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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응답하라 4회

by 수호천사1009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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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윗집이 부러운 일화

선우는 중고생 회수권 10장을 11장으로 만들고 돈 많은 정환이는 정석대로 한 장씩 뜯어요. 동룡과 덕선은 만차인 버스를 타는데 뒷문 쪽에 탄 덕선이는 차가 출발하자 바닥에 떨어져요. 그랬는데도 버스는 그냥 출발하는 모습을 보고 좀 놀랬어요. 요즘 같았으면 신고하고 난리 났을 텐데 예전엔 저런 일이 아무렇지 않았다는 사실이 위험해 보여 좀 안타까웠어요.

다음날 덕선이가 가족들한테 대학 가고 싶다고 과외 시켜달라고 하는데 3년 전 보라 언니한테 과외받던 기억이 나요. 닭대가리냐 눈깔은 흐리멍텅 해가지고 인생이 쉽냐 머리를 쓰라고 이해하지 말고 무조건 다 외우라고 하던 악담이 생각나 언니한테는 절대 안 받는다고 하죠. 그러자 동일이 택이한테 부탁해 덕선이는 택이한테 바둑을 배우는데 네모칸 안에 바둑알을 얹어놔요. 그걸 본 택이는 그냥 라면 먹자고 하죠.

굴비 한 박스 샀다고 미란이 동일네 불러서 먹는데 성균은 가시 발라서 미란한테 주는데 동일은 일화가 먹던 밥도 자기 밥그릇에 넣고 굴비를 혼자 통째로 먹는 모습 보고 좀 별로였어요. 아내를 챙기기는커녕 아내가 먹던 밥을 자기가 다 먹는 모습도 싫고 비싼 굴비 혼자 다 먹는 모습도 진짜 한심해 보였어요.

집중력에 좋다고 큐브를 색깔별로 맞추는걸 덕선이가 하다 택이한테 주니 순식간에 다 맞추고 바둑 두고 있어요.

학력고사가 50일도 안 남았는데 정봉이도 큐브 맞추고 있고 11월 5일 아침밥 준비하던 일화는 장독에서 된장을 푸는데 윗집 성균이 오늘 아내 생일이라고 미역을 사 오고 빨래 말랐는지도 보고 다 마른 신발도 들고 가는 모습을 보고 부러워해요. 집에 들어온 일화는 코 골며 자고 있는 남편이 보기 싫어 꼬집어버리죠. 저 같아도 많이 서운할 거 같아요. 윗집은 아내한테 잘하는데 자기 모습은 그렇지 않으니까 좀 슬플 거 같아요.

어깨뽕이 한껏 올라간 옷을 입은 미란이 남편과 자식들을 차에 태우고 외식하러 가죠.

동일은 유일하게 좋아하는 꼬막 없냐고 하니 일화가 씻고 삶고 하나하나 뚜껑 따서 양념해야 한다고 손 많이 간다고 하니 동일이 악처도 처다라고 하면서 나니까 너하고 산다는 식으로 얘기하니 일화도 무드도 없고 매너도 없다고 나니까 너하고 산다며 반박하죠. 티비 튼 노을이한테 불똥이 튀고 동일이 고등학교 졸업도 못했다는 말을 노을이가 있는 앞에서 하는 거 보고 진짜 밥맛이었어요. 할 말이 있고 못할 말이 있지 저렇게 아내를 무시하는 말을 그것도 자식이 보는 앞에서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건 누가 봐도 성동일이 잘못한 행동이에요.

2. 불법 과외받는 애들

미란이네는 돈가스집에 외식하러 갔는데 잉글랜드 정식이 6000원, 돈가스 2500원, 비후까스(쇠고기까스) 3500원, 함박 스테이크를 파는데 돈가스 2개 비후까스 1 함박스테이크 1개를 시키고 우아하게 칼로 돈까스를 썰어서 먹죠. 기분 좋아진 성균은 고기도 썰어서 미란이한테 주죠. 식당 직원이 미란이네를 사진 찍어주요.

선우 독서실 자리에 변진섭 테이프에 네게 줄 수 있는 오직 사탕뿐이란 말과 사탕 한 개만 붙어있어요. 사실 그건 덕선이가 준 캔디였어요.

이어폰 귀에 꽂고 만화책 보던 정환은 아빠가 아이스크림 사 왔다는 소리도 못 듣고 정봉이도 큐브 1개를 못 맞추고 있어 흘려들어요. 신인한테 진 최택이 슬럼프에 빠진 거 같다. 이 말을 다 듣고 선우 엄마도 김치전을 해서 택이 집에 갖다 줘요.

정환이는 키우는 강아지 행복이 밥 주러 갔다가 죠스바 먹고 들어온 덕선이를 봐요. 선우가 덕선이한테 샤프심 빌려달라고 같이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쳐다보죠.

티비 소리도 안 듣고 영상만 보던 택이 아빠한테 선우 엄마가 김치전을 갖다주고 약 먹고 바둑 연습을 하는 택이를 안쓰럽게 쳐다보죠. 자다 깬 성균이 부엌에 물 마시러 나왔는데 롯데 이따리아노 아이스크림이 식탁에서 녹은 모습을 보고 허무할 거 같아요. 지금까지 내가 가족들한테 어떻게 했는데 가족들은 이렇게 나한테 무심할까 생각하니 많이 서운할 거 같아요.

