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왕소의 아픈 기억
왕소는 엄마한테 엄마의 흔적을 찾지 못하게 다 태워 없앴다고 엄마 덕분에 살아온 자들이니 죽어도 여한이 없을 거라고 해요. 그러나 엄마는 다친데는 없냐고 걱정하거나 잘했다고 칭찬할 줄 알았냐고 짐승 같은 놈이라며 어머니란 말도 듣기 싫으니 썩 꺼지라고 해요. 왕소는 늘 궁금했다고 날 불쌍히 여기지 않고 어미라면 응당 아픈 손가락이 먼저이고 간절히 기다렸다고 하지만 엄마는 넌 내 아들이 아니라 신주 강 씨의 아들이라며 매몰차게 밀어내 버려요. 형 대신 날 양자로 보낸 이유도 끝까지 날 외면한 이유도 이 얼굴 때문이냐고 강 씨들이 늑대 소굴에 밀어 넣어서 다 죽이고 산을 태우고서야 살아났다고 미친 강 씨 부인은 죽은 아들 대신 매를 퍼붓고 가두는데 자기 아들은 어디 가고 이런 흉측한 괴물이 있냐면서 사흘이고 나흘이고 물 한 모금 주지 않아도 누구도 들여다보지 않았다고 하자 엄마는 왕소한테 자신을 빛나게 할 자식을 알아본다고 넌 내 수치이자 치욕이며 흠이라고 그래서 보냈다고 네 덕에 사랑스러운 정이를 안았으니 그것 하나 고맙다고 해요. 왕소는 분노에 가득 차서 오늘을 반드시 기억하라고 엄마는 나를 버렸지만 나는 엄마를 버리지 않는다고 저만 바라보게 할 거라고 하죠. 왕소가 미쳐 날뛰어 어미가 자식을 위해 쌓은 돌탑을 무너뜨리는데 해수가 말리다 피를 보고 왜 사람을 죽였냐며 여긴 아주 일찍 어린 나이부터 살기 위해 칼을 잡아야 하는 곳이라며 살고 싶은건 죄가 아니지만 용서받을 순 없다고 지금 괴로운 마음 알 것 같으니까 이해한다고 해요. 태조 25년(942년) 나례의 밤 달아난 살수 등은 흔적조차 없고 입을 막기 위해 뒤처리까지 했고 본거지인 절은 불에 타 없었다고 하자 왕소가 그 절은 충주원 황후의 것이라 하죠 왕건이 묻자 황후 유씨는 그런 적 없다고 3 황자 요도 자신의 잘못이라고 하자 4 황자 왕소가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해요. 8 황자 욱은 이간질하려는 술수라고 하자 4 황자 왕소는 어미가 누명을 쓸까 봐 그랬다고 하죠. 채령과 다른 여종들이 4황자 밥 배달을 미루자 해수가 직접 산에 밥을 들고 올라가 놔둬요. 그냥 가려다가 빈 그릇을 들고 가야 한다고 말동무를 해줘요. 왕소는 어제 일 못본걸로 해달라고 하자 해수는 내 코가 석자라 남 얘기하지 않는다고 하요. 무거운 도시락을 해수 혼자 들고 내려오는데 왕소가 들어주려다 머뭇거리며 못 들어줘요.
2. 언니의 부탁
집에 오니 육촌언니가 아파하는데 해수를 내 보내고 8 황자 욱한테 나와 이혼하고 새로운 여자를 들이라고 집안 단속도 자식도 안사람도 해낸 게 없다고 해요. 지은 죄를 풀어야 죽어서 극락왕생을 한다고 하자 욱은 싫다고 해요. 날 안좋아하는걸 알고 있다고 어렵게 말을 꺼내는데 욱도 아무 말을 못해요 저는 이 장면이 슬펐어요. 그 동안 몸이 안 좋아 부인의 역할을 자기 딴에는 최선을 다했지만 젊고 밝고 자유분방한 여자한테 남편의 시선이 가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 슬펐어요. 사람의 마음은 어쩔 수가 없듯이 한때는 나를 사랑해도 시간이 지나 지금은 내가 아닌 다른 여자를 맘에 품고 있는 남편을 바라보는 그 사실 자체가 슬프고 어쩔 수 없이 보내주려는 마음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 와중에 아니라고는 하지 않는 욱 또한 미웠어요. 밖에 나가 고민하던 해수한테 은이가 다가와 팽이 딱지 새총과 비단 공 등을 주지만 해수는 나이가 몇인데 이런 걸 가지고 노냐고 혼자 가지고 놀라고 해요. 황자는 결혼 했는지 만약 아내가 아프고 병들면 새 부인 들이겠냐고 하자 은은 마음에 드는 여인과 백년해로하겠다고 하죠.
