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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덕화의 존재
죽은 박중헌이 은탁이한테 악수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는데 김신이 박중헌을 죽인 모습이 보여요. 다 내쫓고 불안해진 은탁이는 라이터를 엄청 챙겨요.
써니는 7잔 딱 떨어지는 소주를 마시며 저승이를 만나고 싶다 안 마시고 싶다를 하고 무 가지고도 하는데 연애할 때 보고싶지만 만날 수 없을 때 하는 행동같아 귀여우면서도 쓸쓸해보였어요. 저승이는 동료한테 복숭아꽃으로 맞아본 적 있냐고 써니와 전생을 생각하며 자꾸 그립다고 씁쓸히 얘기하는데 슬퍼 보였어요. 도깨비한테도 써니한테 들켰다고 말하고 은탁이는 저승이한테 연서에 대해 물어보려다 도깨비한테 들켜서 그렇게 100년을 살아온 어느 날, 날이 적당한 어느 날이라고 덕화 오빠가 알려줬다고 하는데 그럴 일 없다고 자신만 알고 있다고 전에 차 수십대 날려버렸을 때 덕화는 저승이가 기억 지우는 방법도 알고 있었고 은탁이 잃어버린 단풍도 찾아줬다고 하죠. 셋이 뭔가를 깨달아요. 덕화는 젊은 삼신할머니랑 술 마시며 얘기하는데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가 만난 것도 운명이고 마침 집도 구한다길래 검이 꽂힌 채 사는 자에게 검을 꽂은 자를 같이 살게 하고 그 또한 운명이므로 한 생명의 무게란 그런 것이라고 900년 동안 벌 받고 있고 삼신할머니가 이제 눈 가린 손도 그만 치우라고 어떤 선택을 하든 그냥 두라고 하죠. 도깨비와 저승이가 클럽으로 덕화를 찾아가고 도깨비가 덕화 부르는 순간 시간이 멈추고 덕화가 그 누구에게도 빌지 마라 신은 듣고 있지 않으니 투덜대기에, 기억을 지운 신의 뜻이 있겠지 넘겨짚기에 늘 듣고 있었다면서 도깨비한테 죽을 기회도 줬는데 아직 살아있다고 저승이한텐 기억을 지운적 없다고 스스로 지운 선택을 했다고 신의 계획 같기도 실수 같기도 하냐고 신은 그저 질문하는 자일뿐 운명은 내가 던지는 질문이다. 답은 그대들이 찾으라 그리고 작별을 고하는데 흰나비들이 엄청 날아가고 진짜 덕화가 돌아와요.2. 유 회장의 죽음
써니와 은탁이는 군고구마 먹으며 저승사자 라는 거 알았다고 이승과 저승이라 조건이 안 맞다고 하는데 웃겼어요. 사랑한다면 이승과 저승도 가리지 않는게 참 대단한거 같아요. 알바시간 조정해 달라는 것도 알고 그렇게 하라고 하죠. 저승사자들이 써니네 치킨집에 가서 먹는데 써니는 다 알고 서비스를 줘요. 죽은 박중헌이 저승사자가 된 여자한테 가서 방금 나온 치킨집 사장 손을 잡아보라고 그럼 너와 내가 보인다고 말해줘요.
저승이는 유신우 81세 2017년 2월 22일 17시 10분 심근경색이 적힌 명부를 봐요. 마지막 배웅이라도 하라고 도깨비한테 말해주지만 다음 생에는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살라고 많이 고마웠다고 전해달라고 해요. 도깨비가 이 생에서의 모든 순간이 선했던 자, 여기 잠들다 유신우란 글을 적고 캐나다에 묘지를 만들어줘요. 불멸이란 이런 거였냐고 남은 사람은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그게 받은 사랑에 대한 예의라며 은탁이가 도깨비를 위로해요. 유 회장이 덕화한테는 카드를 남기고 김도영 비서한테는 어느 날에 김가 성에 믿을 신을 쓰는 사람이 내 것을 찾으러 왔다고 하면 내가 남긴 모든 것을 드리라고 빗속을 걸어와 푸른 불꽃으로 갈 거라고 유언을 남겨요. 육교에서 젊은 삼신할머니가 덕화와 마주 치는데 간 걸 알고 넌 착해서 세상을 밝힌다고 네 복은 네 심성에서 나온다고 말해주죠.3. 저승이의 전생
저승이와 도깨비가 요리하는데 저승이가 부럽고 그립다고 하니 그 순간 저승이 얼굴에서 과거 왕여의 얼굴이 겹쳐 보여요. 저승사자된 지 300년쯤 됐다는 얘기를 들어요. 덕화가 수많은 이력서들을 보는데 도깨비가 과거 자신의 충복이었고 마지막 순간 자신의 가슴을 검을 꽂은 자가 환생해서 김우식이란 이름으로 살고 있는 걸 봤어요.