정봉이 엄마가 보라 용돈 하라고 정환이 과외하는데 껴준 거라고 선우도 나온다고 하니 덕선이도 과외 한다고하고 안 맞는 청바지도 입고 정환이도 세수를 너무 열심히 해 코피가 나고 선우는 멋진 남방을 빨아서 덜 마른 걸 사랑의 힘으로 이겨내죠. 정환이 아빠한테 주스 먹자는데 냉랭하고 미란이 애들 과외하러 오니 나가자는 말에도 누워있죠.일화는 동일이 이런 날 친구 만나러 갔다고 지만 안다고 하자 미란은 허구한 날 집에서 내 뒤에만 졸졸졸 따라 다니는 남편 지겹다고 서로 남편들 흉보고 과부인 선우 엄마가 부럽다고 하자 택이 아빠랑 합치라고 하죠.

과외는 불법인데 동룡이 아빠도 화학 선생님이지만 원래 전공이 수학이라고 몰래 학생들 가르쳐요. 보라가 과외하는데 덕선이와 동룡이는 수학 포기하고 물리하자고 70KG 나가는 정환이가 20 뉴턴의 힘으로 선우를 쳤다고 가속도 얼마냐고 묻자 아팠겠다 안 다쳤음 됐지 하고 덕선이와 동룡이가 위로 아닌 위로를 해주죠. 영어와 독일어 스페인어도 하고 노래도 부르며 신나게 놀아요.

기원에서 연습하던 택이한테 사람들은 괜찮다고 위로해주는데 그 소리도 듣기 싫고 머리만 더 아파요.

3. 진짜 친구들

슬럼프에 빠진 택이 방에 정환이 들어와 완전 깨졌다고 동네 창피하다고 선우는 이제 질 때 됐다고 하자 택이가 실수였다고 하니 동룡이 넌 지면 안된다고 욕해야 기분 풀린다며 욕 하는 법을 시키죠. 택이가 욕하는데 너무 웃기고 귀여웠어요. 이런 게 동네 친구들이지 진짜 찐 친구들이다 마음 편히 속마음 다 보여줄 수 있고 춤추고 노는 모습이 정말 좋아 보였어요.

쌍문고등학교에 대학 진학 첫 부모상담이라고 일화와 동일이 찾아가 덕선이 성적표를 보는데 둘 다 충격에 빠져서 넋이 나가 있어요. 비 오는 날 우산 씌고 동일이 알아서 칼국수 시키자 일화가 나는 수제비 먹을 거라고 물어보고 시키라고 동일은 자식 교육은 엄마가 알아서 하는데 노름에 미쳐서 집을 팔아먹었는지 바람피워서 속을 썩였는지 술 마시면 마누라 팼는가 하며 반박하죠 옆 테이블에서 깨가 쏟아지는 커플들 보다가 자기 꺼 먹기 바쁜 남편 보자 온갖 정이 뚝 떨어져요. 다 먹고 나가는데 일화 우산을 누가 들고 가서 예쁜 우산을 몰래 들고 나오는데 보니 구멍이 뚫린 거였어요. 그걸 보고 동일이 암만 남의 것이 좋아 보여도 다 허탕이라고 명언 아닌 명언을 날리는데 그래도 좀 다정하게 대해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미란이가 김치전을 많이 만들었지만 아빠는 그대로 방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며칠째 말이 없다고 동룡이한테 상담을 하는데 너 아니면 형 엄마 때문이라고 화 풀어주려면 그냥 받아주라고 조언하죠. 성균이 밤 낮게 혼자 라면 먹는데 미란이 김치 가져다주지만 먹지 않고 문 열리는 소리에 덕선이 인줄 알고 라면 먹다 기뻐서 성 사장이라고 하는데 아들인 정환이었이고 아이고 김 사장 하며 손을 잡고 이거 정말 반갑구먼 반가워요 반갑습니다 하고 정환이가 받아주죠. 주스 가지고 금방 나가는데 기분 좋아진 성균은 웃으며 미란이 준 김치도 왕창 먹고 흐뭇해하죠

일화도 꼬막무침을 듬뿍 만들어주고 오래된 내 것만큼 지겹고 초라한 것도 없다고 하죠. 하지만 지겨움과 초라함의 다른 말은 익숙함과 편안함일 수 있다고 오랜 시간이 만들어준 익숙한 내 것과 편한 내 사람들만이 진심으로 나를 알아주고 안아주고 토닥여줄 수 있다 지겹고 초라해 때론 꼴도 보기 싫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건 내 사람들이다 이 말을 듣는데 좀 공감이 갔어요. 오래된 내 친구들 가족들이 최고듯이 내 옆에서 묵묵히 있어주는 그런 사람이 눈물나지만 때론 지겹기도 하고 그렇지만 꼭 필요한 존재같아요.

성균이 발톱 깎는데 그 때 하품해서 입 벌린 미란이 입에 들어간 걸 보고 좀 웃겼어요.

택이 방에서 라면 먹다 아빠가 짐 좀 들어달라고 해서 다들 나가고 정환이 라면 밥상을 치우는데 다리에 쥐가 나요. 그 때 덕선이가 야옹하는데 좀 귀여웠어요. 다음 날 정환이가 덕선이 나오는 거 기다리고 선우 기다린다고 하자 같이 기다리는 모습이 예전엔 폰이 없었으니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데 한참 기다렸겠다 생각하니 더 낭만적이고 진짜 좋아하는구나를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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