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빚 다 갚은 지안
동훈이 나오고 이쪽 골목에선 정희네서 뛰어나온 무리들이 뛰고 저쪽 골목에선 조기축구회 무리들이 뛰고 형제들이 누가 그랬냐고 물어도 동훈은 편의점에서 나오다 어린 놈이 욕해서 싸웠다고 둘러대요. 다 같이 정희네 가서 동훈은 독주 마시는데 웃음이 나요. 오랜만에 온 몸의 세포들이 놀란 거 같다고 그런데 오늘 밤 집에 어떻게 들어갈 거냐고 하자 다들 곰곰이 생각합니다. 그러자 남자들 다치는 데는 조기축구회밖에 더 있냐고 집에 가서 헤딩하다가 기훈이랑 머리 부딪혔다고 거짓말하자 윤희는 그 말을 믿지 않고 눈물만 흘려요. 다음 날 지안은 신협에 가서 천만 원을 찾아서 삼십만 원과 함께 광일한테 보내요. 회사 직원들이 퇴근하며 지안에게 같이 껍데기 먹으러 가자고 해도 싫다고 나가요. 직원들은 박동훈 부장님 상무님으로 만들고 싶어서 지안한테 계속 말 걸어주고 친해지려고 노력합니다. 퇴근하며 집으로 가는 동훈한테 지안은 가방에 넣고 다녀서 구겨진 쇼핑백을 주며 할머니 요양원 들어가게 됐다고 합니다. 동훈은 빚 얼마냐고 묻지만 지안은 오늘 다 갚았다고 해요.
2. 요양원에 간 할머니
다음 날 낮 동훈은 봉애를 업고 지안과 택시를 타고 한적한 시골에 있는 요양원으로 가요. 동훈이 간식을 사서 봉애의 개인 사물함에 넣어주니 이제 편하게 눈 감을 수 있을 거 같다고 우리 지안이 옆에 선생님 같이 좋은 분이 계셔서 안심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훈과 지안은 요양원을 나와 걸어가는데 다음에 그놈이 또 못살게 굴면 전화하라고 그 동네가 한 다리 건널 필요도 없이 다 아는 사이니까 아무 때나 부르라고 이제 너도 편하게 살고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먹고 회사 사람들하고도 같이 어울리고 친해지라고 합니다. 지안은 사람 죽인 애라는 걸 알고도 친할 사람 있냐니까 동훈은 네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일이 그렇다고 항상 네가 먼저고 옛날 일 아무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좋은 이름대로 살라고 하죠. 지안도 이름 뜻 물어보니까 동훈이 훈은 돌림 자고 동은 동녘 동이라고 하죠. 윤희는 호텔에서 준영을 만나고는 네가 동훈 씨 때린 거냐고 물어요. 준영은 아니고 우리 바람피운 거 선배가 다 아니까 모른 척 조용히 살라고 하죠. 그러나 윤희는 절대 그렇게 안 하고 너 망하게 할 거라고 하죠. 회장은 상태가 안 좋아지고 동훈과 임원들이 고급 청요릿집에서 회의를 하는데 준영이 지안을 불러서 도청 실시간으로 듣고 싶다고 해요. 세 시간 동안 인터뷰를 하니까 호텔에 삼사일 방 잡고 시뮬레이션할 거라고 합니다. 왕 전무가 동훈한테 진짜 하고 싶은지 입장 정리 똑바로 하라고 하니까 동훈이 꼭 상무 돼야 한다고 엄마 장례식 걱정 안 하고 집 사람 고생 많았는데 좀 덜어주고 싶다고 경쟁하는 거 싫었는데 언제까지 피할 수만은 없고 한 번 맞닥뜨려보고 싶다고 해요. 도준영은 내 인생에 껴주고 싶지도 않다고 그놈 망하든 말든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하죠. 그러자 왕 전무도 맞장구를 쳐요. 그 들의 말을 들은 준영은 화가 나고 지안한테 내일모레까지 성과 만들어서 가지고 오라고 해요.
3. 뒤통수 한 대
윤희는 형제 청소방에 가서 개업 선물로 화분을 선물하고는 도련님 얼굴은 괜찮다고 말해요. 상훈은 제수씨 왔다고 동훈한테 전화해서는 밥 같이 먹자고 빨리 오라고 하죠. 동훈의 팀원들이 다 같이 저녁 먹으러 가려는데 동훈은 집에 일이 있다고 팀원들한테 카드주며 지안에게 같이 가서 먹으라고 하죠. 요순 집에서 다 같이 저녁을 먹는데 윤희가 묵은지찜을 동훈 개인 접시에 올려줘요. 다음 날 지안이 아르바이트한다고 회식 자리에 안 간 걸 알아요. 재만이 광일 찾아와서는 동훈과 싸우는 사진을 보여줘요. 왜 싸웠는지 이유를 듣고는 준영한테 말해요. 이지안 빚을 동훈이 대신 갚아주려는 거와 할머니를 업고 있는 사진을 봅니다. 지안과 준영이 커피숍에서 얘기하는데 불우한 가정환경 팔았다고 나랑 통화, 문자한적 없어서 엮을 수 없다고 하죠. 그리고는 뒤돌아 보지 말라고 사람 달고 왔다고 나가서 그 남자의 카메라를 들고 준영한테 가져와요. 지안과의 정면 컷과 윤희와 호텔에서 만난 사진들을 보고는 지안이 저쪽에서도 사람 붙였다고 합니다. 지안은 기범한테 카메라 돌려주며 이제는 핸드폰으로 찍으라고 하죠. 밤에 동네에서 후드티를 뒤집어쓰고 지안이 가는데 동훈은 아는 척 안 하냐고 왜 삐졌는지 물어요. 지안은 보고 싶고 애타고 그런 거 뒤통수 한 대 맞으면 끝날 감정이니 한 대 때려달라고 하죠. 슬리퍼 신는지 안 신는지 신경 쓰는 것도 그지 같다고 안 때리면 나 좋아하는 걸로 알 거구 동네방네 소문낼 거라고 박동훈이 이지안 좋아한다고! 동훈이 지안의 뒤통수를 날려버리고 지안은 앞으로 고꾸라지며 서럽게 멀어지고 동훈도 미안하면서 화도 나고 욱해서 뒤돌아가다 다시 멀어지는 지안을 보고 다시 등지고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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