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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액상형 전자담배의 위험성

by 수호천사1009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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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임신 중 흡연과 전자담배 사용의 위험성을 알아보겠습니다.

1. 임신 중 흡연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임신 중에 흡연을 하시게 되면 조산 및 태아 성장이 잘 안 되고 신생아 돌연사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신생아기에 신체발육이라든지 지능 및 행동발달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Heavy smoker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20개비 이상 피는 임신부에서 태어난 신생아에서는 IQ가 8점 정도 감소하는 것을 보고 하고 있습니다. 아이큐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임신부에게 자궁외임신 및 자연유산을 증가시킬 수 있고 또한 신생아에서 ADHD나 소아비만이라든지 당뇨병도 증가하는 것을 보고 하고 있습니다. 흡연이 안 좋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지능지수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2. 전자담배는 괜찮은가요? 

답은 안됩니다. 2018년 국내자료를 보면 대략 남성흡연비율이 37% 정도 되고 여성흡연율이 7.8% 정도 됩니다.

일반적인 담배는 대개 7600~8000가지의 유해물질이 섞여 있는데 그에 비해서 전자담배는 대표적으로 4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하나는 니코틴이고 또 하나는 propylene glycol, Vegetable glycerin 향료가 섞여 있는데 이들에 대한 자료는 일단 일반적인 담배처럼 연구는 안 되어 있습니다. 제한적인 연구에서 보면은 태아의 폐 성숙 폐 발달에 영향을 미쳐가지고 유소년기에 호흡기질환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PG는  propylene glycol(프로필렌 글리콜)의 약자로 타격감과 목넘김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무색의 맑고 투명한 액체로 냄새가 없으면서 약간의 쓴 맛, 단맛이 있습니다. PG의 비율이 높을수록 타격감과 목 넘김이 강합니다.

*VG는 Vegetable glycerin(베지터블 글리세린)의 약자로, 주로 식물의 열매나 씨로 추출되는 무색무취의 액체로 PG보다 점도가 있어 끈기가 있는 액체입니다. 수증기를 뭉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무화량을 조절하는 역할입니다. VG의 비율이 높을수록 무화량이 풍부해집니다.

 

3. 전자담배말고 못 끊을 것 같아요. 다른 방법은 없나요?

이차적인 방법으로 약재도 있고 그거 말고 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니코틴 패치가 있습니다. 니코틴 패치는 니코틴 외에 다른 것이 안 들어 있으니까 전자담배 보다 위험률은 조금 감소시킬 수는 있습니다.

 

4. 간접흡연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흡연에서 제일 많이 일어나는 기형이 흔히 알고 있는 언청이 `구순구개열' 입니다. 일반 임산부에 비해 3배 정도 증가한다고 볼 수가 있겠고 심장에서 심방중격결손 심실중격결손도 약 2배~3배 정도 늘어납니다. 폐동맥질환도 증가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아기의 복벽이라든지 사지기형도 증가합니다.

간접 흡연 경우도 보면 일반인 흡연과 같이 무뇌증이라든지 심장 심방 중격결손 구순구개열 그 다음에 신장(신장무형서성증)이 안 생기는 이런 기형들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임신 중에는 직접흡연 및 간접흡연을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남편분들도 금연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계획임신시에 금연을 해야 하나요? 

임신을 계획하는 순간 흡연을 중단하시는 게 태아나 산모의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술, 담배 하면서 아이를 원하는 건 좀 문제가 있죠.

 

금연은 아기사랑 입니다.

 

전자 담배는 궐련형하고 액상형이 다른데 폐암 학회에서는 일단 궐련형과 액상형을 묶어서 권고를 합니다. 액상형 전자 담배는 그 JUUL 사태를 아시나요? 우리나라에서 퇴출됐던 거. 무슨 사태냐면, 2019년에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고 1500명 정도가 급성 중증 폐 손상이 왔습니다. 근데 이게 왜 이슈가 더 됐냐면, 80%가 35세 미만이고 15%는 미성년자 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30명 이상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엄청 큰 사건이라 조사를 해봤더니 대부분 문제를 일으킨 78%에서는  THC(대마초 성분)!! 그러니까 대마가 함유된 담배에서 문제가 된 거다. 사실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계속 왔다 갔다 해요.

 

액상형 전자 담배는 연초형에 비해서 95% 유해가 적다. 이런 논문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게 연구 논문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 성분을 보고 호흡기 내과나 이런 전문의들이 전문가 의견을 게재한 겁니다. 근데 이게 더 논란이 된 게 영국에서 그걸 채택해서 영국에서는 금연 보조제나 대체재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최대 금연협회서도 지지하고 있습니다. 최악보다는 차악이 낫지~!!

 

이후에 진행된 연구를 보면 이거는 좀 과장된 말이다. 그리고 우리가 기존 연초에서 나왔던 대표적인 나쁜 물질 말고 새로운 나쁜 물질도 나오는 거 같다. 기존 연초에서 나왔던 특정 몇 개 성분 한정에서는 당연히 적게 나오지만, 아예 이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새롭게 검출되는 물질들도 있습니다.

