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가, 틀린가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옳았을 때 얼마를 벌었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었는가이다.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를 통해 월트 디즈니 Walt Disney는 유명세를 떨쳤다. 그러나 사업가로서의 성공은 또 다른 이야기였다. 디즈니의 첫 번째 스튜디오는 파산했다. 디즈니 영화는 가공할 만큼의 제작비가 들었고 터무니없는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1930년대 중반까지 디즈니는 400편이 넘는 만화 영화를 제작했는데 대부분 분량이 짧았고,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큰 손해를 보았다.
이 모두를 바꿔놓은 것이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였다. 1938년 상반기 동안 이 영화가 벌어들인 수입 800만 달러는 회사가 이전에 벌어들인 어떤 수입보다 열 배는 큰 금액이었다. 디즈니 스튜디오는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됐다. 회사의 모든 빚을 청산했고 핵심 직원들은 근속 보너스를 받았다. 회사는 버뱅크에 최첨단 스튜디오를 매입했는데, 이게 바로 지금까지 남아 있는 버뱅크 스튜디오다. 아카데미상까지 받은 월트 디즈니는 이름이 알려지는 수준이 아니라 말 그대로 유명인사가 됐다. 1938년 월트 디즈니가 제작한 영화는 수백 시간 분량이었다. 그러나 사업적으로 따졌을 때 중요한 것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오직 83분에 불과했다.
크고, 돈이 되고, 유명하고, 영향력이 있는 것들은 모두 '꼬리 사건 call event'이라 부르는 아주 이례적인 사건의 결과다. 꼬리 사건은 1,000분의 1 내지는 100만 분의 1 확률로 일어나는, 평범하지 않은 사건의 결과다. 우리의 관심은 대부분 크고, 돈이 되고,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것을 향한다. 우리가 이례적인 사건의 결과에 관심을 주다 보면, 그런 것들이 얼마나 희귀하고 강력한 사례인지 과소평가하기 쉽다.
꼬리 사건이 중심이 되는 것이 분명한 업계도 일부 있긴 하다. 하지만 여기서는 벤처 캐피털을 한번 살펴보자. 어느 벤처캐 피털이 50곳에 투자했다면 절반은 실패하고, 10곳은 꽤 괜찮은 수익을 내고, 한두 개는 대박이 나서 펀드 수익률의 100퍼센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언젠가 투자회사 코릴레이션 벤처스 Correlation Ventures가 숫자를 분석한 적이 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한 2만 1,000건 이상의 벤처 투자 사례를 분석 했더니 다음과 같았다.
65퍼센트는 돈을 잃었다. 2.5퍼센트는 10배에서 20배 수익을 거뒀다. 1퍼센트는 20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0.5퍼센트, 그러니까 2만 1,000개 중 100개 정도의 회사가 50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벤처캐피털 업계 수익의 대부분은 바로 여기에서 나왔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벤처캐피털이 위험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리고 벤처캐피털에 투자하는 모든 사람이 이 업계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실패하고 세상은 오직 몇 개의 메가 히트작만을 허용한다.
더 안전하고, 더 예측 가능하고, 더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 면 대형 상장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혹은 그렇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기억하라. 꼬리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대형 상장기업의 성공 분포 역시 벤처캐피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상장기업 상당수는 실패작이고, 단 몇몇만이 손에 꼽을 정도의 대단한 승자가 되어 주식시장 수익률의 대부분을 책임진다.
언젠가 J. P. 모건 자산경영』, P. Morgan Asset Management 에서 러셀 3000 지수(대형 상장기업들을 폭넓게 모아놓은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1980년 이후 수익률 분포를 발표한 적이 있다.” 이 기간 동안 러셀 3000 구성 주식 중 40퍼센트가 70퍼센트 이상의 시가총액을 상실하고 다시는 회복하지 못했다. 사실상 러셀 3000 지수 수익률 거의 전부는 구성 기업들 중 2 표준편차 이상의 좋은 성과를 낸 7퍼센트로부터 나왔다. 벤처캐피털 내에서나 벌어질 법한 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포트폴리오를 지극히 다양화해 놓은 지수 구성종목 내에서 벌어진 일이다.
상장기업 다수는 이 같은 몰락을 겪는다. 예외인 업종은 없다. 상장된 기술기업 및 통신회사의 절반 이상이 시가총액 대부분을 잃고 다시는 일어서지 못한다. 심지어 상장기업 중 수도, 가스, 전기 등 공공사업을 하는 기업도 실패율이 10분의 1 이상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은 상장기업이 되고 러셀 3000 지수에 포함되려면 이미 어느 정도 성공한 기업이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스타트업이 아니라 위치가 공고한 기업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 수명은 수십 년이 아닌, 수년에 머물렀다.
