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왕무의 소양증
해수가 궁녀의 옷으로 갈아입고 차를 우리거나 약초 다루거나 화장하는 법은 할 수 있는데 글은 읽고 쓸 줄 모른다고 하죠. 왕소가 해수 보고 조금만 더 깊었음 죽을 수도 있었고 흉을 지니고 산다는 게 어떤 거지 궁녀는 평생 궁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간다고 하자 해수는 나 말곤 아무도 날 구할 수 없겠다 싶어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데 왕소가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용서 안 한다고 하죠. 둘이 같이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곳을 구경하는데 너무 예뻤어요. 연못 속에 덩그러니 궁이 하나 지어졌는데 해수가 이곳에 왕소도 있고 사람 사는데라고 버틸 수 있다고 하죠. 그 풍경이 너무 예뻐서 좋았어요. 연화 공주는 오빠 욱보고 황제가 되라고 자신은 황위로 올라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된다면 누구든 마음에 둔다고 정략이든 팔려가든 오빠한테 도움이 되는 혼인을 한다고 해요 박수경이란 대장군이 궁에 와서 왕건 보고 정윤인 왕무는 온순하다고 하고 왕소는 흉만 아니면 자질이 뛰어나서 무예를 가르치기 수월했다고 칭찬해요. 8명의 황자들이 놀기도 하고 공부도 하며 잘 지내요. 박수경이 왕소 보고 살생은 몇 번을 죽었다 다시 태어나도 끈끈하게 붙어있는 업보라고 누군가를 지킬 때만 무예를 하라고 해요. 이 말이 저는 와닿았어요. 사람의 목숨은 그 무엇보다 귀한데 한 명 한 명 죽이는 순간 그 죄 또한 무거워지고 다음 생도 힘들어진다고 이 시대 상황에선 살기 위해 칼로 누군가를 쉽게 죽이고도 잘 살아갔겠지만 다음 생에선 힘들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어요. 박수경이 왕소 보고 황위에 오를 한 분만 송악에 살 수 있다고 진짜 살고 싶은 진짜 이유가 뭔지 잘 생각해 보라고 해요. 해수는 우연히 왕무가 간지러워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다가가요. 찬물을 주려는 궁녀를 막고 콩이나 찬 음식을 먹으면 더 가렵지 않냐고 피곤하거나 땀이 나면 더 가렵고 털이 난 옷은 입을 수도 없고 하자 왕무는 어떻게 아냐고 하자 해수는 찬 물은 더 가렵게 할 뿐 더운물로 씻으라고 알로에나 녹차 박하잎을 찾아요. 먼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물을 뿌리고 박하잎의 찬 기운이 좀 덜 가렵게 할 거라고 박하잎을 상처 난 곳에 바르고 붕대를 감으려는데 오상궁이 와서 해수를 밀치고 다경(당나라의 문인 유부가 쓴 차에 관한 책), 신수본촉(약물 백여 가지를 더해 개량한 의서), 본초 습유(당나라 사람 진장기가 쓴 의서 차와 약초 식물의 효능)를 주면서 정윤의 병을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하죠. 해수가 식물에 물 주다 왕소가 그 물에 맞고 신세타령하던 해수는 도망갈까 생각했지만 왕소는 고려 땅에서 황제의 눈을 피해 어디 도망가냐고 해수는 정윤의 일을 말하려다 멈추고 이번 생은 글렀다고 하자 왕소가 입조심하라고 해수는 아토피 말하려다 소양증 죽을병처럼 난리 친다고 낫는 거 아니라고 관리 잘하고 먹을 거 조심하는 거라고 하죠. 왕소는 나무에 이름 붙여서 물 주고 도망갈 생각 말고 밥 값 하라고 하며 가요. 해수는 열심히 일하고 방에 들어와 쓰러져 자요.
