탈무드-

 

긍정 마인드는 부와 성공의 반석이다. 긍정 마인드 없이 얻은 부와 성공은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아서, 파도가 밀려오면 한순간에 무너져 버리고 만다. 인생의 위기에 금방 쓰러지고 마는 것이다. 긍정 마인드가 없는 사람은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나기 어렵다. 아래 여덟 명의 비참한 인생 스토리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찰스 슈와브는 파산 상태로 생을 마감하기 5년 전까지 남에게 돈을 구걸하며 힘겹게 살았다.(세계에서 가장 큰 철강회사의 회장)

-하워드 홉슨은 정신이상자가 되었다.(북미 최대 석유회사의 회장)

-아서 커튼은 파산 지경이 되었으며 이후 타국에서 숨을 거뒀다.(최대 규모의 밀 생산회사의 회장)

-리처드 휘트니는 교도소에 수감되었다.(뉴욕 증권회사의 회장)

-앨버트 폴은 교도소에서 보석으로 출감하고 난 후 집에서 죽었다.(대통령 수뇌부의 핵심 멤버)

-제시 리버모어는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월스트리트의 가장 큰손)

-이바 크로거 역시 비참한 죽음으로 생을 마감했다.(세계적 전매특허 회사의 회장)

-레온 프레이저의 결말도 처참했다.(국제 복지기금 회장)

 

1923년 시카고 에지워터 비치 호텔에 모인 여덟 명의 부호들은 그 당시 미국 정부가 한 해에 운용하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쥐고 흔드는 사람들이었다. 최악의 인생 결말을 맞이한 여덟 명 모두 한때는 세계 최고의 대부호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돈 버는 능력이 누구보다 탁월했던 부자들이었지만 긍정 마인드 없이 돈만 많이 버는 것은 위험하다. 진정한 부자는 육체적, 정신적, 물질적으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산다.

 

유대인의 긍정 마인드

쑤린은 유대인의 긍정 마인드를 높이 평가하고 연구하는 하버드대학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낙관주의는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부를 나누며, 경쟁을 즐기는 유대인 성공 마인드의 핵심이다. 쑤린은 세계 인구의 0.2퍼센트에 불과한 유대인이 경제, 금융, 과학,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움직이는 비결은 긍정 마인드에 있다고 말한다.

 

유대인은 비관적인 성격과 친하지 않다.

 

그들은 확실히 똑똑하다. 그런데 유대인보다 지능지수가 높은 민족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그들은 유대인처럼 부를 거머쥐지 못한다. 이점만 보더라도 부를 축적하려면 똑똑한 두뇌 말고도 기회와 운 같은 다른 조건이 맞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유대인의 심리 상태다.

계속 말했지만 유대인은 돈 버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그들은 돈 버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일시적으로 실패하더라도 포기하거나 위축되는 일이 없다. 이런 낙관적인 심리 덕분에 유대인은 치열한 비즈니스 전쟁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어려움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이것은 인생 법칙이다. 하지만 낙관적인 사람들은 어떠한 역경이라도 버티고 이겨낼 힘이 있다. 유대인 부모는 어렸을 때부터 자녀의 긍정 마인드를 키워준다. 긍정 마인드를 대물림하는 일은 100억 유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훨씬 낫다.

가장 훌륭한 교육은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유대인 부모는 힘든 고난을 긍정 마인드로 이겨냈고, 그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는 자연스럽게 부모를 닮은 삶을 살아간다.

 

베일리는 가난한 부모를 따라 뉴욕으로 이주했다. 아빠의 목공 일로 가족의 생계를 꾸려 갔지만, 풍습성 관절염으로 누워 지내는 날이 많아 생활비는 턱없이 부족했다. 가사와 양육을 도맡았던 엄마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바세트'라고 말했다. 바세트는 '이는 하늘의 뜻이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힘든 일 뒤에 즐거움이 찾아온다'는 의미다. 베일리의 엄마는 바세트를 외치며 어려움을 이겨냈다.

 

어둠이 짙을수록 빛은 가까이 있다.  -유대 격언-

 

성인이 된 베일리는 아주 우수한 의과 대학생이었지만 가난해서 자퇴를 해야만 했다. 엄마는 아들을 위로했다. '너무 속상해하지 말거라. 더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잖니?'

낮에는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했다. 졸업 후 다니던 직장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말했다가 사장을 무시한다고 해고를 당했다. 정신적 충격도 컸지만 경제적 어려움도 겪어야 했다.