그런 기업들 중 하나를 예로 들어보자. 한때 러셀 3000 지수에 포함되었던 캐럴코 Carolco라는 영화사다. 캐럴코는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가장 큰 영화 중 몇 편을 만들었다. 람보 시리즈의 첫 세 편과 <터미네이터 2>, <원초적 본능>, <토털 리콜> 등이다. 캐럴코는 1987년에 상장됐다. 상장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히트작을 연거푸 쏟아냈다. 캐럴코는 1991년 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시가총액은 4억 달러에 육박했다. 당시에는 아주 큰 금액이었다. 특히나 영화사 한 곳으로써는 말이다.
그리고 망했다. 더 이상 대형 히트작은 나오지 않았고, 큰 예산이 들어간 프로젝트 몇 개가 망하더니 1990년대 중반이 되 자 역사 속 기업으로 사라졌다. 1996년 캐럴코는 파산했으며 주식은 휴지 조각이 됐다. 막대한 손실이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상장기업 10곳 중 네 곳이 경험하는 일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이것이다. 러셀 3000 지수는 1980년 이후 73배 증가했다. 어마어마한 수익률이다. '성공'이 틀림없다. 그런데 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40퍼센트는 사실상 실패작 이었다. 그러나 지극히 훌륭한 성과를 낸 7퍼센트의 기업들이 실패작을 벌충하고도 남았다. 하인츠 베르그린의 포트폴리오를 떠올려보라. 피카소나 마티스가 아닌 마이크로소프트와 월 마트였을 뿐이다.
몇몇 기업이 시장 수익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것처럼 기업 내 부에도 '꼬리의 꼬리'에 해당하는 것들이 있다. 2018년 아마존 은 S&P500 지수 수익률의 6퍼센트를 견인했다. 그리고 아마존의 성장은 대부분 아마존 프라임과 아마존 웹서비스 덕분이다. 이들 사업 부문은 기업 내부에서 그 자체로 꼬리 사건에 해당한다. 아마존은 파이어폰 Fire Phone 에서 여행사에 이르기까지 수 백 개 제품을 실험했기 때문이다.
2018년에 애플은 S&P500 지수 수익률의 거의 7퍼센트를 책임졌다. 그리고 이를 견인한 것은 압도적으로 아이폰이었다. 기술 제품의 세계에서 아이폰은 더 이상 꼬리일 수 없을 만큼의 꼬리 사건이다.
그렇다면 이들 기업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일할까? 구글의 채용 합격률은 0.2퍼센트다. 페이스북은 0.1퍼센트이며 애플은 약 2퍼센트다. 그러니 이례적인 수익률을 견인하는 이례적인 프로젝트를 작업하는 사람들은 이례적인 커리어를 가진다.
소수의 몇몇이 전체를 책임진다는 아이디어는 비단 투자 포트폴리오에 있는 기업들에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니다. 이는 투 자자로서 여러분의 행동에도 중요한 사항이다.
나폴레옹은 전쟁의 천재를 이렇게 정의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
투자에서도 마찬가지다. 금융에 관련한 조언은 대부분 '현재'에 대한 것이다.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오늘' 매수하기에 좋아 보이는 주식은 어느 것인가?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현재'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만약 평생을 투자한다면, 당신이 오늘 또는 내일 또는 다음 주에 내리는 의사결정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남들이 모두 미쳐가는 몇 안 되는(아마도 1퍼센트도 안 되는 날에 당신이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는가 하는 점이다.
1900년부터 2019년까지 당신이 매달 1달러를 저축한다면 어떻게 될까? 1달러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달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한다고 생각해 보자. 경제학자들이 경기침체나 새로운 약세장이 다가온다고 아무리 떠들어댄들 상관없이 말이다. 당신은 그냥 계속 투자를 이어나간다. 이 투자자를 '수전'이라고 부르자.
어쩌면 경기침체 기간 중에 투자를 하는 것은 너무 두려운 일일 수 있다. 그래서 당신은 경기침체 기간이 아닐 때에만 주식시장에 1달러를 투자하고, 침체기에는 주식을 모두 팔고 매달 1달러는 현금으로 저축한다. 그리고 경기침체가 끝나면 그 모두를 다시 주식시장에 투자한다. 이 투자자는 '짐'이라 부르기로 하자.
