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함월루
안녕하세요. 오늘은 함월루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해요. 신랑이 회사에게 일찍 퇴근한 날, 삼산 '좋은 고기'에서 맛있게 소고기를 먹은 후 소화도 시키고 산책도 할 겸 야경이 좋은 곳을 찾아봤는데 함월루가 눈에 띄더라고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함월루로 달려갔지요.
우선 함월루는 2015년 5월에 건립되었고 `달을 품은 누각`이라는 뜻으로, 예로부터 달의 기운을 받았다고 알려진 함월산에 위치해 있어요. 이용시간은 00:00~24:00시고 연중개방되어 있습니다. 주소는 울산 중구 성안동 산 152-11입니다. 전화번호는 052-290-3693입니다. 중요무형문화재인 최기영 대목장이 도편수로 참여했고, 조계사와 해인사의 현판을 쓴 원로 서예가 송천 정하건 선생이 현판 작업을 맡아 최고의 완성도를 갖췄습니다. 누각 자체의 아름다움도 돋보이지만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현수교인 울산대교의 야경과 울산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이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 근처에는 신라시대 경순왕 6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는 천년고찰인 백양사가 있으며 백양사 앞으로는 태화강이 흐르고 달을 머금은 함월산의 조화로 배산임수 지역이라고 합니다.
맛집과 예쁜 카페가 많기로 유명한 성안지구에 인접하여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저희는 오후 8시쯤 도착했어요.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도 편했어요. 이날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런지 주차장에서 함월루까지 사람 한 명 없고 다녀오는 내내 저희밖에 없더라고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3~5분 정도 올라가면 함월루가 있답니다. 올라가는 길에 하늘에 떠있는 달이 너무 예뻐 한참을 바라보았답니다.
길도 잘 닦여있어서 어른들부터 아이까지 구경하러 가기 좋을 거 같았어요.
함월루에 도착해서 실내화로 갈아 신고 올라갔어요. 저기 멀리 울산대교의 야경과 울산 시내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니 너무 멋지고 감탄사가 멈추질 않았어요.
2. 소망지를 적어보아요.
야경을 실컷 감상하고 내려오다 보니 소망지 적는 곳이 있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간절히 바라며 적은 소중한 소망지들이 예쁘게 묶어있었어요. 이런 감성적인 것에 제가 또 빠질 수 없지요. 춥다며 내려가자고 성화인 지극히 현실적인 신랑을 꼬셔서 소망지에 마음을 담아 소원을 적은 후, 예쁘게 묶어놨답니다.
올해는 정말 제가 적은 소원이 다 이루어져서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또 울산 중구 여행지들이 잘 소개되어 있는 안내판도 있어서 다음에 또 가볼 만한 멋진 곳들도 미리 탐색해 두었구요. 군데군데 포토존도 있어서 사진 찍기 참 좋았어요.
그리고 휠체어도 오르내리기 쉽게 길을 잘 만들어 놓아서 너무 좋아 보이고 만드신 분이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달 모양 포토존에서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은 후 너무 추워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3. 다시 또 가볼래요? 함월루
함월루에 다녀온 이야기들을 쭉 쓰다 보니 또 가보고 싶어 졌어요. 다녀온 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글을 쓰면서 마치 어제 다녀온 것처럼 그날의 야경과 달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게 참 신기하네요. 보통은 다녀오고 난 후 사진을 봐야 아~ 그때 이랬지 하고 회상하게 되는데 함월루는 저에게 정말 다르게 다가왔어요. 간절히 바라고 희망하는 소원을 빌었던 곳이라 그런가요?^^ 여러분들도 시간 나실 때 함월루 야경 보러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미 다녀오신 분들이라도 한번 더 가셔서 올 한 해 잘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 소원도 적어보시면 어떨까요.
그럼 저는 다음에 작지만 소소한 정보로 다시 찾아뵐게요.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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