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꿈 백화점 층별 안내
이 책은 이미예 님의 장편소설이고 가격은 13,800원입니다. 녹틸루카들은 잠든 손님들이 옷을 벗을 때 수면용 가운을 입히는 일을 하는데 아쌈의 도움으로 페니는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를 읽고 달러구트와의 면접에서 붙어 꿈 백화점에서 일하게 됩니다. 1층 웨더 아주머니는 페니와 같은 또래의 딸과 늦둥이 아들이 있고 여기서 30년 넘게 일했습니다. 이 층은 고가의 인기상품, 한정판, 예약상품들만 판매합니다. 2층 매니저는 비고 마이어스고 이 층은 보편적인 꿈들 평범한 일상 친구 만나는 꿈, 추억 코너에서 어린 시절 추억, 맛있는 음식을 먹는 꿈 등을 팝니다. 그리고 자기는 시험을 한 번 더 치겠다고 하죠. 3층엔 모그베리라고 어려 보이고 경쾌하며 자유분방한 느낌을 주는 층이고 획기적이고 액티비티 한 꿈들을 팝니다. 4층엔 점프슈트를 입은 스피도라는 매니저가 낮잠용 꿈을 판매하는데 여긴 얕은 잠을 많이 자는 동물들과 아기들이 많이 옵니다. 5층엔 매니저가 따로 없고 각자 재주껏 꿈을 파는데 고등학교 동창 모태일이 있고 이 층은 1~4층까지 팔다 남은 꿈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층입니다. 1층의 웨더 아주머니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페니는 1층에서 근무하기로 합니다. 전 층에 꿈이 매진되면 일찍 퇴근을 하고 예약 주문하는 손님들이 있는데 그 꿈을 꾸기 위해선 매일 밤 꼬박꼬박 최대한 깊은 잠을 자면 됩니다. 단골 손님들의 눈꺼풀 저울이 있는데 쓱 만지면 잠이 들고 곧 백화점으로 옵니다. 어느 날 웨더 아주머니가 화장실 가면서 페니에게 금고에 있는 가득 찬 유리병 2개를 은행에 맞기라고 해서 설렘 2병을 은행을 가져가서 기다리는 중에 어떤 남자가 말을 걸고 페니는 증권시장의 상품처럼 감정들의 시세를 보느라 설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2. 손님들
정아영이란 손님은 `좋아하는 사람이 나오는 꿈을 꾸고 종석이란 남자는`옛 애인이 나오는 꿈을 꾸었는데 모든 꿈은 후불제였기에 애인의 꿈을 꾸고도 아무 감정을 느끼지 못해 꿈 값을 받지 못해 더 이상 이 꿈은 판매하지 않고 설렘 한 병을 마시게 해서 아영이 보낸 문자로 인해 둘은 사귀게 됩니다. 아가냅 코코는 태몽을 만드는데 만들고 남은 자투리가 예지몽이 됩니다. 시나리오 작가 나림은 그 예지몽을 사 가게 되고 데자뷔를 느끼고 설렘, 신기함, 호기심 등을 꿈 값으로 지불합니다. 막심은 악몽을 만드는데 군대 다시 가는 꿈, 시험 치는 꿈 등을 꾸게 해서 과거의 어렵고 힘든 일 뒤에는 그걸 이겨냈던 자신의 모습도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 그걸 스스로 상기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합니다. 오랜 무명 끝에 스타가 된 박도현과 사는 게 따분한 남자한테 박도현의 삶을 보여주는 `타인의 삶'체험판도 팔면서 자기 삶을 사랑하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고 첫 번째는 삶에 만족을 못할 때는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두 번째는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만족하는 것이라고 우리가 느끼는 이 따분한 삶 속에서도 행복은 가까이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말이었습니다. 12살 된 노견 레오는 가족들이 모두 외출을 하고 바빠서 혼자 놀고 할 수 있는 거라곤 자는 것뿐이라 `산책하는 꿈'을 꾸는데 너무 슬퍼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사람의 시선이 아닌 동물의 시선으로 바라본 모습이 너무 슬펐습니다.손자를 사랑한 할머니와 손자의 꿈 속에서 나눈 대화들과 기억들도 그리고 5살 난 딸을 먼저 보낸 부부의 이야기도 너무 슬퍼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꿈 예약이란 것도 있어서 너무 빠르지도 늦지도 않게 적당한 때 보내서 마지막을 함께 하는 모습도 너무 멋졌습니다.
3. 그 외 다양한 것들
저는 여기 나오는 심신 안정용 쿠키와 숙면 사탕과 진정 시럽, 양파 우유 등이 진짜로 있었으면 먹어보고 싶을 만큼 흥미로웠습니다. 실제로 있었으면 불티나게 잘 팔렸을 거 같아요. 그리고 여기에 나오는 다양한 꿈들 옛 친구 만나는 꿈, 몰디브에서 3박 4일, 티베트에서의 7일 여행, 범고래가 되는 꿈, 예지몽 등 다 사서 꾸고 싶을 만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요즘 돈을 끌어오는 책이나 성공한 사람들 책을 읽으면 다들 잠을 줄이고 자기 일 열심히 했고 매일 새벽 4시 30분이나 보통 사람들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라 그런 말들이 많았거든요. 볼 때마다 조금 찝찝하긴 했어요. 전 그러지 못했거든요. 잠을 많이 자는 나는 형편없나 이미 늦었나 이런 생각을 하던 중에 이 책을 읽게 돼서 너무 감사해요. 잠을 푹 자야 생각도 정리가 되고 꿈 속에서 다른 세상이 펼쳐질 수 있고 또 쉬어야 내일 또 힘을 내는 것처럼 저한테는 마음의 위로와 즐거운 상상들, 웃음과 눈물 가득인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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