 

담배회사에서 낸 논문들을 보면 이제 담배를 피고 공기를 검사해 봤더니 유해가스 성분이 한 90% 이상 줄었다. 이런 논문이 나옵니다. 얼핏 들으면 어 그러면 90%이상이니까 괜찮은건가?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이게 유해가스는 줄었지만 나한테 끼치는 위해가 그만큼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유해가스가 줄었다고 해도 이게 일정 수준부터 내 몸에 끼치는 유해는 점점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거는 유해 자체를 봐야죠. 유해가스를 보는 게 아니라.

 

그 담배 문구를 잘 보면 90% 이상 유해가스가 줄었습니다 라고 적혀있고 작은 글씨로 이게 반드시 우리 몸에 미치는 위해가 90%이상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래서 영국에서도 사실은 이 액상형 전자 담배를 적극적으로 금연 보조제로도 사용을 하고 연초를 피느니 전자담배를 펴라 얘기를 하지만 액상형 전자담배 면적 30%에는 반드시 금연 문구가 포함되어 있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담배를 피우면 `이러한 위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사진도 넣고 하잖아요. 전자담배도 예외가 아닙니다!!

액상형 전자담배도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자기네가 액상형 전자담배가 위해가 적다라고 했지만 연초보다 더 건강한 담배라는 말을 금지했어요.

이럼에도 영국이 지지하는 거는 영국이 사실 흡연율이 되게 낮아요. 액상형 전자담배로 넘어가도 국민 보건상에는 굉장한 유익이 있을 거다 라고 기대를 할 수 있는 거죠. 워낙 낮은 흡연율 때문에 연초를 피우는 사람들이 액상형으로만 다 가도 흡연자 비율이 적어서 가능합니다. 이게 액상형이기 때문에 냄새가 적고 하기 때문에 접근이 좋긴 하거든요. 이게 약간 흡연율이 늘 수도 있지만 영국은 지금 가진 금연 프로그램으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 이렇게 판단한 거 같아요. 지금까지는 유해가스에 대해서만 얘기를 했는데 니코틴 자체도 사실 문제가 있습니다.

 

니코틴이 암세포 같은 걸 자극해서 암세포를 키운다는 리포트도 있고, 굉장히 강력한 의존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 금연을 하시긴 해야 하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만약 어떤 분이 연초를 맨날 피우면 액상형을 권할 거 같다고 합니다.

금연 보조 대체라는 게 대체제가 좋기 때문에 이걸 하라기보다는 말한 대로 유해는 지금까지 알려진 바는 당연히 연초에 비해서는 이 액상형이 적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연구만 기반으로 보면 좀 더 안전한 거 같은데 금연보조제로 쓴다는 건 아직까지는 부족한 거 같습니다. 이게 긍정적인 보고도 많은데 실제로 전자 담배를 피우는 경우에 그냥 흡연자로 남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사실 이 암이라는 게 장기간의 결과를 봐야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사실 액상형이든 궐련형이든 나온 지가 사실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전자담배들 입니다. 우리가 뭐 연초형 담배도 피운다고 1~2년 뒤에 바로 폐암으로 발전한다거나 다양한 질환들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수십 년간의 데이터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데이터들이 쌓여야 하는 건데 액상형이라던가 궐련형 전자담배가 당장 문제가 없다라는 연구들이 설사 나온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대규모 연구로 봤을 때 어떻게 될지는 좀 미지수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성분은 괜찮은 거 아닌가요?

우리가 대표적으로 발암물질이라고 하는 게 탄 고기잖아요. 고기도 그냥 고기 성분은 단백질 지방이랑 그런 게 다 입니다.

타면서 이게 문제가 생기는 거거든요. 담배도 액상형 성분이 이게 타면서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뭐 매개체 촉매 이런 게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액상형이나 궐련형이나 나온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졌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대다수 의료진들은 금연 보조제라던가 금연 치료제로 사실은 권하기는 어렵고, 학회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금연 치료를 하는 약물 중에  챔픽스라든가 니코피온이라는 약물들도 있습니다. 그런 약물들을 시도해 보시고도 안 되는 경우는 액상형 담배를 권유해 볼 순 있겠지만 더 좋은 금연 치료법들이 있는 상황에서 굳이 위험성을 무릎 쓸 필요가 있으실까? 라는 생각을 드리고 싶어요.

 

 

니코틴 패치는 쓰는데 액상형 전자 담배는 왜 부정적이죠?

형태가 달라지는 거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위험성을 수반할 수 있어요. 붙이는 거는 순수 니코틴이 우리 몸에 얼마나 흡수되는지를 알 수 있거든요. 기화시켜서 흡입을 하게 되는 거는 가습기 사태가 있었잖아요. 그것도 그런 방식으로 작용을 할지 처음에는 몰랐던 거죠. 그쪽에서.. 굉장히 흡수가 빨라요. 사실 폐로 흡입이 되는 거는 그래서 그런 면 때문에 우리나라 학회라든지 여러 국가에서는 조금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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