불안과 근심이 연속인 나날들. 베일리는 엄마가 늘 주문처럼 외우던 '바세트'를 떠올리자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다시 사업에 도전하여 회사를 차렸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그는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

 

이는 하늘의 뜻이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힘든 일 뒤에 즐거움이 찾아온다.

 

'바세트'를 수시로 되뇌며 역경을 극복한 베일리의 엄마는 전형적인 유대인 엄마의 모습이다. 그녀는 삶 속에서 몸소 실천하며 자녀에게 가장 귀한 유산, 긍정 마인드를 물려주었다. 아들은 가장 힘들 때 엄마를 떠올렸다. 그러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고 결국 부와 성공을 이루었다.

 

유대인은 수천 년 동안 나라 없이 전 세계로 뿔뿔이 흩어져 살았다. 가는 곳마다 박해를 받으며, 살던 곳에서 언제 갑자기 쫓겨날지 모르는 불안한 세월을 보냈다.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몰수당하고 애써 정착한 땅을 떠나야 했다. 유대인 학살이 전염병처럼 퍼지던 시절도 있었다. 불시에 독일군에게 발각되어 가족 전체가 강제수용소로 끌려갈지 모르는 극한의 두려움 속에 갇혀 지내야만 했다.

 

두려움을 동반하지 않은 희망은 없고, 희망을 동반하지 않는 두려움도 없다. -유대 격언-

 

전쟁의 소리가 가득한 상황 속에서 유대인 엄마는 본능적으로 자녀들에게 '괜찮아. 얘들아. 곧 좋은 일이 올 거야'라고 말해주었다. 엄마의 말은 자녀의 잠재의식에 심긴 긍정의 씨앗이 되었다. 엄마 자신도 긍정 확언을 하며 죽음의 공포를 이겨낼 수 있었다.

유대인 부모의 긍정 마인드는 죽음의 공포 속에서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 생존 무기였다. '내일은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매일 밤 들려주는 엄마의 낙관적 말 한 마디에 아이들은 평화와 자유가 곧 오리라는 희망을 품고 편히 잠들 수 있었다. 밖에서 들리는 커다란 총성보다 귓가에 속삭이는 엄마의 말이 진실로 더 강했다.

 

2. 절망을 희망으로 꽃 피운 유대인의 지혜

유대인은 오랜 세월, 수없이 많은 역경을 만났고 박해와 핍박을 견뎌야 했다. 갖은 위기 속에서 유대인 엄마의 지혜는 더욱 단련되었다. 전쟁이 남긴 처참한 현실 속에서도 자녀에게 긍정의 씨앗을 심었다. 

유대인은 처절한 가난과 역경 속에서도 끝까지 긍정 마인드를 잃지 않았다. 이는 그들만의 생존력, 회복력 그리고 세계 최고의 부와 성공을 이룬 원동력이었다. 다음은 폐허 속에서도 꽃을 피운 유대인의 초긍정 마인드를 보여주는 일화이다.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유대인은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가족, 재산, 삶의 터전...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듯했다. 종전 후 살던 곳으로 돌아온 그들의 눈앞에는 전쟁이 잔혹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폐허뿐이었다. 그들에게 과연 희망이란 게 존재할 수 있을까. 사막에도 꽃은 핀다.

몇몇 사회학자들이 전쟁 후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팀을 이끌고 현장을 방문했다. 조사 팀은 다 무너져가는 집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을 직접 만났다. 팀원들의 마음도 무너져 내렸다. 어디에서도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팀을 이끄는 사회학자 한 명이 팀원들에게 물었다.

'과연 유대인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팀원 대부분 긍정적인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단 한 명만 제외하고는 말이다.

'그들은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그의 확신에 찬 반응에 다른 팀원들은 의아했다.

'아니, 이유가 뭔가요? 그들은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는 회의에 찬 팀원들에게 반문했다.

'우리는 유대인가정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집집마다 식탁 위에 무엇이 있었는지도 보셨나요?'

팀원들은 그들이 본 대로 대답했다.

'꽃이 담긴 꽃병이 놓여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이처럼 참담한 재앙을 겪고도 꽃으로 집안을 장식할 수 있는 민족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그들은 폐허 속에서 보금자리를 다시 만들고 틀림없이 재기할 것입니다.