3. 왕소가 점 찍은 해수
해수가 왕소의 비녀를 채령한테 몰래 잘 못 찾는 곳에 두고 오라고 시켜서 채령이 여기저기 두려고 찾는 사이 연화 공주가 방에 들어와 뭘 훔친 것인 줄 알고 두 손을 묶고 매를 때려요. 해수가 그걸 보고 4황자 것이 맞다고 때리려면 날 때리라고 하죠. 해수의 손이 묶이고 연화가 때리는데 황자들 다 말리진 않고 지켜만 보다 욱이 말리려는 사이 왕소가 먼저 연화 공주의 손을 잡고 그만하라고 저 아이 내 것이라고 하죠 그 머리핀 내 것이니 저 아이 어쩔지 결정할 수 있는 건 나뿐이라고 하자 은이 편들어주고 욱이도 손 풀라고 하죠. 해수가 채령을 데리고 가면서 연화공주를 째려보고 욱은 연화 공주가 심했다고 하고 3 황자 요는 잘했다고 하고 다들 자리를 피하는데 마지막에 왕소가 자신의 머리핀을 받으면서 연화 공주는 이렇게 날 말릴 분이 아닌데 그렇게 가여웠냐고 저 아이한테 마음이 있냐고 묻죠. 욱은 왕소한테 연화도 해수도 내 것이라고 이곳에 네것은 없다고 하죠. 해수는 계급에 따라 사람이 짐승처럼 대우 받는게 힘들다고 하자 욱은 자신을 믿으라고 다시는 이런 취급당하지 않게 해 준다고 하자 해수는 육촌 언니를 생각해서 거리를 두려고 피해요. 다음 날 해수가 왕소를 만나서 상대하기 만만한 분은 아니어도 무섭지는 않다고 다시는 내 것이라 하지 말라고 사람이 짐승이나 물건도 아닌데 네 것 내 것이 무엇이냐니까 왕소가 내 사람이라고 부를까 하지만 해수가 서로 간에 부담스러운 호칭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다른 걸로 생각해보라고 하고는 도망가죠. 14황자 정은 어떤 무리들한테 잡혀가는 모습을 해수가 발견하고 채령이한테 사람을 모아 오라고 시켜요. 알고보니 그 사람은 황후 유 씨가 팔을 잘랐는데 거기에 앙심을 품고 똑같이 만들려고 도끼를 든 순간 해수가 나타나 그 순간은 모면해요 해 씨 집안 때문에 송악에 살게 됐다고 은혜를 저버리지 말라고 하지만 그 순간 채령이 나타나 해수가 위험에 쳐해 있다고 하자 욱이 달려가고 해수를 위해 정이 막고 욱도 최선을 다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이 더 다가와요. 방심은 금물이란 말에 그 말이 맞다는 말에 왕소가 다가오자 다들 도망가요. 정은 해수보고 네 덕에 팔을 건졌으니 네 목숨은 나와 같다고 내가 죽더라도 너는 꼭 구하겠다고 하자 해수가 정을 안고 든든하다며 고향에 놔두고 온 동생 생각이 나서 그렇다고 하자 정은 멋진 사내가 되겠다고 응원하겠다고 파이팅 하며 분위기가 좋아요. 욱은 해수한테 널 잃는줄 알고 걱정했다며 키스하려는데 해수가 피하는 순간 가족들이 다가와요. 왕소가 동생인 정한테 네가 몰라도 네 장난에 팔이 잘렸다고 어째 수습하겠냐고 하자 정은 몰랐다고 엄마한테 혼자만 찬밥신세라 요 형님 말처럼 동복이란 말에 창피하다고 하자 왕소가 화나서 정의 뺨을 때려요. 그 모습을 보고 엄마가 왕소를 밀어버리며 정과 가까이 하지 말라고 다그치죠. 정윤은 왕소를 송악에 살게하고 싶다고 하자 네 어머니는 정윤을 죽이려 했고 네 형은 그 자리를 노린다고 신주에 볼모로 간 사실 아들과 아우도 아닌 충성된 신하로 살겠다고 하죠 최지몽이 왕건과 정윤의 별과 기가 막히게 어우러져있다고 여기 살면 좋다는 말에 왕건은 오늘부터 송악에 살게 허락하고 모두에게 알리라고 하죠. 왕소는 무너뜨린 돌탑을 쌓는데 해수가 와서 궁에 가면 무던하게 살고 칼 꺼내지 말고 남이 죽어라 만든거 한방에 무너뜨리지 말고 밥 잘 먹고 잘 자라고 나쁜 꿈은 꾸지 말라고 하죠. 해수는 내 마음인데도 방향이 안 바뀐다고 제일 무섭다고 하죠. 둘이 같이 별구경을 하다가 눈이 와서 눈구경을 하는데 영상이 너무 예뻐서 보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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