어쩌면 당신은 경기침체로 겁을 먹는 데 몇 달이 걸리고, 다시 자신감을 회복해 주식시장으로 돌아오는 데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그래서 당신은 경기침체가 없을 때는 1달러를 주식에 투자하고, 경기침체가 시작되면 6개월 후에 주식을 팔며, 침체 가 끝나고 나서 6개월 후에 다시 투자로 돌아온다. 이 사람은 '톰'이라고 하자.
시간이 지나 이들 세 투자자는 얼마의 돈을 갖게 될까?
수전은 43만 5,551달러를 갖게 된다. 짐은 25만 7,386달러를 갖게 된다. 톰은 23만 4,476달러를 갖게 된다. 수전이 크게 승리한다.
1900년과 2019년 사이에는 1,428개월이 있었다. 그중에 300개월 남짓이 경기침체 기간이었다. 따라서 수전은 경제가 침체기이거나 침체에 가까워졌던 22퍼센트의 경우에 침착함을 유지한 대가로 짐이나 톰보다 75퍼센트나 많은 돈을 갖게 됐다. 좀 더 최근 사례를 들어보자. 투자자로서 당신이 2008년 말과 2009년 초의 몇 달 동안 어떻게 행동했느냐는, 2000년에서 2008년 사이에 했던 모든 일보다 당신의 평생 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파일럿들이 오래전부터 농담처럼 하는 말이 있다. "지루한 시간이 끝도 없이 계속되다가 간간이 끼어드는 공포의 순간'이 바로 자신들의 직업이라는 얘기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투자자로서 당신이 성공할 수 있느냐를 가름하는 것은 자동주행 모드로 유유히 달리던 수많은 세월이 아니라, 간간이 끼어드는 공포의 순간에 당신이 보이는 반응이 될 것이다.
우리가 투자의 천재를 훌륭하게 정의해 본다면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꼬리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
비즈니스, 투자, 금융에서 꼬리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면 많은 것들이 잘못되고, 망가지고, 실패하고, 추락하는 게 '정상'임을 깨닫게 된다.
주식을 잘 고르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절반 정도는 옳은 선택을 할 것이다. 훌륭한 비즈니스 리더라면 절반 정도의 제품이나 전략이 효과가 있을 것이다. 훌륭한 투자자라면 나쁘지 않은 정도의 시기가 대부분일 것이고, 나쁜 시기도 많을 것이다. 훌륭한 직장인이라면 딱 맞는 분야에서 딱 맞는 회사를 찾아내겠지만 그래도 몇 번의 시도와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이다. 이것들은 모두 '훌륭했을' 경우다.
우리 시대 최고의 투자자 중 한 명인 피터 린치 Peter Lynch는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이 업계에서 끝내주는 사람이라면 열 번 중에 여섯 번을 맞히겠죠."
매번 완벽해야 하는 분야도 있다. 한 예로 비행기를 운전하는 사람이 그렇다. 그리고 거의 항상 꽤 괜찮은 성과를 내고 싶은 분야도 있다. 레스토랑의 셰프처럼 말이다.
투자, 비즈니스, 금융은 이들 분야와는 다르다. 내가 투자자와 기업가 양쪽으로부터 알게 된 한 가지는 매번 훌륭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없다는 점이다.
아마존만 봐도 그렇다. 대형 회사에서 출시한 제품이 실패했는데 그게 정상이고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언뜻 이해하기 어렵다. 직관적으로 생각하면 CEO가 주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제프 베조스는 파이어폰 출시가 참사로 끝난 직후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게 대실패라고 생각한다면 저희는 그보다 훨씬 더 큰 실패작들도 지금 작업하고 있습니다. 농담이 아니고요. 그중 어떤 것들은 파이어폰을 작디작은 점처럼 보이게 만들어버릴 겁니다.
아마존은 파이어폰에 큰돈을 잃어도 문제가 없다. 그 출혈은 수백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아마존 웹서비스 같은 것으로 상쇄될 것이기 때문이다. 꼬리가 구조하러 올 것이다.
언젠가 넷플릭스 Netflix의 CEO 리드 헤이스팅스 Reed Hastings는 회사가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대형작들을 취소하는 중이라고 발표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 우리 회사는 히트작 비율이 지나치게 높습니다. 저는 늘 콘텐츠 팀을 닦달하는데요. 더 많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고요. 미친 프로젝트를 더 많이 시도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엎어지는 비율이 지금보다는 높아야 해요.
