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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도깨비 7회

by 수호천사1009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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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시 살아 돌아온 도깨비

입 맞추고 나서 민망해진 은탁이는 한쪽 눈만 슬 뜨고 도깨비를 슬쩍 쳐다봐요. 급해서 그런 거라 이해해달라 하자 도깨비는 눈 뜨라고 미쳤냐고 하니 은탁인 자기는 첫 뽀뽀라고 다 토해놓기 싫어 다시 뽀뽀하거나 진정한 사랑이 필요하다고 하죠. 도깨비가 은탁이한텐 500 백 향수를 돌려받고 덕화한테는 카드, 저승이한테는 집문서 덕화 할아버지한테는 여동생 그림을 태웠는지 물어보는데 그 모습이 귀여웠어요. 다행히 태우지 않고 미래를 내다본 할아버지가 이제 죽고자 하지 말고 살고자 하라고 말해줘요.

저승이가 은탁이를 불러 어찌 된 일인지 물어보고 둘 중 하나는 못 돌아올 줄 알았는데 속으로 검 뽑으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데 말해줄까 잠깐 생각해요. 그럼 도깨비가 열 받을거란 사실과 이 집이 내 집이 될 거라는 좋은 점을 두고 갈등을 해요. 다음날 도깨비는 은탁이한테 식구가 늘었다고 생활비 얘기와 설거지와 세탁 손빨래 방청소로 구박해요. 달에 50 수도 전기 가스는 별도 라고 해요. 저승이한테도 입맞춤 얘기를 하는데 서로 투닥거리며 싸우고 각자 갈길가요. 저승이는 이제 은탁이 내보내자고 하는데 도깨비는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안 된다고 지킬 약속이 있다며 둘러대요. 서약서를 보는데 은탁이가 갑이고 도깨비가 을인데

1.을은 갑의 효용가치가 없어지더라도 효용가치가 없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갑은 여리다.

2.을은 갑의 효용가치가 없어지더라도 쫓아내지 않고 같이 산다. 갑은 사고무탁이다.

3.을은 갑의 남자 친구가 생길 때까지 남자 친구가 되어준다. 갑은 심쿵을 지향한다.

4.을은 갑의 등잔이 돼주기로 한 것을 나 몰라라 하지 않는다. 갑이 자연사 할때까지.

5.을은 갑에게 오면 온다 소린 않도록 가면 간다 기별을 해준다. 갑이 기다리지 않게

6.을은 매년 첫눈 오는 날에 갑의 소환에 응한다. 갑이 기다릴 것이기 때문이다.

도깨비가 이 서약서를 보고 좋아해요.

2. 은탁이 수능날

수능은 다음 주 목요일이고 수능 답 알려준다고 하지만 결국 안 알려주고 버스 기다리다가 도시락만 주고 머리 토닥토닥하는데 30분이나 흘러 뛰어가며 아무 문으로 들어가고 시험 잘 보라고 하죠. 그리고 나오는데 자전거 탄 남자가 지나가고 차에 치인 모습도 함께 봐요. 2017년 대학 수능시험을 다 치고 나오는데 가족들이 데리러 온 모습을 보는데 자기는 아무도 없어 괜히 엄마가 준 빨간 목도리를 만지며 엄마를 생각해요. 그리고 집으로 오는데 도깨비와 저승이 덕화가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초를 켜고 기다리는데 그 모습에 눈물이 나요. 행복해서 펑펑 울고 이따가 도깨비 아저씨랑 영화 보게 해달라고 소원 빌고 초를 불자 도깨비가 뒤에 나타나요. 저는 이 장면이 좋았어요. 그 동안 아무도 없이 혼자 힘든 세상을 이겨내고 10대의 큰 시험을 치르고 집으로 왔는데 나를 위해서 케이크와 기다려준다는 사람이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저라도 눈물 날거같아요.