2. 해수와 욱의 비밀연애
해수와 욱은 비밀연애처럼 일 하는 중 잠깐 얼굴 마주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해수가 은이한테는 손가락에 봉숭아 물 들여주고 첫 눈 오기 전까지 봉숭아 물이 남아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죠. 춘일봉화 따스한 봄날에 봉오리가 맺힌다 해수는 글을 못 읽어 약초를 다르게 넣었다고 전에 준 시는 육촌 언니가 읽어줬다고 욱은 부인한테 갚아줄게 많다고 복수초를 한자로 써주며 잘 쓰면 명약 못쓰면 사약이 되는 약초라고 가르쳐줘요 자신의 이름 욱 아침에 뜨는 해를 뜻한다며 적어줘요. 그리고 팔에 난 상처에 팔찌를 채워주며 붉은색은 화를 막아주고 깊은 인연을 뜻한다며 평생 빼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고 해요. 예전으로 돌려 놓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기다려 달라고 하죠. 해수도 그 마음 아니 서두르지 말라고 잘 지낸다고 하니 욱이 해수 이마에 뽀뽀를 해요. 해수는 욱이 좋다고 기다리는 말에도 행복하다고 잘 살 수 있다고 하죠. 백아가 그림을 그리는데 후백제의 마지막 공주 우희가 그림을 찢고는 졌지만 우리도 인간이라고 하며 쌩하고 가버려요. 은의 생일날 모든 황자들이 축하해주는데 연화가 자신은 멀리 호족 집안으로 혼인을 알아본다는 말에 3 황자 요가 자신한테 오라고 하자 연화가 꿈이 뭐냐고 하자 요는 고려라고 해요. 그리고 친오빠가 왕이 돼도 넌 그저 공주지만 남편이 왕이면 다르다고 그러자 연화는 첫째 부인이 아니면 황후가 될 수 없다고 지난 혼인을 전부 무르라고 하니 요는 여자 때문에 자기 걸 포기하지 않는다고 나 말고 다른 선택 있냐고 키스하려는 걸 왕소가 지겹다며 그 순간을 막아요. 연화는 고맙다고 오빠한테 말하지 말라고 왕소는 네 저울에서 왕요 내려놔라고 바라는 거 어떤 것도 얻지 못할 거라고 바보 같은 계산이라고 하자 연화는 왕소 보고 자기 저울에 오를 생각 없냐고 물어요.
3. 은의 생일잔치
해수는 예쁘게 화장을 하고 예쁜 옷을 입고 은의 생일잔치를 준비해요. 은의 그림을 그리고 첫 번째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다고 생일 축하노래와 춤을 추는데 모든 황자들이 다 보고 아프게 할퀴고 가는 날이 선 바람 속에도 한 줌 볕이 좋아서란 노래를 불러요 그 모습을 보고 왕소는 반해버리고 그 자리를 피해요. 연화는 해수한테 그만 가보라고 궁녀랑 황자는 친구 아니라고 분수를 알라고 하자 해수는 신분 보는 건 여전하다고 하자 정윤이 나와 내가 생각한 생일선물이라고 해수 보고 도와달라고 하죠 새총과 책을 선물로 받는데 박순덕은 곰 탈을 선물로 주자 은이가 기겁하며 안 받자 순덕은 실망하며 돌아가요. 요는 은이한테 소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있다고 그 와중에 백아가 왕소를 데려와요. 은이가 도와달라고 하자 해수도 아주 귀하고 구하기 어려운 거라도 꼭 구해줄 거라고 하자 왕소도 그렇다고 하자 은이가 가면 벗은 얼굴을 보여달라고 하죠. 모두가 보는 앞에서 왕소가 직접 스스로 가면을 벗어요 은이도 보고 놀라고 연화는 흉측한 거라도 본 것처럼 고개를 돌려요. 9 황자 왕원은 꼬시다는 듯이 보고 다들 놀란 눈으로 쳐다보고 욱은 고개를 돌려요. 요는 대놓고 보고 있고 백아는 아예 몸을 돌려 보지 않아요 그 와중에 해수랑만 눈이 마주치고 나가버려요. 왕무가 사람마다 아픈 곳이 있는데 왜 그런 곳만 후벼 파냐고 요를 다그쳐요. 해수가 왕소의 손을 잡고 지금 가면 은이도 사과할 기회를 놓친다고 형제라고 하자 왕소는 똑바로 보라고 하지만 그 눈빛이 미치게 싫다고 하죠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9회 (0) | 2022.07.23 |
---|---|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8회 (0) | 2022.07.22 |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6회 (0) | 2022.07.20 |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5회 (0) | 2022.07.19 |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4회 (0) | 2022.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