결과는 이미 우리가 보았고, 우리가 들은 대로다. 그의 예측대로 유대인들은 절망을 희망으로 승화시키며 다시 일어났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유대인 엄마는 꽃 한 송이로 자녀의 무의식에 긍정의 씨앗을 심었다. 사방을 둘라보아도 전쟁 후 남은 폐허뿐, 온전한 건물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어둠이 아무리 강해도 빛을 이길 수 없듯이, 척박한 환경이 그들의 마음까지 부정적으로 만들 수 없었다. 집집마다 식탁 위에 놓은 꽃병, 유대인 부모의 지혜와 긍정 마인드의 상징이다.

 

긍정 마인드를 키우는 유대인의 지혜

유대인 부모들은 자신의 부모로부터 민족의 오랜 지혜를 배운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자녀에게 흘려보낸다. <탈무드>를 보면 성공이란 거창한 게 아니라 '하루하루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는 것'이다. 자녀가 매일 즐겁고 행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세상 모든 부모의 희망일 테다. 유대인은 아이의 행복을 위해 어려서부터 긍정 마인드를 갖도록 교육한다. 그렇다면 유대인 부모들은 어떻게 긍정 마인드를 키워줄까?

 

3. 반복적인 암시의 힘

'다 잘될 거야. 다 괜찮아질 거야.'

유대인 부모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긍정적인 말을 아이들에게 들려준다. 특히 학교에 갈 때, 잠들기 전 반복적으로 들려줌으로써 긍정적 말의 씨앗이 자녀의 잠재의식 속에 뿌리 깊이 내리도록 한다.

어떤 말이든 반복해서 계속 들려주면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완전한 생각으로 굳어진다. 반복적인 암시는 강력한 힘을 지닌다. 어렸을 때부터 어떤 말을 듣고 자라는지에 따라 부와 성공의 잠재력도 달라진다.

긍정 암시로 기적을 체험한 할 엘로드는 계획적이고 적극적인 확신의 말을 활용하면 과거의 두려움과 불안과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확신에 찬 말은 다음 단계의 삶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생각, 믿음)을 설계하고 발전시킨다고 설명한다.

 

확신의 말은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을 변화시킨다. 성취하고자 하는 것들, 성취하기 위해 되고자 하는 존재와 내가 일치하도록 확신의 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잠재의식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매일 아침 긍정의 씨앗 심기

유대인 엄마는 매일 아침 자녀가 집을 나서기 전 '모든 일이 다 잘될 거야!'라고 말해준다. 세상 밖으로 나가는 아이에게 밝은 기운을 불어넣어 주면 하루를 기분 좋게 살아낼 수 있는 힘이 된다. 내면에 긍정의 힘을 머금은 아이는 어려운 일을 만나도 이겨낼 수 있다. 아침에 엄마가 들려준 말 '모든 일이 다 잘될 거야!'를 떠올리며 밝은 생각을 하게 된다.

 

잠들기 전 긍정의 씨앗 심기

유대 경전 <토라>에는 '자기 전에 분을 품지 말라'는 가르침이 있다. 유대인 부모는 이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반드시 지킨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품는 것은 부정의 씨앗을 잠재의식에라는 밭에 심는 것이다. 더구나 아이가 잠든 사이 씨앗은 잡초처럼 무성하게 자란다. 잠재의식에 부정적 생각의 틀이 형성되는 것이다. 어렸을 때 만들어진 부정적 생각 프로그램은 자녀를 가난과 불행으로 이끈다.

'괜찮아, 내일이면 괜찮아질 거야.'

잠자기 전, 엄마가 들려주는 따뜻한 긍정의 말 한마디로 아이는 하루 동안 있었던 모든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을 흘려보낸다. 평화로운 마음으로 잠이 든다. 자는 동안 엄마가 심은 긍정의 씨앗이 아이의 마음 밭에서 건강하게 자란다. 잠들기 전 15분은 잠재의식에 맞닿은 시간으로, 자녀의 무의식에 긍정 마인드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간이다.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변할 것이다. 예측조차 한계가 있다. 인공지능, 환경오염, 질병 등 온갖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들려오지만 '괜찮아. 다 잘될 거야'라고 부모가 먼저 긍정 마인드를 갖자. 그리고 자녀의 마음에 긍정적 말의 씨앗을 심자.

'괜찮아. 다 잘될 거야.'

부모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자녀의 생각의 바꾸고, 행동을 바꾸고, 인생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