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라진 지안
동훈은 봉애의 요양원에 전화해 할머니는 잘 계시지만 지안은 안 왔다는 걸 알아요. 그러다 겸덕의 전화를 받고 정희가 절에 왔다 갔다는 사실을 들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전화해 정희한테 가보라고 해요. 요순은 정희한테 오는 손님 중에 하나 찍어서 혼자 좋아해라고 그놈 먹일 생각 하면 그놈 볼 생각하면 힘은 들어도 짜증은 안 난다고 해요. 동훈은 춘대한테도 찾아가 지안이 전화를 안 받는다고 하자 춘대가 어디 짐작 가는 거 없냐고 물어봐요. 재만은 준영한테 지안이 싹 다 들고 튀었다고 형사가 찾기 전에 먼저 잡아야 한다고 하죠. 밤 동훈은 지안 집에 찾아가지만 아무도 없는 걸 보고는 내려와요. 정희는 쓸쓸해서 가끔 새벽에 문 앞에 앉아 있는데 오늘 새벽에 지안이 봤다고 해요. 십 분 있어주다가 갔다고 애 괜찮다고 하죠. 회사 그만둬서 새 직장 근처로 이사 간다고 이 동네가 참 좋았다는 말이 네가 좋았다는 말로 들린다고 하죠. 동훈은 지안이 갔다는 사실에 헛헛한 마음이 무너지는데 티 낼 수는 없고 걸어가는데 02로 전화가 걸려오고 거절을 눌러요. 또 걸려오자 뭔가 느낌이 와서 받는데 지안이가 핸드폰 고장 나서 전화해 봤다고 해요. 그만두면 송별회라도 해줄거냐고 무서워서라도 빨리 조용히 사라져 주길 바랄 텐데 어차피 오래 못 다닐 거 알고 있었다고 하죠. 동훈은 미안하다고 하죠. 지안은 네 번 이상 잘해준 사람 나 같은 사람 내가 좋아한 사람이라고 하죠. 우연히 만나면 반갑게 아는 척할거냐고 하니까 동훈이 할머니 돌아가시면 꼭 전화하라고 하죠. 기범과 지안은 만나서 숨어 있고 폰 새로 개통해서 연락하라고 하죠. 광일과 종수는 컴퓨터 만지는 업자한테 가서 도청 파일과 녹음 파일을 들어요. 지안은 준영의 집에 가서 네가 박동훈 손에 잘릴 때까지 안 잡히고 도망 다닐 거라고 하죠 그래도 만에 하나 잡히면 말은 맞춰야 할거 같아서 박동훈 와이프 불륜은 모르는 걸로 하자고 하죠. 회장은 지안이 회사 안 나온걸 알고는 찾아오라고 하죠.
2. 박동훈 상무
회사 임원들이 모여 박동훈 부장을 상무이사로 선출하고 컴퓨터 인트라넷으로 신임 상무이사 박동훈 공고문이 뜹니다. 각자의 책상에서 그걸 본 직원들은 다들 축하한다고 동훈의 엄마와 윤희 아들 지석과 지안한테도 상무 됐다고 고맙다고 합니다. 지안은 택배상하차장에서 일을 합니다. 밤 정희네서는 편육 박스, 홍어무침 박스와 커다란 삶은 문어, 육회를 나르고 동네잔치를 엽니다. 요순은 윤희한테 애썼다고 고맙다고 하고 집으로 갑니다. 애련은 서방님이 처음 동서 데리고 집에 왔을 때 다르게 살겠구나 했는데 진짜 다르게 산다며 질투 나 죽겠는데 오늘은 축하해 준다고 하죠. 친구야 하면서 어려서부터 양반이었던 네 형수 되는 게 좋았다고 학교 때 인기투표하면 상원이랑 네가 일이 위였다고 물론 상원이가 일 위라고 하죠. 이십칠 년을 한동네서 친하게 지내던 놈 이름을 정희가 금기어 만들고 그 바람에 서방님은 친구 한 명도 없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동훈은 눈물이 나올려는 걸 참아요. 정희는 그동안 나 때문에 금기어 였냐고 몰랐다고 애련은 너도 이제부터라도 부르고 살아야 속병 풀린다고 하죠. 정희가 오늘부터 윤상원을 금기어에서 풀고 맘껏 부르라고 하죠. 윤상원은 우리의 추억이다 를 모두 외치고 이 모습을 본 유라가 기훈한테 갑자기 감독님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이 집구석 재밌을 거 같다고 하죠. 기훈은 큰형수도 그렇게 결혼해서 지금은 별거 중이라고 하죠. 윤희는 먼저 들어가고 상훈과 애련은 듀엣을 합니다. 정희도 노래를 부르고 겸덕은 방에서 정진 중입니다. 지안은 반 평짜리 고시원에서 믹스커피 두 봉을 타서 동훈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립니다. 박 상무가 쓰던 방에 이제는 박동훈 상무라는 명패가 보이고 회사 사람들의 축하를 받아요
3. 도청을 알게 된 동훈
PC방에 있는 아이피 추적해서 기범을 잡아요. 박 상무가 경찰서로 오고 기범은 동훈아 우리 빨리 해뜨기 전에 속초 가서 전복 뚝배기에 소주 한잔하자 이제 다 끝났다 동훈아! 그 말을 듣고 마지막으로 통화한 이지안 번호를 알아내고 채령한테도 물어봐서 번호가 일치한다는 걸 알아내요. 박동훈한테 회사 전화로 전화해서는 폰 들고 점심 약속 있는 거처럼 하고 나오라고 해요. 도착하기 전에 폰을 끄라고 하고 둘은 도청 감청 전문 건물로 들어가 확인하는데 도청이 있다는 걸 알고 이지안이 심었다는 것도 알아요. 역으로 이용해 다 잡기 위해 도청 지우지 말고 살려놔라고 하죠. 그 동안의 일들이 다 생각나며 영화관에 폰을 놔두고는 도준영을 불러내요. 동훈이 무슨 짓했고 어딨냐니까 준영은 윤희랑 바람피우는 거 걸려서 입 다물어주는 대신 박 상무 자르고 돈 받고 걸리더라도 불륜 빼고 얘기하자고 말 맞추자고 했다는 걸 말해요. 동훈은 다시 영화관으로 가서 이지안 전화 줘라고 말하고 지안은 그 목소리를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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