저승이는 덕화한테 명함이 갖고 싶다하고 일 마치고 집에 가는 써니를 그저 뒤에서 따라가요. 술주정 부리는 남자가 있자 저승이가 그 남자 휙~날려버려요. 도깨비와 은탁이가 영화 보기 전 라이터 뽑기 하는데 못 올리는데 이 장면은 재밌었어요. 도깨비도 못하는게 있구나 참 인간적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둘이 호러영화를 보는데 도깨비가 놀래서 소리 지르고 팝콘 던지고 하는데 웃겼어요. 영화 다 보고 서브웨이 와서 주문하는데 도깨비가 혼자 먹어요. 이별선물 같다고 그 검 뽑으면 우리 떠나려고 했던 거냐고 하자 도깨비는 신부가 나타나면 더 멀리 떠나야 한다고 지금은 안 떠나고 싶다고 근데 신부가 나타나게 된다면 그 선택은 내 몫이 아니게 된다고 하죠. 그러자 은탁이가 진짜 신부 나타나면 그전에 나갈 거라고 나 없을 때 가라고 하는데 서운한 맘이 들어 좀 그랬어요.

은탁인 수시 논술 시험도 치고 나오는데 날아오는 공을 태희 오빠가 잡아주고 더 예뻐졌다고 머리 쓰담 쓰담해줘요. 그 장면을 본 도깨비가 화가 나서 비가 와요. 집에 온 은탁이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먹으려는데 도깨비가 다 뺏어먹고 과거 공 10개 치고 이긴 사람 소원 들어주자고 하는데 진짜 피아노 없애준거였어요. 도깨비가 저승이 보고 어릴 때 일 기억하니까 기억 지워달라고 하는데 거절해서 복수로 콩나물 다 태워버려요. 은탁인 서약서 위조하려다가 걸려서 자기 책 들고 나오고 태희 오빠랑 데이트하는데 도깨비가 봐요.

3. 써니와 저승이의 본격적인 만남

써니한테 전화 온 저승이는 아직 명함이 없어 전화 못 받고 데이트하는 아이스크림집 와서 은탁이보고 전화 대신 받아달라고 부탁해요. 전에 봤던 카페 내일 오후 1시에 늦으면 죽여버린다고 전해달라고 하죠. 전화번호 이름 나이 혈액형 미혼 기혼 재산정도 연애경험 유무 이상형 등을 준비하라고 해서 써니랑 앉자마자 만 34세 생일 음력11월 초닷새 사수자리 AB형 미혼 집은 전세 차는 필요하면 곧 과거 깔끔 명함은 아직이고 보고 싶다고 하자 써니도 그렇다고 뭐든 써니가 좋다고 핫도그 하나 다 먹었으니 저승이는 회식 간다고 하죠.

저승이가 동료랑 걸어가는데 남자가 어깨를 부딪히고 가는데 동티(예부터 금기시 되어온 행위를 하여 귀신을 노하게 하였을 때 받는 재앙의 하나) 온다고해요. 방금 그 남자가 회비를 들고 튀어서 다들 모자 쓰고 나가고 모자가 없는 저승이는 혼자 경찰서에 갔는데 태희 오빠 기억 지우는 거 도와준다고 하자 아는 사람이라며 도깨비가 와서 명함 내밀며 도와줘요. 저승이는 사람 손 닿으면 전생을 알 수 있다고 해요.

덕화가 할아버지가 시킨 그림을 가져오는데 도깨비가 없어 둘이 그 여자를 보는데 저승이가 보자마자 눈물을 흘려요. 젊은 삼신할머니가 옥탑방 사는 저승사자 후배한테 월세 10만 원 올리고 은탁이는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는데 목소리도 예쁘고 노래도 잘 불러서 부러웠어요.

도깨비가 보고 같이 걸어가는데 은탁이가 결혼식 보면 기분이 이상하다고 나는 촛불 밝혀줄 엄마도 없고 손 잡아줄 아빠도 없고 사진 찍어줄 친구도 없고 친구가 없으니까 축의금도 없겠고 뭐 그런 생각 했다는데 슬펐어요. 그래서 더 아저씨 신부에 집착했다고 나한테 없는 그 가족이란 게 운명처럼 온 줄 알았다고 울면서 덤덤하게 말하는데 기분이 좀 이상했어요. 그 검 못 빼줘서 미안하다고 수험생 할인으로 구박 50%만 할인해달라는데 도깨비가 꼭 끌어안고 할인 안 되겠다고 하자 40%하고 해서 웃는데 갑자기 검 꽂힌 자리가 아프고 은탁이가 검이 잡힌다고 빼준다고 검이 움직인다고 하는데 순간 은탁이를 밀치자 저 멀리 날아가고 날아가서 보호해줘요 신의 말대로 이 아이가 맞다고 자신은 이제 끝날 거 알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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