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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의 아저씨 11회

by 수호천사1009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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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똥찬 순간들

지안이 동훈한테 뒤통수 맞는 장면을 남자가 찍습니다. 다음 날 지안은 동훈의 서랍에 있는 쇼핑백을 꺼내 버리고 동훈은 아무 생각 없이 서랍을 열었다가 쇼핑백이 없어진 걸 발견합니다. 밤 호텔 룸에서 박동훈과 지안과의 관계에 대해 나올 말들에 대해 얘기를 하고 왜 이지안을 뽑아서 이 고생을 하냐며 자르긴 하지만 이 타이밍은 아니라고 하죠. 다른 호텔 룸에서도 윤 상무 무리들이 박동훈 부장이 설계한 건물 중에 문제 있는 것과 이지안의 이력서를 봅니다. 정희네서 상훈은 내년이면 오십인데 지금까지 먹고 싸고만 반복했지 기억에 남는 일이 없다고 지금이라도 기억에 남는 기똥찬 순간 만들어야 될 거 같다고 하죠. 동훈이 집에 가자 윤희는 술도 안 마실 거면 정희네 왜 갔냐고 하자 동훈이 집에 아무도 없는데 일찍 오면 뭐하냐고 하죠. 윤희는 당신이 술 마시고 늦게 와서 자기도 늦게 들어왔다고 뭐가 먼저였는진 모르겠다고 하죠. 그러자 동훈이 조기축구회 빼고 이틀만 간다니까 윤희는 매일 보던 사람들 갑자기 발 끊으면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당신 죽고 못 사는 사람들 다 정희 언니네에 있으니까 가라고 하고는 미안하다고 해요. 서재로 가서 폰을 보니 준영이 전화 달란 문자를 보고는 준영한테 전화를 걸어요. 동훈은 베란다 문을 열고 외투를 거는데 윤희의 전화 목소리가 잘 들려요. 우리 둘이 만난 거 알든 말든 상관없고 어떤 사이였는지 다 안다고 한두 번 더 만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냐니까 준영은 호텔에서 찍힌 사진이 생각나며 우연히 만난 걸로 해달라고 하죠. 동훈은 윤희가 다 안다는 사실을 알게 돼요.

2. 겸덕을 만난 날

다음 날 출근길 동훈은 겸덕한테 날아가는 마음을 억지로 당겨와 억지로 산다고 하죠. 그러자 겸덕은 나 같으면 한 번은 날려주겠다고 네 마음 불쌍하다고 하죠. 그 길로 시골길을 달려 겸덕이 있는 절로 갑니다. 좋은 공기 마시고 산다며 부러워하자 스님 오십까지 나이 제한 있다고 잘 생각해보라고 하죠 준영은 사람들을 불러 자기 방과 폰 도청 CCTV가 있는지 확인하고는 다 깨끗한 걸 확인해요. 준영은 이지안이 맞고 있는 사진을 보면서 궁금해하고 지안을 불러 그 당시 상황을 틀어보라고 하죠. 준영은 왜 여자들은 박동훈 좋아하는지 묻자 지안은 착한 사람들 보면 울리고 싶고 망치고 싶다고 나와 같은 부류로 만들고 싶다고 나쁜 사람 보면 아무 감흥 없다고 하죠. 박동훈 술 먹이고 약 먹여서 자버릴까라는 생각도 해요. 동훈과 겸덕은 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작은 절 주지는 정원사에 목공에 포클레인 운전에 연못도 파고 별거 다 한다고 하죠. 내가 절로 들어가는데 네가 결정타였다고 성실하게 잘 살아봤자 인생 더럽게 억울하겠다고 육십은 돼야 무너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무너졌다고 하죠. 희생하지 말고 너부터 행복하라고 뻔뻔하게 너만 생각하라고 그래도 된다고 하죠. 요순은 뿔소라를 깨끗이 닦고 살을 빼내 깔끔하게 회로 썰어요. 겸덕은 동훈을 끌어안고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행복하자고 해요. 밤 정희네서 상훈은 동훈한테 어디냐고 하지 겸덕이 동훈이 머리 깎는다고 상원이고 잘 지내냐고 물어요. 놀란 상훈이 나가려다 정희가 폰 빼앗고는 엄마가 뿔소라 손질한다고 고생했다고 꼭 오라는 말을 겸덕이 들어요 급히 다시 동훈한테 돌려주고는 오늘은 힘들 거 같다고 하죠. 겸덕은 동훈을 정희네 앞까지 태워주며 다시 절로 가요. 하루 종일 유라의 연락을 기다리던 기훈은 집에 도착했다는 카톡을 보고는 유라한테 달려가 사랑한다고 하죠.

3. 달라진 동훈

다음 날 동훈이 대표이사실 준영의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는 너 내 말 안 듣지 하며 윤희가 물어본다고 다 부냐고 너 밟아버린다고 하죠. 준영도 화가 나서 다 터트리자고 부장 나부랭이가 대표이사실 찾아와 소리 지른다고 내 뒤 캐서 사진 찍고 다니지 말라고 윤희 학교 동기고 우연히 만나서 십 분 얘기한 게 다라고 문 열고 들어온 회사 사람들이 다 들어요. 다 나가고 준영은 동훈한테 주먹 날릴 땐 이 정도 계산은 하고 날려야 한다고 하죠. 사람들이 나와서는 도준영 미행 누구냐니까 다들 아니라고 하고 부산에 간 박 상무가 모든 걸 다 듣더니 내가 했다고 하고는 끊어요 퇴근길에 동훈은 지안보고 슬리퍼 어쨋냐니까 지안이 쪽팔려서 버렸다고 그냥 뒀으면 신었냐고 물어요. 그리고 내일 출근하면 내가 들이대고 키스하고 몇 번 도와줬더니 진짜 좋아하는 줄 알고 들이대서 자른다고 사람 많은 곳에서 말하라고 해요. 그러자 동훈은 너 안 자른다고 이 나이 먹어서 나 좋아해서 자르는 것도 유치하고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쳐도 아는 척 안 하고 지나가는 거 불편하다고 더는 그런 인간 만들고 싶지 않다고 하죠. 너의 할머니 장례식 갈 거니까 너도 우리 엄마 장례식에 오라고 하죠. 그러니까 앙금 없이 털라고 일 잘한다는 소리 듣고 계약 기간 다 채우고 나가는 거 볼 거라고 하죠. 그래서 십 년 후든 이십 년 후든 길거리에서 우연히 너 만나면 반갑게 아는 척할 거라고 그렇게 하자고 슬리퍼도 다시 사 오라고 합니다. 만두 사 가지고 집에 간 동훈은 윤희와 함께 먹고 설거지 후 술도 마셔요. 재만은 준영한테 광일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지안이 빚 다 갚아서 똥줄 탔다는 얘기도 해요. 휴일 동훈과 윤희는 장 보고 오는 차 안에서 서초 미네트 주차 카드를 보지만 못 본척하고 집으로 갑니다. 윤희는 동훈한테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말해요. 무너지듯 방으로 가다 동훈은 왜 그랬냐고 어떻게 그 새끼랑 그럴 수 있냐고 문짝을 주먹으로 쳐버립니다. 그 새끼랑 바람피운 순간 나한테 사망선고 내린 거라고 박동훈 넌 이런 대접받아도 싼 인간이고 가치 없는 인간이니 죽어버리라고. 요양원에 할머니 보러 간 지안은 그 모든 걸 듣고는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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