이런 것들은 망상이나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다. 꼬리가 성공을 주도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똑똑한 행동이다. 아마존 프라임이나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orange Is The New Black> 같은 메가 히트작이 하나 나올 때마다 분명히 실패작도 있을 것이다. 이런 사실이 직관적이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우리는 중간의 손실이나 실패가 아닌 성공한 완성품만을 목격하기 때문이다.
내가 TV에서 보는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크리스록 Cris Ro은 배꼽 빠질 만큼 웃기다. 그러나 매년 수십 곳의 소규모 클럽에서 하는 크리스 록의 공연은 그냥 괜찮은 수준이다. 원래부터 그럴 수밖에 없다. 아무리 천재적인 코미디언이라 해도 이번에는 어느 농담이 잘 통할지 선제적으로 알 만큼 똑똑할 수는 없다. 유명 코미디언들은 모두 작은 클럽에서 자신의 소재를 테스트해보고 난 후 큰 행사에서 써먹는다. 언젠가 소규모 클럽이 그립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은 크리스 록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투어를 시작할 때 대형 돔에서부터 시작하는 건 아닙니다. 이번 투어 직전에는 뉴브런즈윅에 있는 '스트레스 팩토리 Stress Factory'라는 곳에서 공연을 했어요. 40~50번 정도 공연하고 나서야 투어 준비가 제대로 되었죠.
이 소규모 클럽 공연을 보도한 신문에 따르면 크리스 록은 노트를 획획 넘기며 소재를 뒤적거렸다고 한다. 그는 공연 중간에 "이 농담들은 좀 잘라내야겠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내가 TV에서 보는 멋진 농담들은 수백 번의 시도 끝에 건져 올린 꼬리 사건인 셈이다.
비슷한 일은 투자에서도 일어난다. 워럿 버핏의 순자산이나 연평균 수익률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는 그의 가장 멋진 투자, 가장 주목할 만한 투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널리 공개되어 있고 사람들이 늘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모든 투자 사례를 종합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잘못 고른 회사나 악질 기업, 형편없는 인수합병에 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역시 워런 버핏의 이야기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런 것들이 바로 꼬리 사건이 만들어낸 수익률의 이면이다.
2013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워런 버핏이 말하길, 자신은 평생 400곳에서 500곳의 주식을 보유했지만 대부분의 돈을 벌어준 것은 그중 10곳이라고 했다. 찰리 멍거가 이어 이렇게 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 투자 사례 몇몇을 제하면 장기실적은 거의 평균에 가깝습니다."
롤모델은 어떻게 성공했을까,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그들의 성공에 득이 된 행동이 수많은 행동 중 겨우 몇 퍼센트에 불과 함을 간과하기 쉽다. 그렇게 되면 내가 저지른 실수, 손실, 차질 은 마치 내가 뭔가 잘못해서 벌어지는 일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대가들이 그래온 것처럼, 우리는 틀린 것일 수도 있고 어찌 보면 맞는 것일 수도 있다. 어쩌면 대가들은 옳았을 때 우리보다 '더 많이' 옳았을 수도 있지만, 우리만큼이나 자주 틀렸을 수도 있다.
조지 소로스 George Sorog는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맞는가, 틀린가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옳았을 때 얼마를 벌었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었는가이다."
절반을 틀려도 여전히 큰돈을 벌 수 있다.
다음 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돈이 당신을 더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항상 해가 뜰 수 없다.
흐린 날도 있고 바람 부는 날도 있다.
비즈니스와 투자도 마찬가지다.
전설의 투자자 피터 린치조차 이렇게 말했다.
"이 업계에서 끝내주는 사람이라면 열 번 중에 여섯 번을 맞히겠죠."
중요한 것은 100퍼센트 이기는 것이 아니다.
이길 때 크게 이기고, 질 때 작게 지는 것이다.
크게 이기는 그 순간에 집중하라.
꼬리가 전체를 흔든다.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의 심리학 <페라리가 주는 역설> (0) | 2024.08.22 |
---|---|
돈의 심리학 <`돈이 있다'는 것의 의미> (0) | 2024.08.21 |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 지음 (0) | 2024.08.16 |
부자 언니 부자 특강 <투표하고 연애하라> (1) | 2023.12.31 |
부자 언니 부자 특강 <부자들의 돈 쓰는 법을 배워라> (0) | 2023.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