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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by 수호천사1009 202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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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민원관리국

페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1층 프런트 직원으로 남쪽으로 1Km 떨어진 주택가에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입사 1년이 지나서 서쪽에 있는 컴퍼니 구역에 들어갈 수 있는 출입증이 있지만 민원관리국과 테스트 센터만 갈 수 있어요. 연봉협상을 하고 월요일 모태일, 달러구트와 출근 열차를 타고 갑니다. 세탁소와 매점을 지나 컴퍼니 구역에 도착했는데 거긴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건물들이 많았고 제작사별로 취향이 확고해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민원관리국은 인공적으로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건축물이었고 1단계 민원접수처는 꿈자리가 뒤숭숭하신 분으로 민원인과 직원이 나란히 앉아 얘기를 들어주고 달래주고 있었습니다. 2단계는 꿈자리가 사나우신 분으로 업소용 진정 시럽이 있고 손님의 얘기를 들어주며 미숙한 꿈 제작자들과 그런 꿈을 파는 판매자 탓을 합니다. 국장실의 올리브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 앞으로 온 민원을 보여주는데 1번 단골손님과 792번이 있었는데 페니가 두 번째 단골손님을 잡기로 합니다. 이 손님은 6년 전 시력을 잃게 되고 그로 인해 자신감도 잃고 세상이 자신을 보는 시선과 소리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벽이 생기고 잠을 자도 현실에서처럼 아무것도 안 보이게 되고 꿈을 빼앗긴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그날도 문 앞을 서성이다 돌아가는 남자를 페니가 잡고 직원 휴게실로 데려오는데 거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드는 와와 슬립랜드와 동물이 되는 꿈을 만드는 킥 슬럼버가 있었어요. 킥도 오른 무릎이 없는 채로 태어나 박태경 손님이 시력을 잃은 얘기들을 하면서 어떤 것도 자신의 이름 앞에 올 순 없다고 그냥 나라고 합니다. 그리고 특수한 꿈들을 파는 소리를 못 듣는 손님은 자막이 나오고 수어도 지원되는 꿈을 소개해줍니다.

2. 루시드 드리머

1번 단골손님은 윤세화. 심리 상담사로 일하고 있어요. 스무 살이던 1999년 자각몽을 꾸며 꿈속 도시에서 손님 구경과 층마다 파는 꿈들도 사고 창고 구경도 하다가 눈꺼풀 저울에 대해서 듣고 단골손님 1번으로 하게 됩니다. 졸업 작품 준비 중이던 비고를 만나 사랑하게 되지만 졸업발표회 날 평상복을 입고 잠들고 몰래 보라는 등을 말을 하는데 좀 기분이 이상해서 달러구트에게 고민을 얘기합니다. 달러구트는 윤세화에게 꿈속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한들 현실은 잠만 자고 있다고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범고래가 되는 꿈을 꾸게 합니다. 지금은 두렵지만 이 세계에서 멀어져야 한다고 원래 있던 세계에서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말을 해주죠. 그럼 이 능력이 사라진다고. 20년이 지나 이 꿈들이 상상인지 혼란스럽단 말에 페니는 오트라에게 자신들의 모습은 나오지 않고 웨더 아주머니와 달러구트의 시선 비고 마이어스의 시선으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걸 본 윤세화는 애틋함, 고마움, 행복함, 설렘을 느끼고 꿈 값으로 지불합니다.

3. 파자마 파티

25년 전의 파티는 실패했지만 이번 축제의 테마는 추억으로 정하고 푸드트럭에 초대장을 준비하는데 2명의 손님에게 전하기 위해 출근 열차를 타고 녹틸루카의 동굴로 갑니다. 여긴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무기력에 빠진 사람들이 와서 쉬는 곳입니다. 무기력증은 누구나 겪는 일이고 작은 계기만 있어도 금세 괜찮아진다고 해요.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고 막내의 결혼식을 마친 중년의 여성과 열심히 사는 청년의 얘기를 보는데 그냥 눈물이 났습니다. 요즘같이 빠른 시대엔 열심히 안 살면 금방 뒤처지는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건 자연스러운 거고 어떨 때는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말을 보고도 뭔가가 너무 맞는 말이라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피난처도 잠깐만 있어야지 오래 있으면 안 된다고. 두 손님들도 파티에 와서 영화처럼 압축된 꿈을 꾸고는 99%의 일상과 1% 낯선 순간이라는 거, 지나고 나면 아무 일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모든 일엔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있듯이 전편에선 좋은 모습만 보여줬다면 이 편에선 좀 더 현실적인 문제들을 잘 다룬 것 같아서 1,2편 모두 다 많은 생각을 하게 책이었어요.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과 그렇게 다르지 않고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게 되고 쉴 땐 쉬고 일할 땐 열심히 일하고 주위 사람들과 잘 어울리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런 멋진 책을 만들고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들을 만든 이미예 님을 존경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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