대학 입학식날 도깨비가 은탁이 목에 불어로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란 글자가 적힌 목걸이를 선물로 줘요. 천우그룹 면접날 도깨비가 김우식의 앞자리에 앉고 붙여줘요. 옥탑방에 살다가 아파트와 차도 주고 5월 초하루에 태어날 사내아이의 이름이 적힌 봉투도 줘요.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이런 걸 준다고 사실 도깨비가 준 것이었어요. 은탁인 스티커 사진 찍는 곳에 성냥을 불고 같이 사진을 찍고 5,210원을 갚고 그 돈으로 고구마값 갚으라고 써니와 만날 핑계를 만들어줘요. 박중헌이 은탁이를 또 찾아가 김신이 자신을 죽였다고 이 비극의 시작과 끝은 왕여라고 그 왕여는 김신과 살고 있는 이름도 없는 저승사자라고 말해줘요. 파국을 원한다고 해요. 무슨 죄를 지었는지 모르는 저승이가 은탁이를 찾아가 수천의 적들의 목을 벤 김신, 김신과 왕비인 김선을 죽이라 명한 왕여, 그런 왕여를 조종한 박중헌. 김신은 살아있고 김선은 써니로 환생했고 자신은 왕여나 박중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둘 다 김신의 원수라고 여자 저승사자가 써니를 찾아가 손을 잡자 자신의 과거를 봐요. 저승이는 써니를 찾아가 저승사자의 키스는 전생을 기억나게 해 준다고 두렵지만 좋은 기억만 기억하길 당신 오빠가 김신이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키스를 하는데 과거 왕여가 억지로 반지를 끼워주며 네 오라비의 죄는 역모라고 하자 써니와 저승이의 모습으로 변하고 뺨을 때려요. 그 자의 편에 서지 말라고 그래야 산다고 하자 써니가 폐하를 사랑하는 여인은 대역죄인의 누이라고 그리고 입을 떼는데 눈물이 나며 이게 뭐냐고 저승이가 전생이라고 하자 김신이 있었고 나도 있냐고 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흘려요. 행복으로 반짝이던 순간만 남기고 힘들고 슬픈 순간들은 다 잊으라고 전생이든 현생이든 그리고 나도 잊으라고 하며 최면을 걸어요. 저승이가 눈물을 흘리는데 슬펐어요. 다음 날 써니가 도깨비한테 폐하가 진짜 나 못생겼다고 했냐고 전쟁나가서 답도 자주 안 했다고 행복해지겠다는 약조도 못 지켰다고 눈물을 흘리며 안기며 자주 보러 오라고 하죠. 은탁이 데리러 온 도깨비는 자기 동생이 전생 알게 됐다고 근데 어떻게 알게 됐는지 모른다고 하자 은탁이가 박중헌 망자를 봤다고 하자 집이 안전하니 가 있으라고 해요. 그리고 900년이나 숨어 다닌 박중헌을 찾아가 베었지만 못 베고 박중헌이 네 동생은 저승이를 사랑해 넌 끝끝내 복수를 못한다고 하자 그 동안의 일들이 생각나요. 찻집과 방으로 찾으러 가고 써니도 찾아가서 저승이도 봤냐고 그자가 왕여가 맞냐고 하자 아무 말을 못 하고 너는 이번 생에서도 그 멍청이를 지키는구나 라고 하는데 뭔가 좀 슬퍼보였어요. 저승이는 절에가 김선과 왕여가 적힌 글을 보고 그곳으로 도깨비가 찾아가요. 목을 잡으며 김신 폐하를 뵙습니다라고 해요. 과거 자신과 여동생을 죽여 죽여도 싸지만 900년만에 이렇게 같은 집에 살며 쌓은 추억도 있으니 저라도 못 죽일 거 같아요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