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서안정 님이 지으셨고 2020년에 책을 발행하셨고 가격은 16800원입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 3000천 권이 넘는 책을 읽고 고민하여 3명의 자녀를 사교육 없이 잘 키워낸 분입니다. 아이들마다 기질이며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육아에는 정답도 없고 문제를 해결했다 싶으면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고 그 많은 문제들을 잘 받아들이고 해결책을 제시해 놓은 책입니다. 저 또한 폭력이 있는 가정에서 자라다 보니 서안정 님의 생각과 같고 많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미래에 아이를 낳고 키운다면 제가 겪었던 고통을 느끼게 해주고 싶지 않아서 봤습니다. 아이가 한명일 땐 그 아이에게 집중해서 가르칠 수 있으니 좋았는데 5살, 4살, 2살일 땐 한참 손이 많이 가고 정신없을 때인데 아이들 각각 좋아하는 거부터 시작해서 자기 전에 잠재의식과 무의식이 열려 창의성이 발휘된다고 해서 잠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고 그림으로만 오이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오이를 보여주고 만져주고 향도 맡아보고 먹어보게 하는 방법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놀라웠던 게 학습 피라미드였는데 수업 듣기 5%, 자기가 읽은 공부는 10%, 듣고 보았을 때는 20%, 시범이나 현장견학은 30%는 수동적 학습방법이고 집단토의 50%, 직접 해보거나 체험하는 것은 75%, 가장 뛰어난 학습법은 직접 가르치며 설명하는 방법이 90%라는 걸 보고 놀라웠습니다. 그냥 보는 것보다 자신의 오감을 통해 배우고 표현을 해야 진짜 자기 것이 되듯이 토끼도 한 가지 토끼가 아닌 여러 동화책에 나온 토끼들을 보여주며 동화책에서 소풍을 가면 실제로 소풍을 가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체험을 해본다는 사실이 놀랍고 좋았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 볼수록 아이가 잘 크듯이 책도 많이 읽어주고 많이 놀게 하고 대화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책 육아의 방법
여자아이는 동화책 남자아이는 사실 정보 전달 위주의 책만을 보는 것이 어쩌면 부모의 편견 때문에 그럴 수 있고 부모부터가 먼저 그 편견을 깨고 골고루 보여준다면 아이는 더 넓은 세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종이책과 태블릿 PC로 책을 읽었을 때 뇌파를 비교해보니 태블릿 PC로 독서를 할 때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나오는 하이 베타파가 전두엽에 나왔지만 종이책은 집중이 더 잘되고 스트레스는 줄고 줄거리를 시간순으로 재구성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편리하지만 종이책이 더 좋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동화책을 읽고 답이 있는 닫힌 질문을 하지 말고 열린 질문을 하라고 했는데 `눈처럼 하얀 건 또 뭐가 있을까?,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 네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은 뭐야? 왜 그 계절이 제일 좋아?, 겨울 하면 또 뭐가 생각나니? 이런 질문들을 읽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고 닫혀서 그런가 이런 열린 질문들이 잘 생각이 안 났거든요. 설이나 추석 때 조카들을 보면 정답이 뻔히 보이는 질문들만 했거든요. 이 책을 읽고 제가 정말 잘못 질문을 했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3.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아이가 읽은 책의 일부분이라도 읽고 좋아하는 책이 있으면 그 책의 인물들과 명장면 명대사들을 아이와 얘기해 본 후 컬러 복사를 해서 달력을 만들었다는 것도 보고 정말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어디서든 그런 건 보지 못했거든요. 항상 저희 엄마는 제가 책을 읽는 것도 싫어하셨어요. 책 읽을 시간에 공부나 하라면서요. 저도 서안정 님 같은 부모를 만났다면 지금 제 인생이 어땠을까 생각하는데 무척 많이 다른 삶을 살고 있었을 거 같아요. 저도 어릴 때 삼국지를 좋아했고 학교 과제 때문에 엄마가 삼국지를 사줘서 읽었는데 저 혼자만 읽었지 저런 체험 같은 건 살면서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거 한 가지라도 보이면 그림 책부터 시작해서 그 와 연관된 다른 책들까지 태평양 전쟁부터 시작해서 핵폭탄 세계사 2차 세계대전 유대인 학살, 세계 평화와 한국 전쟁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지식을 점점 넓혀가는 것을 보고 엄마가 아이를 잘 이끌어 주고 있구나. 그리고 동물 학교란 글을 읽고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모두 내가 못하는 것만 알고 노력하지만 그것보다 내가 잘하는 것을 더 즐거운 방법으로 노력하면 월등하게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아주 대단하고 멋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